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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6/07 10:40:56
Name 꽃보다질럿
Subject 갑자기 옛 스타대회의 회상에 잠기면서...
99pko때가 생각이 나네요. 이기석 선수가 플토로 전향한후 당시 더블넥으로 승승장구하던

시절이었죠. 당시로는 최강의 전술이다. 물량이 확보된 프로토스를 다른 종족이 어떻게

이기랴하고 보던 시절에...8강전이었던가? 4강전이었던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최진우선

수를 만났습니다. 이기석 선수는 기존의 더블넥을 했지만...최진우선수의 대처는 바로

플토8시 삼룡이 지역의 전진해처리였죠. 그 후 더블넥의 약점이 드러납니다. 빠른 체제의

뮤탈 그리고 다른 지역에 해처리를 하나 더만들고 플토보다 더욱 부자형식으로 가는 일명

배째라 저그....그리고 가장 치명적이었던 전진해처리 썽큰 러커 방어라인....

전 그후 더블넥은 죽어도 안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로템같은 경우는....

게임큐3차리그였죠? 아마도....김동수 선수와 이기석 선수의 플토대 랜덤저그전...

거기서 김동수선수는 더블넥까지는 아니었지만...빠른테크로 질럿발업을 하면서 8시지역

에서 더블넥서스를 합니다. 이기석 선수는 99pko때 당한걸 김동수선수상대로 복수라도 하

려는 듯이 8시 삼룡이 지역에 전진해처리를 짓고 썽큰도배와 러커 방어라인을 만들어 놓

고 확장을 합니다. 하지만 김동수 선수는 8시 윗쪽 섬과 6시를 동시에 먹으면서 다크드랍

을 하며 각각의 멀티지역을 안정화시키고 병력을 셔틀등을 이용해서 바깥으로 돌린후에

결국 이기석 선수상대로 지지를 받아냅니다. 썽큰밭에 러커조합....정말 프로토스입장에선

난처한 조합이죠. 더군다나 길목이 좁은 곳에서 당한다면 프로토스는 말 그대로 굶는 수밖

에 없죠. 현재는 방송대회등에서 거의 보지는 못하지만....그래도 썽큰밭과 러커를 뚫어내

는 프로토스를 보면 웬지 모르게 프로토스의 낭만이 느껴집니다. 프로토스는 우선 어려움

을 당하고...그 역경을 헤쳐나가는 종족이라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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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3/06/07 10:46
수정 아이콘
이기석 선수와 최진우 선수의 대결이라면 아마도 4강전일껍니다.최진우 선수가 그때 아마 6연승인가 했었었지요. 갑자기 창밖을 바라보며 최진우씨 돌아와줘요~라고 외치고 싶군요.
제가 이기석선수에게 반해버린 경기도 있었고 제 친구가 최진우선수에게 반해버린 경기도 있었지요.
기억이 정말 새롭군요.(프로토스의 로망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전혀 관계없는 혼자 회상모드 꼬릿말이라...^^;;;;봐주세요.^^)
라포비]토스[
03/06/07 11:19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 ㅋㅋ
프토 of 낭만
03/06/07 12:40
수정 아이콘
옛날 농사꾼 질럿을 다시 보고 싶어 지네요^^

다시 또 김동수 선수가 돌아와서 그런 재미있는 게임들을 보여 주시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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