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09/16 21:44:22
Name 밸로
Subject [질문] 허리 통증에 관하여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밸로입니다. 저와 같은 허리 통증을 겪으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질문게시판에 글을 씁니다.
먼저 저는 30대 남성이고, 동네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또한 5년 전에 디스크탈출증 소견도 받은 저주받은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ㅠㅠ
그 후로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헬스를 시작하여 3년간 꾸준히 해 근육도 늘고 허리도 괜찮아 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저는 한달 전 바디프로필을 찍었는데요.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뭔가 서있을 때나 걸을 때나 엉덩이, 다리 쪽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허리가 아프다가 통증이 사라진 경험도 있어서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바디프로필을 마치고부터는 통증이 엄청 심해졌습니다 ㅠㅠ 그냥 샤워할 때도 아프고, 걸어다닐 때도 아프고..
그래서 부랴부랴 허리에 관해서 찾아본 다음, 정선근 교수님의 백년허리를 읽고 척추위생도 계속 지키려고 노력하고 병원에 가서 스테로이드 주사도 맞았습니다. 주사는 네 번 맞았습니다. 
정선근 교수님이 말씀하신 척추위생을 나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빨리 낫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분명 처음보단 좋아졌거든요? 오래 걸어다니지만 않으면 아프지도 않고.. 허리 신전 운동도 일정각도까지는 가능하고.. 근데 이 이상 낫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3주 정도 척추위생을 지켰습니다. 얼마나 더 시간이 필요할까요? 제가 조급한 걸까요?
연말에 첫 애가 태어납니다. 아기를 돌볼 때 허리가 아프고 싶지 않아요. 허리통증 때문에 아기와 아내에게 소홀해질까봐 두렵습니다.

관련 경험이 있는 분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9/16 22:47
수정 아이콘
당장의 상황은 어찌저찌 여차저차 회복될거라 느긋하게 생각하시고, 육아 중 허리 숙일 상황을 최대한 줄이도록 미리 준비해두세요.
기저귀 교환대, 높은 아기 침대, 나중에 사야 할 바닥 매트(층간소음매트류) 미리 깔아두고, 무릎 꿇어서 자세 낮추는 습관, 분유 먹일 곳에 허리 쿠션, 아기 목욕은 식탁 위에서 할 수 있도록 세팅.
23/09/16 23: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어쩔수없이 숙이는 일이 많은데.. 의식해서 줄여나가야겠어요
zig-jeff
23/09/17 07:40
수정 아이콘
허리를 굽히지 말고 다리를 구부려야 합니다. 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습관화 시켜두셔야 좋아요.
성북구강챙이
23/09/16 23:59
수정 아이콘
짧은 소견이지만 저도 얼마전에 디스크 4,5번이 살짝 나와서 물리치료 받고 주사맞았습니다.
백년허리책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허리는 자가치유기능이 있다고 하잖아요?
저도 디스크심할때는 세수하는것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생활에 지장없는 정도입니다.

저는 스트레칭을 정말 추천드리고요. 절대 허리숙이는 동작이나 스트레칭은 금물이고, 햄스트링, 특히 엉덩이 스트레칭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유명한자세(엎드려서 허리신전) 하는것도 좋고, 책에 써있는것처럼 엎드려서 허리신전하면 처음에는 뻐근한데 그게 찢어진 살 붙이면 아픈것처럼 메워지려고 하는거라 계속 하다보면 좋은것같더라고요.
도수랑 물리치료는 저는 그닥 효과 모르겠었습니다...주사도 마찬가지고요.

최근에 저도 허리때문에 고생해서 그냥지나갈 수 없어 댓글 남기고갑니다.
힘내세요~
23/09/17 09:44
수정 아이콘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자주 스트레칭해 볼게요
시간부자
23/09/17 04:42
수정 아이콘
일단 30대에서 척추관 협착증은 정말 드뭅니다.. 엑스레이만 찍고 간헐성 파행이 없는데 그걸 진단한 곳은..음…
직접 진찰을 해봐야 알겠지만 글만 봐서는 골반저근이나 심부둔근 과긴장에 의한 좌골신경통일 가능성도 있겠네요. 바디프로필 찍으면서 심해졌다는걸 봐서도요. 원인이 허리디스크가 아닐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할것 같고, 이런 경우라면 치료방법이 좀 달라집니다.
23/09/17 09:46
수정 아이콘
척추관 협착증이 아닐수도있을까요? ㅜㅜ
안그래도 다른 병원으로 진찰하려고도 했는데 ㅜㅜ 감사합니다. 앉아있을때는 아프진 않거든요
23/09/18 22:50
수정 아이콘
백년허리 유투브를 봤었는데 디스크 자체는 모든 연령 골고루 나타나는 병인데 비해,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노인들한테서 많이 관찰되는 병이고, 척추관 협착증은 신전자세가 별 도움이 안된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나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2649 [질문] 허리 통증에 관하여 질문입니다. [8] 밸로7446 23/09/16 7446
172648 [질문] 홋카이도 4박5일 일정 좀 봐주세요! [17] Arya Stark8026 23/09/16 8026
172647 [질문] 임차권등기 설정 관련 질문 [3] 라온하제6230 23/09/16 6230
172646 [질문] 로봇청소기 추천 [9] 쭈니7382 23/09/16 7382
172645 [질문] [급]인천 공항 면세점에서 바로 구입 가능한 명품 가방 [8] LeNTE9274 23/09/16 9274
172644 [질문]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10] 다리기7178 23/09/16 7178
172643 [질문] 스타크래프트 1 4:3 비율에서 16:9 로 변경방법 [7] 크음7637 23/09/16 7637
172642 [질문] 맥북 에어 15인치 가도 될까요? [10] 엔지니어6978 23/09/16 6978
172641 [질문] 피씨 본체 as/ 용과같이6 DLC 궁금합니다. [4] 학교를 계속 짓자6802 23/09/16 6802
172640 [질문] 알람을 여러 번 울렸을 텐데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18] 애플댄스7584 23/09/16 7584
172638 [질문] 마우스 추천 부탁드립니다아아 [10] 월터화이트7807 23/09/16 7807
172637 [질문] 제주에서 면세점 양주를 사려는데요 [2] 서쪽으로가자6903 23/09/16 6903
172636 [질문] 앱 개발 입문서 [2] 티타늄6012 23/09/16 6012
172635 [질문] 기사시험 실기를 준비중인데 공부를 너무 빨리(?) 마쳤습니다. [5] WhiteBerry7622 23/09/16 7622
172634 [질문] 화장실 등이 나갔는데 냄새가 이상합니다. [3] 아밀다6367 23/09/16 6367
172633 [질문] 다급/절실] 3~4일간 알차게 마무리 가능한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37] 비 평 = 이 백 만9554 23/09/15 9554
172632 [질문] 홈텍스 관련 질문 [4] 원딜은안해요6180 23/09/15 6180
172631 [질문] 3프로 네이버페이 포인트적립 또는 1.2프로 할인 어떻게 할까요? [8] 콩순이6787 23/09/15 6787
172630 [질문] 인천공항 주차 질문입니다. [9] Nothing Phone(1)5972 23/09/15 5972
172629 [질문] 혹시 각자 쓰시는 중국어 번역기가 있다면 번역 제일 잘되는 걸로 추천해주실 수있을까요 별가느게5827 23/09/15 5827
172628 [질문] 사용중인 스마트폰 한글 자판 [77] 반대칭고양이7072 23/09/15 7072
172627 [질문] 이벌레는 이름이 무엇인가요?(사진주의) [13] 교자만두6838 23/09/15 6838
172626 [질문] 미러리스 a6700 vs r8 중에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크루개7137 23/09/15 713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