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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27 14:45:29
Name 타조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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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본프레레 감독에 대한 새로운 시각.





본프레레 "한국 16강 탈락 유감… 심판 판정에 문제 많아"
2006년 06월 24일(토) 오후 12:46


16강 문턱에서 당한 석연찮은 0-2 패배.



아쉬움이 가시지 않은 하노버 월드컵 경기장 귀빈석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의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을 이끌고도 불명예 사퇴했던 요하네스 본프레레(59)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그 주인공.
그는 "한국의 16강 탈락은 매우 유감"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본프레레 전 감독은 "한국이 충분히 이길 능력이 있었고, 특히 후반엔 스위스를 압도하며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패배"라며, "주심이 한국에 마땅히 주어졌어야 할 세 번의 페널티 킥과 네 번의 코너킥을 무시했으며, 한국이 볼을 잡기만 하면 모두 파울을 불어 한국의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주심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주어져야 할 페널티 킥과 코너킥, 프리킥 등은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은 반면, 오히려 스위스에 주어지지 말았어야 할 기괴한(strange) 골을 인정했다"며, "마치 주심은 스위스를 반드시 이기게 해야 할 사명을 지닌 듯 경기를 진행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그는 또한 재임 시절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던 언론과 협회에 대해 아직까지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본프레레는 재임 시절 아쉬웠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들(언론)은 내가 이을용을 기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지만, 그(아드보카트)도 이을용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들은 내가 박주영을 측면에 기용한다고 비판했지만, 그도 박주영을 측면에 기용했다. 그들은 내가 김동진을 좌측에 기용하며 이영표를 오른쪽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 비판했지만, 그도 나와 똑같은 전술을 취했다. 그들은 내가 안정환을 2번 옵션으로 선택한 것을 비판했지만, 그도 안정환을 2번 옵션으로 택했다"며, "그와 나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언론은 오직 나의 선택만을 비난했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이미 떠날 곳이 있는 아드보카트는 '잘 싸웠다(Did well)'라는 상투적인 인터뷰를 마치고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날 작정인 듯 하지만,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심판의 부당한 판정에 대해 어필하는 것도 감독의 몫이고, 필요에 따라서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에 항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떠날 곳이 있는 아드보카트는 굳이 자신의 체면을 손상시키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지만, 나는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마지막까지 한국을 위해 소리 높였을 것"이라고 언급해 언론을 통해 수차례 언쟁을 벌인 바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감정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토고에 한국팀의 정보를 제공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한국 언론은 나를 철저한 '악역'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모양이지만, 그것은 나에 대한 완벽한 오해(absolutely misunderstanding)"라며, "그들은 내가 처음 입국할 때부터 비판했으며, 난 종종 숙소에서 거울을 보며 혹시 내 잘생기지 않은 외모 때문에 그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고 씁쓸히 웃었다.



다시 한 번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며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어달라던 본프레레 감독은, 끝으로 "한국 축구는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가는 미래 지향적 팀이며, 그 과정에서 혹시라도 한국이 나를 다시 필요로 한다면 나는 언제든지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갈 것"이라고 이야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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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인지..실화인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음...음....

국대감독도 잘생기고 볼인인건가...;;;

출처는 축협(가축협회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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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Q-RREP
06/06/27 14:51
수정 아이콘
안됐긴 하지만 좋은 사람과 훌륭한 감독이 언제나 같은건 아니죠.
봉프는 훌륭한 감독은 절대 아닙니다.
06/06/27 14:55
수정 아이콘
스태프랑 사이가 나쁘면 좋은 감독이 아니지 봉프레레.
06/06/27 15:16
수정 아이콘
코->봉 갈땐 불만이 없었지만..
봉->아 갈땐 불만이 많았었어요.. 일단 시기상으로 가장 큰 불만이..
훌륭한 감독은 아닐지 모르나.. 누군가 말씀했던 것처럼..
우린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주지 않았죠..
너무 비난하지 맙시다..
그도 거울로 자기 얼굴을 보고 스스로 자책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06/06/27 15:45
수정 아이콘
차범근도 그렇고 코엘류도 그렇고 본프레레도 그렇고 언론에 너무 휘둘렸죠
그런데 히딩크는 5:0으로 깨질때 어떻게 버텼는지 몰라?
이제 핌베어백감독을 믿읍시다.
타조알
06/06/27 16:00
수정 아이콘
히딩크 감독은 언론담당은 따로 둔게 성공이지 않았을까요?
5:0 시절에도 담당관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피쟐로 치면..에게와 추게만 보는 격이었으니..^^;
GrandBleU
06/06/27 16:48
수정 아이콘
어느곳이나 언론이 휘두르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죠. 언론은 원래 띄워주고 깔거 안깔거 다까고
그런게 언론이죠. 그게 지들 밥먹고 사는 길이니까요
다만 거기에 얼마만큼 휘둘리느냐 또는 언론을 얼마만큼 자기편으로
만드느냐도 감독의 역량이죠. 감독도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네요
핌베어멕이 상당히 못미덥고 당연히 국내 감독들의 반발도 거세지만
이미 선택한만큼 지켜봐야겠죠. 전 현재까지의 그의 커리어를 봤을 때
그가 그렇게 대단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감독으로서 말이죠.
지금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국대감독 자리는 언제 다시 잡을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그도 뭔가 보여주려고 노력하겠지요.
06/06/27 17:13
수정 아이콘
봉 감독 나이지리아 올림픽 우승시킨 감독 아닌가용? -_-ㅋ 우리 나라 그동안 거쳐간 감동은 다 훌륭한 감독들인데.... 그 추켭(축협과 헷갈리니 추켭이라고 합시다. -_-)의 잘난 기술 위원들한테 감독 맡기면 월드컵 본선에도 진출 못하고 지역 예선 탈락했을 텐데 ㅉㅉㅉ
Shiftair~★
06/06/27 17:31
수정 아이콘
축협은 축산업협동조합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흠.. 근데 호랑이 키우는 것도 축산업이던가?
gerrard17
06/06/27 18:08
수정 아이콘
자작글입니다. 여기까지 오는군요.
진리탐구자
06/06/27 19:09
수정 아이콘
렐랴님//그거 하나 말고는 그다지 내세울 거 없는 감독입니다. 그 나이지리아에서도 사기 비슷한 행위를 해서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코엘류도 유로 2000 4강 빼고는 맡는 팀마다 말아먹었던 감독이지요.
덧붙여, 핌 베어벡은 지금까지 한국에 왔던 외국 지도자 중 가장 경력이 안 좋습니다.
타조알
06/06/27 21:29
수정 아이콘
gerrard17 // 자작인가요? 제일 아래에 XX뉴스 같은게 없어서 좀 수상했는데 역시나였군요
파이란
06/06/29 07:03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

'사기', '말아먹은', '경력이 가장 안 좋은 '.... 당사자는 볼 수 없는 인터넷 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함부로 비난하면 기분이 좋아 지는지 묻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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