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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6 23:51:03
Name 워크초짜
Subject AWL 최후의 4인 중 정상에 오를 자는 누가 될 것인가? (AWL 다승 순위 포함)
1. Soccer 윤덕만

'나이스 게임TV에서는 내가 최강이다!'

현재 최고의 나엘을 꼽으라면 대부분은 장재호를 생각한다...(장재호를 외계인이라 여겨 다른 선수를 생각할 때도 있다...)
어쩌면 윤덕만이라는 이름은 방송에서 알려질 수 있었다...
스폰서 부재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무산이 된 MWL 2차리그를 기억하는가?
당시 Rhapsody[Pooh]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여 낭만오크 이중헌을 마지막에 잡으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선수가 바로 윤덕만이었다...
어찌됐든 시간이 지나서...
나이스 게임TV를 홈 그라운드로 만들면서 이번 AWL에서 그의 이름은 더욱 빛이 나고 있다...
나이트 엘프의 강자이지만, 최강이 되기에는 무언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그...

Kespa가 인정한 국내 유일의 워3 리그에서 우승으로 그 부족함을 채울수만 있다면, 장재호,김성식 등의 센티널 군단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겜전설은 계속될 것인가?


2. Soju 이성덕

'1인자의 자리에 오르고야 말겠다!'

어찌보면 이성덕은 단독으로 평가받기 보다는 다른 선수와 비교를 받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호흡을 같이 맞췄던 김성식, 언터쳐블한 존재 장재호...
본의 아니게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서 세계대회에 나가 약간 부진하면...

'OO 선수가 나갔으면 우승했을텐데...'

라는 비아냥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과거 ESWC우승을 통해 그는 많이 바꼈다...

언데드전은 극강의 포스를 보이면서, 오크전과 휴먼전 역시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나나전은?
장재호와 마찬가지로 다른 종족전에 비하여 나나전에서는 ?가 나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번 AWL을 통해 그런 ?를 어느정도 해소할 기회가 찾아왔다...
4강에는 그를 포함해서 3명의 나이트 엘프가 있다...(1명은 제외 해야하나..........)

우선 첫번째는 윤덕만...
16강에서 임동룡,장재호를 잡고, 8강에서 정재운을 잡은 그를 무너뜨린다면...
분명히 이전의 ?를 어느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장재호...
물론 장재호가 올라올 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올라온다면 앞서 윤덕만보다 자유로운 플레이를 펼치는 장재호를 꺾으면, 더이상 그에게 나나전에 대한 ?는 없어져야 할 것이다...

소주의 1인자 여행기에 기록을 남길 수 있을까?


3. Moon 장재호

'!!!!!!!!!!!!!!!!!!!!!!!!!!!!!!!!!!!!!!!!!!!!!!!!!!!!!!!!!!!!!!!!!!!!!!!!!!!'

할 말이 없다...

그저 입만 벌리고 볼 뿐이다...

그도 입을 벌리고, 우리도 입을 벌린다...

그는 상대방을 안드로로 보낼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도 안드로로 보내버린다...

그는 나이트 엘프 종족을 선택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믿지 않는다...

그는 이미 16강에서 패배를 했기 때문에, 슬럼프이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2007년 모든 프로게이머를 통틀어도 상금 랭킹 1위이다...

그는 장재호다...


4. Space 박승현

'끝없는 도전 속에 맺히고 있는 열매'

GWL 1차리그 우승 때만 해도, 단순히 스포트라이트가 가는 언데드였다...

천정희,조대희,오정기 등에 비하면 햇병아리라고 불리던 그였다...

잘한다고 생각되지만, 단지 그 뿐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그 보다 강하다던 언데드는 다 떨어졌다...

그 보다 강하다던 언데드가 제일 싫어하는 박 준도 잡았다...

이제는 모두가 싫어하는 안드로 장이다...

그리고 결승이다...

끝없는 도전 속에 맺혀지는 열매...

그러나 그 열매를 수확하고도 그에게는 꽃을 피워야 할 목표가 있다...

그런 다음에는 씨앗을 뿌리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그의 아이디 Space처럼 광할한 목표를 향해서...  


- AWL 다승 순위 (재경기 전적 제외) -

윤덕만 : 5승 1패
장재호 : 4승 1패
이성덕 : 4승 1패
박승현 : 4승 2패
김성식 : 3승 2패
박 준   : 3승 3패
정재운 : 3승 3패
오정기 : 2승 3패
노재욱 : 2승 1패
이종석 : 2승 1패
장두섭 : 1승 2패
천정희 : 1승 2패
임동룡 : 3패
엄효섭 : 3패
조대희 : 3패
김진우 :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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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투
07/11/26 23:54
수정 아이콘
박승현 선수는 참 힘든 여정이네요;; 16강도 재경기까지 해가며 통과하고... 8강에선 언데의 재앙 박준... 박준을 넘으니 이번엔 장재호;;
설사 이겨도 또다른 언데드의 재앙 소주(제 예상)선수가 기다리고 있을 같네요;;
어쨋든 박승현선수 화이팅입니다!
잃어버린기억
07/11/27 01:16
수정 아이콘
참.. 박준이기고 간 박승현선수 화이팅입니다.-_-;
초보저그
07/11/27 04:51
수정 아이콘
박승현 선수가 장재호 선수 이기고 결승에서도 소주나 사커 이겨서 우승하면 그야말로 스타탄생이군요. 소주 선수는 약간 불안하군요. 예전에 아프리카 소주방에서 죽치고 있었을 때, 종종 지는 경우는 거의 사커나 위너스와의 나나전이었습니다. 물론 그때에 비해서 한층 업그래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돈을 걸라면 소주 선수의 승리에 걸겠습니다만.
07/11/27 09:19
수정 아이콘
윤덕만 선수가 정말 나나전 잘하죠. 나겜이 홈이라는 심리적? 안정감도 있을 거고,
져도 잃을 건 없다는 배짱도 부릴 수 있으니만큼 의외로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봅니다.
그리고 장재호 vs 박승현 전 정말 기대가 되는 게임이네요. 역시 장재호냐, 박준까지
꺾고 무서울 게 없는 박승현이냐.......사실 박승현 선수는 4강에서 진다하더라도 AWL에서
나온 최고의 스타라고 봅니다.
07/11/27 14:47
수정 아이콘
이성덕 선수가 강력하긴 하지만 윤덕만 선수가 일을 낼 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4강은 단판으로 끝내고 다시 일주일을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기에 아무래도 다전제에서는 경험 많은 이성덕, 장재호 선수가 유리해보이긴 합니다.
이변이 없는 한은 이성덕 vs 장재호 선수의 경기가 되긴 하겠지만 사실 이틀 전만 해도 4강에서 문과 린이 만나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던 저로서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대회에도 여러 번 나갔던 윤덕만 선수가 맵마다 기발한 전략을 충실히 준비해온다면 정말 일을 낼 지도 모르지요. 이겨야 본전인 선수들과 져도 잃을 것이 없는 선수들의 경기이니만큼 상큼한 이변을 기대해봅니다^^
07/11/27 17:05
수정 아이콘
동족전을 굉장히 싫어했던 저를 '동족전도 정말 재밌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던 장재호선수(물론 그 경기는 OWL 결승에서의 vs장용석전이죠)와 소주선수가 만나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물론 유일한 언데드인 박승현선수와 오랄나엘 윤덕만선수도 화이팅입니다
겨울나기
07/11/28 17:10
수정 아이콘
좋기는 하나 역시나 난감한 종족비는 어쩔 수 없네요 ㅠㅠ
최종병기캐리
07/11/28 23:48
수정 아이콘
역시 나나전은 곰싸움...

곰을 먼저 포기하는쪽이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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