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5/23 14:42:40
Name 일신
Subject [질문]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 입장에서 부실공사 대처할 방법이 있을까요 (수정됨)
부동산알못입니다. 나이 먹고도 자산 형성이 안 되었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도 없어지더라고요 ㅠ 그런데,

부친께서 경기도 모처의 신축 아파트 청약에 성공하여 2027년에 입주 예정입니다. 식구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돈 다 털어서 계약금 중도금 옵션 등등 돈 넣기 시작했고 이제 무를 수는 없게 됐어요. 저희 식구들 평생 전월세살이하다가 마련하는 첫 내 집입니다 ㅜㅜ

그런데 요새 식구들 단톡방에 자주 올라오는 게 수많은 부실 공사 사례입니다. 겁나는 거 정말 많네요. 저희 집이 저렇게 지어진다 상상하면 아찔합니다.

이걸 입주예정자 입장에서 방지하거나, 최대한 빨리 발견하거나, 발견하면 뭐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있나요?

공사 진행 중인 공사장에 들어갈 수는 없을 것 같고; 완공된 다음에야 볼 수 있는 건지;
레알 부알못이라 뭐 하나 아는 게 없네요. 간단하게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돔페리뇽
24/05/23 14:52
수정 아이콘
기도해야죠... 굿을 하시던가... 방법이 없습니다
24/05/23 14:54
수정 아이콘
아오......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ㅜㅜ
24/05/23 14:54
수정 아이콘
방법 없습니다2 .. 그나마 적극적으로 하자 처리 해 주면 다행입니다.
24/05/23 14:54
수정 아이콘
헐 적극적으로 안 해 주는 경우도 있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24/05/23 15:06
수정 아이콘
혹시 해당 아파트의 입주 예정자 협의회가 구성되어 있다면, 공사기간동안 입주자 대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공사현황, 품질검사 현황 등등의 정보는 공유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시공사가 나름 공사현황 정보를 올려주기도 하고요.
이후 입주자가 공식적으로 세대와 단지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공식적인 행사는 사전점검 입니다.(대략 완공 두달 정도 전?) 어느정도 완성된 상태의 세대와 공용부를 보면서 하자를 찾는데, 누수, 균열 등 중대 하자 또한 이때 발견 및 공론화되어 시공사한테 다시 보수를 맡기는 형식입니다.
중대하자의 경우 처리가 미비하거나,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채 입주하라고 하면, 입주민들이 합심?하여 시청 등에 민원을 통해 준공일을 늦출수는 있다고 들었는데 사례는 많지 않은 것 같구요.
결국 기도메타를 통해 잘 지어지길 바라는것과 더불어 입주자대표들과 시공사 건설사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듯 합니다. 최근 코로나 자재값 이슈로 품질우려가 많아서 중요성이 커진 셈이지요. 공사 초중반부터 입주자들과 대표가 항상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을 지속하고, 입주자의 입김이 강하다는것을 계속 어필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24/05/23 15:10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입주자 단톡방, 카페 같은 게 있다던데 들어가있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카오루
24/05/23 15:20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사전점검때는 이미 늦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전점검때 하자 발견하는건 솔직히 일반입주민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전부터 문제점에 대하여 항의하고 소통하기위해선 입예협의 활동이 필수적입니다.
24/05/23 15:22
수정 아이콘
거듭 고맙습니다!
카오루
24/05/23 15: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입예협 활동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분양 아파트 중에는 하자 감추기 위해서 입예협에 사람 꽂아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입예협은 사전점검 하기전까지는 아무것도 안하는 식물 임예협이 되버리죠.
심지어 이런 경우가 한두건이 아니라서 그와 관련해서 책도 나왔습니다.
거꾸로말하자면 임예협을 방치하면 안된다고 사업자측에서 느낀다는 말입니다.
입예협 활동이 제대로 되면 많은 것을 바꿀수 있습니다.

그냥 기도하지 마시고 굿하지 마시고 방법 많으니, 발만동동 구르지 마시고, 적극적이고 전투적으로 입예협 활동에 참여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관공서측에도 이대로 준공하면 일이 복잡해질거라는 사인을 이른단계부터 지속적으로 주어야 합니다.

저희 아파트 옆에 2000세대짜리 신축 아파트는 입예협 대표가 그룹대표한테 까지 직접 항의해서 공용부분에 얻어내기까지 했는데.. 거기까지는 힘들더라도 그냥 방치하는것 말고도 할건 많습니다
24/05/23 15:20
수정 아이콘
세상에;;;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엄청 중요하군요. 현생에 바빠서 눈팅만 할까 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싸이유니
24/05/23 15:15
수정 아이콘
왜 저랑 같은곳일 것 같은 느낌이 들까요? 저도 어제 옵션계약하고 왔는데...기도메타만 답인것 같습니다.
입예협도 아직인것 같구요...
24/05/23 15:21
수정 아이콘
저희는 남위례입니다. 카톡방이랑 카페에 모친이 가입해 계시는데 저도 들어가봐야겠어요.
24/05/23 15:30
수정 아이콘
계약자 명의로 입예협에 위임장 써주시는게 첫걸음일겁니다.
24/05/23 15:30
수정 아이콘
예 감사합니다. 알아보겠습니다.
24/05/23 15:27
수정 아이콘
입예협에 힘실어주고 활동 열심히 밀어주는 수밖에요. 저도 같은곳은 아니지만 며칠전에 신혼집 계약한 입장이라 남일같지 않군요 허허...
24/05/23 15:30
수정 아이콘
부디 탈 없으시길 바랍니다.

모친 왈 평생 번 돈 몰빵해서 이렇게 비싼 물건 사는데 불량품으로 받게 되면 제정신으로 못 사실 것 같다 하시네요;
카오루
24/05/23 15:38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위안 되시라고 말씀드리자면...솔직히 하자정도와 아파트 시세는 별 차이 없더라고요...
하나만 예를 들어보자면 '청라 푸르지오'라고 전 공영방송사가 부실공사라고 때려대고 입주민 안들어오고 시세 폭락한 아파트가 있었는데

시간지나니 청라에서 가장먼저 10억찍은 아파트들중 하나가 됐습니다.. 이거 분양가가 그 반도 안됐던거 같은데..

인터넷에서 조롱하고 망했다느니 놀리는 사람들의 기준하고 아파트 가치가 올라가는 기준은 다릅니다..
등기안쳐본사람 말은 듣지 말라는 말도있죠?
한창 어느1군 브랜드가 공중파에서 난리였을때 pgr에서 누가 '나 그 브랜드 아파트 분양 안받아서 정말 다행이다 이제보니 작년대비 시세도 낮아져 있더라'라고 자랑스레
올렸지만 까인 시세만 해도 분양가대비 2배정도 오른 아파트였습니다...

고민 많이하시고, 확신이 들어서 사셨다면 정말 아파트 무너지는 하자 아니고선 결국 자기시세 찾아가니 너무큰 공포는 안가지셔도 될것같습니다
24/05/23 15: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댓글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T.F)Byung4
24/05/23 16:50
수정 아이콘
청라 푸르지오에 관해 쓰신 내용은 좀 이상한데요.
저희 가족 중 한 명이 되팔 목적으로 청약으로 샀다가 뉴스 이후에 가격이 떨어져서 손절도 못하고 몇 해동안 대출 이자로 고생했습니다. 심지어 분양 꽤 지난 후에도 건설사에서 몇 천만원 할인해서 바로 살 수 있는 물량이 꽤 있었어요. 분양가 이상으로 회복된 건 코로나 때 전국적으로 가격이 오른 후였어요.
카오루
24/05/23 17: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올랐죠. 그이후로 심지어 시세 조정기가 있었고, 금리도 지금 고금리인데도. 최근기준으로도 실거래 10억이상 수두룩하고.
앞으로 금리 떨어지고, 스타필드 완공되고 7호선 완공되고, 아산병원 완공되고나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습니다.
gtx나 서울2호선처럼 불확실한건 빼더라도..

되팔 목적으로 사셨었다면 축하드립니다. 솔직히 좀 배아프네요
제주위에도 초기에 고생하셨던 분들 다 입을모아서 그때 버티길 잘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T.F)Byung4
24/05/23 17: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격이 폭락했다가 매우 긴 시간이 지나 전체 부동산 시세가 오르면서 올라간 걸 반전이 있었다고 보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참 저희는 코로나 초기 때 약간 올랐을 때 처분한데다, 버티는 거 도와주느라 가족 차원에서 처분했던 다른 부동산들이 코로나 때 오히려 더 올라서 아픈 손가락일 뿐이었네요.
카오루
24/05/23 17: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반전이라기보다는 이슈에 따라 이상하게 오르거나 저평가된 아파트는 결국 제자리 찾아간다는 거죠..코로나 초저금리 폭등시기에 위치에 맞지않게 고분양가, 고거래로 최근거래 몇건에 따라 시세 뻥튀기된 아파트들 결국은 고금리 되니 제자리 찾아 급락했죠.. 제가 예시로 든 '청라 푸르지오'는 그 후에도 시세방어 잘 하면서 결국 자기자리 찾아간거고요..

2. 약간 올랐을때 처분하셨다니 괜시리 제 댓글이 좋지않은 시기를 떠올리게 했을수도 있겠네요.ㅜ 다만, 저는 '어디가 나쁘다'같이 어딘가를 비방하기 위한게 아닌 '거기 좋더라'같이 마음의 평화를 얻기위한 예시를 말씀드린거니 양해부탁드립니다..ㅜㅜ 결과적으로 아쉽게 되었지만, 선구안이 있으셨던거니, 앞으로도 잘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24/05/23 15:47
수정 아이콘
19년도쯤 아파트 입주전 입예협 첫 모임에 갔었는데
주변 단지의 입대위 대표들도 와서 이것저것 이야기해주는 가운데
'저 사람은 저번에 &&&아파트 입대위 대표하더니 이번엔 여기 대표 노리고 분양권 샀대'라고 귓속말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 여기가 전쟁터 한 가운데구나"라는 생각이 확 들던 기억이 나네요.
24/05/23 17:57
수정 아이콘
워낙 큰 돈 걸린 일이라 그런지 별 일이 다 있군요;
경마장9번마
24/05/23 17:01
수정 아이콘
입예협에 제대로 된 분이 있으면 맨날 공사장 찾아가고 건설사랑 미팅 잡고 시청 찾아가고 이러면서 하자를 최대한 줄이긴 합니다. 입예협에 그린 분 없으면 개인이 나서지 않는 이상 기도메타 뿐...
24/05/23 17:58
수정 아이콘
허허허... 제가 현생 살면서 그렇게 할 엄두는 안 나는 게 슬프네요 ㅠㅠ
24/05/23 17:09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입예협에 귀인이 나타나길 기도하거나 내가 다른 사람들의 귀인이 되어야 하더라고요.
24/05/23 17:58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6365 [질문] 데스크탑 와이파이 사용 관련 [3] 이혜리3957 24/05/23 3957
176364 [질문] 서울 강서 / 구로 / 영등포 근방 훠궈 맛집 있을까요? [15] Alfine3984 24/05/23 3984
176363 [질문] 바디 트리머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이화3602 24/05/23 3602
176362 [질문] 고속 충전 보조배터리 소형기기 충전될까요? [4] 스물다섯대째뺨3735 24/05/23 3735
176361 [질문]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 입장에서 부실공사 대처할 방법이 있을까요 [28] 일신4689 24/05/23 4689
176360 [질문] 실명을 동반한 스팸문자 대처하기 [5] Keepmining4704 24/05/23 4704
176359 [질문] 음알못 락(노래) 장르? 노래 추천?(봇치 더 락 주의) [14] 사람되고싶다4269 24/05/23 4269
176358 [질문] [LOL] 페이커 기준 가장 큰 가해자와 피해자는 누구일까요 [22] 잘생김용현4903 24/05/23 4903
176357 [질문] 영국이 제주도를 점령했다면 우리나라 역사가 좀 달랐을까요? [6] Garnett214627 24/05/23 4627
176356 [질문] 미국 이민 관련해서 질문 올립니다. [6] 페라리4116 24/05/23 4116
176355 [질문] 엔비디아는 경쟁사가 없나요?? [11] 수지짜응5364 24/05/23 5364
176354 [질문] 요즘 한강에서 치맥 가능한가요? [7] 벤자민비올레이4882 24/05/23 4882
176353 [질문] 전세 보증금 반환 전 이사(+보증금 반환 관련 문의 글 후기) [7] 4725 24/05/23 4725
176352 [질문] 마른 사람 헬스하는데 아침 칼로리 얼마가 적절한가요 [4] 앗흥4922 24/05/23 4922
176351 [질문] 아버지께 돈을 빌려드렸는데 월이자는 얼마가 적당한가요? [10] 회전목마5613 24/05/22 5613
176350 [질문] 영어고수님들 문장 번역 질문입니다 [4] 도널드 트럼프4390 24/05/22 4390
176348 [질문] 클라우드 서비스하는 기업들은 용량을 어떻게 감당하나요? [6] WhiteBerry4866 24/05/22 4866
176347 [질문] 케이크 문의드려요(아버지 고희연) [3] 좌절금지3511 24/05/22 3511
176346 [질문] 퇴직연금 가입을 입사 1년 3개월차에 했습니다. [3] monkeyD4628 24/05/22 4628
176345 [질문] 게임을 하면 우울 무기력증에서 좀 벗어날수 있나요? [24] 내우편함안에5017 24/05/22 5017
176344 [질문] 전세 재계약 관련 문의 [2] About time3713 24/05/22 3713
176343 [질문] 공돌이의 진로 선택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가볍게 들어주실 분 있을까요? [6] 김유라4583 24/05/22 4583
176342 [질문]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싱글 플레이 질문드립니다 [2] 공놀이가뭐라고3966 24/05/22 396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