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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04 10:55:51
Name 레드썬
Subject 스타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스타출시 5년이 넘은 지금 스타의 인기는 꺾일줄 모르고 있습니다.
2000년까지만 해도 스타 그 자체는 지금보다 인기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피시방을 들어가면 거의 대부분이 스타를 플레이 했으니까요... 하지만 방송은 그다지 큰 인기를 못끌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2001년 임요환이라는 전무후무의 플레이어가 나타났습니다. 누구도 흉내내지 못한 컨트롤, 전략으로 각종 리그를 휩쓸고, 게임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반면에 모든 프로게이머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지요. 덕분에 현재는 거의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몇년전과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컨트롤, 전략, 물량에 있어서 일취월장 했고, 프로게이머들는 웬만한 연예인 안부럽고, 결승전에는 수만명의 게임팬이 응원을 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지금이 한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나올만한 전략은 거의 다나왔고, 이미 신의 손을 가진 프로게이머들이 눈에 띄게 컨트롤이 좋아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의 인기는 예전과는 비교도 못할정도로 좋아졌지만, 스타 그자체의 인기는... 글쎄요...(피시방에 가봐도 스타를 하기는 하지만 다른거 하는사람이 더  많죠)
앞으로 스타의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보다도 더 좋아질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혹시 제2의 임요환이 나타나서 상식을 파괴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강민선수가 떠오르지만 예전 임요환선수만큼의 임팩트는 부족한것 같습니다.)가능성은 있겠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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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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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마찬가지네요..
약..2년전? 만하여도 스타의 한계를 생각해서 제2의 스타를 만들어낼려고 방송사들은 노력을했죠,.. 구체적인 예를들면 킹덤과 아트록스를 들수 있겠죠 그러나 둘다 스타의 인기를 넘지못했죠.. 지금 생각나는거로써는 스타2가 나오거나 패치로 플레이어들에게 신선함을 가끔식 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heAlska
03/09/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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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전략은 더나올수 있고 컨트롤도 더욱 발전할듯 합니다.
게다가 신선함은 아직도 많이 나올수 있습니다.
패러독스 같은 충격적인 맵들로요.
03/09/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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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것은 새로운 신인선수 양성이죠.. 이 게 끊기면 끝나는것이고... 그런데 새로운 선수 수급은 항상 새 게임으로 몰리게 되있죠..
희미렴
03/09/04 11:45
수정 아이콘
"스타의 인기가 한계점에 다달았다!"
이런 소리를 들은지 4년째입니다. ㅡㅡ;
물빛노을
03/09/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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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스타 인기 한계점 얘긴 오래전부터 계속 나왔던 얘기고, 저 역시 프리챌배 때만 해도 지금까지 스타리그가 계속 될줄은 짐작도 못했더랬습니다-0-; 그런 만큼 좀더 두고봐야 된다고 봅니다.
제가 파악하는 스타크래프트 리그(비단 온게임넷 만이 아니라 KIGL이나 Game-q, PKO등을 합쳐서)의 인기는 오리지널->인기 하락->브루드워->인기하락->본격적 게임방송->인기하락->임요환->~ 의 단계가 아닌가싶습니다. 아직 임요환 선수의 인기를 대신할만한 누군가는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보이구요(저는 빨리 누군가가 나타나길 바랍니다만^^).
이경철
03/09/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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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럼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축구의 전략과 전술이 거의 다 나왔다고 보시지는 않는지요?
얼마전 축구 만화책을 보니까 환타지스타라는 것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사람이 공을 잡으면 뭔가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그래서 흥분하게 된다는 그런 축구 선수가 몇 있었죠?

그런 것 처럼 스타크에도 그런 환타지스타가 계속해서 배출이 된다면 인기는 계속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환타지 스타가 배출 되지 않는다면 임요환의 대에서 스타의 인기는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3/09/04 12:15
수정 아이콘
야구나 축구나 공차고 던지고 때리는건 수십년째인데 아직도 쌩쌩합니다 "스타" 와 "승부" 가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스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테란이 저그를 이겼다기 보다는 "XXX"가 "XXX"를 이겼기에 재미난 요즘 스타리그입니다 ^^
03/09/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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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선수와 성학승 선수의 생명은 스타크래프트의 수명에 따라 결정될것 같다는 말을 한지가 2년전이군요,.. 벌써...
커피우유
03/09/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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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타는 이미 e-sports 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지로 즐겨하는 스포츠는 없습니다.
그러나 축구, 농구, 격투기 등 보는 것은 좋아합니다.
스타도 마찮가지로 직접 즐기면서 중계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스타를 직접 즐겨 하지는 않지만 시청만은 열심이신 분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제 주위에도 그런 분들 많이 계시고요.
그리고 전략 고갈에 따른 식상함은 새로운 맵으로 커버가 가능하고 컨트롤적인 부분은 더이상 발전이 없다 하더라도 별 상관 없다고 생각되네요.
어떤 스포츠를 보더라도 매번 신기술이 나와주길 바라는 그런 스포츠는 없어 보이네요.
던지고 치고 받는 야구...발로 차서 골대에 넣는 축구...조그마한 골대에 골을 넣는 농구...이미 예전에 인간이 구사 할 수 있는 기술은 거의 나왔지만 아직까지 열광적인 인기가 있는 것은 그 속에 드라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스타에 열광 하는 것은 신전략이나 상상을 초월하는 컨트롤이 아닌 그 속에 드라마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밀고 당기는 힘싸움...짜릿한 역전승...각 종족별 자존심 싸움 등등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저런 것이 우리를 스타에 빠져들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타2가 나온다고 해도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계속 되리라 생각합니다.
Holic중독..
03/09/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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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우유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다만 아직은 시장이 작고, 군 문제로 인한 선수들의 짧은 생명이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생명이 길어져야 또다른
색다른 재미가 생겨날텐데요^^ 비단, 짧은 선수생명은 선수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게임계를 걱정하는 모든분들의 걱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리 걸출한 신예가 나타나더라도 자신의 나이와
비슷한 선수가 같이 늙어가며^^;; 플레이하는 모습을 바라보는게
더 정겹고 애착이 갈거같기때문에^^;;
03/09/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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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커피중독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로 보아버렸습니다.
대략 대충보기의 폐해이군요. 죄송합니다 ^_^;
03/09/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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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커피우유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전략, 새로운 황제만을 바라며 중계를 보진 않습니다. 전략은 맵만 주기적으로 바꿔주면 충분히 새로운것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요^^ 제가 주부가 되고 아이들을 키울때까지 계속 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애들과 함께 중계보면서 소리질러가며 응원하고싶어요~
깜찍이메딕-_-;
03/09/04 13:56
수정 아이콘
스타2나올때까지 계속 된다~
엄재경
03/09/04 14:23
수정 아이콘
스타중계 5년차. 신선함은 떨어질지 몰라도 역사와 그 역사로부터의 이야기거리는 쌓입니다. 저는 언제부턴가 경기 자체보다도 선수들간의 각종 관계와 전적 등이 더 재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경기 자체도 아직도 여전히 재미있고요. 아무튼, 그래서 해설도 데이터 중심으로 조금 옮겨간 거라고 말씀드리죠. 이제 더 이상 '한계'를 느끼진 않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전달해 보렵니다.
레드썬
03/09/04 14:52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오해를 하시는것 같은데...-_-;;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스타는 이제 끝이다" 이게 아니라... 지금보다도 더 발전할 만한 메리트가 없어보인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스타도 e-sports 로써 충분한 관심과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03/09/04 15:35
수정 아이콘
발전할 만한 메리트(장점)? 라고 하니 좀 이상하네요.. 가능성이나 여지라는 말이 있어야 될거 같은데요.. 어줍잖은 딴지였습니다,,,,
초보랜덤
03/09/04 15:50
수정 아이콘
제가 볼떄는여 양대 방송사에서 맵을 끝없이 내논는한
전략의 한계는 없다구 생각합니다.
03/09/04 15:56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 99pko때부터 스타중계5년동안 쭉~ 지켜보고있습니다.. 물론 엄재경님을 제일 좋아하구요 그 구수한 해설과 입담은 저를 스타리그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답니다 -ㅁ-;;
03/09/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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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님두 스타의 한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온게임넷스타리그 해설위원으로 남았으면 하는바램입니다.. 전용준캐스터 김도형 해설위원과 같이요~
토스만세
03/09/04 16:09
수정 아이콘
새로운 신인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기존 멤버들이 계속 군대를 연기 하면서 지속하고 있군요 얼마나 더 갈지 이제 막바지가 되고 있지 않나 생각 하네요 그때 그 어린 선수 이윤열 선수도 이제 20살? 21살 이나 된거 같네요
몽키.D.루피
03/09/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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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에 가면 예전처럼 스타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 여기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예전보다 피시방이란 존재가 많이 달라졌다는 거죠. 한마디로 피시방에서 스타하면 돈이 아깝다라는 겁니다. 집에 초고속 인터넷 있고 어둠의 경로든 제대로 된 경로든 스타 없는 사람이 없는데 굳이 피시방 가서 스타를 해야 합니까? 저는 돈이 아깝더군요..대신에 집에서 할 수 없는 게임..온라인 게임이나 워크래프트 같은 것은 피시방을 이용할 수도 있겠죠. 스타가 피시방에서 한참 인기를 끌 때는 각 집에 인터넷이나 컴퓨터가 지금보다 덜 보급된 때입니다. 그걸 생각하면 아마도 피시방에서 스타를 안하는 이유가 보일 겁니다.
달려라태꼰부
03/09/04 17:10
수정 아이콘
^_^ 스타의 인기는 계속 될꺼라고 믿지 않았으면 촌 구석에서 애들 끌고 올라 오지도 않았을겁니다. 재경이 형과 같은 생각입니당~
03/09/04 17:19
수정 아이콘
재균님 왜 부산이 촌입니까!! 여기는 제2의 수도라구욧!
딱3일만
03/09/04 18:1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서울오면 촌놈 되더군요;;;
03/09/04 18:42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 원츄
03/09/04 18:42
수정 아이콘
하긴 부산에서 서울 올라갔을때 첫번째 압박은 미로같은 지하철 노선도 -_-;
농약벌컥벌컥
03/09/04 19:08
수정 아이콘
스타2 나올때까지...
03/09/04 20: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스타크래프트2가 나오더라도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능가할 수 있을까요? 디아2 나오면 스타크래프트가 죽는다고 할때도, 스타크래프트는 단 한번도 정상의 자리에 내려온적이 없고, 워크3가 나오면 스타크래프트는 죽을거라고 해도, 오히려 각 방송사 리그의 인기는 더욱 더 높아만 갑니다. 아직까지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인기는 연일 상종가 입니다. 아직도 인기의 끝을 모르겠군요.
안전제일
03/09/04 21:41
수정 아이콘
재균님 원츄 오백만개를 드립니다! 받아주세요!으하하하하

스타 2에 관해서는 너무 알려진게 없으므로..--;;;
과연 나오는지도..(나온다고는 하지만.)
나왔을때 그 게임을 스타의 후속작으로 봐야 할지 스타와 비슷한 다른게임으로 봐야할지가..문제일지도.
스타 2의 게임성이 스타만 하더라도 문제가 있고..스타보다 못해도 문제가 있지요.--;;;실은 차라리 안나왔으면 합니다만.으하하하하
만약 스타2가 기대이상의 대작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했을경우의 파장도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정말 멋진 대작이라고 해도 현재의 프로게이머들이 그 스타2에 적응할수있을런지..도요.
물론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스타2에서의 게임수준이 현재의 기대치에 못미친다면...이라는 가정을 한번더 해보게되는군요.(옛날에 궁시렁 거렸던 것을 갖고와 붙였다는-_-v)
플루토나모
03/09/04 22:05
수정 아이콘
전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雜龍登天
03/09/05 05:4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추석이군요...
하숙집 아주머니는 고향이 부산인 저에게 추석이면 항상 이렇게 물으셨죠..

"시골 어떻게 가니?"
03/09/05 11:47
수정 아이콘
재경님 말씀처럼.....
야구 역시 데이터가 없으면 그 재미는 반의 반이 되고 말겠죠..
데이터가 있어야만 단기리그가 아닌 장기 리그를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홈런왕 / 타격왕 / 다승왕 / 방어율왕 이 없는 프로야구 장기 레이스를 상상해 보십시오.. ㅜ0ㅜ
승패와 단순히 우승팀만 결과로 나오는 야구 경기는 재미없습니다. ^^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데이터" 화는 야구의 "데이터" 화를 따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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