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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07 15:35:37
Name white
Subject [잡담] 가림토....돌아오실 건가요?
제 기억속에 자리잡은 목, 금, 토요일이 가지는 의미는
스타리그, 프로리그가 있으니 약속을 잡기 힘들다...입니다

예전에는 금요일 까지만 약속잡는 것이 자유롭지 않았지만
요즘은 토요일 조차도 저녁시간을 제외하면 그리 자유롭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솔직히, 프로리그에 그리 대단한(?) 기대를 했던것은 아닙니다
워낙 스타리그에 길들여져 있었고
또한 프로리그의 진행방식을 미리 숙지하지 못하고 있어
스스로 흥미를 가지기 힘든 부분도 있었죠

그런 저를 프로리그가 시작하는 날 tv 앞으로 끌어들였던 매개체 중에 하나가
바로 김동수 선수 입니다 ^^
해설자로의 변신이라....아니 도전이라고 해야하나...

그는 제가 참 많이 미워 했었던 선수 (싫어한게 아닙니다) 였답니다^^

요즘 까지도 회자되는 예전 게시판 사건의 일원 이였고
박서를 누르고 두손을 번쩍 들고 포효하는 모습의 우승자 였고
얄밉도록 말도 잘해서 말로 이겨보기도 어려워 보이고
실제로 보니 키는 또 어찌나 훤칠하던지...
옆에서 잘못 깐죽거리다 가는 한방 맞고 가는건 그리 어렵지도 않겠고 ^^

참으로 단단해 보이기만 했던 그러나 때로는 화려하고 번뜩이는 경기로 놀래키던...
너무 솔직하고 당당해서 가끔 부담스러워 보이기도 했던....

요즘 토요일에 프로리그를 보는 저는 가끔 가슴이 벌떡거리는 것을 느낍니다
그가 해설을 맡는다고 했을때 생각 했습니다
자극이 되겠지...게임하고 싶도록, 무대에 서고 싶도록...

하지만 요즘의 그를 보고 있노라면
해설하는 것에 몰입하다 못해 너무 즐거워 별로 자극을 받을 수 있을것 같지 않습니다
전용준 캐스터 못지 않게 흥분하고 자신이 중계하는 게임에 즐거워 하는
그의 목소리 만으로도 같이 즐겁고 흥분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가끔은, 그가 정말 다시 돌아올 것인가....
라는 의구심이 생기는 것 또한 부인 할 수 없음입니다
그가 요즘도 게임 연습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하고
무대를 바라보며 꼭 저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아니 서고 말게다는 생각을 해봤을까 싶고

그가  어느날 다른 쪽 일을 해보겠노라 선언했을때를 기억합니다
마음속 한켠에 갑자기 찬바람이 부는 느낌 이었던 기억을...
한때는 미워했었고, 다음 순간부터는 좋아했지만
제일 좋아한다 얘기 할 수 있는 선수는 분명 따로 있는데
도대체 왜 내가 마음속이 이리도 휗해지는지.....

다시 돌아올 것 이라는 그의 말 한마디에
알수 없이 어느 켠에선가 배어져 나오는 안도의 한숨

저는 제가 모르는 사이에 가림토에게 그리고 그의 플레이에 정이 들었나 봅니다
(남동생은 그의 질럿에 반한거 아니냐는 농담아닌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만 ^^;;)
한번 들면 떼기 어렵다는 바로 그 정 말입니다

물론, 지금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가 참으로 멋집니다

하지만, 저는 프로게이머 가림토를 지워 버릴 수가 없어서 말이지요
가림토가 언제나 다시 게이머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꼬리말 1. 남동생 방을 뒤적이다가 김동수 선수 사인을 보고 생각이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꼬리말 2. 올스타전....얘기가 나오니 말인데...
             저는 예전 선수들이 나와서 하는 경기도 보고싶네요....

오늘 손을 베어서 말이죠.....피를 많이 흘려 그런가....무언가 횡설수설하는 기분....
얘기가 중구난방 이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__)
그럼, 더운데 다들 건강 조심하시기 바라며...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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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팩토리
03/08/07 15:41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 쌍커풀 수술 근데 안하셨으면 좋았을걸 ㅠㅠ.... 예전이 훨씬 좋던데......귀엽구
그랜드슬램
03/08/07 15:42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전략가 중의 전략가 , 패스트 아비터 리콜등 새롭고 재미있는 경기 , 전략을 보여주셨던 김동수님
빨리 컴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랜드슬램
03/08/07 15:43
수정 아이콘
헉.. 제위에 김동수님이 답변을..-_-;; 가림토 파이팅 !!
그는 영원할 것이다 ~
03/08/07 15:44
수정 아이콘
김동수선수// 약속 하신겁니다...
그럼...저도....꼭... 기다리겠습니다
scvDancE
03/08/07 15:47
수정 아이콘
ohhhhhhh~!!! 김동수 선수...
가림토의 부활을 꿈꾸며...=ㅁ=;;
샤이닝토스
03/08/07 15:49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 약속 지켜주실거라 믿어요^^;; 저도 끝까지 기다리겠습니다...
03/08/07 15:51
수정 아이콘
까아~~동수님이닷~~동수님 안녕하세요..^^

white님 김동수선수가 예전에 남긴 글에서 돌아온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하셨답니다..언제가 될줄은 김동수 선수밖에 모르지만 ...
아 글구 맨슨 내한공연 사실이래요..기사났습니다..났구요...
사실이라니 웬지 마음이 놓이네요..(거짓말쟁이 되는줄 알고 걱정했다죠..--;;)
근데 악마밴드 마릴린 맨스 내한공연 이라는 기사 문구의 압박.....-_-;;;
러블리제로스
03/08/07 16:03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악마라든지 악녀라는 단어는 예전처럼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요즘엔 오히려 cool~하다라는 뜻으로까지 쓰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웬지'가 아니라 '왠지'입니다. '왜인지'의 줄임말이죠 ^^ 그리고 전 김동수 선수 수술하신게 더 나아보여요~ (원래 이미 산 물건이나 이미 결혼해버린 부인에 대해서는 이쁘다고 하는 법이랍니다^^ 하지만, 지금 이 말은 진심이에요~)
카나타
03/08/07 16:04
수정 아이콘
동수님 그 약속 꼭 지키셔야 합니다^_^
안지키시면 미워할꺼예요^^;
가림토 파이팅!
Naraboyz
03/08/07 16:12
수정 아이콘
헉.....동수님 더멋지게 나오신다고하면 성형 한번더하신느건가요??ㅠ_ㅠ지금모습이좋아요.ㅠ_ㅠ(농담입니다^-^)
강용욱
03/08/07 16:12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2001년 말경부터 스타크래프트를 시청하기 시작하였으며, 2002년 초부터는 제대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쉬운것은 김동수선수의 이름이 거론 될때마다 다들 그를 칭찬하고 최고의 게이머로 인정하는데.. 정작 저는 그의 멋진 플레이를 거의 못보았습니다..

정말 어떠한 플레이를 하시는지 보고 싶은데.. 어서 빨리 부활하셔서 저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멋진 가림토의 모습으로 부활하시길 바랍니다..

김동수 선수의 멋진 모습을 보고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03/08/07 16:16
수정 아이콘
강용욱님.. 온게임넷 사이트에 가시면.. ^__^ 지난 스타리그에
"가림토"의 활약상을 찾아 보실 수 있는 VOD가 많이 있습니다.
가셔서 꼬옥 보세요..
에.. 물론.. 그 사이트의 메뉴는 참으로 "미로" 스럽긴 합니다. ^^
건강하세요. (__) kid 올림..
어딘데
03/08/07 16:24
수정 아이콘
어느새 없어져 버린 동수님의 리플 시간상으로 10분 정도만 일찍 봤으면 동수님 리플 볼 수 있었는데 ㅜ.ㅜ
03/08/07 16:28
수정 아이콘
러블리제로스님...맞춤법 지적 감사합니다..^^ 분명히 학창시절에 왜그런지의 줄임말 인지 배웠으면서도 틀리는 이 바보스러움이란..--;;;
사실 제가 맞춤법에 많이 약하답니다..^^ 앞으로는 왠지라고 바르게 표기하겠습니다...^^

어? 근데 정말 김동수 선수 리플이 사라져 버렸군요...쑥쓰러워서 지웠나? ^^;;;
카나타
03/08/07 16:35
수정 아이콘
김동수선수의 멋진 활약상을 보시려면 지난 스타리그에서 2001 스카이배를 먼저 보시길..^^
그중에서 16강 김동수 대 김정민, 8강 김동수 대 김대건, 결승전 임요환 대 김동수 1차전과 5차전을 강력 추천합니다.
밀가리
03/08/07 16:37
수정 아이콘
김동수님의 해설자의 변신은 itv때부터 ^^; ( 그 당시는 선수도 하셨으니 해설자라 하기엔 좀 그런가요?^^) 온게임넷 문구가 생각나네요.
"도전"
바이폴..
03/08/07 17:00
수정 아이콘
동수님 왜 리플 지우셨어욧!! -.ㅡ+
03/08/07 17:00
수정 아이콘
헉 김동수님께서 글을남기신흔적이 없는이유는 무엇일까요 -_-!!
착한사람한태만 보이나 -_-a
디오니소스
03/08/07 17:08
수정 아이콘
아 복귀한다면 정말 大환영이구요. 그리고 복귀전으로 스페샬로
강민선수와의 결전을...... 상상만해도.... SM3
JazzNJoy
03/08/07 17:20
수정 아이콘
white님 정 중에 미운정이 제일 크답니다^^
해설에 너무 재미를 붙이신 것 같아 불안불안 하기도 하지만..
꼭 멋지게 돌아오실 그 때를 기다리렵니다.
best 다시보기가 아닌 진짜 멋진 생중계로 돌아오시길..
하드코어질럿
03/08/07 18:33
수정 아이콘
가림토가 돌아온다면 시간상으로 볼때 아마 스타크래프트 2 가 되지 않을까요?^^
남자의로망은
03/08/07 18:43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김동수선수 의 2번의 전성기 중에서 1번째 전성기를 더 좋아합니다. 2000년 중순 쯤 부터 열렸던 프리챌배 리그. 24명 이나 참석(유일하게 16명이 아니었던 리그) 에서 재경기에 재경기로 올라가면서 저그상대로 엄청나게 암울했던 프로토스 바로 그 시기에 보여줬던 기적의 프로토스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림토의 복귀를 전 언제까지 기다릴 것입니다. ^^
드림팩토리
03/08/07 21:01
수정 아이콘
동수선수 생각해보니 쌍커풀한 요즘 모습이 초창기 모습보단 훨씬 낳긴 하네요..^^; 시대의 흐름에따라새련되어지신걸수도있구... 위에분 조크처럼성형을또하신다면..턱만좀깎으면꽃미남내열합류하실듯..쿨럭--;; 농담이구요 동수님 현역복귀하시면 진짜 마이클조던이 은퇴후복귀한 것과비슷하겠네여...기다립니다 ~!
사고뭉치
03/08/08 03:30
수정 아이콘
제가 동수님을 처음본것이 ITV해설하실때 였다죠... ^^;; 게임 중계를 자주 보던 저였지만.. 어쩐일인지.. 동수님의 경기를 볼수가 없었어요.. ^^;;
그래서 전 지금의 해설하시는 모습이 훨씬 정겹지만요... 그래도... 동수님의 경기하시는 모습은 보고 싶습니다. 동수님의 경기는 경기전부터 설레이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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