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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6 00:35
개인적으로 메신저가 오래 못가는 이유는, 매체변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네이트온-버디버디-msn메신저 / 싸이월드는 PC에 최적화된 메신저였고, 스마트폰으로 매체가 넘어가면서 사장된 감이 있죠. 페이스북 역시 사실은 PC에 더 최적화된 SNS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간략화해서 나온게 인스타그램이고, 이게 히트를 치기 시작했죠. 현재의 인스타그램은 과거의 싸이월드와 비슷한 위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결국 이용자가 원하는건 주로 사용하는 매체에 최적화된, 빠르고 가벼운 메신저를 원하는거죠. 개인적으로 카톡이 갈수록 인기를 잃어가는건, 과거의 네이버마냥 이것저것 너무 많은 기능을 추가해서라고 보고있습니다.
24/11/26 07:40
저도 그렇게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요즘 주변미터로 전반적 선호가 떨어지고 있더라구용. 뭔가 배달외의 다른것을 오히려 전면에 세우는 것 같아서요
24/11/26 00:43
페이스북은 pc일때는 쓰기 괜찮았죠.
근데 스마트폰으로 쓰기에는 너무 정보량이 많아져서 불편하긴 해요. 인스타 ui가 진짜 깔끔하긴 합니다.
24/11/26 01:18
살면서 처음 해킹당해본게 페북이었습니다. 어찌어찌 되찾았더니 지역은 중국 광저우에 샤오미폰 번호 등록되어있었고 더 큰 문제는 이걸 원복시켜놔도 다시 털리더라구요. 탈퇴후 재가입을 하려면 친구를 전부 삭제했어야됬었나 그랬는데 해킹범이 실시간으로 무제한 친추걸고있고 털리는건 그렇다쳐도 되찾는게 너무 번거롭고 힘들어서 접었습니다.
24/11/26 02:20
물론 메신저 개별로 보면 말씀이 무조건 맞습니다. 피크 찍고 내려오는 건 메신저뿐만 아니라 모든 상품의 숙명이죠. 다만 버는 돈으로 재투자하는 메타 주가를 보시면 조금 다른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24/11/26 02:59
메신저 자체를 다른걸로 변화하지 않은 이상 카카오는 내려갈 일만 남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의 경우 QQ가 한때 잡았다가 지금은 Wechat으로 사람들이 갈아탄 만큼 (제가 QQ쓴다니까 중국사람들이 노인네 취급을 T_T) 아마 카카오톡의 기능을 모두 가진 좀 더 편한 메신저가 나오면 편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업무때문에 어쩔수 없이 카카오톡쓰고 카카오톡 서랍으로 유료로 자료백업하긴 하는데 딴곳이 이게 무료인데도 있어서 이것만 잘 되면 저는 갈아탈 생각이 있습니다.
24/11/26 06:22
SNS가 쉬운 기술이다? 글쎄요... 비슷한걸 천명이 쓰자고 만들긴 어렵지 않겠지만, 수천만명이 쓰도록 만드는건 쉽지 않습니다...
24/11/26 08:14
아무래도 아이들이 부모가 네트워크에 있는 서비스는 안쓰는 경향도 있고 기능이 많으면 쿨해보이기도 어려운데 기성 업체 입장에서는 매출 늘리려면 기능을 안늘릴 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생각나네요. https://m.fmkorea.com/7280808294
24/11/26 08:44
싸이는 부모 세대가 가입하기 시작하면서 망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자기보다 한세대 위의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걸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리가 없죠. 자기 모든 사생활이 노출되니까요. 지금 페북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봅니다. 지금 들어가면 50-60대 분들이 대부분ㅠㅠ
24/11/26 09:17
카톡이 20대는 좀 애매해도 30대부터 60대까지는 꽉잡고있어서 밀어내려면 한세월이죠.
윗세대들은 적응하려면 피곤하니까 잘 바꾸지도 않고요.
24/11/26 11:04
[애시당초 SNS가 특별히 어려운 기술이 필요한 물건이 아니다.]
그렇게 보이게 만들었을 뿐(UI, UX에 다 드러날 필요는 없으니까), 뒷단에 어려운 기술들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4/11/26 11:06
본문에 링크해주신 기사는 작년 기사이긴 한데
페북이 한국에서야 점차 하향세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오히려 우상향중입니다. [몰락]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상황은 아닐 겁니다.
24/11/26 11:18
스타벅스도 비슷하다고 본거 같은데, 신세대는 기성세대와는 다름을 추구한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거 같고, 기술의 발달로 글 - 사진 - 영상을 괜찮게 뽑아내는게 점점 용이해지는것도 있을거 같네요.
24/11/26 11:47
페이스북 마지막으로 접속한게 10년전 같은데, 해외에 나가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페이스북으로 연락하곤 했었죠. 근데 지금은 전부 카톡,인스타 되어있으니..
24/11/26 13:27
페북이나 인스타는 중간 피드에 넣는 보기 싫은 광고로 먹고 사는거 알겠는데, 카카오톡은 안그래도 주력 기능을 방해하면서까지 광고를 넣기는 쉽지 않을꺼 같고 지금 수준에서 수익성이 잘 날지 궁금하긴 하네요. 사람 줄면 그 광고 수익도 계속 줄텐데..
24/11/26 15:12
현직 IT 엔지니어로서, 1번은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만, 2번은 절대 공감 못하겠습니다.
기술력이라는 게, 눈에 보이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리고 메타의 기술력은 미국 전체 IT 기업들 중에서도 손으로 꼽을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하는게 페이스북, 인스터 정도 밖에 없어서 우습게 보이나 본데, 그거 흉내내려다가 가랑이 찢어진 회사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24/11/26 15:59
[2. 애시당초 SNS가 특별히 어려운 기술이 필요한 물건이 아니다.]
SNS는 사실 그렇게 엄청나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SNS나 메신저를 보더라도 그렇게 엄청난 기술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건 누구나 쉽게 제작하고 서비스할수 있다는걸 의미히죠. ........???? 멀 좀 알고 말하시는게...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기술력이 그렇게 허접하지 않은데................... 그리고 카카오톡도 마찬가지고요.. 초대형 메신저 / SNS의 기술력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것부터가 이 글의 신뢰도가 0이라는겁니다... 저거 만들 수 있는 사람 몸값이 얼마인진 알고 말하시는건지..... 저런 초대형 서비스를 '혼자 쓰는 어플처럼 부드럽게' 돌아가게 하는게 얼마나 고난이도인데..... 진짜 아는게 하나도 없으면 이렇게 말 할 수 있군요.. 그런 생각을 하니깐 인스타 별거 아닌데 우리도 만들어보자.. 하는거겠지..
+ 24/11/27 12:29
근데 개발에 대해 무지하면 그렇게들 인식하는가 봅니다.
외주개발 하다보면, 쇼핑몰 앱 같은걸 만들어달라면서, "하는김에 메신저 기능이랑 SNS기능도 만들어 넣읍시다. 사진이랑 영상첨부 기능도 넣고, 영상통화, 해시태그, 라이브방송 기능도 넣죠." 라고 하는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자기들이 자주 쓰는 카톡, 페북, 인스타 같은데서 그게 되니까 이게 그냥 딸깍 하면 나오는건줄 알아요;;
24/11/27 06:52
초 대용량의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 일은 이게 어떤 분야던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돈이 될 수 있으니 여럿이 시도 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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