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12 16:03:28
Name 여름비
Subject [잡담] 지하철2호선에서 박태민선수와 서지훈선수를 보당 ^^
어제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한국과 아르헨티나 전의 아쉬움 맘을 갖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 2호선을 몸을 실었는뎅 입구쪽에 낯에 익은 얼굴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저그유저중 한명인 박태민선수였습니다. 설마했는뎅 아무리 봐도 박태민선수였습니다. 맨날 티비에서 보던 하얀색 GO 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다  간편한 티셔츠에 간편복을 입은 모습을 보니 짧게 단정하게 정리된 머리가 평범한 청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지만.. 동행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중 키큰사람은 낯설은 얼굴이었고 그뒤에 가려져 있던 사람은 서지훈 선수였습니다. 요즘 여성팬들이 딱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둘다 GO 팀 소속이라 함께 가는 것 같았습니다. 나머지 한명은 누구였지.. ㅋㅋ 맘같아서는 싸인이라도 받고 싶었는뎅 (제나이 31) 만원 지하철내에서 싸인 받기가 좀 창피하더군요 ^^ (제가 세상의 때가 묻었나 봅니다. 다음에 보게되면 꼭 사인이라도 받아놔야겠네요..)
만원 지하철내에서 사람들의 이야기 화제거리는 조금전에 끝난 축구이야기 안정환이 왜 안나왔지 ..아쉬운 결정적인 골찬스 등등 공통된 화제였지만..
프로게이머라 그런가 박태민선수에게서 나오는 이야기는 원해처리 스프닝폴,.... 저글링 등등 스타이야기 더군요 ^^ 역쉬 직업선수들이라서 그런가 이야기의 화제가 다르네요 ^^
그래도 지하철내에서 우연히 잠시동안의 만남(??) 이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싸인이라도 받았으면 금상첨화겠지만.. ^^
GO팀의 선전하는 모습을 앞으로도 기원하고요.. 꾸준히 부지런한 박태민선수의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늘쌍 지켜볼수 있었으면 하네요.. 임요환선수와 일전을 하루남겨놓고 있는 서지훈선수도 파이팅하시고요( 사실 전 테란전에서는 임요환선수를 응원할지도 모르겠네요..사람들이 또 **빠 라고 하는건 아닌지..^^)

* 추신 : 그 옆에 있던 사람은 누구인지 무지 궁금하네요..정말로 낯선 얼굴이었는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6/12 16: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우연한 기회를 가져봤으면;
옆에 있던 사람은 아마 GO팀에서 새로
영입한 선수나 아니면 친구 인것 같네요 ^^
플토매냐
03/06/12 16:15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 축구얘기할때 직업때문인지 원해처리 스포닝플 얘기 하더라는 것이 인상에 남네요. 저도 그 옆에서 듣고 있었으면 참 좋았겠네요.
어쨋든 이번 리그는 저그가 꼭 우승 했음 좋겠네요.
기묘진
03/06/12 16:42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지하철 탔을때 옆에서 원해처리 어쩌구 하는말 들으면 반가워서 그 얘기에 집중하게 되는..ㅎㅎ (물론 시선은 딴데 처리^^;)
박아제™
03/06/12 17:31
수정 아이콘
새로 영입한 선수라면... 그 옆에 있던 사람이 전상욱 선수?
03/06/12 18:22
수정 아이콘
저도 지하철에서 남자들이 스타얘기하면 귀를 쫑긋~하게 되요^^
그리고 우연히 서지훈선수와 박태민선수를 만나시다니.. 부럽네요~!
03/06/12 18:47
수정 아이콘
흠 전 32세입니다만... 선수들이랑 중계진 사인까지 50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용기가 중요한거 같네요^^ 저도 첫 사인을 받기 위해서 30분이 넘도록 망설였으니까요^^ go팀은 정말 유난히 키도 크고 잘생긴 선수가 많은데, 혹시 여름비님이 go팀 선수들을 잘 모르신다면 김근백 선수는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전상욱 선수는 키가 그렇게 크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요.
PenguinToss
03/06/12 22:17
수정 아이콘
이주영 선수도 키 큰거 같던데. ㅡㅡ; 그리고 이 글 퍼가서 Go홈에 실어도 돼요???
지오팀
03/06/12 23:35
수정 아이콘
글를 읽다 저도 궁금해서 서지훈선수에게 물었답니다. ^^;
주영선수라네요. 일전에 저희 사무실앞에서 머리를 한번 초딩머리로 망치더니 이제는 저희 팀원들이 가는 미용실로 갔더군요. ^^;
여름비
03/06/13 09:11
수정 아이콘
그냥 즐거운 경험이라 여기에 올린글인데 허락까지 받고 안퍼가셔도 돼요..^^ GO 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글을 읽고 좋아 하신다면 .. 상관없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952 이윤열 선수 빌드 어설프게 따라하기.. [3] SummiT[RevivaL]1721 03/06/12 1721
9951 징크스란 ;;; [2] [ReiUs]sunny1348 03/06/12 1348
9950 소리치는 팬, 가슴치는 게이머 [5] 수호전사1478 03/06/12 1478
9949 [잡담] 지하철2호선에서 박태민선수와 서지훈선수를 보당 ^^ [9] 여름비1873 03/06/12 1873
9948 최근 아이티비 랭킹전을 보고. [2] 공룡1411 03/06/12 1411
9947 [잡담]오늘 잠을 자고나면... [1] spin♡1206 03/06/12 1206
9945 Zileas의 경기모습(1998 11월 15일) [4] bilstein1370 03/06/12 1370
9944 star & war's history(2) 임요환 & 한니발[1] [24] hannibal2579 03/06/12 2579
9943 차기 리그는 과연... [7] 왕성준1509 03/06/12 1509
9942 [잡담]"한 여름밤의 꿈" 을 위하여.... [5] Zard1406 03/06/12 1406
9941 임요환 선수 축하 합니다. [18] 백귀야행2289 03/06/12 2289
9940 [잡담]이윤열,서지훈,박경락,김현진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이윤열편) [6] 조준혁2267 03/06/12 2267
9939 [꽁트] My surprise -5 [1] Nikc.Surprise1185 03/06/12 1185
9938 이, 엄 해설위원님께선 이 점을 고쳐주셨으면 좋겠다 [13] 사나이울프2061 03/06/12 2061
9937 12시/6시에서 12시가 더 편한 이유.. [13] 드론찌개1481 03/06/12 1481
9936 종족 밸런싱에 대해 ... [10] 스톰 샤~워1248 03/06/12 1248
9935 [퍼옴] 한일전 후 일본의 게시판... [3] 多夕1838 03/06/12 1838
9934 MBC 축구중계시 차범근 해설 위원의 해설.. [13] 마이질럿1454 03/06/12 1454
9930 [잡담] 글쓰는게 너무 힘들어요.. [11] 언뜻 유재석1337 03/06/11 1337
9927 재밌는 생각 ^-^ [7] 카발리에로1098 03/06/11 1098
9926 글을 쓸 수 있게 되었군요. [4] Godvoice1082 03/06/11 1082
9925 엘리전이 나왔네요.;;;;;;;; [15] 영준비2418 03/06/10 2418
9924 드디어 글을쓸수 있게 되었군요.. 영준비1123 03/06/10 11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