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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07 18:37:59
Name 손금불산입
File #1 2021_도쿄올림픽_한국팀_스탯.png (40.8 KB), Download : 86
File #2 2021_도쿄올림픽_투수_기용.png (28.8 KB), Download : 78
Subject [분석] 2021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개인 스탯 최종 (수정됨)




타자 쪽에서는 김현수와 김혜성, 박해민까지가 돋보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오지환도 유격수가 한경기 슈퍼캐리 했으니 기대치 이상 해준 것 같고... 이정후는 기록으로만은 볼 수 없는 배팅 스킬들로 중요한 순간 결과물들을 만들어내며 분전했는데 마지막날 컨디션이 안좋았던게 아쉽군요.

투수 쪽에서는 여러 기용 문제들로 인해 고통받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럼에도 이의리, 고영표, 특히 조상우의 투혼은 빛났습니다.

기록만 봐도 여러가지 할말이 많아지는 그런 대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시 투수 기용표 보면 참 생각이 많아지는...

왼손 투수 필요하다고 뽑아가더니 이의리 선발카드 빼고는 거의 쓰지도 않았고

4일 휴식 선발 로테이션이 지켜진 선수는 마지막날 김민우를 제외하면 아예 없었습니다. 전부 3일 휴식 후 등판. 그와중에 불펜 전환당한 원태인은 프로에서 소화한 68경기 중 60경기 이상을 선발로 출전한 선수.

3일 휴식 후 등판이라고 투구수 관리가 들어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고영표와 이의리 모두 3일 휴식 등판 후 90구 내외를 던졌네요.

소속팀에서 마무리로 활약하던 불펜 투수들의 사정도 마찬가지. 수년간 관리받으며 뛰던 마무리들이었지만 애니콜 롱릴리프로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조상우는 뭐 3연투만 안시켰지... 안시킨건지 못시킨건지는 감독만 알겠습니다만 마지막날 피날레 45구만 뜯어봐도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차우찬이 나름 잘 던졌다고는 하는데, 결과적으로 저 자리는 로스터에서 원포인트 릴리프가 아니라 이닝 먹어주는 선수가 들어왔어야 하는 자리였습니다. 저기서 못 먹은 이닝들이 결국 다른 투수들에게 이닝 부하를 만들고 말았네요.

그리고 김진욱, 박세웅은 기용 상황을 보면 추격조도 아닌 사실상 패전조 롤을 맡기던데 국대에서 패전조 기용이 나오는 것도 좀 생소하군요. 정작 그렇게 나온 둘의 기록이 꽤 준수했다는게 또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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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고지서
21/08/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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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30살 넘어서 타격 포텐이 터지는 박해민의 활약이 제일 놀라운 대회였습니다.
손금불산입
21/08/07 18:45
수정 아이콘
단일 대회 기준으로 이번 박해민보다 더 잘했던 대표팀 1번 타자 찾기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경이로울 정도였습니다.
종이고지서
21/08/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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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팬질 하면서 박해민 오래 봐왔고 타격쪽은 한계가 분명하다고 단정하던 선수였는데... 절 야알못으로 만들어줘서 아주 좋네요. 크크
바카스
21/08/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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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서른이요?? 얼굴 보고 20대 초중반인 줄...
Bronx Bombers
21/08/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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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90이고 이번 시즌 끝나고 FA죠.
바카스
21/08/07 19:09
수정 아이콘
여러 팀 달려들겠네요 덜덜

정훈도 외모 대비 실제 나이 보고 깜짝 놀랐었는데말이죠.
지니팅커벨여행
21/08/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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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꽤 어리네요. 30대 중반을 향할 줄 알았는데
이런 선수를 10년은 더 봐야 한다는게 참 답답합니다.
타팀 팬들한테는 외야에서 악마인데...
21/08/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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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양의지 같은 일부 사례 말고는 능력껏 했다고 봅니다.

그 선수들을 그 자리에 뽑고 배치한 사람이 문제.
만년유망주
21/08/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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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등판일지 진짜 끔찍하네요...
시나브로
21/08/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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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보는데도 박해민 정말 투철하게 열심히 잘한 기억 인상 깊습니다.
위르겐클롭
21/08/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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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엄청 못하고 이정후는 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중요한 순간에서 얼마나 해주느냐가 중요하네요 아님 스탯의 함정인가
손금불산입
21/08/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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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안타 8개 중 4개가 콜드게임으로 이겼던 이스라엘전일겁니다. 물론 그 이후로 적당하게 안타와 타점을 쌓아주긴 했는데 그 경기 세탁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죠. 게다가 수비부담도 없던 붙박이 지명타자인데 특출난 타격 솜씨를 뽐내줬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위르겐클롭
21/08/07 18:50
수정 아이콘
역시 스탯의 함정이었네요..
손금불산입
21/08/07 19:01
수정 아이콘
사실 통계가 다들 그렇긴 하지만 숫자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감이나 직관만도 못할 때가 종종 있죠.
돈테크만
21/08/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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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의 함정이죠. 이스라엘전 4안타, 오늘 2안타 빼면 나머지 경기에서 2안타란 얘기니..
ChojjAReacH
21/08/07 19:02
수정 아이콘
그 경기 빼면 22타수 4안타 .182.. 모수가 작다보니 멘도사도 못가는 선수가 3할 준수한 타자로 바껴버렸네요
멀면 벙커링
21/08/07 19:46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전 스탯세탁이 큰데 최종 성적 가지고 이정후보다 잘했다는 인간들 널렸더라구요.
엘롯기
21/08/07 18:47
수정 아이콘
박해민이 진짜 잘했죠.
호우형주의보
21/08/07 18:47
수정 아이콘
오늘 조상우 다음 고영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금이라도 가능하지 않았나?
손금불산입
21/08/07 18:51
수정 아이콘
워낙 해서는 안되는 기용 방식들을 다양하게 보여줘서 그렇지 고영표는 안나오는게 맞긴 하죠.
호우형주의보
21/08/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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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 워낙 잘해서 1,2 두타자만 어떻게 상대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적어봤습니다. 하하...
LG우승
21/08/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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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를 상대로 이러한 롤로 쓰려고 했던게 최원준 선수였는데, 이번 대회에 워낙 흔들려서 봉인이 되버렸죠. 상대팀이 LG라고 생각하고만 던져보지 쩝ㅠ
호우형주의보
21/08/07 18:5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최원준이 있었군요.. 아쉽네요
LG우승
21/08/07 18:48
수정 아이콘
원태인을 한 경기 써보고 컨디션이나 능력치가 선발로 못 쓰겠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쓴건지가 궁금하네요.

애초에 2위로 토너먼트 시작한이상 로테상으로 일본전에 원태인, 진다고 가정할 경우 미국전에 고영표를 쓰면 되는거였는데 여기서부터 선발들은 갈리기 시작했죠. 물론 그 와중에도 참 잘해줬습니다.
이제그만
21/08/07 18:48
수정 아이콘
도쿄 올림픽은 대표선수 선발도 의문 투성이였지만, 그걸 이해하고 넘어가더라도 있는 선수의 운영이 더 개판인 대회로 기억될겁니다.
후라이후라이
21/08/07 18:53
수정 아이콘
짧게 짧게 던지겠다고 선발 왕창 뽑아놓곤
결국 1이닝만 더 하다가 쳐맞고 점수주고 바꾸고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선수 선발과 경기운영
쁘띠도원
21/08/07 18:53
수정 아이콘
박해민이 제일 잘한듯
무적LG오지환
21/08/07 20:36
수정 아이콘
절대 안 뽑겠다던 두명 중 한명은 대회 내내 미쳐 날뛰었고, 한명은 첫경기 하이퍼 캐리해줬죠.
이 둘 아니였으면 멕시코랑 끝장전하고 지금 벌써 한국이였을듯 크크크크
미하라
21/08/07 18:57
수정 아이콘
조상우는 야구인생 길게 생각했을때 차라리 공익 가서 2년 쉬는게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염경엽이 한번 작살낸 이력도 있고 어렸을때부터 염경엽한테 미친듯이 굴려져서 누적치가 꽤나 쌓여있을텐데 여기서 한번 더 탈나면 다시는 지금 정도의 공은 못던질거 같다는걸 생각해보면 아싸리 병역면제고 뭐고 그냥 2년 쉬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키타무라 코우
21/08/07 19:00
수정 아이콘
최원준도 실제 등판만 3.1이닝이지
마지막 경기 제외하곤 불펜에서 엄청 갈렸죠
스마스마
21/08/07 22:23
수정 아이콘
불펜 피칭 수로만 따지면 아마 최고일 거에요. 계속 대기했습니다. 정말 이번 코칭스태프는 뭘 했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21/08/07 19: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제전 말고 플옵같은 단기전 끝나고 스탯티즈 총정리해보면
단기전은 진짜 클러치빨이긴 합니다. 스탯 까이꺼.
작년 한국씨리즈 엔씨타자 WAR 1위는 권희동... 권희동이 스찌였던건 아니고 출루위주였어서 그런거지만.
올해는다르다
21/08/07 19:20
수정 아이콘
크보 똥볼 두들기는 ops형 히터나 공갈포는 걸러야한다는걸 완전히 깨달았습니다.
뜨거운눈물
21/08/07 19:24
수정 아이콘
양의지선수가 저리 타율이 안좋은데 일본전까지 4번타자로...
SSGSS vegeta
21/08/07 19:24
수정 아이콘
꾸준하게 잘한 사람-박해민,김현수,이의리,이정후(막판에 로베르트 바조),조상우,오지환(이스라엘 킬러)
왜 나왔는지 모르는 사람-양의지,오재일,황재균
나의 연인
21/08/07 19:26
수정 아이콘
박해민이 진국이죠 전경기 출장 전경기 출루 전경기 안타
아지매
21/08/07 19:31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 콜드게임 빼고 봐야
타자들 실제 체감하는 기여도 나올거 같네요.
이스라엘전이 통계의 마법 부린듯
안철수
21/08/07 19:32
수정 아이콘
터진 경기에서도 멀티 이닝을 못맡겨서 다른 투수들 개고생 하는데
박세웅 김진욱은 패전처리라는 표현도 과하고... 그냥 면제 시켜주려고 엔트리 2자리 헌납한거죠.
타마노코시
21/08/07 19:57
수정 아이콘
아무리 포수 공격력이 좋아도 포수는 수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포수는 하위타선으로 넣어야하는데 중심타선에 넣은게 완전 문제죠.
그리고 수비안되는 지타슬롯 잡아먹는 2번타자까지..
The HUSE
21/08/07 20:09
수정 아이콘
의리야 잘했다.
이정재
21/08/07 20:15
수정 아이콘
김인식은 나였으면 고우석 조상우 한이닝씩 더갔다 이러더라구요
메달땄으면 그게 욕을 덜먹었을듯

패전조야 성적이 나쁘면 개노답인거지 좋다고 딱히...
퀵소희
21/08/07 20:17
수정 아이콘
김혜성은 앞으로 1픽으로 가는걸로. 2루 고정은 아니더라도, 내야 백업 대수비 대주자 어디에 넣더라도 변수를 만들수 있어요.
무도사
21/08/07 20:21
수정 아이콘
타선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박해민 김혜성 오지환이 터졌는데 투수진에서는 그런것 없이 기대에 밑도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죠
이게 이번 대회의 실패를 설명할 수 있는 스탯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선도 실망스러운 선수들이 많았지만 가장 중요한건 투수진의 부진이라고 봅니다
선발로 나온 선수들이 이닝을 못먹어주니 불펜이 부하가 커지고 그 불펜중에서도 제 역할을 한 선수는 조상우 한명이니 팀이 잘 안돌아가는게 당연하죠
투수진 선발 과정에서의 문제 + 방역지침 위반으로 인한 이탈에 감독의 잘못된 운영이 겹친 참사라고 생각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1/08/07 20:25
수정 아이콘
차우찬과 김진욱은 뽑으면 안 되었죠.
7경기 뛰는데 2이닝 던지고, 원포인트로 쓰고 이러면 낭비입니다.
박세웅도 패전처리로 쓰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그럴 거면 다른 선수 뽑았어야죠.
믿지 않을 거면 뽑지 말며, 뽑았으면 믿어라...
근데 잔뜩 못믿는 듯한 인상을 주며 결국 저렇게 쓰더라고요.
국제대회에선 원포인트와 패전처리는 절대 없어야 됩니다.
세 선수의 기록이 좋은 건 그야말로 결과론이죠.
무적LG오지환
21/08/07 20:27
수정 아이콘
사실 엔트리 널널한 WBC에서는 원포인트랑 터진 경기 던질 롱릴리프 있어도 되는데 빡빡한 올림픽에서 그런 선수를 데려 갈 줄이야 크크

심지어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던 선수를 저렇게 쓸 줄이야 크크크크
무적LG오지환
21/08/07 20:26
수정 아이콘
오지환은 국대 유격수 중 대회별로 줄 세우면 상위권이긴 할겁니다.
원래 국대 유격수라는 자리가 찬스때 과감하게 대타 쓰려고 멘도사 라인일지라도 수비 탄탄한 선수로 두명 데려가는게 국룰인 자리였는데 그 자리에 혼자 끌려가서 한경기 하이퍼 캐리했고, 수비는 일본전 뜬공 에러 빼면 뭐 기대하던대로 했으니 명예회복은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경문은 진짜 조상우 봐서라도 적어도 오늘이라도 정신 차리고 운영했어야했는데, 선발로 제 몫한 두명도 제 몫한다고 3일 휴식 후 투구수 90개까지 찍게 하니 엘리미네이션 게임 성격이였던 오늘 극한의 쪼개기도 못했죠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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