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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08 09:46:22
Name Sizi seviyorum
Subject 어떻게 해야될찌 모르겠습니다....
술먹고 지금 막 술깬 상태에서 글을쓰게 돼네요.이런글 자유 게시판에 맞을찌 모르겠찌만 안맞다면.....지우겠습니다.이런상태에서 어떻게 해야될찌 모르겠네요..
저한테서 조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든요....1학기때...조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바보같이 고백못하고 친한 친구한테서 제가 조아하는 사람을뺐거버렸습니다..(이후로 친구도 잃어버리고 사랑도 잃어버렸어요.)그래서 그이후론 절대 여자는 사귀진 안는다...란 다짐을 하고 학교다닌지..이제 7개월....
근데..저의 맘을 흔들리게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누나나 친구들 말론 그 애도 저에게 관심있어 한다고 주위사람들이...말을 돌려서 말하더군요...그 여자애가 있어서...
어제 그녀에게 고백한다고 용기 내봤지만....못해보고 그냥 밖깥 바람만 쐬고 왔어요...
그녀는 몇칠전에...사귀던 선배랑 헤어진것같더군요....그것도 일방적으로....
내가 그녀의 빈곳에 있고 싶은데....술마시면서 노래하는 술집에가서 사람들 있는 곳에서 그녀을 위해 플라워의 PLEASE을 불렀는데....가삿말이 묘하더군요....사람들 앞에서 그녀을 위한 노래 입니다...라고 말은 못하고 맘속으로 말하면서 노래 불렀습니다...
왜 플리즈 냐고요??제가 아는 노래가 플라워 노래뿐이 없어서...
그녀을 언제 또 언제 볼찌 모르겠찌만.....고백은 하고 싶은데.....어떻게 고백해야될찌 모르겠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이상하게 돼었네요......그래도 여기에다가 글쓰니까...쫌 복잡 했던 기분이...좀 편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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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02/11/08 09:48
수정 아이콘
용기를 내세요 ^^
서린언니
02/11/08 09:57
수정 아이콘
고백해서 손해볼거 하나 없다는 생각입니다. 고백하세요. (전 그냥 좋아한다고 했는데... 흘)
02/11/08 10:56
수정 아이콘
자신의 개성을 한껏 발휘한 프로포즈라면야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제일 중요한건 최테란의 칼타이밍 아니겠습니까? 당신이 고민하는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준비된 물량으로 돌진하십시요. 무조건 GG를 받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02/11/08 10:56
수정 아이콘
20대..사랑을 위해 행했던 나의 모든 행동을....나중에는 '그건 멍청한 짓이었을뿐이야'라고 생각했었죠..
30대인 지금..멍청한 짓이엇을지언정 용기있고 열정있던 그때를 회상하며 살짝 미소짓곤 하죠..^^
뜨거운 심장이 원하는대로 하십시요~..
02/11/08 11:01
수정 아이콘
미쪄야 본전이져- -; 한번 큰맘먹고 용기를 내어서 고백해보세요.
파이팅!
불가리
02/11/08 11:36
수정 아이콘
쉽게 용기가 안난다면, 휴대폰 문자 메세지를 이용해 보십시오~ 요즘 재밌는 거 많잖아요. 바로 좋아한다는 문자보다는 이런 저런 문자 보내고 하다가... 꼭 이루세요~
레몬홍차
02/11/08 11:49
수정 아이콘
주위 사람들이 지켜본 바로 그분이 님에게 관심이 있는 거 같다면.. 100%확실한거 아닐까요??^^ 제 3자의 눈만큼 정확한건 없으니까요..
가능성은 농후하니.. 한번 고백해보세요^^ 좋은 결과 있기를..
02/11/08 11:55
수정 아이콘
꼭 그런건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제 3자들은 항상 재미있는 일이
생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그냥 그러러니 해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좀 있죠...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좋아하시면 고백하지 마세요
아껴두세요...내 사랑을 ...항상 옆에 두고 즐거워하고
말하지마세요..사랑한다고..절대로
마음으로 몸으로 그녀가 느낄 때까지 ..
그리고
사랑을 시작하세요...
02/11/08 12:24
수정 아이콘
SUN님 의견에 성공사례 하나..
친구로 알던 그 사람이 어느날 심장에 정통으로 확 꽂혔습니다..
내가 드뎌 미쳤구나라는 생각에 어쩔줄 몰라하던 차에 그가 사귀자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생각해본다고 했지만 너무 좋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친구를 짝사랑하는건 생각만해도 힘들었죠..아무렇지 않은 낯으로 그 사람 계속 보기..
전 어느 날 갑자기 두마음이 통한거라 믿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친구..3년전에 찍어놓고(?) 아무도 모르게 차츰 공을 들였다고 하네요..
가끔가던 야구장 자주가서 안면트기..
좋아하는 겜시디 웃돈주고 사다라도 빌려주기..
빌려줬으니 밥사달라구 하기, 영화보여달라구 하기 등등으로..
아마도 그 친구의 마음이 어느샌가 전이된거였겠죠??
부디 그 여자분이 저처럼 둔하게 오래 기다리지 않게 했으면 좋겠구..
그 친구 제 남편이니까 성공사례 맞죠?? GLyo~~
02/11/08 12:48
수정 아이콘
저도지금 사귀는여자친구가있는데..그친구를 제가짝사랑했었죠...
저한테도 상당히 어려웠던시간들이였는데.용기내세요 ^^
꿈 ★은이루어집니다~
테란초보...
02/11/08 13:22
수정 아이콘
천토님 쓰신 글을 보니 감동이네요. 남편되시는 분이 정말 대단.. 3년이라
같은 남자로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주는 지침서 같아요. ^^
감사~~
Mazingerⓩ
02/11/08 16:20
수정 아이콘
'좋아해~'라고 고백했는데..
'고마워..' 이러면 참 당황스럽죠...
02/11/08 21:00
수정 아이콘
불가리님의 문자 메세지를 이용하라는 말을 보니 제 경험담이 떠올라서. 한마디 =_=
때는 이천년 4월 1일 =_= 만우절!;;
밤 늦게.. 맘에 들어하던. 친구에게. 그당시 유행하던 도깨비문자.(라고 하나요? 세로로 읽으면 다른 뜻이 되는걸..) 를 보냈는데..
바보같은 친구가. 그걸 보고 정말인줄 알고, 담날 하루종일 내내. 혼자서 걱정했다고 하더군요...
그때 문자가. '잠을자려해도 너의 이름을 잊을 수 없어... 어쩌구 저쩌구..' 그런거였는데.. 세로로 읽으면 '잠이나자' =_= 였거든요;
하여튼..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내년 1월이면.. 천일이 되는군요 =_=
결론은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대로.. 몸을 내 맡기시길..
윤승환
02/11/08 22:31
수정 아이콘
윽 저도 요즘에 힘이 드는데 누가 용기를 주세여.....담주 월욜에 고백하러.....거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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