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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0 13:15:15
Name 송파사랑
Subject [일반] 토론의 형식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문제입니다.
스탠딩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문제인 것입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9분 안에 정치안보외교 문제를 가지고 토론하라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9분이 아니라 90분은 해야 제대로 토론이 될까말까죠.



스탠딩뿐만이 아니라 앉아서 하는 토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때문에 자유로운 토론이 안되는 겁니다.


토론을 왜 2시간 해야합니까? 누가 그렇게 정해놓은 겁니까?

만약 토론이 양자간의 두명만 나오는 토론이라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5명이 나오는 토론인데 5명이 2시간 가지고 뭔놈의 토론을 한다는 말입니까

제가 장담컨대 스탠딩이든 앉아서 하든 뭘하든 어떤 형식으로도 2시간이라는 시간 안에는 제대로된 토론 못합니다.


중간에 휴식시간 10분정도씩 줘가면서 최소 5시간은 해야된다고 봅니다.

평일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하면 딱일것 같네요. 아니 낮에 해도 상관없습니다.

요즘 유비쿼터스 시대에 다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아보고 유튜브로 보고 하는데 낮에 해도 상관없어요.



하여튼 이 대선 토론문화 바뀌지 않으면 답이 없고요.

지금 바꿔야될건 스탠딩이니 원고가 있니 없니 이런게 아니고 시간을 확보하는 겁니다.

한 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그리고 그 대통령의 공약이 얼마나 많은데 두시간 주고 토론해라?

그것도 다섯명이 나오는 토론에?? 다섯시간을 줘도 모자른 판에...

다음 선거에서는 시간규칙부터 꼭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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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규칙
17/04/20 13:1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시간이 부족해요. 시간이 부족하니까 이런저런 구성을 알차게 하려고 노력하기는 하는데.. 시간 자체를 늘리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죠.
어리버리
17/04/20 13:17
수정 아이콘
시간 때문에 제약을 두겠다면 어제 같은 식으로 하면 안되고, 본인이 한 질문에 대한 상대방 후보의 답변 시간도 질문한 사람의 시간에서 깠어야 합니다. 어제 같이 각자 시간에서 까다보니까 문재인 후보는 질문은 할 수도 없었죠. 만약 어제 문재인 후보가 질문 다 씹거나 제대로 답변안하고 공격적으로 나갔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또 까였을겁니다. 하여튼 어제 토론회는 최악이었습니다.
17/04/20 13:18
수정 아이콘
총체적 난국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사회자 역량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쓰잘데기 없는 질문을 적절히 끊어줘야 하는데 SBS토론시에는 김성준 앵커가 적절히 잘 끊었는데 KBS 사회자는 방관자 수준...그리고 답변 시간을 답변자 시간에서 깔게 아니라 질문자 시간에서 까야죠.
어리버리
17/04/20 13:19
수정 아이콘
지난 주 SBS 토론회가 어제보다는 훨 좋았는데 그래도 아쉬었던게 마지막 주도권 토론에 배정된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토론 회 초반에 후보가 발표하면서 나머지 후보들에게 질문 받는 형식으로 토론을 이어가긴 했지만 주도권 토론이 너무 적었던게 아쉽더군요.
결국 5명이라는 인원에게 공정하게 시간 배분을 해야 한다는 제약을 너무 신경쓰다보니 토론회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거 같습니다. 내일 있을 JTBC 토론회는 어떤 형식으로 할지 궁금해지네요.
아점화한틱
17/04/20 13:19
수정 아이콘
2시간도 솔직히 전국민이 보기엔 벅찬데 5시간이라뇨...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각 후보의 말실수나 부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인지가 늘어나게 되고, 그렇게되면 각 언론사들 입맛에 맞는 왜곡된 프레임을 얼마든지 들이댈 수 있게 되겠죠? 5시간동안 한번실수한걸 계속 그부분만 내보내면 그부분만 본 사람들은 완전히 왜곡된 정보를 받아들이는거니까요. 애초에 5시간동안 시청자들이 가만히 앉아서 티비를 보고있으리라고 기대한다면 그 방송사는 방송할 자격조차 없다는 증거입니다.
물푸레나무
17/04/20 13:20
수정 아이콘
음....이분이 이런 상식적이자 깊이있는 글을 쓰셔서 제가 순간 정신이좀 멍했네요.....
그렇죠 매우 지당한 말씀입니다
십분공감합니다
시노부
17/04/20 13:23
수정 아이콘
저 또한 휠 세네번 위 아래 반복했습니다만,
그래도 이 글쓴분에 대한 언급은 약간 지양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저도 심정적으로 몹시 공감합니다만 음...혹시나 벌점 드실까봐 우려되어 댓글남깁니다.
행여라도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흐흐
순수한사랑
17/04/20 13:23
수정 아이콘
한분씩돌아오네요
17/04/20 13:25
수정 아이콘
5시간내내 하기보다는 각 분야 분야 별로 2시간 이런식이여도 좋겠네요.
송파사랑
17/04/20 13:25
수정 아이콘
이것도 좋은 대안이 되겠네요.
-안군-
17/04/20 13:2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스탠딩 토론을 할거면 주제 정해놓고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그냥 타겟 정해놓고 까기만 하기에도 2시간이 부족하죠.
갈길이멀다
17/04/20 13:4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방송사가 여럿이니 한 번에 한두 개의 주제로 토론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깊이도 생기고 매번 똑같은 네거티브도 안하죠
vlncentz
17/04/20 13: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방식을 생각했습니다. 주제 분야별로 시간을 정해뒀으면 훨씬 깔끔했을텐데...
17/04/20 13:32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5명 2시간 명당 20분은 너무 짧죠.
명당 60분으로 늘리고, 답변시간도 질문한 사람 시간에서 일정부분 포션을 둬야 합니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만 세워두고 안하는 사람은 착석시키면 좋겠습니다. 최소 토론 시간 5시간30분이 필요하겠군요.

토론의 룰도 지지율 10% 이상 후보 토론, 10%이하 2%이상 후보 토론, 나눠서 진행하고 전체 토론 2회정도 진행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경선기간이 짧으니 어쩔 수 없지만, 다음 번 부터는 토론의 기회를 늘리고 시간도 늘렸으면 합니다.
지역에 가서 지역유권자와 스킨십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정책과 철학을 알릴 미디어 토론도 적극 확대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닭장군
17/04/20 13:35
수정 아이콘
과연 그렇습니다. 모든게 시간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네요.
타마노코시
17/04/20 13:37
수정 아이콘
일해라 KBS..우리는 그럴라고 수신료 내는거다..
17/04/20 13:38
수정 아이콘
그나마 선관위에서 하는 3차례 토론은 주제별로 하니까 낫네요...
F.Nietzsche
17/04/20 13:40
수정 아이콘
레드홍의 개그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적어 아쉬우셨군요??
17/04/20 13:43
수정 아이콘
청문회는 하루종일 하면서 토론은 왜 짧게 하는지 의문이긴 했어요..
17/04/20 13:49
수정 아이콘
헐 첨으로 님 의견에 동의해봅니다
자나두
17/04/20 14:21
수정 아이콘
지금과 같은 방식이면 주적이냐 아니냐 같은 수준의 질문이 판칠거에요. 가장 효과적일테니...
해나루
17/04/20 14:29
수정 아이콘
중간중간 실시간 펙트체크 하면 좋겠습니다.
방송국에 전문성있는 기자들도 많을테고..각분야 전문가들 초빙해서 따로 해도 되고... 각 당에서도 각자 후보 도와주는 펙트체크 자료 검색 해주고요... 밝혀지는 부분이 있으면 그때그때 사회자를 통해서 알려줘도 되고요. 아니면 후보한테 전달해서 다음 차례에 반론하게 하던 하면 좋겠어요.
토론에 정 방해가 될꺼 같으면 자막으로 시청자들은 알수있게 보여줘도 좋고요.
지금은 그냥 너나 나나 서로 주장만 하지 누구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토론 끝난후에 펙트 체크 해봐야 토론은 끝난 이후니 허무하고요.
가뜩이나 5명이서 토론하는데 이런식은 그냥 서로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싸움 한번 해봐... 밖에 안되는거 같습니다.
누렁쓰
17/04/20 14:31
수정 아이콘
사실 제일 문제는 형식이나 시간이 아니고, 후보자들이 대부분 토론할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듣지 않고 존중하지 않는 태도로 무슨 토론을 하겠습니까.
강가딘
17/04/20 14:32
수정 아이콘
주요후보 토론도 이런데 군소후보토론회는 어떨지
레가르
17/04/20 15:2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5명이 되는데 2시간이면 터무니 없이 짧죠. 지난 SBS토론회처럼 차라리 아침에 길게하고 편집없이 그냥 저녁시간쯤 방송해도 될것 같구요
우리는 하나의 빛
17/04/20 17:30
수정 아이콘
차후에 개헌논의가 이루어지고 결선투표제가 도입될 때, 결선 투표 후보의 양자토론이 하나의 컨텐츠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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