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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27 14:05:57
Name 핑크솔져
출처 네이트판
Subject [유머] 7년을 사귄 예랑이 사실 나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jpg
ZDyrqKR.jpg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전 남자도 사랑인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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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23/11/27 14:11
수정 아이콘
사랑이든 아니든 저상태에서 결혼하면 좋게 안될거같아요 남자 스스로가 해줬다 생각하면.
그러다가 진짜 사랑을 찾았어 하면서 바람피면? 흐..
유료도로당
23/11/27 14:11
수정 아이콘
결혼하고 한 50년 같이 살아야되는데 어차피 저런 비슷한 느낌으로 같이 사는거 아닌가요? 수십년간 계속 하트 뿅뿅하면서 사는 부부가 많지는 않은것같아서....
MyBloodyMary
23/11/27 14:11
수정 아이콘
고니 명대사가 떠오르네요~
카페알파
23/11/27 14:16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사랑도 구라야. 사랑은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상대방을 들었다 놓았다 속이고 자기 자신까지 속이거든. 난 무식한 놈이라 잘 모르지만 사랑보다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믿소. 의리란 놈은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으니까. 당신이 나와 결혼해 주면 한평생 남편으로서 의리를 지킬 거요."
Jedi Woon
23/11/27 15:5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제가 마음속에 담고 있는 대사 입니다.
23/11/27 18:10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 느낌. 사실 사랑이라는 게 각양각색이고 7년이 아니라 당장 1년 동안도 똑같은 모양일 수 없는데 말이죠.
이민들레
23/11/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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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불타는 사랑을 해야만 만족하시는 분들이 좀 있죠.
23/11/27 14:30
수정 아이콘
정도가 심하면 꼭 불타는 사랑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 의미의 말이 아니었나 싶네요..
23/11/27 14:12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이 기뻐하고 행복한 걸 보고 나도 기쁘고 행복하다면, 그걸 사랑이라고 하지 않나요…? 특히 가족간의 사랑에서 이부분이 가장 필수적이잖아요…
트윈스
23/11/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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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사랑인데 본인이 깨닫질 못하면 뭐..
로하스
23/11/27 14:14
수정 아이콘
결혼해서 아이 낳고 키우려면 사랑보다는 동지애(?) 이런게
더 중요한 느낌이라 저정도면 좋은 동지가 될 거 같은데 아쉽네요.
23/11/27 14:22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 느낌인데..
허저비
23/11/27 14:15
수정 아이콘
슬픕니다 ㅠ
23/11/27 14:15
수정 아이콘
저도 사랑이라고 봅니다. 지나가는 여자한테 눈 돌아가는걸로 자기가 사랑하지 않는다고 오해하는거죠.
23/11/27 14:15
수정 아이콘
저게 왜 사랑이 아니지...?
돔페리뇽
23/11/27 14:16
수정 아이콘
전 남자도 사랑인것같은데 2222
냠냠펀치
23/11/27 14:17
수정 아이콘
남자가 하는 건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 가족간의 사랑인 거 같네요
시무룩
23/11/27 14:21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딸 키우는 아빠 같다는 느낌이...
23/11/27 14:18
수정 아이콘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보다 하기 전에 후회하는 게 낫기야 한데..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23/11/27 14:19
수정 아이콘
인셉션이 필요하다
허저비
23/11/27 14:19
수정 아이콘
하필 년수도 딱 7년이라...아재유저는 딱 BGM이 머릿속에서 자동재생 됩니다
23/11/27 14:34
수정 아이콘
하늘이 참 푸르네요.
에효...
영호충
23/11/27 17:58
수정 아이콘
7년을 만났죠 아무도 우리가 이렇게 쉽게 이별 할줄은 몰랐죠. ㅠ
카페알파
23/11/27 14:20
수정 아이콘
"본인도 저 말도 다른 여자를 생각해본적도 없고 그냥 이대로 같이 살면 그냥 좋을거 같았대요." → 사랑 맞는데요? 누구 말처럼 불타오르는 사랑이 아니라서 그렇지...... 오히려 저렇게 미지근한 듯 따뜻한 사랑이 더 오래 갈 수도 있을 건데?
23/11/27 14:22
수정 아이콘
저는 저 남자도 여자가 보기에 '동정'이 섞여있다고 보일순 있겠지만 충분히 여성분을 사랑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아마 저 남자분은 누구를 만나도 '사랑'하는 건가? 라고 의문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티오 플라토
23/11/27 14:23
수정 아이콘
첫댓처럼 남자에게 확신이 생길때까지 내려놓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결혼준비하다가 그런 건 또 쉽지 않긴 하겠죠..
꽁치대장
23/11/27 14:25
수정 아이콘
남자는 정이 들어서 못떠나는 것 같네요. 정이 사랑보다 무서운건데 말이죠.
엘브로
23/11/27 14:25
수정 아이콘
7년이나 사귀었으면 뜨거운 건 없는거 당연할테고
의리도 사랑이죠.
23/11/27 14:26
수정 아이콘
오히려 죽고못사는 불타는 사랑은 식는순간 어떻게될지 모르는거라 이런 사랑이 결혼했을때 평생간다고 생각해서 그냥 판도라의 상자가 안열렸어야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거나 여자분도 짝사랑으로 시작해서 7년을 만났으니 거의 그 사랑이 전부일거라 더 저런 마음에 상처받은거 같은데 다음번 연애를 하고나면 내가 평생 같이할 사람을 놨구나 생각할거라고 봅니다
남자도 그게 사랑의 감정인지 다음 연애를 해보면 알게되겠죠
달달한고양이
23/11/27 14:26
수정 아이콘
아니 너무 슬픈데요 ㅠㅠ 뭔지 알 것 같기도 하면서....서로 헤어지면 많이 힘들 거 같은데.
페스티
23/11/27 14:26
수정 아이콘
사랑도 결국 호르몬 장난인데 그냥 결혼하지. 이미 반려로 삼기에 검증 끝난 관계같구만
QuickSohee
23/11/27 14:26
수정 아이콘
저 남자는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르고 있는거 같아요
처음은 진짜 미안한 마음 때문일지 몰라도 7년을 그럴 순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저건 사랑이라고 봅니다
23/11/27 14:27
수정 아이콘
저게 찐사랑인데
이쥴레이
23/11/27 14:28
수정 아이콘
비슷한 경우 봤는데 한명은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생각했고 한명은 그냥 애랑은 결혼해야겠다. 사랑은 아닌거 같다라고 했습니다.
둘이 결혼하고 오순도순 잘살고 있다고 봤는데, 나중에 헤어지더군요. 이유는 그 사랑하지 않지만 결혼한 사람이 바람을 피웠습니다.
사랑했던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보겠다했는데 그게 안되었나 봅니다. 사랑하지 않던 사람은 자기 사랑 찾겠다고 떠난거라서

이야기 듣고 참 씁쓸하더군요.
파고들어라
23/11/27 14:28
수정 아이콘
대중매체에서 항상 불꽃 같은 사랑만 보여주니까 본인도 사랑인줄 모르는거 같은데...많은 부부들이 하는 사랑 아닌가요?
전 '물같은 사랑' 이라고 칭하고 싶은데 저런 사랑은 무색무취하지만 항상 옆에 있고, 잘 끓지 않아도 얼지도 않고, 애정을 주면 일정량 돌려주죠.
부부라고 같은 형태의 사랑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신랑이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베플3도 웃긴게 그럼 불처럼 사랑하던 남자는 바람이 안나던가? 사람 바이 사람이죠.
23/11/27 14:30
수정 아이콘
사랑이란 단어에 왜이렇게 목매달까요. 남자가 한여자만 바라보며 살면되는데요. 그냥 저남자는 사랑이란 단어를 잘모른다 생각하면 끝인걸. 위에도 고니 이야기 나왔지만 결혼생활은 사랑보다 의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11/27 14: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혼 후에는 어차피 그게 그거 아니냐 해도 시작이 어떤지도 중요하죠. 다만 개인적으로 저게 사랑이 아닌가 하면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보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이고 그런 만큼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볼 수 있죠. 순수사랑 같은 것은 사실 없고 다양한 형태의 감정들이 다양한 경로로 생겨날 뿐이라고 봅니다. 연민도 사랑의 한 경로일 뿐이라고 생각하고요. 심지어 증오도 의존도 동경도 신의 등등도 다 경로가 될 수 있죠.

안타깝게도 저분이 바라시는 형태의 경로는 아니겠지만요...
23/11/27 14:30
수정 아이콘
7년을 사귀었는데 남자가 바람핀것도 아니고, 그건 그냥 '사랑'이란 단어에 대한 정의가 안된거지 뭐가 사랑일까요.
심지어 사랑에 대한 정의도 모두가 다르고, 같을 수가 없는 것인데
돈테크만
23/11/27 14:30
수정 아이콘
사람들마다 사랑의 방식이 다를수 있죠.
누구는 뜨겁게 불타오르는 사랑을 할 수도 있고 저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사랑을 할 수도 있는데
생각했던 사랑이 아니다보니 사랑이 아니라고 느낄수도 있을거 같아요.
로메인시저
23/11/27 14:31
수정 아이콘
감정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죠
연필깍이
23/11/27 14: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자도 결혼전에 후회도 하고 혼란도 오고 이게 맞나싶기도 하고 그러는게 당연하죠.
저도 그랬고 여기 댓글다는 유부남분들 대부분 그랬을걸요.
사랑의 형태가 내눈에 하트뿅뿅만 있는것도 아닌데 왜 가슴에 박힌 가시 하나 때문에 찢어지려하는지 참... 안타깝네요.

베플1도 어이없는게, 하도 이혼 파혼 이야기가 많아서 그렇지 그거 쉬운일 아닙니다.
사람 정이라는게 떼내기가 어렵지 떼어지면 영영 사라져요.
부재를 경험하게 해봐라? 저 사람 결혼/이혼/파혼에 히읗도 모른다에 손톱겁니다..
소이밀크러버
23/11/27 14:35
수정 아이콘
저걸 7년이나 했는데... 그 마음을 몰라주는군요.
더구나 진짜가 아니면 티가 날 수 밖에 없는데 티도 안 나게 잘해준 것 같은데...

하지만 여자분 마음도 이해가 가네요.

이그 그러게 하소연을 해도 안 들키게 했어야지...
샤워후목욕
23/11/27 14:37
수정 아이콘
결혼하고 아이생기면 그때부턴 믿음과 의리죠
23/11/27 14:38
수정 아이콘
사랑이란 단어에 너무 꽂힌게 아닌가 싶긴 해요.
아, 물론 남자쪽이 좀 말을 잘못하긴 했죠. 물론 결혼앞두고 싱숭생숭한 마음이야 있을 수 있는데, 그걸 저렇게 표현해버리면 ;;;;

개인적으로 저정도면 사랑 맞다고 보긴 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영화같은 사랑'이 아니면 사랑이 아닌것처럼 느껴진다는거야 여러 책이나 강연에서 자주 언급되는 말이고 그걸 넘어서라는 조언도 많죠.
저 결혼을 취소하면 여자쪽에서 너무 후회할거라고 생각합니다.
23/11/27 14:38
수정 아이콘
사랑이든 아니든 관계는 이미 깨졌네요.
23/11/27 14:41
수정 아이콘
그냥 남자가 어리석었고 한순간의 실수로 7년 관계가 끝난거지요.
그리고 나중에라도 내가 그때 순간 돌았나봐 이상한 말을 했어 이렇게 했으면 끝났을것을.. 실제로는 결혼하기 싫었던게 맞을지도 몰라요.
Blooming
23/11/27 14:42
수정 아이콘
사랑이 아니라는 말을 한게 여자분이 아니고 남자분이라는 점에서 헤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남들이 보기에 맞나 싶어도 본인이 상관없으면 괜찮은데, 본인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나중에 어려운 상황에서 그 점이 문제가 될겁니다.
애기찌와
23/11/27 14:42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지만,
결혼을 굉장히 큰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냥 사귀는 만남의 연장선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전자인 사람은 오래 만났어도 혹은 짧게 만났어도 내가 정말 이사람과 결혼 할 수 있나?? 그만큼 사랑하나?? 이건 결혼인데!! 하고 엄청난 고민을 하는 반면
후자인 사람은 오래 만났어도 혹은 짧게 만났어도 지금까지 내가 이 사람과의 만남의 연장선일뿐 크게 달라지는건 없어 그러니까 지금까지 만났지
이런 생각의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본문의 남자친구분은 전자인것 같고 내가 정말 사랑하는건가 하는 의구심을 스스로 품었던것 같은데.. 보기에 저게 사랑이 아닌것 같지 않아 좀 더 아쉬워지네요.
돼지콘
23/11/27 14:44
수정 아이콘
사랑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니 여성 분이 느끼기에 저 남성 분이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다 느끼실 수 있지요.

다만 저기서 헤어지는 순간, 남은 생애 저 분만큼 본인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슈터
23/11/27 14:44
수정 아이콘
사랑이 형태가 한가지 뿐일까요? 저는 저게 사랑이 방식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남자가 사랑에 대해 과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진짜 사랑이라는 것을 마치 불가침한 영역마냥 정의한 느낌인데 행동 자체는 여지없는 사랑의 행동이죠. 본인이 하고있는게 사랑이라는 자각이 없는 느낌이네요. 베플은... 왜 저런 말을 하는지 알것같긴 한데 남이야기라 좀 쉽게 이야기하는 느낌..
23/11/27 14:45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 사랑함과 좋아함을 구분하지 못해서 생긴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좋아함은 감정입니다. 내가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저절로 생기는 감정입니다. 내가 노력한다고 좋지 않던 것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사랑함은 행동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하는 행동이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것이 사랑입니다.
남자분은 여자분을 지금까지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7년간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해 왔습니다. 글만 읽어보면 그 누구보다도 잘 사랑하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자분은 여자분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았던 것이죠.

보통은 이성에 대해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고 사귀게 되고 사랑도 하게 되는데
이 커플은 여성분은 그런 과정을 거쳤지만, 남성분은 그렇지 못했네요. 좋아하는 감정 없이 사랑만 하고 계셨네요.
그런데 보통 많은 부부들이 결혼하고 얼마 지나면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지고 사랑하는 행동도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좋아하지 않으니 사랑하는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남자분은 좋아하는 감정 없이도 사랑하는 행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심리학자 스턴버그는 이런 사랑을 우애적 사랑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듯이 동지애, 의리와 비슷하죠.
이 분은 앞으로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우애적 사랑을 보이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져서 우애적 사랑조차 보이지 않는 부부보다 더 잘 사실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사랑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이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준비하셨다면 친구에게 그런 하소연을 하지 않으셨을텐데 안타깝습니다.
23/11/27 15:41
수정 아이콘
bonk3님 댓글 덕분에 스탠버그와 그 이론에 대해서 알게 됐습니다.
23/11/27 15:49
수정 아이콘
대학시절 교육학 시간에 배웠던 이론인데 공감이 많이 되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설명하기에는 에리히 프롬과 스턴버그의 이론이 가장 적절한 것 같습니다.
23/11/27 14:45
수정 아이콘
저건 사랑이 아닌게 맞을겁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지론인데, 남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베스트는 남자도 상대를 사랑하고, 상대도 남자를 사랑해주는게 최고겠지만 위 케이스처럼 여자쪽이 남자를 엄청 사랑하고, 남자는 그저 그런데 나를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고맙고 그래서 결혼한 케이스들 중 제가 직접 본 대부분은 나중에 남자가 자기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바람이 나더라구요.
여자쪽은 저 반대의 경우가 가능한거 같은데 남자는 안되는거 같아요.
남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하고,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과 결혼해야한다 라는 생각을 갖고있습니다.
고라니
23/11/27 14:45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깨질거였으면 어차피 오래 못갔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kartagra
23/11/27 14:46
수정 아이콘
저런 건 보통 헤어지고 나면 사랑인걸 깨닫게 됩니다. 항상 있을 때는 이런 밋밋한게 무슨 사랑이야 하는데, 막상 없어지면 느낌이 아예 다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처음 헤어질때는 덤덤했는데 후유증이 엄청 크게 남더라고요. 나중에 그걸 깨달았을 땐 다시 붙잡을수조차 없게 됐죠.
23/11/27 14:47
수정 아이콘
그냥 결혼했으면 좋겠네요.
사랑이 뭐 별건가요. 예전 세대에서는 중매결혼하고도 행복하게 잘 산 분들도 많습니다.
저 정도 관계면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은데 말이죠.
떡국떡
23/11/27 14:51
수정 아이콘
남자가 잘모르겠다 라고 얘기할때 여자가 헤어질 생각 없으면서 '헤어지자'라고 한 번 밀어내는건 거의 종특인듯 합니다.
어차피 지금 헤어지자라고 말한다 한들 앗싸 땡큐 하면서 헤어지지 않을거라고 알고 여기서 한번 밀어내봐야 상실감도 느껴보겠거니하는 판단을 순식간에 끝내는건 거의 모든 여자들이 할 줄 아는 생존 본능 같은게 아닐까요
배고픈유학생
23/11/27 14: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자분 이해가 되는게 그 감정의 변화가 별로 안 큰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쁨도 사랑도 슬픔도 마찬가지구요.

남자 입장에서 여친이 나를 좋아하고 잘해주는 만큼 본인은 여친한테 그 정도까지의 감정이 아니니 내가 사랑하는게 맞나? 고민이 되는거죠. 사귈때는 좋은게 좋은거지 생각했다가 결혼한다고하니 심란해진거 같네요.

그리고 관심법이긴 한데 딸이면 아버지, 아들이면 어머니한테 사랑 못 받고 자랐으면 연애상대에게 좀 크게 의지하는게 있다고 봐서...
23/11/27 14:56
수정 아이콘
제가 이거 읽고나서 드는 감상은 만약 갈라선다면 여자쪽에서 추후에 다른 사람 만나도 계속 전남친 생각할거고 스스로 불행해 할 것 같다는 느낌 뿐이네요.
23/11/27 14:57
수정 아이콘
뭐 이정도를 끌고가냐 안끌고가냐가 옛날과 요즘의 결혼률 차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저희 부모님도 서로 딱히 감정이라는게 없는 상태에서 결혼했고 어머니는 저낳고 야반도주도 심각하게 고민했다는 이야기 들었었네요. 그래도 참고 지금까지 결혼생활 끌고오는게 옛날이었는데 지금은 아닌거죠.
toujours..
23/11/27 14:57
수정 아이콘
7년을 잘 만났는데 저정도로 사랑에 집착하는 여자면 결혼 안하는게 천만 다행이죠.
닉을대체왜바꿈
23/11/27 16:51
수정 아이콘
음.. 믿음은 남자가 먼저 깬거 아닌가요?
애플프리터
23/11/27 23:5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잘해줘도 동기가 마음에 안들면 나쁜놈이 됩니다. 남자로선 다행.
김연아
23/11/27 14:57
수정 아이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버렸네요.

사실 여자분이 확인 안 하고 결혼해서 그냥저냥 지냈으면 나쁘지 않았을 것 같은데,
남자에게 확인까지 해서 굉장히 애매해졌네요.

이게 처음에 어찌되었건, 7년 사귀었으면, 니가 좋다고 해서 결혼까지 했는데....가 성립하긴 어려운 관계였다고 생각해요.
저기서 나오는 남자의 행동이나 뭐 그런 걸 봐도 그렇구요.
친구한테 그랬다지만, 여자한테는 내색 전혀 안 해왔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더욱더 그렇구요.

그래서 여자분이 확인 안 했으면... 그냥 진행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모르겠네요.
감전주의
23/11/27 14:59
수정 아이콘
사랑이 그리 오래 가는게 아닌데
그냥 오래 만나고 살다보면 정으로 사는거죠
최종병기캐리어
23/11/27 14:59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미안함으로 시작했다가 오랜시간 연애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동지애로 발전된게 아닐까 합니다.
근데 오래 함께 하려면 동지애가 더 중요한데...
23/11/27 15:00
수정 아이콘
남자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경험이 없을뿐이죠.
23/11/27 15:02
수정 아이콘
연인이고 부부고 몇년 연애하면 사랑보다는 전우애죠. 가끔 사랑도 하긴 합니다만
땅땅한웜뱃
23/11/27 15:04
수정 아이콘
저 사단이 결혼 직전이 아니라 한 연애 3년차에 났어야 되는데
23/11/27 15:10
수정 아이콘
저도 일찍 사달이 났으면 고민하고 대화하고 봉했했을 수 있는데 결혼 직전이라는게 크네요.
인생을살아주세요
23/11/27 15:05
수정 아이콘
사랑 맞는 거 같은데, 음.. 헤어지기는 아깝네요. 잠깐 시간을 두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아요
23/11/27 15:08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이 불꽃같이 타오르는 사랑을 하는 건 아니죠.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열정적인 사랑 없이도 7년 동안을 행복하게 지내왔으니 '결혼 후에 사람이 변했다 뭐다' 할 일은 없을 터인데 말이지요.

하지만 또 단언할 수 없는 게, 몇몇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늦바람이 날 수도 있는 거고...
애초에 이런 일에 명확한 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저 슬플뿐이네요.
짐바르도
23/11/27 15:09
수정 아이콘
좁은 주변도르로는 남자는 자기가 예뻐 죽겠거나 귀여워 죽겠거나 하는 여자랑 결홍해야 합이다.
김유라
23/11/27 15:18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한 표... 천년만년 애틋할수야 없지만 그래야 그 기억이 남아서 그런지 알콩달콩 잘살더라고요 크크
미카엘
23/11/27 15:11
수정 아이콘
그게 사랑입니다. 이 사람들아...
피우피우
23/11/27 15: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냥 남자가 쓸데없는 고민이 많은 타입 같긴한데
여자도 온전히 저 카톡 하나 때문에 저 정도로 힘들어하진 않을테고 7년간 본인이 느껴온 것들이 있겠죠..
그리움 그 뒤
23/11/27 15:13
수정 아이콘
저게 왜 사랑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사랑인데요.
스스로 잘 모를 뿐.
뜨겁고 정열적인 것도 사랑이지만, 무채색이고 스며드는 것도 사랑이지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할 때와 자식이 부모를 사랑할 때 느끼는 감정이 다른 것 같은.
23/11/27 15:15
수정 아이콘
저 위에 타짜 대사처럼 같이 시간을 보내며 함께하려는 의리가 사랑이죠 뭐. 그게 남자의 호르몬적 본능을 채워줄 수 있는 외모와 겹치면 더 좋겠지만 그것도 어차피 오래가는 건 아니라..
철판닭갈비
23/11/27 15:1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사랑 아닌 것 같은데...
본인이 정확히 인지 하잖아요 상대방이 좋아하는 모습 보면서 미안하기도 하고 헤어지자 하면 울까봐 그랬다고
결혼하면 백퍼 여자 혼자 외롭고 쓸쓸해 죽을 것 같은데요
위원장
23/11/27 15:17
수정 아이콘
사랑이란 단어에 대한 착각이 있는거죠
23/11/27 15:23
수정 아이콘
봐도봐도, 남자가 사랑한다는 말을 못 하는 데에서, 전적으로 남자의 잘못이라고 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움 그 뒤
23/11/27 17:21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까지 와이프에게 사랑한다고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지만,
결혼한지 20년이 넘었고, 애도 셋이고, 지금도 와이프와 알콩달콩 잘 살고 있고 앞으로도 잘 살 예정입니다.
23/11/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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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내일 당장 와이프가 나 사랑해? 라고 물어봤는데 사랑한다고 대답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하셔도 사랑한다고 말씀 안 해주실 건가요? 와이프님이 애 셋 낳을 동안 자기를 사랑한 적이 한 번도 없냐고 물어보면 무릎 꿇고 나도 잘 모르겠다고 하실거에요?

그렇게 하셔야 저 남자랑 님이랑 똑같아지는 건데요. 고작 사랑한다는 표현 한 번 한 적 없다는 정도로는 저 남자 근처도 못 가셔요...

그까짓 '사랑한다'는 단어를 입 밖으로 성대를 울려서 내뱉는 게 뭐라고, 눈물 흘리면서 7년이나 함께 하고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 상대방한테 말 못하는 걸 넘어서, 무릎까지 꿇어가면서 잘못을 빌어요? 그냥 '사랑한다' 네 글자만 말하면 되는데요?
랜슬롯
23/11/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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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데… 사랑의 형태는 하나가 아닌데 너무 불타는 것만을 사랑이라고 생각하시는거같네요
된장까스
23/11/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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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이 사랑 아니라는데 사랑이 아닌거겠죠. 남들이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23/11/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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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여자가 바라는 일반적인 사랑은 아닌 것 같은데 우애, 의리 같은 감정은 충분해 보여서 걸리지만 않았으면 그냥 무난하게 평범하게 살았을 것 같습니다. 7년동안 여자 문제도 없었는데 갑자기 여자문제 생길거라고 전혀 생각되진 않구요.

다만 남자는 여자만큼 후폭풍 없을겁니다. 저런 스타일은 일정기간 공허한 마음은 들겠지만 다시 잘 살아가더라구요
마바라
23/11/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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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떤 드라마 대사였는데
남자한테는 책임감도 사랑이다

불타는 연애는 몇년 못가죠
결혼 이후 50~60년은 정이랑 의리로 사는건데
그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거 반대 케이스는 꽤 있지 않나요
여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이랑 결혼해야한다고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랑 결혼하는 여자분은
꽤 있는것 같은데
Zakk WyldE
23/11/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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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든 아니든 결혼 했으면 잘 살았을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핸드폰만 안 봤으면 애 둘 정도 낳고 남부럽지 않게 잘 살았을 거 같은데..
23/11/27 15:43
수정 아이콘
안타까우면서도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도 들고.. 복잡하네요
빼사스
23/11/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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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이면 사랑이라기보단 정일 확률이 높고, 결혼 전에 심숭생숭한 마음일 순 있지만 그걸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순 없죠.
김첼시
23/11/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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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했었는데 헤어지고보니 사랑이었던거 같더라구요. 저 남자분도 아마 헤어지고 느낄거같은데...
안타깝네요.
대장햄토리
23/11/27 15:53
수정 아이콘
근데 거꾸로 생각해보면 저 같아도 저런말 들으면 정 떨어질거 같은데요..?
당연히 사랑의 종류는 여러가지겠지만..
막상 결혼식이 다가오니 솔직히 지금 내 감정이 어떤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랑
솔직히 내가 XX 사랑한적이 있나 싶어..
이렇게 듣는거랑 너무 달라서..
이혼할 생각 아니면 평생 같이 할 동반잔데 저도 막상 저런 이야기 들으면 멘탈 터질거 같네요..
트리거
23/11/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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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살면서 사랑이 희미해지고 친구처럼 변하는거랑 결혼하기전에 사랑하지않는건 완전 별개죠. 저런 만남은 보통 여자쪽에서 전전긍긍하다 먼저 이혼요구엔딩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웃집개발자
23/11/27 16:08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저 커플은 헤어지고나면 100% 남자쪽에서 후회피폐집착 ON일거같은데요.,.
닉을대체왜바꿈
23/11/27 16:54
수정 아이콘
저 비슷한 예의 남자가 지인중에 있는데 1년이 지나서도 결혼엎은거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결혼하라고 엄청 밀었는데도 엎었어서 얘기 듣자마자 개짜증나더라구요
소주파
23/11/27 16:12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랑의 도착지점이 잔잔한 동지애적인 무언가라고 하더라도 강렬한 감정을 겪고 도착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분명 다를 겁니다. 남자분이 여자분에게 한 번도 강렬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면, 영원히 채우지 못한 공백으로 남겠죠. 태생적으로 잔잔함에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빈 무언가를 견디기 어려울 겁니다. 갈증을 7년이나 참아온 것은 선함이겠지만, 영원히 참아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신이 없어지는 거겠죠.
23/11/27 16:12
수정 아이콘
평생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줘도 막상 결혼 때는 불안한게 예비신부님이신데
23/11/27 16: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언제적 일인가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2016년 글이군요.(처음엔 2019년인 줄 알았는데 타 사이트에 올라간 2016년 글도 발견;) 7년이라는 시간이 다시 흘렀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을 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계화향
23/11/27 16:18
수정 아이콘
남녀를 막론하고 저런 경우 꽤 많을텐데...
23/11/27 16:22
수정 아이콘
7년을 연애했으면 원래 있던 불타는 감정도 소진된지 오래일텐데, 저게 사랑이 아니면 뭘까요?
다만 판도라의 상자를 연 이상, 이대로 결혼하면 여자분은 끊임없이 불안할테고, 그 불안함을 남편에게 어떤식으로든 표현할테고...
참 어렵네요.
23/11/27 16:23
수정 아이콘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가 사랑이야 싶습니다. 7년 동안 불타오르는 사랑은 현실에 없으니까요.
23/11/27 16:32
수정 아이콘
잘 모르겠네요. 저것도 사랑의 한 종류인가 싶기도 한데.
23/11/27 16:32
수정 아이콘
안하는게 나을것같아요....
23/11/27 16:37
수정 아이콘
드라마랑 인스타에 세뇌당한거죠 저건
둘 다 부모님한테 등짝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지구 최후의 밤
23/11/27 16:46
수정 아이콘
세상에 사랑은 사람 수만큼, 혹은 동물 수만큼 있는건데 안타깝긴 하나
서로 이야기해서 함께 하지 못하는 답을 도출해도 그 또한 하나의 답이겠죠.
Lich_King
23/11/27 16:47
수정 아이콘
반전을 기대했건만.
마감은 지키자
23/11/27 16:48
수정 아이콘
말 한 마디, 표현 하나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캡틴리드
23/11/27 16: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에 '그 전 남자친구와 8년을 사귀고 한달 전 헤어졌다, 여자로서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말을 했다'라는 친구와 50일을 사귀었습니다.(전 더 이전 남자친구였고, 상처받고는 이전에 사귀던 제가 생각나 연락했다고했습니다. 거의 9,10년만에 재회) 매우 잘해줬는데 50일만에 '너가 잘해줬지만 전 남자친구가 이렇게 해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만 들었다. 이런 맘으로는 더 못만날것 같다.'라는 소리를 하며 이별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1년만인 바로 그제 전 남자친구와의 웨딩사진이 프로필로 올라오더라구요. 결혼결심 직전에 흔들렸던거였나보구나 이해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을지, 전 남자친구가 했다는 자존감 떨어뜨리는 말이 무엇이었을까 궁금했는데 이 글 보고 이런 상황이었나보구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윗 댓글들에서 몇년전 글이라는거보니 그 친구는 아니겠지만, 저런 맘으로 헤어지고 나랑 잠깐 만났다가 다시 그 친구에게 잘 돌아가 해피엔드한걸로. 그 친구가 쓴 글이라 생각하고 이해하렵니다.
23/11/27 16:57
수정 아이콘
불타올라서 결혼해도 결국 저런 루트를 타게 될겁니다.
사랑이라기 보다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내 아이의 엄마이고 가족이죠.
그런데 그런 맘속에 존중과 믿음이 생기면 사랑... 뭐 그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그힘이 사랑보다 크고 위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러다가 진짜 불타오르는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그게 위험하긴 한데,
그럴 성향의 남자였다면 7년을 무탈하게 연애했을리가 없죠.
도도갓
23/11/27 17:15
수정 아이콘
저게 사랑 아닌가요
체리과즙상나연찡
23/11/27 17:23
수정 아이콘
상대에게 외적으로도 집안으로도 떨어지니 기저에 이미 불안감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연애를 해왔을테고, 저 카톡이 아주 불을 지른거죠. 그런데도 상대의 조건이 좋다보니 어떻게든 잡아 결혼하고 싶다는걸 보면 원글쓴이에게는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있긴 하네요 크크

그리고 베플1 같은 스타일 진짜 싫은게.. 이거야 말로 가스라이팅하려는게 아닌가요..
Tony불륜Parker
23/11/27 17:26
수정 아이콘
사랑을 노력한다는게 말이되니
윤석열
23/11/27 17:27
수정 아이콘
이게 사랑이죠머.. 별건가요
아우구스티너헬
23/11/27 17:2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남자)도 엄청 비슷한 환경이고(잘생김, 여자가 일방적으로 좋아함)
딱 저 시점에 딱 비슷한 말을 했는데
아이 3명 낳고 겁나 잘살고 있습니다.

한가지 문제는 여자가 결혼 후에도 몇년은 불안해 하더군요. (이건 3명째 낳았을때 치유)
페로몬아돌
23/11/27 17:44
수정 아이콘
선녀와 나무꾼 반대 버전이군요...
23/11/27 17:35
수정 아이콘
자기보다 잘난 남자 만나는 여자의 숙명 같은 거죠
페로몬아돌
23/11/27 17:45
수정 아이콘
남녀 바꿔도 어차피 같죠. 압도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사람의 맘이 대부분 저럴테니
광안리
23/11/27 17:53
수정 아이콘
모르고 결혼했으면 잘 살았을 것 같은데.. 남자가 잘생겼는데도 교제중에 바람안피고 책임다했으면 사랑한거죠
하아아아암
23/11/27 18:01
수정 아이콘
사랑같은데...
23/11/27 18:13
수정 아이콘
이게 사랑이 아니면? 흠..
콩순이
23/11/27 18:23
수정 아이콘
저도 사랑 아닌거 같은데....
석양속으로
23/11/27 18:29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예전에 2년 사권 여친을 더이상 사랑 안하는것 같다고 고민하더군요. 결국 여친에게 이별을 고했는데 여친이 울고불고해서 다시 사겼어요. 그러다가 얼마안가 또 이별을 고했습니다. 이번에는 여친이 이별을 받아들이고 마음정리를 했습니다. 그랬는데 정작 이 친구는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면서 다시 사귀자고 했는데 그때는 여친이 마음정리가 다 끝났어요. 그때부터 미쳐가지고 맨날 술만먹으면 울고 후회하고 여친 집 찾아가고 생난리 부르스를 치더만요. 하지만 마음정리 끝낸 여친은 받아주지 않았고....지금은 뭐 각각 다른 사람 만나 결혼하고 잘 삽니다. 크크
오스카
23/11/27 18:29
수정 아이콘
대놓고 난 너 사랑안한다고 맨날 말해도 7년을 만났으면 그 사람이 하는 표정, 행동만 봐도 알지않나요?
서운하긴 하겠지만 저렇게 끝낼 필요는 없어보이는데 뭐 실화가 아닐수도 있으니
아이파크
23/11/27 18:46
수정 아이콘
전 사랑인거같습니다. 사랑이 별건가요
다부짐
23/11/27 19: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자가 ISTJ임
두근두근하고 폭풍 같은 무언기기 없으니 이게 맞나 싶은거죠
헤어지거나 애낳거나 뭔가 드라마틱한 큰 일이 생기면 아 이게 기쁘거나 사랑이나 슬픔이구나 알걸요
콩순이
23/11/27 20:11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이거 궁금해서 네이트 판 들어가보려고 검색했더니 2016년 작성글인거 알고 계셨나요. 흐흐 7년전 글이라 뭐 진작 다시 만났거나 새사랑 찾았거나 그랬겠네요.
이러다가는다죽어
23/11/27 20:13
수정 아이콘
이것도 사랑이니
종말메이커
23/11/27 21:15
수정 아이콘
저는 남녀 연인 사이에는 성적 끌림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할 사이에는 상호 충만해야 한다고 보고요.
꼭 섹스만 의미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으로서 좋고 편하고 의지되고 그런걸 떠나서 남녀로서의 끌림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차도 있겠고 취향도 천차만별이겠지만 저는 이 커플의 헤어짐이 이해가 가네요. 결국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다르니까요.
부디 남자분 여자분 둘다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 행복하시기를.
Far Niente
23/11/27 21:39
수정 아이콘
사랑이 말로 해야 느껴지는 건가? 행동으로 보이는 건데.. 걍 남자가 사랑이 뭔지 모르는 바보같음
가만히 손을 잡으
23/11/27 22:23
수정 아이콘
7년이면 사랑이지...
애플프리터
23/11/28 00:04
수정 아이콘
죽자고 사랑한다고 해도 1년도 못가고 이혼하는 커플이 쌓이고 쌓였는데, 결혼 전에 7년 만나는 것 자체도 이미 상위 5%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원래부터 불타오르는 사람이 아닌이상, 꾸준히 옆에 있는게 승자. 영화 러브레터에서 유리공예가가 위너입니다.
아연아빠
23/11/28 00:44
수정 아이콘
성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거죠. 대한민국 부부 10년차 이상 99.9프로 이상이 다 이혼해야 할겁니다. 이 같은 이유로 파혼해야 한다면...
투전승불
23/11/28 00:5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죽고 못사는 사람들도 결혼하고 몇 년 안 되어서 저것보다

훨씬 못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 없어 보이네요.
라온하제
23/11/28 00:58
수정 아이콘
연애에도 취향이 있고 내가 좋아하는건 취향이 반영되죠. 7년 가지고 얘기만 할건 아니라고봅니다.
내가 뜨겁게 사랑하고 좋은시간 보내도 헤어짐은 한순간 이니까요.


본문은 그냥 결혼 하는 여자 자랑글 부류라고 생각하면 뒤틀린걸까요?
조던헨더슨
23/11/28 11:42
수정 아이콘
남자랑 비슷한 경우였는데요, 헤어지니 사랑인 걸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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