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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9 09:15:11
Name 빼꼼후다닥
Subject 요즘 스타2 이야기

저번에 프징징을 표방한 저징징 글을 올리고, 새로운 레더맵에 대해서 몇마디하고 나서 쓰는 글이네요. 오늘은 밸런스나 패치 요구 사항 같은 것은 너무 식상한 것 같아서 다른 이야기나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나름 레더에 집중하곤 합니다만, 그래도 딴데로 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게 소티스입니다. 사실 AOS류 게임은 좀 많이 하긴 했는데 도타 식의 게임은 별로 해본 적이 없는 탓에 많이 해매고 있습니다. 몇번 소티스를 하시는 유저분들의 개인 방송을 보고 나서 따라 해보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더욱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사실 소티스도 참 바라는게 많긴 한데, 다른 것보다 그 놈의 인기도 시스템 때문에 자꾸 더 보기를 눌러야 해서 짜증나네요. 아예 즐겨찾기 같은걸 마련해주고 거기에 맞춰서 인기도를 만들어주면 좋을텐데요.

지금 열심히 자판을 두들기는 것도 그렇지만, 사실 컴퓨터를 오래 못하겠습니다. 컴퓨터에 앉아 있는 시간은 많지만 대부분 멍하니 있는 시간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점에서 문명은 악마의 게임) 레더를 열심히 달린다고는 하지만, 막상 많이 해도 10판은 커녕 5판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팀플레이 레더야 뭐 장기전만 안 가면 자주 하긴 하지만, 개인전 레더에 집중하고 나면 정신이 없어서 바로 검색하기가 두렵더군요. 특히나 수비의 종족 저그를 하면 휘둘리면서 대응하는게 대부분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 일이 바쁘고, 문명5를 한다고 레더를 소홀히 하고 있다 보니까 다른 피지알러 분들하고 같이 게임하자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그것도 그럴 것이 대부분 열심히 하시니까 다이아몬드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시는데 저는 아직도 플래티넘을 못 벗어나고 있거든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레더 유저는 힘듭니다... 그래도 몇번 연승전에 참여해볼까 하지만,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급포기하곤 합니다. 그래도 몇몇 분들은 아주 용하게 이긴 적도 있어서 나름 희망은 있습니다.(예를 들면 충달님? 당분간 이 분하고는 같이 게임을 하면 안 되겠습니다. 크크)

뭐 이런 저런 이야기는 했지만 막상 새로운 이야기는 전혀 없군요. 결국 결론은 너무 레더 점수나 승률에 매달리지 않으시고 게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과열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너무 다들 시달리는게 아니신가 싶어요.

저의 레더 철학은 딱 하나입니다.

1. 게임을 한다.
2. 무조건 쨴다
3. 날빌이네? GG
4. 날빌이 아니면? 더 짼다.
5. 이길 저그는 이긴다.

너무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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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9 09:38
수정 아이콘
6. 내려갈 랭킹은 내려간다...(????)
마이러버찐
10/10/09 09:55
수정 아이콘
저랑 반대네요 -_ -;;

1. 게임을 한다.
2. 거의(90%이상) 날빌이다.
3. 째네? 오예~
4. 막히면? GG.
5. 이길 유저는 이긴다.
어진나라
10/10/09 10:03
수정 아이콘
전 아직 브론즈에서 허우적허우적...;;

그래도 맵 제작도 같이 하고 있어서 래더점수에 너무 목매달지는 않고 있습니다.
10/10/09 10:21
수정 아이콘
저는 스1때부터 불치병인지 테란과 플토전을 둘다 잘했던 적이 없습니다. 테란전을 연승하면 플토전은 연패 / 플토전을 연승하면 테란전은 연패...
요즘은 플토전이 연승중이네요 테란전은 연패중이구... 테란전은 이상하게 생각을 많이 하다 지더라구요 병영에 기술실 달리면 늦은 사신인가? 불곰으로 한타 찌르기인가?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이도저도 아닌게 되서 gg
그런데 플토전은 상대가 뭘 하는지 보인다고 할까요? 뮤탈 모으면서 안모으는척 하면서 역습 상대 병력이 빠지면 상대 본진 상황이 짐작가는..
분명 저번주 까지는 테란전이 이런 느낌이였는데...

그래서 제 패턴은
1.상대가 플토 -> 운영전을간다 -> 상대날빌이다 -> 땡큐 승~ -> 상대 운영이다 -> 열심히 운영전 승

2.상대가 테란 -> 날빌을쓴다. -> 막힌다 gg -> 먹혔다 -> 끝내지 않고 일꾼을 찍는다-> 상대 타이밍에 gg
Darkmental
10/10/09 11:17
수정 아이콘
래더해야되는데 문명합니다....
네오크로우
10/10/09 11:16
수정 아이콘
워3는 거의 안해봤던지라 래더에 대한 스트레스는 신경도 안쓰다가 스2로 오면서 그 스트레스를 몸소 느끼고는 아~ 오락하는데 뭐 이리
신경 곤두 세우나 싶어서 다이아리그 였지만 과감하게~ 아이디 공유를 통해 무난히 골드까지 떨궈놨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골드에서 연승하는것도 아니더군요. 딱 적당히 이기고 지고 반복이라고나 할까? 약간의 실수를 해도 만회할 만 하고
또 워낙에 래더 자체를 하루에 한 두게임만 하다 보니 아무리 골드리그라지만 새로운 빌드나 전략에 당할때도 있고
상대방이 초보라 별 의미없이 하는 행동에도 괜히 신경쓰다가 질때도 많고.. ^^;;

차라리 맘편히 즐기게 되서 요즘 도리어 재미있습니다.
다만 저랑 공유하는 형님이 워낙에 많이 져서 승률 50% 맞추기 너무 힘드네요. GSL 결승 이후 연승전도 안보고 많이 게임을
안했더니 그 일주일 사이에도 무언가 조금씩 색다른 전략전술들이 꽤 많아졌네요.

게임 자체의 신선함은 다이아때 보다 더 낫네요.
다이아 특유의 꽉 짜여진 빌드에 경기 진행 양상 보다는 뭔가 신선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저도 많이 해보고 상대분들도
많이 하더군요.

아마도 저같이 일부러 강등해서 이런 저런거 실험해보는 경우가 좀 있어서 그런것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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