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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03 13:14:29
Name 민정환
Subject 이번주 마이큐브배 우려와걱정...
마이큐브배 멤버가 가려질때부터 어느정도 혼전을 예상했던것처럼

이번 16강멤버는 대단합니다.

신기하게도 가을이 다가오고 프로토스의 선전이 확연히 눈에 띄는

시즌입니다.

기대에 부흥하듯 지난 경기가 있기까지 D조의 박용욱선수만을 제외한

각조의 8강에 안개 겉히지않았던걸 생각하면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를 전하고 싶군요.

다만 한가지 우려하는것은 물론 그들은 프로이기에 저의 짧은 생각이길

바랄뿐입니다.

A조 전태규선수와 장진남선수간에 치뤄지는 경기결과에 따라 재경기

B조 조용호선수와 홍진호선수의 결과에 따라 재경기

C조 박정석선수와 도진광선수의 결과에 따라 재경기가 이루어집니다.

여느대회보다 재경기의 확율이 높다는것은 그만큼 한경기 한경기가

쉬운경기가 없었다는것을 말해주는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태규선수 진출확정의 상태에서 절친한 장진남선수와의 기요틴경기가

그간의 프로로서의 당당한 모습처럼 멋진경기를 가져올수있을지의 나만의

우려와 탈락이 확정된 조용호선수또한 자신의 명예와 직결되는 경기인만큼

최선을 다해주길...  영웅토스 박정석선수또한 진출를 확정지은 상태에서

도진광선수와의 일전이 박빙의 경기가 이루이지길 바랍니다.

공교롭게도 테란유저들의 숨통을 토스유저들이 쥐고있는 형세가 되었군요.

박서와 퍼펙트의 운명을 결정지을 토스의 행방이 사뭇 기대되는한주입니다.

항상 프로로서 최선을 다하는 마이큐브 16강 전사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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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딕아빠
03/09/03 14:05
수정 아이콘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실거에요.
진출이 확정되었다고 해서 대충대충 하실 분들이 아니죠...^^v
카나타
03/09/03 14:08
수정 아이콘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이런 우려로 인해서 더욱 더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하는..^^;
03/09/03 14:25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이윤열선수 경기 이후에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듯 하네요
박정석 선수는 일단 8강진출인데.. 이기면 조1위로 박경락선수와 같은조
지더라도 조2위로 8강진출 하면서 박경락 선수와는 조가 갈립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 선수까페에서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석선수가 경락선수를 같은조에서 안만나게 되는건.. 다름아닌 황제의
탈락확정이구요.. 아무튼 홍vs이 경기 이후의 또다른 상황입니다.
저 역시 선수들의 팬 입장으로써.. 져주기니 뭐 이런 얘기 나오는게
안타깝습니다만.. 선수들 입장에선 얼마나 부담가고 신경쓰이겠습니까..
아무튼 아무 탈 없이 8강멤버들이 결정되었음하네요
토스영웅 화이팅~ 조1위로 깔끔하게 8강 갑시다~
가그린
03/09/03 14:3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게이머를 중심으로 놓고 보면서 모든게 다 그 게이머를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일부 팬들이 있쪄.. 전 별루 문제 없을 거 같은데요.뭐 이때까지 내용을 가지고 트집잡는 거 같은 건 별로 못본듯. 결과를 트집잡지..뭐 그런 팬들을.항상 문제됬던 팬들이고. 항상 타 게이머 트집잡는 일부 초딩틱한 분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분들을 뒤에서 웃으면서 띠워주는 일부 팬들이 문제져.. 뭐 윗분을 보니 박선수가 지면 씹을 말들은 이미 많이 준비해 둔듯..
03/09/03 14:35
수정 아이콘
곰곰히 생각해봐도.. 머리를 굴려봐도...
이러나 저러나 말들은 피할 수 없을듯 하네요 ^^;;
혹시라도 현재유리한 선수들이 어이없게 지거나 하게 되면,, 폭발할지도 ^^;;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특히 전태규 선수~!! 코스에게 희망을~!!
SKMarine
03/09/03 14:40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의 팬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당연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은 그런거 신경 안쓸듯 ^.^ 그냥 자신의 게임만 준비할거같네요.
조용호선수는 물론 3패탈락이라는 충격을 받지 않기위해 열심히 하실거고 박정석선수는 자신의 슬럼프극복을 위해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죠. 전태규선수는 뭐 지명식때 한 말이 있으니까...
역시 제일 걱정되는건 조용호선수네요.두경기 모두 압도적으로 패배했으니..... mbcgame의 올킬의 상승세를 이어서 마지막경기에 최선을 다하셨으면 하네요.
03/09/03 14:40
수정 아이콘
가그린님// 댓글이 상당히 불쾌하게 다가오네요
전 정석선수 팬이구요.. 정석선수가 지면 씹을 말들을 많이 준비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그렇게 씹힐까봐 걱정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입니다
정석선수가 진다면 요환선수 탈락이고..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선수의 탈락이니
정석선수에게 수많은 화살이 날아 올수도 있을법해서 걱정스레 쓴글인데
상당히 마지막 문장이 거슬리네요
게임의법칙
03/09/03 14:59
수정 아이콘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는다면 박정석 선수가 져 줄수도 있는게 아닌가요?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박경락 선수 저그와는 만나지 않는 편이 나을 듯 싶습니다만.
또한 박정석 선수 뿐만 아니라 D조 말고는 다른 조도 다들 그런 문제가 걸려 있는 것 같습니다.
풀리그에서 당연히 멀게 보고 승패를 조절하는 게 프로의 할일 아닙니까?
다른 프로야구나 축구에선 문제가 되지 않는데 유독 프로게임만 무조건 최선을 다해 이겨야 한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예전에 MBC 팀리그에서 한빛과 소울의 대결이 있었죠.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한빛은 이기든 지든 탈락, 소울은 이기면 플레이오프, 지면 탈락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박경락 선수가 한승엽 선수에게 왠지 맥없이 마메러시에 gg를 친적이 있는데요.
해설자 분들도 별 말이 없었죠. 말 그대로 ...... 이었습니다.
그게 잘못된 일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sunnyway
03/09/03 15:05
수정 아이콘
이렇게 경우의 수가 나열될 때마다, 한국축구가 생각난답니다.. 2002 월드컵 이전에는 매번 스포츠지에서는 16강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한국이 8강 갈 수 있는 경우의 수를 한 면 가득히 나열하고는 했었죠..
선수가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는데, 그것은 본인이 좌우하는 거잖아요..
또한,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매번 이길 수 만은 없잖아요, 신도 아닌데.. ^^;
김도형 해설의 말처럼 그러려니 해야죠, 좀 아쉽지만요..
Il Postino
03/09/03 15:22
수정 아이콘
월드컵때 포트투갈이 탈락한 것은 한국에 졌기 때문이 아니라 미국에 패했기 때문이듯이, 가령 님들의 걱정대로 임요환선수가 탈락하더라도 그것은 박정석선수가 도진광선수에게 패했기 때문이 아니라 임요환 선수가 양박 선수들에게 패했기 때문이죠. 아마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다만 마지막 행운을 기다릴 뿐이겠죠^^
03/09/03 15:58
수정 아이콘
예. 일 포스티노님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경우의 수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졌기 때문'이고,
'단독 진출을 할 실력이 되지 못해서'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복하는 선수들과 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
발업템플러
03/09/03 16:37
수정 아이콘
Il Postino 말씀에 한표!!

전 글쓰신분과는 다른 마이큐브배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있습니다.

전 마이큐브가 젤 걱정됩니다.
흥행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임요환,홍진호선수가
16강에서 떨어지면 아마 울고 싶을겁니다.
분명히 스폰서로서는 걱정이 태산일것입니다.-_-
아...마이큐브 지금 정한수 떠다놓고 기도하고 있을겁니다.
BlueSoda
03/09/03 16:44
수정 아이콘
가그린님처럼 비아냥 대며 게시판에 분란일으키시는 분들이
그런 팬들보다도 더 문제죠.
피바다저그
03/09/03 17:55
수정 아이콘
발업템플러님 말씀을 보니 정말 임요환,홍진호선수가 없는 8강,4강,결승이라.. 정말 두선수가 없었던 8강,4강,결승이 몇개 없었던거 같군요..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라는 생각밖에는...
피바다저그
03/09/03 17: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홍진호선수 팬이지만은 다른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번쯤은 그런상황이 와도..(하지만 지노선수 이번에 꼭 우승하시길...), 도데체 무슨소리를 하는건지.. 암튼 모든 16강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clinique
03/09/03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Il Postino님과 그밖의 분들 생각과 같습니다.
토너먼트가 아닌 상황에서 자력진출이 무산된 경우에는.. 그 책임이 자신에게 돌아가야지요. 분명 진출 확정된 선수(또는 팀)의 경우에는 이후의 좋은 대진이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잔여경기를 어떻게 치룰것인지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경우를 월드컵에서 수도 없이 보아왔구요.
03/09/03 21:02
수정 아이콘
전에도 느낀 건데.. 가그린 님은 남을 좀 더 생각하고 글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
기영상
03/09/03 23:27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부담이 엄청날거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단지 그들을 믿고 후에 그들이 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좋을거 같네요..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그들은 프로라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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