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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11 19:45:43
Name 창이
Subject 미스터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Mysterious Girl) <열 여섯번째 이야기>




미스터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 Mysterious Girl )




열 여섯번째 이야기.






“궁금한게...있는데 어떻게 내가 너한테 처음 왔을 때

어떻게 바로 나인걸 알았어?”

신비의 약간 놀라는 표정이 보였고 재빨리 숨기는 듯 했다

“우웅... 그게... 왜냐면... ”

그녀를 똑바로 노려보았고 침이 꼴깍 삼켜졌다

그녀가 수줍은 듯 입을 조심스레 열었다

“네 생각하고 있었거든”

어? 어??

“어...으... 내 생각??”

이건 또 웬 생각지도 못 한 대답이...?

신비가 내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내 머리 속에서 그녀 생각이 점점 많아졌듯이

그녀도 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라...? 자..잠시..

지금 이건 혹시 ‘나는 너에게 호감이 많았다’ 를 돌려서

표현한 것이 되는가??

으아~~~ 나 어쩜 좋아~~

“어..버..브...아”

뭔가 말이 나오고는 싶은데 할 말이 없어 입에서

정체모를 소리만 세어나왔다

얼굴이 붉어져서 달아오르는게 확연히 느껴진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입이 귀에 걸려진다

“꺄르르흐흣 얼굴 빨게졌대요~ 농담이야 농담~”

“으윽 뭐야 정말~”

괜히 이상 야릇한 상상까지 도달할 뻔 했었단 말야.. 흐윽

“빨개졌대요~ 빨개졌대요~”

그녀가 나를 막 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를 놀리는 모습마저 귀엽게 느껴져서 할 말을 잃었다

“으으윽.. 진실을 말 하라구!”

“우으응... 비밀이얏! 여자는 원래 비밀이 많답니다 히히”

“에이~ 뭐야 정말~”

“히히~ 여자라서... 햄 볶아요~ 히힛”

명호였으면 서른 한가지 골라먹는 재미의 레슬링 기술을 선사해줬을 것이였는데

여자라서.. 아니 신비라서 이런 농담 마저 귀엽게 느껴진다

이런 것이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는 것일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는데다가 마침 주문한 순두부찌개가 나와서

그것으로 화제의 분위기가 마무리 되고 다른 쪽으로 흘러가버렸다

“대학은 어디에 지원 할거야?”

“우음... 그건 묻지 말아줘”

“아..으..응.. 미안”

대학 얘기 괜히 꺼냈나? 시험을 잘 못 쳤는가..?

아니면 이런 자리에서 이런 얘긴 좀 별로였는가?

아마도 그럴지도...으윽..제길.. 말 실수한 것 같은데...

이미지에서 점수 깎이는 것 아냐? 으윽

괜히 대학 얘기 꺼내서 좋았던 분위기가 가라앉아버렸다

어떡하지...? 일단 눈치를...

신비가 순두부찌개를 한 숟갈 퍼내서 호호 불고 난 후

입으로 가져갔다

“와~ 이 집 정말 맛있다”

“그래? 어디 나도...”

휴.. 다행히 생각보다 많이 기분 상하진 않은 듯 한데...

나도 한 숟갈 퍼서 먹었다

“와앗 정말이네~ 맛있다 하하”

우리는 그렇게 다시 회복된 듯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먹었다

그러다가 다시 신비가 말을 꺼냈다

“한진아... 너...”

“응..”

“축제 때 말야.. 노래 불렀었지?”

“으...응”

“정말 잘 부르더라 헤헷”

순간 나도 모르게 어벙해졌다

나름대로 노래 연습은 열심히 해왔던지라 내 노래에 자신감은

어느정도 있었고 잘 한다는 칭찬도 많이 들어왔지만

갑자기 신비한테 노래 잘 부른다고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묘해졌다

그러고 보니 아직 우리가 만나기도 전에 배틀넷 상에서

신비를 떠보려고 물어본 적이 있었고 그 때도

‘그 보컬 노래 잘 부르더라’ 라는 말을 들었었지만

이건 정말 차원이 다르다

“아.. 정말? 고마워 하하!! 우리 정말 연습은 많이 해왔거든~ 하핫”

“와~ 정말~?”

“응! 연습실도 구해서 시간 쪼개서 밴드 친구들끼리

만나서 연습을 틈틈이 해왔었지 헤헤”

“와~ 연습실? 어떻게 구했는데?”

“응..그게 보컬 학원 다니는데... 거기 같이 다니는 친한 형이  

연습실을 구해놓았는데 우리가 돈 모아서 그 형한테 주는 조건으로

빌려쓰는 걸 허락 받았었지

게다가 멤버 중에 성진이라는 애가 좀 잘 사는 편이라

걔가 우리보다 2배는 더 내서 그 형이 기꺼이 허락해줬지”

“와~ 멋지다”

“헤헤..”

“음... 저기 부탁이 있는데...”

“부..부탁? 뭔데?”

“노래방 가서 네 노래 들려주면 안.. 돼?”

‘!!’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목구멍을 넘어가려던

순두부찌개가 까칠하게 굴어서 턱 걸려버렸다

“으엌 쿨럭 쿨럭”

“흐앗 한진아 괜찮아?”

“쿨럭 쿨럭 으윽 괘..쿨럭 괜찮아... 저기 잘 못 들은 것 같아서

그런데 다시 말 해줄래?”

“네 노래.. 듣고 싶다궁..”

우린 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 계산하고 나온 뒤 곧장 노래방이 있는 거리로 향했다

“저기... 지금 시간 때문에 미성년 출입 금지 시킬건데...”

“괜찮아~ 너무 어려보이지만 않으면 검사 안 하는 곳 적지 않을꺼야~

여기 괜찮을 것 같은데?”

한 노래방을 가리키며 신비가 말했다

노래방 입구 계단으로 내려가려는데 너무 떨렸다

밴드 친구랑은 많이 가봤지만 여자 한 명이랑 단 둘이 가는 것은 첨이다

으으...

호..혹시 이렇고 저렇고 요렇고 조렇고 하는 그런...

“어..어랏? 우아악~”

엉뚱한 상상을 하는 바람에 계단을 잘 못 디딘 것이다

다행히 벽을 짚어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몸이 휘청거려 웃기는 꼴을 보여줘 버렸다 흐엉

“흐핫 너 무슨 생각을 그렇게 열심히 했길래..

설마 야한 생각 한 건 아니짓?”

“으...아아,,,아냐! 아냐~!”

“얼레.. 그냥 해 본 말인데.. 반응이.. 후훗”

“들어가자구~ 하하핫”

다행히 신분 검사를 안 했다

이 노래방 언젠간 영업정지 당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

뭐 어쨌거나 방으로 들어가 앉았는데 너무 떨렸다

“먼저 불러”

“으..응”

친구랑 갔을 땐 대충 생각나는 것, 대충 끌리는 것을 선곡했었는데

지금은 도통 뭐를 선곡해야할지 갈등이 된다

으으... 이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왠지 긴장하다가는 실수하기

쉬울 것 같은 노래일 것 같고 이 노래는 너무 쉬울 것 같고...

으으...

나는 온갖 이유가 떠오르는 바람에 선뜻 선곡을 못 했다

“크리스마스도 곧 다가오고 하니...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노래! 히힛”

“아..아! 크리스마스 노래? 으음..”

문뜩 떠오른 노래 하나를 책에서 찾아 골라 기계에 입력했다

Last Christmas I gave you my heart
But the very next day you gave it away
This year to save me from tears
I`ll give it to someone special

팝송 중 조금은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last christmas를 그녀 앞에서 열창했다

여자 앞 이라 그런지 아니....

그러고 보니 단 한 명의 여자에게 노래를 불러 준적은 없었는데...

지금 이렇게 그녀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여전히 실감이 가질 않는다

“와아~~ 잘 부른다앗~”

노래가 끝나자 그녀가 박수를 치며 칭찬했다

언제 들어도 그녀의 칭찬은 다른 칭찬과는 느낌이 다르다

“하하하 고마워 너도 불러”

“몇 개 더 불러주면 부를게 헤엣”

“으..응”

어쩌다보니 그렇게 6곡 정도를 내가 계속 불렀다

“노래는 정말 잘 부르는데..... 우웅...”

“응 왜..왜?”

“왜 자꾸 분위기 다운 되는 것만 불러...?

다 슬픈 곡들 뿐이야....”

“아...앗 그래?”

그러고 보니... last chistmas 후에 불렀던 곡들은..

다 이별 등의 주제를 다룬 슬픈 곡들...

나는 여태껏 노래 연습을 해올 때

경쾌한 것보다 분위기가 슬픈 노래를 많이 불렀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지금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태일이형이 자꾸 생각나 차마 경쾌한 것이 부르기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감정을 넣을 때도

경쾌한 것 보다는 슬픈 노래에 더 자신있다

이 부분은 좀 고치려고 했으나 그게 잘 안 되어왔고

나는 계속 쭈욱 연습하다 보니 슬픈 노래 위주였다

“미...미안해... 따.. 딴 것 부를게 하하.. 뭐 불러 줄까?”

머리를 긁적이며 천장 쪽으로 시선을 두며 말을 했다

신비가 책을 뒤적거리며 말했다

“일단 내가 부를래~ 헤엣”

“아..응”

“찾았당! 요거 요거~ 고고~”

놀이동산에 온 아이마냥 좋아라 하며 리모컨에 숫자를 콕콕 찍어

노래를 시작했다

“온 종일 정신없이 바쁘다가도 틈만 나면 네가 생각 나~”

신비는 반주가 나오자 슬쩍 일어나더니

앞 쪽으로 나와 쥬얼리의 ‘네가 참 좋아’ 를 신이 나듯 불렀다

가만히 뻣뻣이 서지 아니하고 가벼운 율동을 취하며 부르는

신비의 모습이 마냥 귀여워 보였다

평소에 TV에서 여자 댄스 가수들이 춤추며 노래 부르는 것은

수십, 수백번은 보아온 것 같은데 그럴 때 마다 느끼는 것은

그냥 단순히 ‘춤 잘 추네’ , ‘섹시하네’ 뭐 그런 가벼운 느낌의 생각만

들었지만 신비가 여자 댄스가수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을

코 앞에서 보려고 하니 입은 안 다물어지고 입 속에 침은 점점

고여 가는 것만 같아 자꾸 침을 삼켜댔다

심장은 조여 오는 듯 하면서도 황홀한 이 느낌은 아이러니 했다

“우리 둘이 입 맞춘다면~”

가사 하나하나가 곧 바로 머릿속에서 상상을 만들어낸다

나도 모르게 그녀와 내가 키스를 하는 상상까지 하고 말았다

‘워 워~이러면 안 돼 강한진...

아직 만난지도 얼마 안 됐고 어떻게 만난 사인데

그런 불순한 생각을 하면 안 되지’ 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것도 잠시,

곧 침이 흐를 뻔한 것을 그녀에게 가까스로 들키지 않게 손으로

스윽 훔쳐낸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노래가 끝나자 곧바로 신비는 또 노래를 선곡하였다

경쾌한 반주가 시작 되자 또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너두 같이~같이잉~”

신비가 내 어깨부분 옷자락을 잡아서 끌어 당겼다

이번엔 나까지 끌어들였다

그녀가 잡아 끌어당김에 이끌려 일어서게 되었다

갑자기 내 몸 구석구석 신경세포가 멈추듯 쭈뼛해졌다

“자 너두 너두~ 어서~”

앙증맞게 쏘아대는 눈빛으로 애원하자 맘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이런 건 정말 어색하단 말야~~!!

이런 노래는 자신도 없는데다가

여자...아니 신비 앞이란 말야~~~

“이 노래 잘 몰라... 하핫”

아는 노래인데 나도 모르게 머리를 긁적이며 거짓말이 튀어나왔다

“그럼 옆에서 흥이라도 돋궈줘야쥐잇!”

“에엑?”

결국 시간이 흘러 30분의 보너스 시간까지 다 끝나 노래방을 빠져 나왔다

노래방 계단을 올라갈 때 쯤에 힘이 쭈욱 빠져

기어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였다

“어~때~? 재밌었지?”

“어? 으..으응”

노래방에서 시간이 끝날 때까지 내내

신나는 곡만 연달아서 부른 것은 처음이다

게다가 거의 1시간은 일어나서 춤까지 강요당하여 쭈뼛거리며 가벼운 춤까지 추며 말이다

한 50분 정도가 지나자 나도 모르게 그 분위기에 빠져들어 나도 모르게 미쳐버렸다

1시간 20분 쯤 지나서야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한 것 같았다

이거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심한 것 같다

여태껏 슬픈 분위기의 노래만 불러와

비 오는 날 창가에 흐르는 빗방울 같은 감정만 잡아가며

노래를 불러온 것이 대부분이였건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내 가슴 깊은 곳에서의 새로운 나를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묘하기도 했다

‘후....신비는 좋겠다..부럽다 정말..

노래방을 가면 항상 이런 좋은 노래만 불러 기분 좋게 놀 수 있으니 말이다’

나도 노래를 불러 기분 좋아지고 싶은데 역시 슬픈 노래는

감정이 생명이다 보니 불러놓고 기분이 많이 신나기는 힘들다

게다가 난 노래를 부를 때 자꾸만 태일이형이 그리워지게 되는데..

내가 갖고 있는 그런 근심은 전혀 없이

그냥 노래를 신나게 부르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마냥 부러워진다...

“한진이 너 첨에는 마악~ 팅기고 그러더니만 댄스곡도

정말 잘 부른다 쿠히힛”

“아.. 아니 그게 으윽.. 그냥... 으음 아핫핫...

늦었으니 어서 집에 가자 에헤헤”

창피함을 감추지 못한 채 나는 걸음을 재촉했다

결국 우린 시간이 늦어 어서 헤어졌다

서로의 가는 방향을 물어 봐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졌다

아슬하게 버스가 끊기기 전에 타서 다행이다

나는 버스에서 핸드폰을 열어 멍하니 쳐다보았다

핸드폰 화면에는 신비의 전화번호가 떠있었다

헤어지기 전에 서로의 핸드폰 번호를 주고받았던 것이다

‘으흐흐’

이제 배틀넷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그녀에게 할 수 있다 이거구나

오늘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피시방에 가서 이벤트 대회에 같이 참가하여 팀플레이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노래방까지 갔다

어...? 그러고 보니 이거...완전 데이트가 된거잖아!!

지금 이거 꿈은 아니지...? 그런거지?

으하하!!이건 현실이라고 현실!! 으하하하하!!!

버스에서 좋아라 하며 입이 귀에 걸려있는 나를 옆 사람들이 보고는 피식 비웃었다

그 기분에 흠뻑 젖어있는다고 우리 집 앞에서 한 정거장 더 가버리는 바람에

쓸데없는 걸음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늦게 왔다고 부모님께 잔소리까지 들었다

그러나 잠자리에 들기까지 내내 기분이 좋은 것을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잘 들어갔냐고 안부문자 메시지를 보내는게 좋겠지? 히히

음.. ‘잘 들어갔어?’

아니.. ‘집에 잘 들어갔어?’

음... ‘들어갔니?’ 가 더 나을려나...

어떤 문구가 더 나을지 어떤 말투가 더 나을지

어떤 이모티콘과 자음을 넣을지 등의 세세한 것이 신경 쓰였다

평소에 명호같이 친한 애들이랑 문자를 할 땐

아무 생각 없이 보냈었다

아니.. 오히려 귀차니즘이란 것 마저 발동해서

'응 알았어'를 이응 하나만 딸랑 보내던가 띄워쓰기도 귀찮아서 안 쓴 적이 많았다

그러고 보니 명호 녀석은 한 술 더 떴었군..

그 녀석 핸드폰 문자 배열은 키읔을 쓰려면 기역을 두 번,

쌍기역을 쓰려면 기역 버튼을 세 번 눌러야 되는데

세 번까지 누르기가 귀찮다며 두 번까지만 누른다

그래서 항상 '그럴까?' 를 '그럴카?'

'딴 짓'을 '탄 짓'이라고 쓰곤 한다

게다가 오타가 나버려 해석불가에 이르는 지경까지 와버려도

수정하지 않고 그냥 전송버튼을 눌러버리는 그 귀차니즘에

한 귀차니즘하는 나마저도 두 손을 들었다

요즘 그 녀석 귀차니즘에 동화되는 것 같지만

지금은 귀차니즘이 발동되기를 억제하고 싶어만 진다

문자메시지 하나 쓰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일 줄이야

어렵게 어렵게 써서 전송을 했다

‘신비야 집에 잘 들어갔어?’

답장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핸드폰을 두 손에 꼭 쥐고 있는데

얼마 안 있어 답장이 왔다

‘응 잘 들어갔어 오늘 고마웠어’

자음과 이모티콘 그리고 하트하나까지 같이 섞어 보내 준 신비의 문자 메시지를

보고는 그저 여기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그렇게 대충 답장이 몇 개 오고 가다가 잠을 잤고 날이 밝았다

에효.. 출석 일수가 아직 다 안 채워졌다지만

출석 일수 때문에 학교 가려니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도 곧 끝이 난다는 말씀...

마지막 출석 날이 28일이라고 그랬었지?

음... 어디보자... 금요일이구나
어쩌다 보니 어중간하게 수요일쯤 끝나지 않고

금요일로서 마무리가 되네 우후후

‘아차...!’

그러고 보니 출석일수가 마감되어 학교를 안 가게 되면

신비랑은 보기도 힘들어질텐데...

그리고 고백하기도 힘들어질텐데...

좋았어..일단 어떻게 고백해야 좋을지 생각 좀 해야지

28일까지는 어떻게든 고백하고 말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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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삽화는 아니지만 그냥 서비스 드로잉?-_-a







* 박진호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2-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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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르나스리
09/02/13 11:00
수정 아이콘
아...............................ㅠ.ㅠ
JesteR[GG]
09/02/13 11:21
수정 아이콘
아...............................ㅠ.ㅠ(2
)
폭창이
09/02/13 11: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미그스고는 염장물이 되었다..
원더걸스
09/02/13 11:53
수정 아이콘
아놔 -_-;; 왜 연애물로 가시는 겁니까!!

아...............................ㅠ.ㅠ (3)
eternity..
09/02/13 12:14
수정 아이콘
아...............................ㅠ.ㅠ (4)
예전에 이 스토리를 본 적이 있어서 보기 싫다고 먼젓번 댓글에 단 거였는데...ㅠㅠ
이상 (발렌타인, 화이트 데이때) 노기브, 노테이크를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 솔로 1人...
암흑객비수
09/02/13 13:39
수정 아이콘
아...............................ㅠ.ㅠ (5)
웨이투고
09/02/13 18:07
수정 아이콘
글 올라오는 금요일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아...............................ㅠ.ㅠ (6)
BF)FantA
09/02/13 20:38
수정 아이콘
염장물....
The Greatest Hits
09/02/13 21:31
수정 아이콘
전미가 울었다
박카스500
09/02/14 00:28
수정 아이콘
아...............................ㅠ.ㅠ

라고 하려고 했지만
저는 있는고로..... ..... '' ) ...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크크
원더걸스
09/02/14 05:23
수정 아이콘
박카스500님// 화..확인 사살!!

잔인하십니다 ~_~
09/02/14 15:58
수정 아이콘
아...............................ㅠ.ㅠ(172)

으헝헝.....
꼽사리
09/02/15 07:51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맵진에서도 전에 살짝 본적이 있는거같은데 사라졌는데 그때도 창이님이 쓰신건가요?

--------------------------------------------------

아 .....맨윗이미지에 여자 이미지가 .....이쁘다 [...]
-------------------------------------------------------------------
남자는교복...인데 여자는 외출복 컥컥굳
09/02/15 17:51
수정 아이콘
폭창이 // 헉...염장물,,ㅠ_ㅠ

원더걸스 // 이미 짜여논 스토리라 어쩔 수가 ㅠ.,ㅠ

eternity.. // 하하 ㅠ_ㅠ 죄송 ㅠ_ㅠ

박카스500 // 헛!! 이럴수가 !!

꼽사리 // 그건 오리지날이고 이건 스토리 재수정판이에요^^;; 남자도 외출복이라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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