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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0 12:42
저는 김동주 선수가 사생활 관련하여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로 쌓은 업적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약을 쓴 선수는 업적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25/02/20 13:15
걸린게 11년이고 유의미한 포텐이 터진게 16년이니 논리적으로 연관은 없는거 아니냐 항변할수도 있겠지만... 후대에 강한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약물 사용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계수위나 기록 부정(공식 통산기록에 별표를 다는 등) 등의 조치가 있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찾아보니까 김재환 선수는 10경기 출장정지를 받은게 전부였네요. (그게 그당시 최대 징계수위)
25/02/20 13:26
전 일단 약을 한 것이 발각된 순간 그 선수의 기록을 모조리 삭제해야 된다고 보는 강경파 입니다.
물론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 다만, 전 스포츠에서 제일 악질이 승부 조작이고 그 다음이 약이라고 보는데, 그런 걸 조지는 선례가 있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겠죠. 그게 미국에서 오티즈가 명예의 전당에 가뿐하게 올라가는 걸 보고 나서는 저기도 ... 그렇구나. 싶기는 해서 다 그러니 뭐, 앞으로도 달라지지는 않겠구나 싶기는 합니다.
25/02/20 13:26
팬심을 좀 담자면 야구선수로서의 김동주는 베어스팬이라면 깔게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주가 입단 이후 두산 타선에 무게감이 어떻게 달라졌고 김동주가 부상으로 빠졌던 시절에 두점베어스 소리가 나왔던걸 기억하면 김동주는 두산에서 대단한 존재감 있었던 타자입니다. 다만 사생활건이 발목을 잡았고 프런트랑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들이 당연히 해줬어야할 영구결번도 못받고 팬들에게도 점점 노출되지 않아 잊혀지는게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이런 명단에서도 약쟁이에게 밀릴거라고 생각하니 좀 속상하긴 하네요
25/02/20 14:35
어린시절부터 베어스 팬으로써 김동주 이전의 90년대 베어스 시절 LG에게 상대 전적으로 줘 터지고 있었는데 김동주 데뷔 이후 베어스의 LG 상대 전적은 상전벽해라고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25/02/20 13:44
김동주는 실력이야 말할것도 없고 팬서비스도 그시절 프로야구 팬서비스를 생각해보면 굉장히 잘해주던 선수(구단에서도 안해준 은퇴식을 팬들이 모여서 해준)인데 사생활 문제가 너무 크리티컬 해서 언급이 잘 안되긴 하네요.
25/02/20 14:16
저도 중학교 시절에 잠실에서 시합끝나고 퇴근길에 한참을 싸인해주고 가던 김동주에게 받은 싸인볼을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그당시 다른 선수들이랑 비교하면 팬서비스도 좋았던 선수죠
+ 25/02/21 15:34
김동주 팬서비스는 진짜 최고였는데 말이죠.
선수 말년에 구단이랑 불화생기고 2군 뛸때 성균관대 율전캠 야구장에서도 온 팬들 전부 사인해주고 갔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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