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1 11:19:27
Name 박아제™
Subject 울산 애니원고로 진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며칠전에 제가 애니원고에 대해서 그냥 전형요강을 한번 보려고, 선생님께 여쭈었더니 전형요강을 보시고(소-_-변볼 때 쓰는 그 요강이 아닙니다 ;; 혹시라도 초등학생이 계시다면 주의하세요 ;;;), 왜 이거를 저에게 미리 못보여줬냐고 한탄(?)하시면서 이 쪽으로 밀어부쳤습니다... 저는 말하지도 않았는데도 '아제 - 애니원고'라고 포스트잇에 붙여서 컴터 모니터에 붙여 놓으시더군요 ;;;("애니원고" 밑에는 밑줄 쫙~까지 하셨습니다) 근데 또 생각해보니, 이쪽으로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게임개발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C++... 근데 그거 어렵다고 하더군요 ;;;), 프로게이머가 된 이후에는(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은 왜 마셔!) 뭐라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애니원고에 시험 쳐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신과 실기시험을 합쳐서 선발하는데 내신이 200점 만점중에 80점이고, 실기 100점, 가산점 10점(교육부나 정부 중앙부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입상하면 가산점을 준다네요...), 아... 면접도 있는데 면접에서 10점, 이렇게 200점입니다... 실기시험은 시나리오를 20장 이상 작성해서, 감독관들 앞에서 20분동안 설명을 해야 된다네요... ;;; (말빨이 좋아야 할 텐데 ;;;) 시나리오 소재로 뭘 쓸까 지금 고민인데, 그 중에 하나가 PGR에서 한번 아이디어가 나왔던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임단을 육성하는 게임입니다 ;;; (근데 어떤 분께서 샘플(?)그림을 올려주신 글을 못찾겠네요... 누가 아시는 분 없나요? ㅡㅡ?) 머... 저게 감독관들한테 통한다면 모를까, 혹시라도 프로게임리그에 대해 아는게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겠죠 ;;;(하긴.. 설마 게임을 가르치는 사람들인데 프로게임리그를 모르겠습니까.. ;;)

일단은 게임개발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어떤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대학들어가서도 프로게이머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아... 군대문제가 있군요 ;;;) 제가 혹시라도 나중에 프로그래머가 되면 여러분들께서 게임을 해주셔야 제가 밥줄이 안끊긴다는...퍽!퍽!퍽! ㅡ.ㅠ 어쨌거나^^ 이제는 저의 진로를 결정해서 기쁩니다... (시험에서 탈락하면 안되겠지만... 갈 수 있을거에요^^) 그럼 여러분 좋은 일요일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9/21 11:46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애니원고는 어떤 학교인가요? (게임 관련 학교인가요?)
03/09/21 11:49
수정 아이콘
샘플 그림이라면 CHAMPIONS MANAGER 를 응용한 그림인가요? 샘플 그림을 찾으시기 보다는 한번 CM를 해보시는것도 좋다고 말씀드리고싶지만...이게 초중독성이라서....;; 구하시는게 빠르겠네요;;
박아제™
03/09/21 12:08
수정 아이콘
Gargoil님 // 애니원고는 만화와 게임계열의 특수목적고등학교입니다... 이곳에 세개의 학과가 있는데, 창작만화과, 애니메이션과, 그리고 컴퓨터게임개발과가 있습니다...
domo님 //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어떤분께서 어떤 게임의 한 장면을 응용한 그림을 올리신 적이 있습니다... 그 그림이 올라온 글을 찾고있다는거죠...
Daydreamer
03/09/21 13:26
수정 아이콘
헤에. 멋집니다.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_^
마요네즈
03/09/21 13:53
수정 아이콘
꿈을 가지고 도전한다는 것..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부럽습니다..
꼭 성공하시길..^^
하얀 악몽
03/09/21 13:54
수정 아이콘
...모르겠습니다만...확실한건 하나 있습니다. "어지간한 고등학생" 와는 비교도 안되는 노력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물빛노을
03/09/21 13:56
수정 아이콘
꿈이 있으시군요. 부럽습니다.
그러나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범인과 비교가 안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죽하면 공부가 가장 쉽다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꼭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박아제™
03/09/21 14:11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생각을 왜 안했겠습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유하
03/09/21 14:11
수정 아이콘
와우- 축하드립니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도전을 하시는 박아제님이 부럽네요.
저는... 그냥 인문계로 갈 예정이랍니다. 어쩔수 없죠. 뭐^^
아무튼, 그런 특목고라면 엄청난 노력을 하셔야 할거에요^^ 꼭 성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하얀 악몽
03/09/21 14:43
수정 아이콘
제가 고2때 게임만드는 학원에 1년간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전혀 복
습도 노력도 안했었죠..1년간 돈과 시간만 날리고(한달에 30만원이었;)
결국 그만뒀습니다.
별수없이 고3때 수능 공부했습니다. 고3때 반짝 하려니 잘되지도 않고해서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 공부하는게 입시보다 100배는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노력으로 안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죠. 음..그런게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자질과 성향에 도저히 안맞는 일이라는게.....(그 이후로 컴퓨터가 싫어졌고, 이제는 컴 고장나서 포멧하고 뒷처리하는것 조차도 고문입니다. 그냥 컴퓨터가 막연히 싫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나의 성향과 맞아서 하늘 높이 치솟아야 자신의 일이 즐겁고 행복한 것이지, 좋아해서 열심히 하고 또 열심히 하는데도 노력에 비해 얻는 성과가 미미하다면 정말 슬픈겁니다.
설령 맞지 않더라도 거기서 얻어지는 작은 성과들을 모아서 산을 만드실 자신이 있으시면 (보통사람은 못할일이 아닌가 싶네요. 전 못합니다. 그냥 포기하고 자질에 맞는 다른걸 찾고 말죠.) 뒤돌아보지 마시고 나아가시기를...조금 염려가 되신다면 시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방법으로던 말이죠.
공과적인 머리가 잘 돌아가야 할것같은데, 전 그게 도무지 안되더군요-_-
신중히 그리고 후회없는 결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전 후회가 없습니다. 비록 고등학교 생활을 다 날리고, 돈 날리고 얻은게 별로 없지만 시도는 해봤다라는 만족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와는 도저히 맞지 않는 계통이구나. 다른걸 찾아봐야 겠다..라는 경험도 얻었습니다.(실제로 그 이후에 저것에 反하는걸 주로하는데 재미있더군요;)

쓸모없이 길어졌군요 -_- 앞뒤도 안맞는듯하고 옛 생각하면서 주절대다보니 더욱 그렇네요.
설령 실패하더라도 해보는 것이 안해보고 평생을 후회하는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재수 삼수를 해서 인생의 목표를 대학으로 바꾸는 저같은 선택을 하더라도 말이죠 -_- 하지만 저처럼되지 마시고 대성하시길 바랍니다 :D
03/09/21 16:36
수정 아이콘
박아제군// 아제군이 찾으시는 샘플이미지가 cm을 이용한 이미지랍니다 ^^
저도 pgr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서 찾아봤습니다.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free&page=2&sn1=&divpage=2&sn=off&ss=on&sc=on&keyword=cm&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839
이 글에 아제군이 찾으시는 이미지가 있네요 :)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free&page=3&sn1=&divpage=2&sn=off&ss=on&sc=on&keyword=cm&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319
이 글에도 cm을 응용한 프로게이머메니지먼트 게임 이야기가 있구요.
http://grui.co.kr/game/review/cm2002.htm
이곳에는 CM에 대한 간략한 리뷰가 있네요 ^^

(님-아 란 단어 쓰지도 않았는데 필터링에 걸리네요 T_T 그래서 '님' 대신 '군'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제로보드 미워~~)
03/09/21 17:10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가장 중요한 말을 잊었네요. 열심히 해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고등학교 입학할때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란것이 처음으로 입학생을 받았죠. 애니고에 진학한 아이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 (저는 실력이 없어 가지도 못하겠지만) TV에 애니고에 대한 방송을 많이 해줬었는데 모조리 챙겨보기도 했었죠. 하하하; 원하시는곳에 꼭 진학하시길 바랍니다 :D
WizardMo
03/09/21 19:17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밍의 기초는 방정식과 항등식 그리고 논리적인 연산능력입니다 : ) 간단히 말해 알고리즘구현능력이죠
WizardMo
03/09/21 19:18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머에대한 꿈이 아직도 강하시다면 베짱님께 말씀드려 방학때 pos에 가보는건 어떨 까요^^?
블랙홀
03/09/21 20:56
수정 아이콘
저는 조리과학고 가고 싶은데.. 거기도 엄청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ㅠㅠ
비류연
03/09/21 21:08
수정 아이콘
애니고 가기 상당히 힘들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163 박정석선수는..... [33] 서지훈만세3589 03/09/21 3589
13160 [잡담] 별자리 좋아하십니까 ?? [15] GuiSin_TerraN1595 03/09/21 1595
13159 [초잡담]요즘 남녀지정;에 관한이야기가 눈에 많이 띄네요 [16] Vocalist2270 03/09/21 2270
13158 itv랭킹전 결과(결과 알기 싫은 분은 보지 마세요) [7] relove3584 03/09/21 3584
13156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12] SnipeR_Zerg2791 03/09/21 2791
13155 최인규닷(-_-)/ [15] 난폭토끼3609 03/09/21 3609
13154 [잡담]여기다 이런글 써도 될지모르겠는데... [20] 유나2248 03/09/21 2248
13153 [잡담] 수작 걸어봤어....-_-.. [5] 온리진2039 03/09/21 2039
13152 프로게이머 카페 회원수 BEST 28 [32] rainbow6216 03/09/21 6216
13150 마이큐브 8강 부산투어 중계화면에서 웃기는 장면 [10] tongtong5061 03/09/21 5061
13149 지하철 빨리 갈아타는법! [11] 서창희3238 03/09/21 3238
13148 WGTour Replays. [13] 피투니3203 03/09/21 3203
13147 처음 써보는 글이네요 [10] ZanDarke[HyO]1519 03/09/21 1519
13146 롯데에게 책임을 묻고 싶다. [25] 달팽이관3580 03/09/21 3580
13145 pgr 게시판에 대한 느낌. [4] domo1571 03/09/21 1571
13144 울산 애니원고로 진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6] 박아제™2462 03/09/21 2462
13143 절-_-대 이해할 수 없는 것... [36] 난폭토끼3498 03/09/21 3498
13142 늦은 8강 후기~~ [18] 달려라태꼰부4784 03/09/21 4784
13141 [후기] TG삼보 MSL 3주차 후기 [5] i_terran2119 03/09/21 2119
13140 MX300에 좋은 마우스웨어 버전은 언제쯤... [2] 미사토1950 03/09/21 1950
13139 스타도 워크처럼... [8] 모카2135 03/09/21 2135
13138 소중한...1초 [6] diogyo1656 03/09/21 1656
13136 [정보,펌]스타자기개인화면 녹화해주는 프로그램 [13] 인테리어디자4187 03/09/21 418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