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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2 10:55
오늘 경기보면서 참 아쉬웠던게 파도우가 긁히는 날인데 조합 맞춘다고 파인을 빼버리고 파인이 있어도 위도우를 빼는 식으로 팀합만 생각하는 운영을 보여주더군요.
심지어 쪼낙에게 로드호그를 들려주는 모습까지..... 우리나라 Esports 무대를 보면서 항상 아쉬워했던 부분입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표현을 틀리다고는 생각안하지만 그 팀을 위대하게 만들어주는 선수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우린 그걸 크랙이라고 부르죠. 우리나라 Esports 씬은 이 크랙이라는 요소가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서 너무 무시해요. 아무리 메타가 변해도 크랙이라고 불릴만한 월클급 플래이어라면 그 메타마져 씹어먹는 플래이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숫자상의 불리함조차 클러치플래이로 씹어먹는데 메타차이 정도는 그에 비하면 훨씬 쉽죠. 심지어 오버워치는 저격밴같은걸로 끊지도 못함에도 자신들이 자진해서 그걸 봉인해주는건 정말 어리석은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18/07/22 18:25
쪼낙에게 로드호그는 나름 일리있는 밴픽이었습니다. (2탱/3딜/1힐)
선수들의 피지컬이 올라감에 따라, 최근 각 팀 사이에서 젠야타 대신 자힐이 가능한 캐릭터를 대신 넣는 조합이 유행이라 하더군요.
18/07/22 23:01
그 젠야타가 클러치를 몇번을 했습니다....
젠야타가 메타에서 할일이 별로 없는건 틀린말이 아니지만 애초에 쪼낙은 젠야타를 젠야타스럽게 잘해서 엠브이피 받은게 아니에요. 파인의 위도우도, 쪼낙의 젠야타도 메타를 거슬러 경기를 터뜨릴 수 있는 힘을 몇번을 보여줬습니다. 크랙이 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상황에서 그 크랙을 자신들이 봉인시켰죠.
18/07/22 23:31
브리기테 때문에 겐지 트레이서가 반봉인되고 윈디로 포커싱하는 대신에 부조화도 못붙이는 오리사 방벽 뒤나 단독포지션을 선점하고 멀리서 스나이퍼 싸움에 크게 기대는 상황에서 결국 젠야타가 이전만큼 변수를 만들어내기가 힘들수 밖에 없죠. 난전속에서 쪼낙의 딜링과 에임이 빛나긴 합니다만 일반적인 대치 공격 상황에서 쪼낙이 뭘 해내긴 어려웠습니다. 쪼낙뿐 아니라 붐박스마저도 한타를 이기는 장면에서조차 궁게이지가 거의 안차는 상황이 여럿 있었어요. 이건 실력 이야기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준결승부터 4팀이 그냥 서브힐러를 아예 플랙스화 시켜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비도신이 대박나서 준결승 역스윕한게 런던이죠. 그냥 뉴욕으로써는 운이 없었다고 밖에...
18/07/22 11:47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파인은 1세트에서 경기력을 봤다면 무조건 계속 썼어야 했죠. 보면 플옵 필라를 상대하던 보스턴이냐 뉴욕이 아마도 스크림의 영향일수도 있지만, 필라와 2스나 싸움 가는걸 무조건 피하더군요.
오늘 같은 날은 그냥 2스나 싸움 해야 한다면 하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파인이 1세트 카르페와 비교했을때 밀리지도 않고 오히려 앞서 나갔으니까요. 이러면 준비한 전략이 있었더라도 파인을 계속 기용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18/07/22 11:14
생각보다 좋은 장면은 많았지만 아쉽네요.
뉴욕이 엘덥했어요. 시즌 중반에 좀 유연해졌나했더니 예전의 친숙하고 답답한 그 향기가 풀풀... 흑흑
18/07/22 11:14
근데 이게 리그기간이 기니까, 롱텀 기간동안 아무리 잘해봤자 6위안에 들고 플레이오프 짧은기간에 컨디션 좋은팀이 우승할 수 있는 구조인거같네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18/07/22 11:16
그 사이에 메타가 바뀌어버렸는데 그게 상위권 팀들한테 상대적으로 안맞아버린 상황이 되버렸네요. 그래도 진건 진거지만.
정인호 해설도 오늘 언급했다시피 이스포츠는 업데이트의 영향을 너무 크게 받습니다.
18/07/22 11:26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볼때 가장 좋았던게, 게임내적으로 변경되는게 없어도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전략들이 그래도 많이 나왔었기 때문인데 롤이나 오버워치나.. 요즘 e스포츠 게임들을 보면 너무 빠르게 게임이 바뀌어버리니까 보기만 하는 게임들이 너무 크게 바뀌어버리면 시청하는데 의문이 드는게 많아지고 굉장히 꺼려지게 되더라고요.
18/07/22 11:23
몇달동안 시즌 내내 붙은 팀들끼리 또 붙는데 마지막에 붙었을때 모든게 걸려있는 구조가 좀 기형적이긴 합니다. 크보랑 똑같은건데 크보에서도 맨날 정규시즌 우승도 존중해달라는 말 나오는거 보면 디비전을 빨리 나누는게 답임
18/07/22 11:40
뭐 전형적인 미국식 프로스포츠 아니겠습니까..흥행 요소를 넣어줘야 사무국입장에서 좋겠죠.
물론 준결승 직행이라는 좋은 메리트야 있지만 체력적 부담이 덜한 이스포츠다 보니 오히려 실전감각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깜짝 전략 같은것도 어차피 일회성이고, 기본이 다전제인데다가 같은 전장 내에서도 점령 이후, 거점 구간별 아예 새로 스타트하는 느낌이니 준비기간이 길다는 이점도 희석되는 데다가 메타 자체도 빠른 픽변경이 대세라서 진득하게 스노우볼링 굴리기고 쉽지 않고 거기에 플레이오프 시작과 동시에 패치적용이라는 변수까지...! 스테4에서는 부진했다고는 해도 시즌 전체로 보면 압도적인 최강자였는데 많이 아쉽네요. 그나마도 오늘 파인이 바이오리듬 최상이 아니었으면 비벼지지도 않았을 준결승.
18/07/22 11:48
뭐 최소한 한국식은 '정규 우승팀은 결승 직행' 이라는 확고한건 주는데.....
그리고 야구의 경우 웃프게도 체력안배등의 메리트가 크다보니 사실 정규시즌 우승팀이 실제 최종 우승을 보통 해버려서 못한 경우가 2000년대 와선 드문..
18/07/22 11:58
그래도 미국 스포츠나 일본 야구 같은 경우 디비전이 나뉘어 있어서 인터리그 경기는 몇경기 안되기 떄문에 각 디비전 별 강팀을 모아 진짜 챔피언을 가린다는 최소한의 명분은 있으니까요.
옵치리그도 사실 디비전이 나뉘어 있기는 한데 지금은 거의 풀리그 수준이라..
18/07/22 13:10
컨퍼런스나 디비전이 존재안하는 대부분의 유럽 스포츠 리그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단일리그에서 투닥거리다 플레이오프 나가서 잘하는 팀이 그해 우승팀입니다. 플레이오프에 명분이랄게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최강팀을 가리는 방식 중 하나일뿐인데요.
18/07/22 14:39
유럽 스포츠 어떤 리그가 컨퍼런스도 디비전도 없는데 풀리그에 플옵을 돌리나요?? 저는 어지간한 구기종목들 다 구분하는걸로 아는데
18/07/22 15:53
[농구]
독일 https://en.wikipedia.org/wiki/2017–18_Basketball_Bundesliga 러시아 https://en.wikipedia.org/wiki/2017–18_VTB_United_League 스페인 https://en.wikipedia.org/wiki/2017–18_ACB_season 호주 https://en.wikipedia.org/wiki/2016–17_NBL_season [럭비 리그] 잉글랜드 https://en.wikipedia.org/wiki/Super_League_XXII 호주 https://en.wikipedia.org/wiki/2017_NRL_season#Ladder [럭비 유니언] 잉글랜드 https://en.wikipedia.org/wiki/2017–18_Premiership_Rugby 프랑스 https://en.wikipedia.org/wiki/2017–18_Top_14_season [배구] 러시아 https://ru.wikipedia.org/wiki/Чемпионат_России_по_волейболу_среди_мужчин_2017/2018 이탈리아 https://en.wikipedia.org/wiki/2017–18_SuperLega [아이스하키] 독일 https://en.wikipedia.org/wiki/2017–18_DEL_season 스웨덴 https://en.wikipedia.org/wiki/2017–18_SHL_season 스위스 https://en.wikipedia.org/wiki/2016–17_NLA_season 러시아(+기타 유럽) 리그는 양대 컨퍼런스 [크리켓] 인도 https://en.wikipedia.org/wiki/2018_Indian_Premier_League 파키스탄 https://en.wikipedia.org/wiki/2018_Pakistan_Super_League 호주 https://en.wikipedia.org/wiki/2017–18_Big_Bash_League_season 잉글랜드 리그는 양대 디비전 [호주풋볼] https://en.wikipedia.org/wiki/2017_AFL_season 핸드볼 정도만이 플레이오프가 없이 정규시즌으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NHL의 프레지던츠 트로피처럼 정규시즌 1위팀에게 따로 트로피를 주는 경우도 있지만 권위에서 플레이오프 우승 트로피에 밀리죠.
18/07/22 11:39
필라야 뭐 이코+카르페는 시즌 동안에도 인정받는 딜러였고, 이 딜러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메타라서 기대해봄직 했는데 런던은 정말... 플옵 3:0으로 질때만 해도 끝인줄 알았더니 그 이후로 완전 다른팀이 되더니 결승까지...
뉴욕이 숨긴 힘을 런던이 찾아서 써버렸네요 크크.. 무튼 결승 북미 vs 유럽 대진이 완성되었네요. 그리고 뉴욕없는 뉴욕경기장에서 경기 흐흐.. 결승전날 뉴욕팀 홈커밍 데이인것도 크크
18/07/22 12:14
런던은 오히려 메타에 익숙해지기보다 자신의 컬러를 메타에 덮어씌우면서 떡상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절부터 보여줬던 완벽한 팀웍을 기반으로한 전격전을 잘 보여줬죠. 시즌 말에 들어서면서 다국적 팀의 팀합 역시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런던의 한명이 플래이하는 듯한 수준의 팀웍으로 순간적으로 치고들어오는 한타를 받아내는건 팀적인 움직임으론 힘들다고 생각하기에 런던과 필라델피아의 결승은 결승 진출의 주역인 이큐오와 카르페의 클러치 플래이가 얼마나 터지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거라고 생각합니다.
18/07/22 12:53
지역 연고로 진행되는 대회다보니.. 한국지역 연고는 서울팀 하나뿐인데.. 이번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고, 저기 보이는 뉴욕과 런던은 모두 한국인으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팀에도 한국인이 많이 있구요. 전체리그를 기준으로 참가 선수중 절반이 한국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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