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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10 19:13:40
Name [귀여운청년]
Subject 최고의 권투 만화는?
요즘 권투만화에 좀 빠져 있는데, 많은 권투만화를 보아온 결과... 대체로 내용이 비슷비

슷하더군요... 권투가 야구나 농구에 비해 비인기종목이고, 그다지 많이 그려지지는 않지

만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실제 권투경기를 보면, 제가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작정

치고받고 하는 것밖에 안보이던데-_-;; 만화를 보면, 별 요상한 기술들이 다 나옵니다.. 실

제로 선수들이 그런 걸 하면서 싸우는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밑에는 제가 지금까지 보아

온 권투만화중 기억에 남는 것만 대략 써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권투만화를 가장

재미있게 보셨는지?

1) 내일의 죠 - 말할 필요가 없는 권투만화의 고전이죠... '몬스터'를 그린 우라사와 나오

키가 존경하는 작가 중 한명... mbc에 만화로 방영되기도 했었죠.... 죠의 헤어스타일은

이후 많은 만화에서 패러디가 되기도....-_-;;(젤 한통을 쏟아부어도 불가능할 듯한 헤어스

타일-_-)

2) 카츠 - 정통 권투만화라고 보기에도 뭣할지 몰라도, 아다치 미츠루가 그렸다는 이유 하

나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만화죠.. 아다치의 수영만화인 '러프'가 권투만화로 바뀌

면 이렇게 된다는 걸 보여주는 듯...

3) 더 파이팅 - 내일의 죠와 대응되는 이시대 최고의 권투만화... 농구만화인 슬램덩크나

할렘비트, 축구만화인 휘슬처럼 풋내기인 주인공이 점점 그 종목에 눈을 떠가고 성장해가

는 과정을 담고 있죠... 순진하고 착한 이런 주인공 패턴은 휘슬의 카자마츠리 쇼우와 정

말 비슷하죠... 쇼우쪽이 더 귀엽고 핸섬하긴 하지만-_-;;

4) 모나코와 소라 - 권투체육관의 유망주와, 매력적인 그의 딸의 러브스토리.. 라는 매우

전형적인 소재.. 그림은 매우 잘그렸지만 역시 전형적인 일본풍을 답습하고 있고.. 나름대

로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5) 나 - 역시 줄거리로만 본다면 정말 평범하기 그지없던 일본에서 가장 평범한 이름을 가

진, 스즈키 히로시가 권투에 눈을 뜨는 과정을 그리고 있지만, 가장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

품이라 생각되네요... 구성이나 연출이 매우 참신하며, 그리고 가끔씩 나오는 자극*-_-*적

인 장면이 더욱 보고 싶게 만드는 만화죠... 캐릭터가 맞을 때, 뭉개지는 얼굴 하나는 정말

일품입니다. 갑자기 생각나는 말이 하나 있네요.. 이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모두 다 아실

듯. '꽃은 사는 법을 헤매이지 않는다.'

6) 아웃복서 - 어릴 때 본 만화로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있는 유일한 한국권투만화네요..

주인공 이름이 하수구였던가?-_-

7) 라이벌 - 예전, '못말리는 하숙생'이라는 이름(불확실)의 해적판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

려졌었던 라이벌은 모나코와 소라와 같은 권투만화의 전형을 답습하고 있고 내용도 매우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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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범
02/11/10 19:17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에 한표~,,어제 62권 봤는데, 역시나 재밌더군요..-_-v
구보의전설
02/11/10 19:41
수정 아이콘
아웃복서2가 나오고있죠
예전 만화방에서 보던 권투만화이루 좋은 작품이 나왔다는 생각을 갖게한 만화네요
윤승환
02/11/10 19:43
수정 아이콘
저도 더파이팅에 한표....
아브라카다브
02/11/10 19:43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게임 하지메 일보 해보세요.
02/11/10 19:48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도 재미있지만 링위의히어로라는 만화도 재미있죠
(-_-)=b
후루꾸
02/11/10 19:53
수정 아이콘
TARO가 아주 괜찬더군요.
거의 모든 권투만화는 주인공이 하드펀쳐인데 반해 이 만화의 주인공은
펀치가 약해서 고민하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정통 권투만화는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이상하게 내일의 죠 참 재미없더군요.
먹자먹자~
02/11/10 19:53
수정 아이콘
딴지아닌 딴지지만 はじめの一步 인데
노 가 빠졌네요 .... (_ _);;
02/11/10 19:56
수정 아이콘
더 파이팅 정말 재미있어요 ^^
The Answer
02/11/10 19:57
수정 아이콘
"껍데기만 타다 꺼져버리는 식의 어설픈 젊음을 살고 싶진 않아"..

내일의 죠.. 이 대사를 이규화님의 목소리로 들었었다니.. ㅠ_ㅠ
기다림...그리
02/11/10 19:58
수정 아이콘
다 잼있는 만화네요 예전에 봤던 만화중 캠퍼스 요정도 많이 봤죠
꽤 잼있었는데 첨에 연극과 권투를 같이 하던 주인공 겁쟁이가
남자로 성장해가는 만화 코크 스크류 깜짝 펀치 등등 그당시
친구들과 권투 얘기 참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02/11/10 20:09
수정 아이콘
당연히 The Fighting.. 2등이라면 내일의 죠정도?
카제미돌쇠
02/11/10 20:18
수정 아이콘
더 파이팅~ 그러면 .....
마모루(청목도 포함~ 전 이 두사람이 주인공이라 생각~크읏 )와 갯강구가 생각난다는....^^
아 그리고 마모루 손날치기 곰잡기도 생각 나는군요~ ^^**
02/11/10 20:20
수정 아이콘
아웃복서...절대 무시당할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_-
복서출신의 장태관작가님이 그린 아웃복서도 복싱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아웃복서에서의 박팔로의 이미지와 아웃복서의 속편격인 '복서'에서의 박팔로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요..>_<
군용건빵
02/11/10 20:37
수정 아이콘
아웃복서가 더파이팅을 표절했다고 논란이 좀 됬었죠.
붉은구름
02/11/10 20:56
수정 아이콘
"태워버렸어..새하얗게.." ㅠ.ㅠ;
감동이지 않습니까?
윤승환
02/11/10 20:59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죠는 남자다움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듯한 만화....ㅋ_ㅋ
윤승환
02/11/10 21:01
수정 아이콘
라고 생각을 합니다...-_-;;
오성철
02/11/10 21:07
수정 아이콘
허영만 화백의 '무당거미' 씨리즈를 추천합니다. 복서로서의 인간적인 고뇌가 처절하게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왜 더파이팅이 우리나라서는 인기가 떨어질까요?
일본서는 2위정도 한다던데..또 세계적으론 어떤가요?
02/11/10 21:29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많은데요..ㅡㅡ;;
신간나올때 판매량 10위권안에는 듭니다..
RanDom[Tr]
02/11/10 21:41
수정 아이콘
아웃복서 최강 원츄~!원츄~!
02/11/10 21:46
수정 아이콘
전 "나"를 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제가본만화는 아웃복서, 죠, 나 이 세가지뿐인데 이중에서 나를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아직 연재중이라 어떤작품이 될지 앞으로가 더 중요할것 같네요.
한가지 이만화가 가장 뛰어나다고 확실히 말할수 있는 부분은 바로
ㅡ.ㅡ;; 자극적인 장면이 가장 사실적이라는점. ^^;;
그림솜씨도 괜찬은 작가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작가분들은 여자케릭터를 예쁘게 못그려서 불만 .ㅡㅡ;;
[귀여운청년]
02/11/10 21:48
수정 아이콘
호옷.. 의외로 내일의 죠가 더파이팅에 밀리네요...
02/11/10 21:53
수정 아이콘
음 더파이팅 우리나라에서두 인기가 많죠. 일본보다 못할뿐이죠 ㅡㅡ;;
아무튼 아웃복서의 그림체 현재의 복서가 아닌 아웃복서의 그림체는 완전히 더파이팅과 똑같습니다. 아웃복서에서 나왔던 브루스리라는 하드펀쳐는 센도와 머리모양만 다르고 호주머니에 손넣는 모양까지 똑같습니다. 그리고 표와 싸울때의 하수구의 초반 뎀프시롤역시 더 파이팅과 똑같구요. 아웃복서를 보다가 더파이팅을보면 이야 이거 너무하네라는 생각 드시는분 계실겁니다. 아무튼 저는 더파이팅에 한표 >.<. 갠적으로 마모루의 코미디가 너무 예술 +_+=b
공정거래
아마 아웃복서 스토리 작가가 "김은기"씨 일껍니다..-_-;; 개인적으로 가장싫어라는 스토리 작가중에 한명입니다....

저두 NO.1권투 만화는 역시 더파이팅..2위는 내일의죠..
위에서 언급되지 않은 권투만화중에 추천할만한것은 B.B..전혀 리얼하지 않죠..드래곤볼의 손오공이 글러브 끼고 싸운다고 보면 될정도...-_-
신의왼손(원제는 기억안납니다)..주로 감동적인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있죠..
그리고 수라의문 2부 복싱편을 강추합니다..
호 더파이팅 인기가 대단하네요. 복싱만화 최고는 내일의 죠인줄 알았는데 물론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더파이팅 이지만요.
더파이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드래곤볼 처럼 스토리를 늘리다가 흐지부지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그런것이 적지않아 있죠.개인적으로는 센도전이나 이달전에서 끝났으면 참괜찮았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드래곤볼이 프리더에서 스토리가 마무리 지을려고 했던것처럼..센도전 같은경우 작가가 마지막회 인거처럼 혼신을 다했다 하는데 실제로 거기서 끝내려는 마음이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02/11/10 22:29
수정 아이콘
센도전이 제일 제미 있었다는...크윽...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말이죠...더 파이팅에서 다시 한 번 센도와 일보의 대결을...

다음 경기는 세계 타이틀 매치가 좋겠죠??^^:;;;
ma[loser]
02/11/10 22:33
수정 아이콘
음.. 유리턱, 지옥의 링, 변칙복서외 기타 대본소만화 등등.. 쿨럭;;
낭만오쿠
02/11/10 22:57
수정 아이콘
아직 더파이팅의엔딩은 전혀 예측할 수 없네요..
마지막 잇뽀의 최대 최고의 라이벌인 미야타군의 일전은 아직 멀고도
험하네요.. 더파이팅은 정말 잼있는 만화죠...
그리고 애니로보면 몇몇 감동적인 장면과 유머러스한 장면은 더더욱
멋지죠....
SlayerS[Dragon]
02/11/10 22:57
수정 아이콘
흠..링위의 히어로도 재밌습니다^^.
.
더파이팅이지금까지는 최고인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63권에 나올 일보가 꼬~옥 해볼것이 있다는게 궁금
그리고 일랑이 보여줄 자신의 필살기도 기대가 된다는 ^^
더파이팅 tv로도 할수 있을까요? 투니버스 에선 하던데..
더구나 놀란것은 투니버스서 애니에서 처럼 마모루의 프리징을
모자이크는 했지만 내보냈다는 점에 놀랍더군요..
후루꾸
02/11/10 23:34
수정 아이콘
아 글을 잘못 봤군요. 최고의 하나를 찍으로 이 말이었군요.
내일의 죠는 전후일본의 정서와 맞물려서 일본인에게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그 만큼 어필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요,
그 작품자체는 인지도에 못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또 30년도 넘은 작품이라 전체적인 호흡이랄까 좀 오래된 느낌이 있죠.
권투 만화중엔 더 파이팅과 비교할 만한 작품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최근에 TARO라는 만화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02/11/10 23:50
수정 아이콘
전 타로와 더 파이팅. 더 파이팅은 사실상 마모루가 주인공이져..-_-;; 내일의 죠는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그다지.. 타로는 정말로.. 먼가 다른 권투만화입니다. 더 파이팅과는 성격자체가 틀리죠.
가라뫼
02/11/10 23:54
수정 아이콘
링위의 히어로는 너무빨리 완결이 되는바람에 아쉽죠
더 파이팅은 정말 재밌죠 62권까지 나왔더군요
02/11/11 00:27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이랑 아웃복서!-_-
정말 재밌게 봤어요..ㅎㅎ
AIR_Carter[15]
02/11/11 00:52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참 재미있더군요. 예전에 마모루가 첫 세계챔프전 할때, 머리가 내려왔을때의 모습은.. >_<
그 모습에 뻑~ 갈뻔!! 했으나.. 경기에서 이긴후에 자신의 xx를 받으라고..쿨럭;; ㅂ디ㅏㅗ리나올
그외에 기억나는게 있다면 기무라와 마시바의 대결!! 마지막 장면은 다시 보고픈 장면.. ㅠ_ㅠ
02/11/11 09:57
수정 아이콘
링의 고독한 영웅들 입니까..??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까치 가 나오는.. ^^
그리고, 허영만님의 수작.. 링의 골치덩이들.. (현역 만화가들이 나온다는.. ^^;;;) 생각이 나네요..
너무 많이 웃어서 밤에 빌려 놓고 집에서 보다가 아버지께 혼난 기억도 납니다.. 하하하.. 어찌나 웃겼던지.. ^^
02/11/11 09:57
수정 아이콘
까치와 고독한 영웅들 이었군요.. 이제야 생각이.. ㅡ,,.ㅡ;;
이세용
02/11/11 11:04
수정 아이콘
아무도 김수정 화백의 일곱개의 숟가락을 언급하지 않았을까요? 전 중학생이였던 때 한창 드래곤볼이 인기를 끌어서 매주마다 아이큐 점프를 사다 봤었는데 언제부터인가는 드래곤 볼 보다 일곱개의 숟가락을 더 먼저 읽게 되었었답니다...단 그 만화는 권투를 중점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었다는게 문제이긴 하겠지만...
02/11/11 21:43
수정 아이콘
더파가 짱임돠 -_- 내일의 죠도 잼있구;;

저는 페더급 1위와 웰터급1위가 스파링 하는거 직접 봐씀돠 +_+

환상 그자체.. +0+
02/11/12 01:15
수정 아이콘
허영만의 무당거미 와 변칙복서 에 한표...
무당거미는 상당한 무게감이 있는 만화고
변칙복서는 웃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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