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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06 22:07:33
Name 낭만드랍쉽
Subject [제안] 온게임넷 스타리그 콜렉션 DVD
어제 DVD를 받아서 마음껏(?) 요환 선수의 DVD를 봤습니다.

정말 기분 좋게 보았습니다. 정말 돈이 않아까웠습니다. 평생 소장 할 겁니다.

DVD를 다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추게에 있는 에딕트님의 요환 선수 DVD 시연회 인터뷰 내용중에..

"새로운 수익구조 모색.." 이란 부분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보았을때.. 온게임넷 스타리그 컬렉션 DVD가 나올만한 선수는

홍진호, 김동수, 박정석, 이윤열 선수 정도로 손에 꼽을 만큼입니다.

이런 선수들 면면을 본다면 이미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은 인기와 수익을 올리는 선수들입니다.

물론 수익이 중요한것이 아니란것은 압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 전체가 고른 분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선수들 DVD 모두 나올꺼라 믿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성공의 가능성이 있고, 소장 가치 또한 충분합니다.

그러나.. 톱스타만이 주류를 이루고, 그들만이 부를 향유한다는 것은 다소 석연치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제 생각을 조심스레 제안해봅니다.

개인 DVD가 아닌 팀 DVD 입니다. 팀과 러닝개런티를 통해 출연료를 지불하고 DVD를 제작하는 것입니다.

기욤선수.. 정말 희대의 영웅중에 한명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의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 된다면..

위에 거론 했던 선수들 보다..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사견입니다.)

그의 전성기가 워낙 초창기라.. 지금의 수준의 시청자들에게 다소 떨어져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파이널 2000 결승전의 제 4경기 같은 명승부를 담고, 엽기전략과 컨트롤에 뜨랑,

프로토스전 전략 전술 명승부에, 진남, 진수 선수 경기.. 난전의 조정현 선수의 경기를 한데 모아서..

AMD 팀 DVD를 출시한다면.. 이야기는 정말 달라집니다.+_+;

이렇게 홀로 DVD가 출시되기에는 다소 에매한 선수들을 팀 DVD로 편성한다면, 소장가치, 수익성 역시 보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OUL의 조용호 선수, 케이텍의 성학승 선수. KOR팀의 전태규 선수, GO팀의 강민, 이재훈, 서지훈 선수..

물론 개인 DVD를 출시해도 전혀 손색 없는 선수들이란건 압니다. 그러나 온게임넷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온게임넷 만의 경기를 담았을때 위의 선수들보다 약..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경우 팀 DVD로 묵고 팀전체와 계약을 해버리는 겁니다.

우선 이 제안의 장점은.. 재미적 요소의 배가 입니다. 대략, 1, 2 DVD에서는 선수들의 경기와 컨트롤 장면들을 담고..

3 DVD에서 선수에대한 스토리와 인터뷰등으로 구성했을때.. 잔잔한 음악과 함께 팀원들의 생활 평소의 별명..

합숙 생활 속의 비하인드 스토리.. 독특하고, 재밌는 포즈들을 담는다면, 분명 개인 DVD 보다 재미면에서 앞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정한 후원사를 구하지 못한 팀으로써는 반가운 수익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또, 개인 DVD 같은 경우 한명의 손놀림과 개인화면만이 제공되지만, 팀 DVD를 만들어서 팀원 개인당

한명씩의 손놀림과 개인화면이 제공된다면 정말 다양한 전략과 선수들만의 특징을 마음껏 누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ㅎ ㅣㅇ ㅑ..)

음악과 함께 스타리그 엔딩과 같은 선수들의 애환이 묻어나는 엔딩을 더한다면..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우선, DVD 출시의 범람..  이 경우 비교적 한정된 소비층을 이루고 있는 DVD 의 공멸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팀 원들간의 비중 문제도 있을거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허접한 제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오늘도 생각은 멋들어지게 해놓고, 표현력 부족을 절실히 느낌니다.ㅠ ㅠ ;

p.s -  사실.. 동양팀 DVD가 갖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오늘 인사이드 스터프에서 본 그네들의 합숙 생활 좀 더 깊숙히 보고 싶습니다. 정말 사이 좋아 보이더군요^^

p.s 1 - 뭔 훗날 혹여 내 젊은날의 뜨거운 추억이 되어 버린다면..(이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때 지금의 그 느낌들을 앨범 처럼 간직하고 싶습니다. Kos, Zeus, Intotherainbow, Kingdom, JinNam, Nal_ra, Xellos, Chojja, Wind, Mumyung, Marin, HOTforever, Chrh 등 이네 들의 플레이를 그냥 잊혀버리기에는 너무나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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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oda
03/09/06 22:20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이네요.
제 생각도 추가해보자면, 팀 단위로 내면 선수 구성도 수시로 바뀌고
경기 수도 많아지니깐. 한 번 내고 마는 것이 아니라 1년 주기로 내면
좋을 것 같네요. KTF 2003 , KTF 2004 .. 이런 식으로.
나도 플토할래~
03/09/06 22:22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찬성입니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라고 보여 지고 g.ppl 형식으로 마지막 장을 만든다면.. 가능성이 충분히 아니.. 성공확률이 큰 사업이라고 생각 되어지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요환선수를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DVD구입을 하지는 않았지만 제 생각으로도 이번 DVD산업은 성공쪽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유명선수들은 개인 DVD를 제작한다고 해도 팀쪽으로 DVD제작 하는 편이 그 선수들에게도 좋다고 생각되네요
'N9'Eagle
03/09/06 22:2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
'N9'Eagle
03/09/06 22:23
수정 아이콘
오타 : Jeus가 아니고 Zeus죠. ^^
안전제일
03/09/06 22:25
수정 아이콘
제작이 엄청 힘들어 지겠는걸요.^^
많은 선수들의 멋진경기들 중에서 뽑아야 할테니.^_^좋은 생각 같습니다!
Godvoice
03/09/06 22:30
수정 아이콘
팀 쪽으로 제작한다면 제작에는 팀이 주축이 되겠네요. 그렇다면 모든 게임방송사와 협의를 거쳐 최고의 명승부를 추려내서... 음 이것도 약간(?) 골치아플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나오면 좋겠네요.
피투니
03/09/06 22:31
수정 아이콘
와.. 팀 DVD . 좋은 생각입니다.^^!
마린걸
03/09/06 22:46
수정 아이콘
매우 휼륭한 의견인듯 합니다. ^_______^
헌데 Zellox의 압박이 좀.... ^^;;
박정석테란김
03/09/06 22:46
수정 아이콘
Zellox가 아니라 XellOs이겠죠.^^;;
As Jonathan
03/09/06 22:47
수정 아이콘
팀 DVD 정말 획기적인 발상이군요^^; 좋은 생각입니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포함해서 그 선수가 속해있는 팀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는 팀 DVD가 출시된다면, 대박! 이겠는데요^^

그런데 글을 읽어나가다 하나 걱정되는 것은,,
팀 DVD가 발매된지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 후에 팀 구성원이 바뀐다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동양 DVD가 출시되고 난 후 김현진, 박용욱 선수들이 팀과 계약을 맺지 않고, 다른 팀으로 가게 된다면,, 약간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하지만, 예전의 추억을 간직한다는 좋은 의미도 있겠군요.. 어찌 되었든, 찬성입니다^^
낭만드랍쉽
03/09/06 22:51
수정 아이콘
Jeus -> Zeus, Zellox -> Xellos 수정했습니다. 대략 생각나는 대로 쓰다보니.. 죄송합니다.
게임의법칙
03/09/06 22:54
수정 아이콘
오... 정말 훌륭한 생각입니다.
나오게 된다면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GO DVD~~!!!
온리시청
03/09/06 22:55
수정 아이콘
이번 '임요환 DVD'의 판매량이 좋다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일단 관련업계 사람들이 '돈이 되는군'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이루어진 첫 시도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얻느냐가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됩니다....
제발 많이 팔려야 할텐데~~~
03/09/06 23:10
수정 아이콘
좋은데요. ^^ 저는 지오팀의 DVD가 보고 싶군요. ^^;
03/09/06 23:52
수정 아이콘
방송경기 만이 아니라 유명한 리플레이 들도 포함해서 나오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예들 들자면 임요환 선수와 천상테란과의 경기나 아니면 김동진 선수와 이재훈 선수와의 경기(둘 다 로템이었죠..), 최근 WCG예선에서의 서지훈 선수와 임재덕님과의 경기..(맞는지 모르겠습니다..;;테저전이었는데.. 서지훈 선수의 한방이 압권이었던 경기..)들 처럼 말이죠...^^;;
03/09/06 23:53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동양의 DVD가 보고 싶네요. 합숙 생활도 그렇지만 프로리그에서 보여줬던 연성 선수나 창훈 선수 등의 게임을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가득입니다. *.*
대학생은백수
03/09/07 00:34
수정 아이콘
와..참 좋은 생각이네요^^
벌써 부터 기대됩니다~~ 저는 한빛팀의 DVD를....^^
03/09/07 00:44
수정 아이콘
GO DVD 원츄!
angelmai
03/09/07 04:54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 이군요 ^0^ GO,한빛,동양,AMD,KTF정도되는 팀이라면 충분히 잘 팔릴가능성이 있겠군요
바이폴..
03/09/07 10:06
수정 아이콘
좋은생각입니다..^^
꼭! 실현되기를...
03/09/07 12:23
수정 아이콘
생각은 좋은데 아직은 현실성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네요..(아! 물론 저라면 나오는거 다 사겠습니다.) 여기계신 분들처럼 모든 이들을 아끼시는 분들이야 문제가 없겠지마는.. 상품은 상품인지라 인지도가 낮은 팀은 높은팀 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없게 되는 것이고, 수익율=인기 화 시킬까 걱정이 됩니다. 마치 가요프로그램 음반 판매 순위 같이요..
물론 나온다면야 매우 좋지만.. 아직은 조금 이르지 않을까.. 싶어서..
괜히 angelmai님 글을 읽다가 생각이 난 것이였습니다. GO,한빛,동양,AMD,KTF팀이라...
에잇! 이도 저도 말고 기획하는 김에 리그 끝나면 16강 선수들 리그 기획 시디를 리그마다도 출간하죠.. 비하인드 스토리로..(지갑의 압박이 심해지는군요.. 죄송--;;)
03/09/07 13:49
수정 아이콘
전 팀합숙장면만 보여줘도 살거같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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