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14 02:24:57
Name 삭제됨
Subject 요즘 경기와 게시판을 보고.........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6/14 02:3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친구들과 영웅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1부의 곽정 2부의 양과(였나요?) 3부의 장무기중 누가 가장 센가를 토론한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3부의 장무기 였습니다. 친구중 누구의 논거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시간이 갈수록 무공이 발전하기에
정확히 말하면 무공들이 쌓여갈수록 더욱 우수한 무공이 나오기에
최강자는 장무기라는 것입니다.
결국 최고의 자리는 그 선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쌓여져
있던 훌륭한 토양 위에서 자라는 것이겠죠
임선수 이전에도 이후에도 그를 능가할 수 있는 선수는 등장했고, 등장할 거라 생각합니다.
clonrainbow
03/06/14 02:36
수정 아이콘
글쎄요..대답은 글속에 있는것 같군요..

물론 임요환같은 선수가 있었기에 이윤열선수나 서지훈선수가 괴물 같은 실력을 보여주는것 같기도 하지만요......

이전의 게이머들이 다져놓은 길이 없었다면
지금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 자체가 있었을까..하는 생각.
03/06/14 02:44
수정 아이콘
헛 돌고돌고돌고 가 떠오르는 그런리플들이 나오는군요^^;
안개사용자
03/06/14 02: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론
임요환선수가 게임계에서 유달리 주목받으며 성장한 이유는 그의 실력적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게임계의 양과 질을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정도로 가공할 그의 엔터테이너적 기질에 있다고 봅니다.
TheInferno [FAS]
03/06/14 03:13
수정 아이콘
제가꼽는 3대엽기플레이어입니다.

최진우, 김대기, 임요환

최진우님의 엽기는 압도적인 엽기입니다.
전설적인 저글링과 탱크, 4넥서스로 시즈드랍바보만들기, 그런 플레이가 그리 어려운건 아니지만 방송경기, 그것도 중요한 경기에서 그런 플레이는 쉽지 않습니다.
김대기님의 엽기는 그냥 엽기입니다. -_-;;
방송경기에서 아무의미없이 건물을 날려 상대에게 먹이로 주는 김대기님을 이해하기란 제 정신세계와 지능으로는 불가능할겁니다 -_-;;
임요환님의 엽기는 대담한 엽기입니다.
대프토3바락, 옵티컬플레어, 1마린러커잡기, 핵러시 SCV 러시,

프로게이머는 많습니다. 잘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요환님같은 플레이는 요환님이 아니면 정말 나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요환님의 플레이스타일이 김정민님처럼 그냥 단단하기만 했다면 지금의 요환님은 장담하건대 없습니다.
정석을 깨는, 상식을 깨는, 그러면서 감동적인 역전극을 이끌어내는,
그런 요환님이기에 저는 요환님께 환호를 보냅니다.
아래에도 썼지만 먼치킨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감동을 원하는것 뿐입니다.
물빛노을
03/06/14 03:33
수정 아이콘
김대기님을 너무 안 좋게 표현하신 것 아닌가요?^^;; 하긴 저도 그 심오한 '우주류'라는 것을 이해하기가 쉽진 않군요ㅡ.ㅡ;; 김대기님의 멋진 엽기는 엽기대전에서 나왔던 <토스 앞마당 언덕에 오버로드로 다수 탱크 드랍하기-_->가 일단 생각나는군요. 아 itv 강도경 선수와의 경기두요. 그 때 해설진이 "아마 테란을 하지 않을까요?"하는 데 느닷없이 시작직전 저그. 강도경 선수 황당한 표정;;(당시 강도경 선수가 가장 날릴 때였죠). 해설진도 강도경 선수 상대로 저그대저그라뇨!! 그러면서 난리 나고... 그런데 결론은 7드론 성큰 저글링러쉬;; 강도경 선수 본진 더블하다 허무하게 지지치고 "하하하하하하-!!"하면서 허탈하게 대소하던 그 모습 잊혀지질 않습니다ㅠ_ㅠ
03/06/14 20:01
수정 아이콘
엄해설께서 '무릇 프로라면 김대기 같아야 한다' 라고 언급하신 적도 있지만.. 글자 그대로의 '프로정신' 을 가진 '전사'들만이 생존하는 지금의 게임계에서 아오조라 류의 '낭만적 엽기' 를 추구하다간.. 피씨방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밖에 없겠죠^^ 정말 보는 이로 하여금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던 김대기 선수가 윗분의 댓글을 통해 다시금 기억 속에 떠오르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039 이재훈선수의 심정이 궁금해졌어요 ^_^ [8] drighk2250 03/06/14 2250
10038 이윤열 킬러vs이윤열 [14] 랜덤테란1996 03/06/14 1996
10037 제안)이적료 happyend1216 03/06/14 1216
10034 지난 두번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4위, 그 함수관계 [2] Dabeeforever1845 03/06/14 1845
10033 임요환 시대의 종언..? [13] ohannie2128 03/06/14 2128
10031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2] SUSAN1188 03/06/14 1188
10030 MBC 게임 계몽사배 KPGA 팀리그전이 재미없는 이유.. [11] 마이질럿1860 03/06/14 1860
10029 그래 좋다, 황제의 팬들이 뭘 모르는지 가르쳐주마-_-)m [28] 난폭토끼2542 03/06/14 2542
10027 Boxer, 정신 차려요. [4] StimPack1331 03/06/14 1331
10026 듀얼 F조의 프로토스...손승완 선수! [7] 왕성준1374 03/06/14 1374
10025 [잡담]"사랑한다면.... ...." [4] Zard1346 03/06/14 1346
10024 강민 선수의 새 별명 [2] 조리조리1833 03/06/14 1833
10023 차기 리그...이렇게 되는건가...? [2] 왕성준1225 03/06/14 1225
10022 갑자기 글이 폭주하네요..조금만 자제를... [3] 마운틴1107 03/06/14 1107
10021 소민호 선수(??)를 아십니까? [2] DayWalker(장호진)1277 03/06/14 1277
10019 [후기] 강민 선수의 경기 뒷이야기들 ^^ [15] 항즐이7029 03/06/14 7029
10018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6] clonrainbow1307 03/06/14 1307
10017 쉬어가는 코너.."프로게이머 미인 대탐방 1편" [29] 스타가좋아요2297 03/06/14 2297
10016 요즘 경기와 게시판을 보고......... [7] 삭제됨1198 03/06/14 1198
10015 Boxer...다시 한번 가르쳐 주십시오... [32] 두번의 가을1747 03/06/14 1747
10014 벌거숭이 황제, 그리고 승천(昇天)의 노바(nova) [6] 만달라1402 03/06/14 1402
10013 강민도 결승 진출이란 말이닷~!!!!! [5] RageATheM1233 03/06/14 1233
10012 텔미썸딩의 결말?! [3] SummiT[RevivaL]4189 03/06/14 418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