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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9 12:01
반론으로 피쟐만 해도 의사 선생님 꽤 있던데, 이 분들 글이나 논리의 질에 관해선 별론으로 치더라도, 시간 망무새나 사회 부적응자로 보기엔 쫌...
25/04/19 12:33
의사 선생님들도 이런 한적한 사이트에서조차 경쟁적으로 '우리가 세계에서 제일 불행한 의사며 헬조선은 반드시 처참하게 망할것'이라고 시간 도둑질을 하는데 시간 망무새는 맞겠죠.
25/04/19 12:49
PGR에서 가장 망무새짓 많이 하는 사람들이 의사들일걸요?
심지어 딴 나라 사는 사람도 망무새짓 하면서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을 자극하는데 (정작 그 망해가는 나라가 주는 면허로 먹고 살면서 고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이라는게 함정)
25/04/19 12:08
금쪽이를 비판하는 이들을 볼 때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금쪽이는 어디까지나 자녀를 가진 부부들이 육아에 고민이 있을 때 보라고 만든 프로그램인데, 인터넷에서 스크린샷 몇 장으로 요약한 걸 보고는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을 안하는 거라며 비혼장려 프로그램이라 비난합니다. 비틀어서라도 비난할 거리를 찾아내서 욕하고 손가락질해요. 뭐든지 불편해 하면 비난하지 못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동행"이란 프로그램도 좋게 보면 '힘들어도 행복을 찾아 노력하는 가족 이야기'지만, 비뚤게 보면 대리만족을 느끼고자 돈 몇 푼 쥐어주고 찍은 '가난 포르노'죠.
25/04/19 12:10
오프라인에서 소외된 자들만 온라인에 있다는 가정을 하기엔
오프라인에서 잘나가는 사람들 -잘나가는 직장인, 전문직등- 도 시간이 없어서 온라인에 잠시 접속해 잡담이나 컨텐츠소비 하는 케이스가 많죠. 오히려 잘나간다 = 바쁘다 = 직장이나 사업공간에 묶인다 = 현실 활동이 어렵다 로 귀결되지 않나요 ? 물론 이들이 시간빌게이츠를 당해낼수는 없으니 큰목소리는 내기 힘들겠지만 좋싫 클릭정도는 할수 있으니까요.
25/04/19 13:17
(수정됨) 사실 소외라는 상황 자체가 그 사람이 실제로 얼마나 성공했느냐와 오히려 아무 상관이 없다는 쪽에 더 가깝겠죠
제시하는 거와 반대로 돈이 많아서 시간이 남아돌거나 돈이 없어서 돈벌려고 돌아다니느라 시간이 없는 경우도 흔할 거고 결국 얼마나 오래 있느냐보다는 그나마 있는 시간에도 어떤 주제의 글을 쓰느냐가 사실 더 문제일 거라 봅니다 3시간 인터넷하면서 글 3개 쓰는 거랑 10분 하면서 글 40개 쓰는 거랑 비교하면 후자가 더 인터넷 많이하는 거 처럼 보일 테니까요
25/04/19 12:26
넷츠고 나우누리 시절에는 대부분 다 같은 학생, 사회초년생 즈음이었다면 이제는 정말 커뮤이용층이 각자 살고있는 세상이 너무다르니까.... 공감이 절대 불가능한 경우가 많죠. 또한 각자 커뮤에 투입가능한 시간과 체력(중요)또한 너무 차이가 심하게 나서..
25/04/19 12:27
현재 일어나는 문제들 해결책을 제시하는 건 어렵고 머리아픈 일이니까요.
비관적인 관점으로 다른 사람 비판하는 건 쉽죠. 망무새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요.
25/04/19 12:28
(수정됨) 바쁘신분들은 피지알에 글과 댓글좀 쓰고 말지만 본격적으로 쓰는 사람은 차원이 다릅니다 시간빌게이츠를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레딧(Reddit)'에서 40개월간 쌓인 데이터로 커뮤니티 간 분쟁 발생 구조를 조사한 코넬 대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의 사용자가 전체 분쟁의 74%]를 일으키는 것으 로 나타났다. 네이버 뉴스에서 왕성하게 댓글을 다는 소위 ['헤비 댓글러'는 전체 작성자의 0.1%인 123명]에 불과. 이들은 36 만 개 댓글 중 무려 16.6%를 작성 거기다 요즘엔 이들이 카톡방이나 마이너갤러리, 채널을 만들어서 확대 재생산하고 게시글을 좌표찍고 좋아요 싫어요로 밑작업 거쳐서 베스트먹을수있고요 https://news.skhynix.co.kr/movie-american-chef/ 당장 정치판도 머리와 몸통이 꼬리에 흔들리는 실정인데 커뮤니티도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25/04/19 12:35
의사 변호사들도 인터넷에선 뇌빼고 얘기 하던가 현실에선 말할 수 없는 불만을 여기서 쏟아내죠.
의대 증원으로 제일 시끄러울 때 내가 아는 오프라인 의사들이 인터넷의사들 같은 의견 내는거 한번도 못 봤습니다. 그나마 필수의료가 무너질것에 대한 우려정도 였지 고학력자, 고연봉자들도 충분히 인터넷에선 망무새가 될 수 있고 저도 이런 흐름이 달갑진 않아요
25/04/19 12:41
(수정됨) 망무새는 게임에서 나온 신조어로 알고있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도 게임에 대한 기사에서만 쓰고 있는데 고무닦이님의 요지는 사회에서 뒤쳐지는 사람들이 현실망무새를 한다는거라서 공감이 안되네요.반론의 예시로 최근 이국종의 발언이 있겠구요
그냥 단어를 그렇게 쓰는거라면 게임망무새보다 현실망무새가 더 많다고 보시는건데 그 이유도 알고싶습니다. 사이비 종교의 종말론은 날짜를 제시하지 못하는것에서 공통점이 있어보이기도 하고요
25/04/19 12:42
대다수 남초 커뮤니티에서 특히 2030위주면 출산율 노산 도축 약속된5년 이런거 커뮤니티식 밈으로 정제해서 퍼트리는 거 한 두명이 하는게 아니죠.
디시인사이드 무출산갤러리 주식갤러리 등등 이런 곳에서 만들어서 펨코나 개드립에 수출하고 자기네끼리 맞다 맞장구치면 재생산하죠. 자세히 언급하긴 뭐하지만 정치도 비슷하게 시너지가 작용했고요. 전체 규모로 보면 소수지만 커뮤니티 특성상 다수처럼 보이기 용이하는 전법을 구사 많이하죠. 위에 레딧 예시가 대표적이고요.
25/04/19 12:48
인터넷 커뮤니티 사용자의 대부분은 눈팅만 합니다. 그 중 일부만 댓글을 쓰고, 그 중에서도 일부만이 글을 씁니다. 그러나 커뮤니티는 그 일부의 글로 굴러가고, 그 일부의 글에 댓글이 반응하며, 이용자의 대부분은 일부의 일부가 쓴 글과 일부가 쓴 댓글을 보고 여론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현상은 나아가 현실 세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죠. 인터넷 여론이 저렇다! 라는 말로요. 실상은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 일부 중 일부에 불과한 사람이 쓴 글인데도 불구하고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커뮤니티라는 공론장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보면 쯧쯧 하고 넘어갈 게 아니라 싸워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에휴 저런 놈들 있는 데 있어서 뭐하겠냐' 싶어 손을 놓게 되는데 그럼 결국 커뮤니티는 바보들의 행진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결국 그런 사람들이 설 땅은 점점 좁아지고, 커뮤니티를 떠나거나 그들에게 동조하거나 둘 중에 하나밖에 할 수 없게 되는 거죠. 이게 일개 커뮤니티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이 아닙니다. 그냥 인터넷이라는 세계 전체에서 다 일어나고 있어요. 트롤, 망무새 등은 점점 규칙을 학습해가며 인터넷에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막는 방법은 회피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겁니다.
25/04/19 13:06
"글 잘쓰고 그림 잘그리고 유쾌한 인싸 바보들은 전부 유튜브,방송 같은 양지로 가버렸고 이제 진짜 아무 재주도 없는 바보들만이 남았습니다."
이 표현에 공감 합니다. 꼭 바보만 남았다는 건 아니고, 유튜브를 비롯한 개인 방송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생산성 있는 사람들이 많이 사라진 게 사실이지요. 그래서 저는 글 잘 쓰고 유쾌한 인싸(는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바보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피지알이 참 좋습니다 흐흐
25/04/19 13:32
넷상의 이런 혐오표현이나 망무새들이 현실로 드러나는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인터넷 공간과 현실과 괴리가 컸다면 지금은 아닌것 같거든요
25/04/19 13:32
1프로가 90프로의 댓글을 달아요. 댓글 유료화하면 사이트들 분위기 많이 달라지겠죠. 예전에 pc통신도 유료여서 좋았던거 같아요. 그때도 무료 사설은 엉망이었거든요
25/04/19 13:50
(수정됨) 유튜브가 오프라인으로 돌아가는건 아닐테고 (..)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공개되고 유지되어야 할 필요성의 정도에 따라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업으로 삼는 사람들일수록 평판을 유지해야 하고 (표현하신대로) 양지를 추구할텐데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음지에서 익명의 망무새일줄 누가 알겠어요. 옛날에는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드물었잖아요.
25/04/19 13:54
예전에는 그나마 집에 컴퓨터 보급이 가능한, 어느정도 교양있는 식자층이 글을 올렸다면 이제는 정말 개나소나 갖고있는 스마트폰으로 똥글을 싸는 시대가 됐습니다. 예전에는 '얼마나 많이 읽었느냐'가 지식의 척도였지만 이제는 '얼마나 많이 (쓸데없는 걸) 안읽느냐'가 중요해진 시대라고 감히 결론내려봅니다. 우리의 정신을 위해서요. 훌륭한 사상가와 조현병환자의 글 모두 똑같은 굴림체인 세상입니다.
25/04/19 14:04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현실에서 지인들한테 얼굴 까고 할 수 있는 말 아니라면 커뮤에서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럴 수도 없고, 결국 그 익명성이 커뮤질을 하는 묘미이자 원동력이죠. 그러면서 점점 워딩이 자극적이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결국 이 괴리에 질린 이부터 커뮤를 떠나게 되고 남은 사람들끼리 모여 외부와의 단절, 고립 등이 심화되고 그런 악순환이 아닌가 싶습니다.
25/04/19 14:38
댓글도 글도 가끔씩 쓰긴하는데 뭐 한때는 왕성히 활동할때도 있었고요. 제가 그 1프로는 아닌것 같네요.
우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세상이 공존하는 세상에 살고 있고, 각 공간은 각각의 특성을 지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온라인 실명제를 하자고 한다던가 얼굴을 까고 하자던가는 현실성도 별로 없고요, 온라인 세상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상공간은 시간이 많고 가상공간을 즐기는 자들이 메인이 되는 거지. 가난한 사람들이 메인이 되지는 않는 것같아요. 뭐 가난한 사람은 부자보다 온라인 발언에 더 적극적이기라도 하단걸까요? 저는 본문처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 모두가 사는 현실공간일 뿐입니다
25/04/19 14:39
선민의식의 그릇된 발현이죠.
자기가 볼땐 세상이 이 방향으로 흐르는게 맞는데 그렇게 세상이 돌아가지 않으니 세상 즉, 한국은 이미 망한것이거나 곧 망할 것이다 하면서 저주하는거죠. 저는 망무새의 본질은 선민의식에서 비롯된 저주라고 봅니다. 다만 인터넷의 단편적인 기사 내지 커뮤니티 출처모를 짦막한 글에 담겨있는 것과 다르게 사회문제는 항상 복잡히게 얽혀있고 특히 상호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게 현대 사회문제의 주요특징이라 내가 무조건 맞는 의견이다라고 생각하는건 오만이라 저는 생각하지만 어떨땐 그 기개가 부럽기도 합니다.
25/04/19 14:56
인터넷이 가난한자의 공간이라고 하기에 커뮤식 평균이 얘기하듯 인터넷에서는 가난한 이미지가 되는순간 무슨 말을 해도 루저의 무능함으로 치부되기에 가난한 포지션을 잡는건 어렵습니다.. 온라인 현실논쟁에서 망무새가 나오는 이유는 이들이 대부분 루저라기보다는 현실과 미래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각종 대안을 이야기할때는 필연적으로 반대포지션이 생기고 그에 따른 노력이 수반되지만 그냥 현실처럼 답이없는 문제에 대해서 쿨하게 망무새 해버리면 편하게 일침하는 느낌 잡고 저들처럼 본인들의 무능함을 사회탓 하며 불만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생각도 하겠죠.
커뮤문화가 생산적인 토론이면 좋겠지만 다수의 커뮤에서 보여주는 조롱 혐오 분위기에서 굉장히 리스크적고 본인이 때리는 포지션 잡기 좋은게 망무새니 저런사람들이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사람이 잘나든 못나든 자기와 동조집단이 아닌 사람들에겐 공격적이고 우월감을 표출하려는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그게 인터넷이라는 곳에서 본성이 나올 뿐이죠. 다만 본인이 못난사람이면 인터넷에선 그게 안보이니 소위 루저도 뭐 되는척 하긴 좋다는 점 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사람들을 패배자처럼 보는 경우가 많긴 한거고요. 하지만 저런사람들은 다 패배자들이다 거지들이다 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이 저들로 하여금 더 당당하고 뻔뻔하게 조롱과 혐오를 할수있는 힘이 됩니다.
25/04/19 19:08
첨언하면 망무새는 편합니다.. 별 생각 필요없이 어차피 안돼 망해 만하면 되고 대안에대해서는 그건 이런문제때문에 안되! 너 그쪽이구나? 로 대응하면 되고요. 물론 한국의 미래 기준이면 확정멸망 수준의 지표만 있어서 망할수밖에없는게 맞말이 맞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가치가없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래도 더 망하느냐 덜망하느냐는 차이가 있는데 그냥 원천봉쇄해버리는게 망무새죠.
25/04/19 15:05
위에도 나왔지만 진짜 극소수의 망무새들이 90% 이상의 담론을 점유해 버리니까 더더욱 그런 게 두드러지죠. 당장 디씨나 펨코만 봐도 개념글이나 포텐에 혐오 유발글만 우수수 쏟아내서 대문 장식하는 사람들 보면 다 정해져 있습니다. 게다가 보면 딱 혐오 유발, 망무새들 입맛에 딱 맞는 글만 퍼나르면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이런 거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엄청 많지 않죠. 딱 하는 인간들만 합니다.
25/04/19 15:22
92녅 휴거소동을 언급하셨다시피, 기득권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세상이 망하길 바라는 건 원래 그런겁니다.
사실 기독교의 메시아, 불교의 미륵신앙 등도 다 그래요. 뭔가 엄청난 존재가 나타나서 세상을 다 뒤엎어주길 기원하는 마음이죠. 그게 꼭 종교가 아니라도, 민란, 혁명 등의 형태로 발현된다는 건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는겁니다. 그냥 그게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장을 통해서 빠르고 넓게 퍼지고 있는 것 뿐이죠. 오히려 유혈사태로 가기 전에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조금씩 분출하고 있는 게 사회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걸지도요?
25/04/19 15:39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첫째로 전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루저들이 인터넷 담론을 지배하는 시대도 지나가서 이제는 바이럴마케팅과 AI가 지배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업계가 인터넷 커뮤니티 어떻게 이용하는지 보면 바이럴마케팅 아닌게 없는수준으로 너무나도 많고요 지금도 존재하지만 이제 전 조금만 지나면 여기에 AI까지 가세할거라고 생각해요 두번째로 지금시대는 온라인에 사이비종교가 너무 많습니다 소위 말하는 극성팬덤이죠 전 이게 사이비종교랑 행동양식이 거의 모든부분에서 유사하다고 보고요 이러한 극성팬덤이 활동하는 분야는 정말 재미없어요 이런 사람들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의견을 교류하는 게 아니고 전도와 간증을 시도때도없이 하고 자신들이 숭배하는 우상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걸 하는 집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가 점점 개인 대 개인이 의견을 교류한다는게 거의다 없어져가고 바이럴마케팅, 한번 여론 주도하면 뇌비우고 다 여론 따라가는 경향성, AI, 피곤한 극성팬덤들까지 합쳐서 정말 재미없어지고있고 갈수록 몰입도와 사용도가 줄어드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더 줄어들 거 같네요 저는
25/04/19 15:57
뭐 쿠르츠게작트도 실제로 반박 많이 받고 본인들도 인정하고 수정하는 경우도 있고 그럽니다. 무능력자이냐 아니냐와 그래서 그게 맞는 소리냐 아니냐는 또 다른 거죠. 게다가 그마저도 원하는 부분만 딱 가져와서 자기 의도대로 편집하는 경우도 흔하고요
25/04/19 16:02
어느 정도 공감은 합니다.
과장과 선동의 정도가 심해요. 다만 대한민국 저출산과 불안한 미래 자체는 마냥 망무새의 근거 없는 헛소리로만 규정하기에는 이미 가까이 다가온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25/04/19 16:13
커뮤니티나 sns에서 어느정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자극적인 정보가 트래픽을 유발하고 돈이되다보니 자극적이고 갈등을 일으키는 이슈들이 퍼지기 좋은 환경을 인터넷 플랫폼들이 조장하고있죠. 그런 환경에서 담론의 장을 뒤덮는건 신중하고 생산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들이 아닌 단정짓기 좋아하는 혐오의 투사들이죠.
25/04/19 16:17
(수정됨) 출산율 관련 문제는 실제로 할 수 있는게 없어요 개인이 무슨 노력을 할까요 돈 룩 업 비슷한거죠 그냥 이미 궤도 저지 한계점을 넘은 막을 수 없는 운석이 떨어지는 겁니다. 정말 파괴적이지만 그걸 못 막는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것 조차 파괴적이라 사람들이 외면하는 것 뿐이죠. 지금이라도 눈높이를 낮추고 가붕개로 살아도 아이 두세명씩 낳아라? 불가능합니다. 이민 대규모로 받아라? 표 줄 사람들이 반길 것 같지 않네요. 현재의 나를 희생해서 다음 세대를 구원하라 이건 유권자들어게 먹히지가 않아요 출산율만 그런것도 아니고 국민연금 문제에서도 그렇죠 작금의 대의민주주의 구조에서는 출산율 개혁은 불가능합니다
25/04/19 16:39
이게 현실이죠. 사실 진짜로 출산율로 인해 대한민국이 망해서 중진국 이하로 곤두박질쳐야 해결이 가능하거나, 현재 중년층 이상이 다 죽은 이후에나 해결이 가능할겁니다. 무슨 안락사니 뭐니 하는 진짜 극단적인 정책이 아닌 이상에는요.
25/04/19 16:30
인터넷대로면 파리바게트랑 BBQ는 비싸니까 아무도 안 사먹어서 이미 망했어야 하는 가게죠
영화표값 오를 때 모 사이트 가서 '니네가 영화를 손절하는게 아니라 영화관이 니네를 손절하는거라니깐?'하니까 거품을물던데
25/04/19 16:54
저는 오프라인에선 지인들에게 항상 망무새 스탠스로 얘기 하고, 온라인에서는 관련 댓글을 쓰지 않는 사람인데요. 제시해주신 망무새들의 레퍼토리에 틀린 말이 있을까요. 최상위권 학생들은 의>>>치한약수>>>>>>>공대 진학이 되어서 공학 인재들은 대거 사라졌고, 공대를 진학하고자 마음먹어도 뉴스에선 맨날 스카이도 취업 못한다는 얘기만 나오고 게다가 ai로 미래로 갈수록 공학 분야의 국가 경쟁력은 더 떨어질거라네요? 이 상황에서 누가 자기 꿈을 찾아가겠습니까. 공부잘하면 다 피부과 성형외과 하면서 워라밸과 최상급 수입을 모두 보장받으며 살고싶어하지. 이게 욕할것도 아니고, 합리적 판단으로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 외에도 부의 양극화는 더 커져서 메디컬 아니면 소득 계층 이동은 요원해졌고, 젠더갈등 영향을 포함해서 이젠 분수에맞게 가붕개로 잘 살면된다 프레임이 먹힐 바보들도 아니죠. 해결책이요? 그걸 망무새들이 왜 제안합니까. 국민들이 칼라로 연결된게 아니면 불가능한 일인데. 게다가 개인으로썬 해결할 능력도, 에너지도 없고요.
세대에 따라, 속한 집단에 따라 망무새들이 한심하게 보일수 있는건 알지만 적어도 저는 망무새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틀린말 하나 없다고 생각하고요.
25/04/19 16:55
저도 망무새에 먹힌것보단 종교에 먹힌 것 같네요
문제 있는 것은 문제 없는 것으로 둔갑되고 문제 없는 것은 문제 있는 것으로 둔갑되고 결국 화제의 시비는 특정 집단 내에서 헤게모니 잡고 있는 종교에 의해 결정되는데 망무새 이전의 문제 아닐까요? 그냥 커뮤마다도 왜 망하는지에 대한 주체가 다를텐데
25/04/19 17:31
얼핏 보면 부드러운 글이지만
결국 나랑 상대가 다른, 내가 동의하지 않는 담론을 가난한 자들의 담론, 패배자들의 담론, 앵무새 수준, 사이비 종교 수준 이라고 매도하는 되게 공격적인 글이네요. 꽤나 과격한 글의 마무리를 요즘 인터넷이 과격함에 대한 부담을 말씀하시는 게 조금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네요.
25/04/19 18:00
온라인에서 망무새가 되어 악플 달며 스트레스 푸는 성향의 사람들이 오프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 그에 못지 않게 극단적인 방향으로 갈 것 같은데 그게 꼭 더 나은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25/04/19 18:06
결론적으로
한국 다 망한다고 키보드치는 사람들 보고 [사이비 종교 신자들 같습니다.] 라고 하시고,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인터넷 공간에서 희망찬 이야기가 흘러넘쳤던 시절이 있었던것도 아닌데 [요즘들어서 점점 심해지는거 같아요.] 라고 하시면 뭐라고 반응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25/04/19 18:51
발화점을 넘어서 들끓은 것뿐이죠.
출산율 대책과 연금개혁을 생각해보면 커뮤에서 떠들고 마는게 오히려 다행입니다. 그리고 커뮤는 시간빌게이츠의 영역이었지만 한국에선 블라로 인해 신분제의 모습도 좀 보입니다.블라에서 보이는 신분으로 상대 주장 무시하는게 한 때 자주 보였죠.
25/04/19 19:33
공감합니다.. 저도 취직하기 전에는 커뮤에 글도 많이 쓰고 댓글도 많이 달고 했었는데 취직해서 직장인이 된 지금은 예전보다 확실히 덜 하게 되었거든요..
25/04/19 19:44
(수정됨) n선비라는 말이 당연시 되기 시작한때부터 분위기가 싹 바뀐건 사실이죠.
그리고 시간이 많아야만 댓글싸움에 참전할수있는것도 사실이고요. 또 인터넷에 진짜 전문가는 없거나 소수에 가깝고, 대부분은 나무위키, 유툽, 누군가 정리해놓은 글을 참고한다는것..
25/04/19 21:11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공감합니다. 그게 얼마나 통용되는 지는 모르겠지만요. 생업이 바빠서 몇 년간 피지알을 못하다가 작년 말쯤부터 다시 하는데,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짧은 시간에도 문화는 상당히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오래 전 군대 갔다 왔을 때도 피지알에서 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못하니까 깐다는 말을 봤었거든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은 말인데, 그 때는 어떻게 못한다는 이유로 깔 수 있는지, 그것도 부끄러움도 없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충격이었습니다. 그 때의 느낌을 다시 받은 것 같아요. 전 인터넷이란 가상공간이 실생활의 공간과 별로 괴리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소수의 의견이 전체를 흔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는데, 실생활이라고 다를 것 같지 않아요. 세상은 개개인이 모두 이해할 수 없는 넓은 공간이고, 대부분의 경우 타인의 의견을 토대로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인터넷이 망무새라면 특정 계층이 그래서라기보다 그냥 요즘 사회가 그렇기 때문이겠죠.
+ 25/04/19 21:59
저는 실제로 우하향, 그러니까 망해가고 있으니 망무새 담론이 나온다고도 생각합니다.
호황기면 오히려 망무새들이 인사이트 박살난 머저리 취급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 25/04/19 22:10
맞는 것 같기는 해요 스스로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는 아닐 걸 알 텐데
별개로 그냥 웹 자체가 부정적으로 흘러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망무새짓도 있고, 무작정 비난도 많고. 망무새는 부분집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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