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9/11/24 12:47:58
Name 천혜향
출처 레인오빠
Subject [연예인] 한 가사 안에 치정, 복수, 로맨스, 망상, 스릴러가 혼재함 feat. 차에 타봐



차에 타봐

                                            作  비


가슴이 날 두드려 그대를 잊을 수가 없어요
어제 밤도 한마디 말도 없이 나를 떠나 갔고
무슨 칼을 써도 나의 살을 베도
내 피가 너무나도 나는 괜찮아
떼어내고 싶어 심장을 멈추게 하고서

나 못 살겠어 이대로는 니 앞에서 설 수 없어
죽지 않을 만큼 내 기억을 내 손으로 끊겠어
you you you you ~

차에 타봐 애기 좀 하자
어떻게 나에게 늘 이럴 수 있을까. 넌
전화길 꺼놔 제발 받지마
앞으로 아무 말도 그 놈이랑 하지마
너의 향기가 달라 졌구나
그 놈이 줬던 향수 앞으로 뿌리지마
baby 혹시 너
그 자식이 너한테 손댄 거니. 말해봐.

지금 어디야 XX놈아 내 전화 빨리 받아라.
지금부터 내 여자한테 전화하면 죽는다.
너따위 남자가 바라볼 수도
아니 감히 나조차도 바라볼 수 없는
소중한 내 여자 내 여잘 니가 건드렸어.

나 못 참겠어 어떻게든 너를 때려야겠어.
다신 내 여자 못 보게 오늘 내가 너를 손봐주겠어.
you you you you

차에 타봐 일단 맞아야 돼.
너 같은 게 감히 내 여자를 왜 아프게 해.
전화길 꺼놔 너 그거 아니
난 원래 밑바닥야 잘못 건드린거야.
너의 향기 강요하지마
더 이상은 너에게 용서란 없을꺼야. 임마.
왜 그래 똑바로 쳐다봐
그래야 내가 널 손봐줄 수가 있잖아

그 순간 그 여자는
나 대신 그 놈 얼굴을 붙잡고
울고 소리지르며 어루만지고 있어.
순간 머리털이 서고 바보가 되었어.
두 눈에 눈물이 눈물이 흘러내려~
you you you 이런 거 였니.
you you you 나 너무 아프다.

차에 타봐~
전화길 꺼놔~
너의 향기~






네 짐작하시는대로 바로 그 노래입니다
어젯밤에 골똘히 노래를 듣다가 또 가사를 한참 들여다 보다가
과연 이 노래의 서사와 진상(?) 너무 궁금해서 분석해 보았는데요


등장인물은 비, 그 여자, 그 남자 3명과 자동차 1대

우선 여자가 비를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갔음 너무나도 가슴이 아픔, 칼로 베고 싶을 만큼 실연의 고통이 극심함

여기서 중요한게 어젯밤'도' 떠나갔다는 것, 비가 수시로 여자를 차에 태웠다 감금했다 놓쳤다 다시 잡았다

반복했을가라고 봄

심장이 멈췄으면 좋겠다함, 여자를 어찌 수배했는지 모르지만 또 잡아서 차에 태움

전화기 꺼놓으라하고 향수 뿌리지 말라하고 그 남자에게 맞았냐고 물어봄

근데 정작 물어봐놓고 바로 쉿! 입을 다물게 함

지 듣고 싶은 것만 듣겠다는 심보, 덤으로 뜬금없이 물방울 뿅~ 소리가 효과음으로 깔림

혹자는 김태희의 눈물이라고 해석함

그리고 그 남자에게 전화함, 뜬금 발라드에서 육두 열여덟 시전

내 여자 건들지 말라함, 그것도 분에 안풀렸는지 남자도 잡아서 차에 태움

현재 자동차에는 비, 여자, 그 남자 세 명이 타고 있음

정황상 조수석에 그녀가 있고 뒷좌석에 그 남자 타고 있음

일단 맞아야 한다고 함 운전석에서 뒷좌석 사람 폭행하려면 여간 불편한 자세가 아님

아마 팔꿈치를 이용한 스피닝 엘보 공격으로 추정

그래놓고 때리기 쉽게 자기 똑바로 보라고 함

뒷좌석 사람은 자세가 당연히 앞으로 똑바로 볼 수 밖에 없음

운전석 사람은 몸을 비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끙끙대고 있었을 거임

자기는 원래 밑바닥 인생이고 아무 칼이나 다 쓰고 자해를 염두해 둘만큼 난폭한 성향임

이쯤되면 여자가 비를 왜 떠났는지 이해가 감

아마 불편한 자세로 수 분간 폭행이 이어졌을거라고 봄

여자의 반응은?

당연히 그 남자를 감싸고 보호하고 울고 소리지르고 있음

비는?

이 모습을 보고 순간 머리털을 서고 바보가 되었다 함

그래놓고 즙즙 시전

자....누가 싸이코지?? 누가 나쁜 놈이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24 12:48
수정 아이콘
19/11/24 12:48
수정 아이콘
일단 차에타봐
19/11/24 12:49
수정 아이콘
유투브 댓글도 꼭 보세요
스타나라
19/11/24 12:53
수정 아이콘
아니 이 형은 곡도 잘 뽑았고 목소리도 괜찮은데 가사는 딴사람한태 좀 맡기시지;;;;;
Lahmpard
19/11/24 12:53
수정 아이콘
지 듣고 싶은 것만 듣겠다는 심보, 덤으로 뜬금없이 물방울 뿅~ 소리가 효과음으로 깔림

[혹자는 김태희의 눈물이라고 해석함]

아씨 여기서 웃참 실패했습니닼크크크크크크크크크
예킨야
19/11/24 13:00
수정 아이콘
1절까진 그냥저냥 무난했는데 갑자기 2절부터 뇌절의 폭풍
Dirk Gently
19/11/24 13:02
수정 아이콘
역시 노력하는 천재는 타고난 천재를 못 이겨요. 더러운 재능의 벽....
시니스터
19/11/24 13:11
수정 아이콘
노라조같은 가수들이 컨셉으로 병맛가사 써봤자 "진짜"에는 상대가 안됨
(유튜브댓글)
앗...아앗?
오클랜드에이스
19/11/24 13:12
수정 아이콘
깡, 차에타봐, 비단길(이건 시아준수꺼)

제가 뽑는 3대 참사곡

이것말고도 몇몇 더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항마력이 필요했던 곡들입니다.
19/11/24 13:46
수정 아이콘
비단길 이거는 진짜 얼마전에 알게됐는데 정말.....'왕이 되는 자 광고의 청각화 버전이네요' 리플이 진짜 와닿던
김첼시
19/11/24 14:10
수정 아이콘
stan같은 노래 분위기면 이해해줄수도 있는 가사같은데 노래랑 너무안맞음...
아이군
19/11/24 14:51
수정 아이콘
제가 빵터진 댓글이

[한번만 더 태희누나한테 집적거려서 이런 노래 나오게 하는 놈 죽여버린다]
[김태희가 아내인 남자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

그 중 최고가

[여자를 건든 남자가 시아준수 비단길 화자라는데 크크크크크 깡 유니버스]

깡 유니버스 .....
모지후
19/11/24 15:29
수정 아이콘
youtube 댓글들 보고 뿜었네요 크크크
19/11/24 23:25
수정 아이콘
유튜브 댓글들 진짜 도랏 크크크크크크
19/11/25 01: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노래 각잡고 감정이입(?)해서 레코드 부스에서 부르는것도 강심장인데 엔지니어들은 진짜 미칠 노릇 아니었을까요 크크
거기다 코러스 녹음은 어떤 마음일지 크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70995 [연예인] 피지알러 장성규.jpg [8] i3i5i7i911590 19/12/05 11590
370946 [연예인] 코리안코커 인터뷰 [18] 타케우치 미유16370 19/12/04 16370
370887 [연예인] 축서단과 화보까지 찍은 성덕.jpg [23] 살인자들의섬11605 19/12/04 11605
370855 [연예인] 끔찍한 혼종 [7] roqur10074 19/12/03 10074
370804 [연예인] 어떤걸 게섯거라~~!! 혼모노가 왔다!! [6] ramram8768 19/12/03 8768
370725 [연예인] ??? :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습니다 [15] 카루오스8675 19/12/02 8675
370575 [연예인] 한국포커대표팀 첫 세계대회 본선 진출... [22] 카미트리아10100 19/11/29 10100
370520 [연예인] 다이나믹듀오랑 힙합하던 CB MASS 커빈의 놀라운 근황.jpg [38] 살인자들의섬42111 19/11/29 42111
370409 [연예인] 자이언트펭TV 99.9만 -> 100만 [11] 냥냥이8505 19/11/27 8505
370407 [연예인] 우주명곡의 탄생.JPG [5] 갓럭시8958 19/11/27 8958
370394 [연예인] 사진으로 사기치는데 재미붙인 장성규.jpg [8] 살인자들의섬11926 19/11/27 11926
370331 [연예인] 알 파치노가 왼쪽에 서면 [12] roqur8580 19/11/26 8580
370286 [연예인] 수학 선생님의 섹시한 모습 [12] Supervenience11236 19/11/26 11236
370275 [연예인] 주예지 선생님 2021 수능대비 커리큘럼 가이드 [21] kapH11475 19/11/26 11475
370135 [연예인] 이번 대학내일 모델 [5] hoho9na8879 19/11/25 8879
370086 [연예인] 한 가사 안에 치정, 복수, 로맨스, 망상, 스릴러가 혼재함 feat. 차에 타봐 [15] 천혜향13606 19/11/24 13606
370016 [연예인] 트롯트판에 들어온 아이돌판 문화의 안좋은 예... [27] 興盡悲來11580 19/11/23 11580
370010 [연예인] 워크맨 배달대행 편 [6] 유나9713 19/11/23 9713
369922 [연예인] 극한직업 일본 포스터 [6] 물맛이좋아요9398 19/11/22 9398
369915 [연예인] 90년대에도 로테이션을 좋아했던 이수만.jpg [6] 살인자들의섬8440 19/11/22 8440
369726 [연예인] 화제의 트로트 신인가수 스케줄 예고.jpg [8] 손금불산입10347 19/11/21 10347
369683 [연예인] 곽철용 새로운 화장품 CF [31] 치토스8501 19/11/20 8501
369433 [연예인] 루시드폴 레몬 첫 수확 무농약 인증 [16] 카루오스8711 19/11/19 87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