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게임중에는 배경음악이나 소음에 묻혀서 못 들었을 모던워페어2 캠페인 워싱턴 DC 전투에서 미군의 무전 내용입니다.

모던워페어2 는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fps 게임인데 이렇게 다시 들으니까 그때 기억도 나고, 몰입감이 장난 아닙니다.

게임할 때는 잘 느끼지 못했던, 연방정부 건물을 무너뜨려야 할 정도의 절박함이나 나라의 기념물을 파괴하면서 적군을 막아내는 처절함이 담겨있습니다.

중간에 브로큰 애로우 요청 후에 소령님, 영광이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나 마지막에 퇴각을 명령하는 부분이 제일 인상에 남네요.

여담으로, 러시아군의 병기나 무기가 전부 소련제 이름으로 되있는 이유는 러시아가 사용허가를 안 내줘서라고...

이렇게 듣는 것만으로도 무서운데 실제로 저런 일을 겪은 병사들이 PTSD 에 안 걸릴 수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