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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15 06:29:35
Name 火蝶
Subject 워3의 인터페이스를 스타에 이식한다면 ?
게임성이야 서로 비교하기 힘든 두 겜 .

공통점 전략겜이라는 것, 서로 서로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겜, 같은 블리자드 회사의 자식이라는 점 이겠죠.
차이점이라면 워3는 스타 뒤에 나와서 블리자드 특유의 인터페이스 강화가 이루어졋다. 혁신적인 배틀넷 체제가 이루어졌다. 겜 특성이 많이 다르다 정도였겠죠.

한 때 스타에 미쳐서 겜하다가 워3도 즐겨하는 유저로서 만약 워3의 인터페이스를 스타에 초월이식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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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요환의 물량 부족은 금방 해결 ~

  대 프토전 팩토리 여섯개를 단축키 5번에 지정하고, 5 + v   를 눌러봅시다 . 전투에 집중하면서 화면전환 후 팩토리 여섯개를 미친듯이 돌아가면서 탱크 찍을 필요가 없는  임요환의 마이크로 컨트롤이 엄청나겠군요. 그 와중에 벌쳐와 탱크는 미친듯이 쏟아지고  


2. 테란의 메카니컬 부대는 엄청난 파워업 ~

자 scv 여서마리를 탱크 뒤에다가 수리 오토캐스팅 하고 팔로우 합시다.. 체력 줄면 알아서 수리해주네.. 이거 탱크 안 죽잖아. 난 점사 컨트롤만 해야지


  3. 대드래군 전에 고스트 한부대를 뽑읍시다

간단하게 드래군이 보이면 고스트 한부대를 뽑고. 단축키 1번에 고스트를 지정한 후 마구  L 키를 드래군에 찍는다. 알아서 한부대는 락다운 걸리네.


  4. 일꾼 자원캐기도 쉽게

센터에서  scv  랠리를 미네랄 해두면 생산되자 마자 알아서 자원캐네 .. 와 마우스 노가다에서 해방이다.


5. 강민의 천지스톰 나도 할 수 있다.

하템 여섯마리 부대지정한 후  스톰의 단축키로 지역을 6군데 찍어버리자. 알아서 한 화면을 덮는 천지 스톰 .. 와 ~~


6. 저그는 이리디에이트에 다 죽네

사베만 있으면 이리디에이트로 순식간에 저그 유닛 잡겠네.. 우와 ~~


7. 건물 예약, 업글 예약하기

서플라이 디폿을 6개를 예약해두고 물량만 찍읍시다 .  벌쳐 업글 생산 모두 한번에 예약해버립시다.  프로토스 프로브는 신났네. 쉽게 쉽게 건물 지어서


8 . 랠리 찍기

마우스 오른쪽으로 랠리 찍어두면, 알아서 쫓아와서 알아서 공격하네


9 . 디펜시브 메트릭스 오토캐스트

공격 당하는 유닛에게 알아서 사베가 디펜시브를 걸어주네. 우와 ~ . 유닛들이 안 죽겠다.


10. 배틀넷 래더계는 혁신의 바람이

모두 클랜을 만들고 엄청난 렙업의 전쟁 . 이젠 어뷰저도 쉽지 않군. 어떻게 어뷰저를 한담. 10만명이 랜덤매칭되면 어뷰저는 거의 불능.


11. 더 적은 맵핵

워3의 맵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타에 비하면 사용인구는 극소수고, 워3 자체에 맵핵 디텍팅 기능이 있어, 나중에 맵핵 유저 계정 삭제등이 이루어짐. 아이 좋아라 ~



####  확실히 인터페이스는 워3가 좋습니다. 하지만 게임성은 스타나 워3 모두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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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5 06:35
수정 아이콘
저도 항상 스타하면서 그런 상상을 하곤하죠...특히 게이트 10개 동시지정같은거라던지...으허허
묵향지기
03/08/15 07:50
수정 아이콘
그렇게된다면 스타벨러스가 너무 언벨러스하게 될것같네요 ^^;

특히 태란의 손많이가는 플레이가 많이줄어버리면
저그나 플토는 어떻게 이기라는겁니까?-_-;;
용살해자
03/08/15 08:33
수정 아이콘
지금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게이머'가 나올수 있는 이유가 사실 바로 저
'인터페이스의 불편함'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나 천지스톰에 1부대 락다운 써버리면 그만큼 프로게이머가 가지는 컨트롤의 '희소성'이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상대적으로 현재 워크에서 스타에 비해 손이 느린 사람들이 고수가 될 수 있는것을 감안해보면, 인터페이스의 편리함은 결과적으로 스타 프로게임계를 죽이는 일이 되겠죠.
나의꿈은백수
03/08/15 08:40
수정 아이콘
인터페이스가 편하다고 누구나 초고수가 되는건 아니지요.
홍선일
03/08/15 08:50
수정 아이콘
그 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대 플토, 테란 전 락다운 쇼에 이은 핵이나 메딕의 대 저그전 옵티컬 쇼에 이은 클로킹 레이스,, 마법유닛의 활용이 좋아지면서, 화려한 경기가 나올 거 같군요
로베르트
03/08/15 09:59
수정 아이콘
레더시스템을 워3식으로 바꾼다는것에 대해선 찬성~~
그럼 웨스트에서 아시아로 옮겨서 할텐데...
LordOfSap
03/08/15 10:19
수정 아이콘
아뇨, 그렇게 된다면 스타만의 색깔이 없어집니다. 적극 반대!!
LordOfSap
03/08/15 10:20
수정 아이콘
래더시스템은 옮겨와도 무방할듯 싶습니다.
어딘데
03/08/15 10:33
수정 아이콘
인터페이스는 그대로 놔두고 래더 시스템만 어떻게 좀 옮겨왔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워3가 그다지 재미 없는게 인터페이스가 너무 편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ㅡ.ㅡ)
03/08/15 10:55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급의 선수가 너무 많이 나오는건 아닐지...
용살해자
03/08/15 11:11
수정 아이콘
나의꿈은백수//그렇지만 지금보다 초고수급이 훨씬 많이 나오겠죠.
남자의로망은
03/08/15 11:26
수정 아이콘
테란 16강 전원 포진도 가능 할듯 -_-
어딘데
03/08/15 11:41
수정 아이콘
윗글을 보니 저그는 (운영하기가)쉽지만 강하고 플토는 쉬우면서 약하고 테란은 어렵지만 강하다 라는
하수드론의 예전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확실히 인터페이스가 워3처럼 편해지면 초고수급이든 초보든 테란이 절대우위를 점하겠네요
질럿님 말씀처럼 메이저 16강 전원이 테란이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용살해자// 인터페이스 편해지면 초고수급이 많이 나오긴 하겠지만 프로게이머의 컨트롤이 가지는 희소성이
줄어들것 같지는 않네요
임요환 선수의 마메 컨트롤이나 장진남 선수의 저글링 컨트롤이 인터페이스가 편해진다고 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컨트롤은 아니죠
RandomZZang
03/08/15 11:41
수정 아이콘
맞아염;; 제생각으론요;; 걍 워크 래더시스템 정도만 바꼈으면 좋겠다는;;^.^;;
남자의로망은
03/08/15 11:47
수정 아이콘
요즘엔 테란은 어렵지만 강하다 맞는말인것 같지만 그다지 어렵지도 않습니다. 테란은 타이밍잡을줄 알고 컨트롤만 할 줄 알면 고수가 될 수 있죠. 하지만 타종족은 그게 안되죠. 테란으로는 기본기 만으로 겜아이 2000이 가능하지만 타종족 특히 프로토스는 1700도 힘들죠.
용살해자
03/08/15 11:48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 컨트롤보다 워크시스템이 적용되면 '마법'이 가지는 강력함이
더욱 커질거라 자신합니다 -_-
하템 있는 플토한테 히드라론 명함도 못내밀게되겠죠
03/08/15 11:53
수정 아이콘
시작은 워크래프트가 어려운듯 하지만..어느정도 지나면 워크보다 쉬운게임이 없는듯하네요-_- 확실히 인터페이스 면에서 워크는 쉬워서..
스타가 어렵죠...고수가 되갈수록..
용살해자
03/08/15 12:00
수정 아이콘
워크가 어려운건 컨트롤같은것보다는
게임의 상황판단, 이해, 심리전. 이런거들이겠지요.
양창식
03/08/15 12:01
수정 아이콘
이형주 선수가 손 빠르기 90 정도 나오면서 극강 소리 듣긴 하죠..^^;
03/08/15 12:28
수정 아이콘
용살해자님// 스타나 워크나 컨트롤이 승패의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건 전략시뮬겜이라면 다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드네요.
해자님이 말하신 컨트롤, 상황판단, 이해, 심리전 등이 모두 갖춰져야 초고수 계층에 들 수 있는 거겠죠. ^^
03/08/15 12:4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워3라고 컨트롤에 별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한번 더의 컨트롤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같은 apm 100 이라도 그 컨트롤의 질은 다르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용살해자
03/08/15 12:59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스타에서 프로게이머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APM 200대의 그 손놀림.
(강도경선수나 베르트랑 선수는 200대 아래로 나올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이 워크에서는 반드시 필요한게 아니란 소리죠.
위 예대로 이형주 선수나, 제 친구 Wise_Yeti도 apm 90대인데 래더 1~2페이지를 오고가죠.
제 말의 요점은 이거죠. 스타에서 워크식이 적용되면 전체적으로 APM이 좀 더 느린 사람이라해도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더 높다. 이런 이야기요.
상황판단, 이해력, 심리전같은게 있다 하더라도 현재의 스타계는 손이 그만큼 따라주지 않으면 이길수 없는게 현실이니까요. @_@
03/08/15 17:38
수정 아이콘
용살해자님// 이런이런 ^^ 서로 착각하고 있었군요.
제가 설명드린 부분은 '마이크로 컨트롤' 이고 용살님이 뜻한 컨트롤은 '매크로 컨트롤' 입니다.
마술사
03/08/16 09:2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면..사베,고스트,디파일러,퀸,템플러,아비터의 소위 매지컬유닛의 대활약이^^ 아..그리고 워크유저들의 apm이 낮은이유는 평소에 여러번의 클릭을 할 필요가 없어서이지 대부대끼리 접전 붙었을때의 순간컨트롤은 스타보다 더 대단합니다=_= 강민vs조용호 경기때 엄재경님이 언급한 m신공 같은거가 그 예죠. m신공으로 유명한 앤젤비트님같은경운 유닛4개로 상대유닛 감싸서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컨트롤같은건 아직 스타에선 나오지 못한 컨트롤이죠.. (물론 겨우 유닛하나 잡을려고 그렇게 무리할 필요성이 스타에서는 별로 없어서 연습을 안하는거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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