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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4 01:13:48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대단한 MBC, 종편급으로 전락한 뉴스
오늘의 공중파 3사 메인뉴스의 소식 순서입니다.

SBS
중북부 일대 큰 눈…4일 서울 아침기온 -6도
밤새 기온 급강하 예상…4일 출근길 대비해야
안철수, 에둘러 문재인 지지…여야 해석 분분
4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회…중반 판세 변수

KBS
안철수 “문재인 지지” 재확인…선거전 비판
박근혜, 근조 분위기 속 TV 토론 준비
문재인, ‘정권 교체’ 지지 호소…찬조 연설

MBC
박근혜, 이틀째 조문‥유세 일정 중단 'TV 토론 준비'
"박근혜, 재벌공화국 공동책임자"‥'맹공'
안철수, 기존 입장 재확인‥"새정치의 길위에 함께할 것

일단 순서와 제목만 봐도 뭐가 문제인지 확 와닿으시죠?
내용을 보겠습니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2577206&PREV_REQ_URL=%2Fnews%2FNewsList.do&SEARCH_BROAD_CODE=0001&SEARCH_CONTENTS=0001&SEARCH_MODE=listByVodDateNoPage&SEARCH_SECTION=0001&SEARCH_CATEGORY=0001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515317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3195465_5780.html
앵커 멘트 비교
KBS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오늘 대선캠프 해단식을 하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대선이 국민 여망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SBS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오늘 대선캠프 해단식을 하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대선이 국민 여망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MBC
안철수 전 후보가 캠프 해단식을 갖고 대선정국이 잘못 가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치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사 처음 시작 비교
KBS
후보 사퇴 이후 열흘 만에 모습을 보인 안철수 전 후보.
안 전 후보는 문재인 후보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SBS
사퇴 후 열흘 만에 캠프 해단식에 나타난 안철수 전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성원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
후보 사퇴 이후 열흘 만에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안철수 전 후보는 지금 대선이 국민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을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 녹취
KBS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지지자들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새 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은 보이지않고 과거에 집착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SBS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지자 여러분들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새 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은 보이지 않고 과거에 집착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MBC
"새정치를 바라는 시대 정신은 보이지 않고 과거에 집착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유민영 대변인 언급
KBS
유민영 대변인은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만큼 조만간 결정해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안 전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돕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며, 조만간 지원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
언급 없음

여아반응
KBS
문재인 후보 측은 안 전 후보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
박근혜 후보 측은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지하기보다는 새 정치를 강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민주통합당은 안 전 후보가 거듭 문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며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소극적으로 지지하는데 그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MBC
새누리당은 안 전 후보가 바라는 국민대통합과 정치쇄신, 경제위기 대비 등은 박근혜 후보가 일관되게 추구해왔던 거라며 안 전후보가 새정치를 하겠다는 독립선언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안 후보의 말에 감사하다고 밝혔지만, 당 관계자들은 기대에 못 미쳐 다소 실망했다는 반응입니다.

사족
KBS
없음
SBS
야권에서는 선거법상 집회로 간주되는 해단식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경우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과 지지 발언 수위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함께 나왔습니다.
MBC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전 후보가 제3의 지지세력을 모아 내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시작으로 자신의 정치 기반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같은 소식을 전했지만 공중파 3사의 뉴스내용 중 어느 한 방송사의 뉴스 내용만 완전히 다른 소식 전한 것 같습니다.

다른 두 방송사 모두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성원 녹취를 내보냈지만
어느 한 방송사만이 유일하게 그 부분을 그냥 기자의 사족으로 처리해버렸습니다.

다른 두 방송사 모두 앵커멘트와 뉴스의 첫 머리에서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설명했지만
어느 한 방송사만이 유일하게 다른 방송사가 두 번째 부분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다른 두 방송사 모두 유민영 대변인의 언급을 전했지만
어느 한 방송사만이 유일하게 언급을 제외했습니다.

다른 두 방송사 모두 단편적인 입장에서 각 정당의 의견을 전했지만
어느 한 방송사만이 유일하게 매우 자세하게 전했는데 특정 정당에게 유리한 식의 내용으로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한 방송사는 자기 혼자 정치평론가라도 된 냥 안철수 전 후보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 언급해 놓았습니다.

이게 뭡니까?
정말 공중파 방송국이라 볼 수 있는 겁니까?
이게 정권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정권의 시녀가 된 공중파 방송국은 그야말로 자기가 공중파라는 점 자체를 잊어버린 것 아니냐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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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4 15:08
수정 아이콘
MBC는 너무 막장이죠
이번에 정권바뀌면 누가 되든 MBC 물갈이하고 민영화시켰으면 좋겠네요
왕은아발론섬
12/12/04 23:34
수정 아이콘
김재처리가 법인 카드를 어떠한 용도로 얼마 만큼을 썼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정연주 사장 때는 없는 죄도 만들어서 짜르더만 김재처리는 온갖 비리가 다 드러났는데 아직도 사장 자리에 앉혀놓고 있는지.
DarkSide
12/12/04 01:14
수정 아이콘
뭐 MBC는 사실 김재철 사장이 부임했을 때 부터 이미 .... ( 이하 생략 )

더 이상 언급을 자제하겠습니다 .... ( 새누리당에서 또 뭐라고 할지도 .... )
무플방지위원
12/12/04 01:16
수정 아이콘
한번 잘못된 길로 빠지면 벗어날 수 없는 것이죠.
MBC는 이제 박근혜의 당선에 사활을 걸지 않으면 안됩니다.
박근혜가 아닌 그 누가 되더라도 저렇게 엉망이 된 MBC를 그냥 두진 않을 거니까요.
12/12/04 01:19
수정 아이콘
정권의 시녀가 되었다기보다는 민주당이 자렇게 몰고 간 것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시점에 굳이 mb쪽으로 줄 설 이유가 없거든요.

mbc와 대놓고 각을 세운건 민주당이니까요. 민주당이 대선 잡으면 사장부터 요직인사들이 줄줄이 옷벗거나 전보될게 뻔한데 공정한 보도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뽀딸리나
12/12/04 01:26
수정 아이콘
근데 종편은 대놓고 안철수, 문재인 이간질 쩌네요...뭐랄까 단일화 과정에서 문재인도 그리 약하지 않다, 사실 문에게 기울었다는 식으로 하더니 안후보 사퇴이후는 대놓고 민주당 비판하면서 그러길래 경쟁력있는 안후보로 하지, 안후보 홀대한 민주당의 자업 등으로 보도하더군요

그리고 해단식에서의 발언은 사실상 문후보 지지아님, 결국 단일화과정에서의 민주당 실수가 이런 결과를 도태했음, 트위터 발언도 예의상 지지일뿐 본의가 아니다 계속 이렇게 보도하는군요

패배주의라기보다 현실적으로 박의 우세가 보입니다...참, 새누리는 이기는 법을 아네요...남은 기간 선전하길 바랄뿐입니다...그래도 사촌동생 설득해서 서울사는 애가 대선 투표하겠다고 지방에 내려가겠노라 합니다....^^;;;;
DarkSide
12/12/04 01:27
수정 아이콘
가끔씩은 일베나 종편이 안철수와 문재인을 서로 이간질 하는 것만 보면
일베와 종편이 동일 인물들로 구성되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니면 새누리당에서 이간질하라고 시킨 건지 ....
언니는그럴분
12/12/04 02:16
수정 아이콘
자기 사람 앉히는 건 개입이 아니고, 잘못하는 그 사람을 쫒아내려하는 건 개입이 되는군요.
그럼 KBS의 전 사장을 잘라버린 건 어떻게 설명이 되나요?
그건 시도 정도가 아니라 진짜로 한 건데 말이죠. 그리고 그 과정도 아주 한참 잘못되었죠.
무죄 판결났는데 복직도 안되고요. 이건 뭔가요?

이간질은, 종편이나 MBC가 뭐라고 하든, 두 사람의 지지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믿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사람을 믿읍시다' 라는 말은, 안철수 후보의 사퇴 이후에도
지금같은 상황이면 유효하다는 생각입니다.
12/12/04 02:21
수정 아이콘
MBC야 말로 이명박근혜의 상징이 될 수도 있지만,
총선때 민간인불법사찰이 어떻게 난도질 당했나를 본 입장에선
민주주의 이슈화는 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수 밖에요...

저의 후보선택 첫번째 기준은 MBC입니다.
만약 박근혜와 새당이 MBC사태 해결에 분명한 의지와 액션을 취했다면 그들의 재집권을 받아들였을 수도 있을정도로요.
지금 MBC는 대한민국 역사의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JunStyle
12/12/04 03:18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언론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건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MBC 가 막장짓을 계속하면 어짜피 그걸 볼 사람은 그것만 볼거고 KBS, SBS, 인터넷 뉴스 등등 각종 다양한 언론들이 있으니 자기 입맛에 맞춰서 보면 되니까요.


다만 MBC 가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것은 세금이 투입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즉, 국가의 지원이 계속되는데 공정하지 않은 방송을 하면 안되겠죠.

100% 사기업화 해서 자기 색깔을 드러낸다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SigurRos
12/12/04 09:56
수정 아이콘
MBC같은 막장방송을 누가 봅니까.

정권이 누구로 바뀌든지간에 권력의 끄나풀 김재철사장을 당장 짤라버린다음에
좌우를 막론하고 공정하다고 납득될수 있는 방법으로 새로운 사장을 뽑아야합니다.
Granularity
12/12/04 10:17
수정 아이콘
홍보국장과 사장이 자기 회사 지분을 가지고 박근혜 지원하기로 논의했는데.. 뭘 더 말하겠습니까.
MBC 뉴스를 망가뜨린게 노조라고 얘기하던데.. 그 노조 했던 사람들 다 어디 쳐박히고 뉴스에는 나오지도 못하는데 말입니다.
2초의똥꾸멍
12/12/04 11:01
수정 아이콘
Junstyle님 댓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MBC진짜 정신 못차리네요.
해달사랑
12/12/04 11:15
수정 아이콘
MBC 발뉴스 너무하네요.
꽃송이
12/12/04 11:34
수정 아이콘
요새 MBC 는 무한도전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안보고 있습니다.
특히 뉴스는 너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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