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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30 14:00
욕먹어야 할 건 과도한 가챠지.
자동전투나 양산형 게임이야 시대의 트렌드인거 같아요. 비즈니스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모델일수도 있죠. 그나저나 스위치야 빨리 와라 ㅠㅠ
17/11/30 14:04
페그오는 되도록이면 일그오하세요. 가챠 가성비가 너무 쓰레기인데, 일그오 돌계를 사면 만원 이하로 삼십연차정도를 돌리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17/11/30 14:13
갠적으로 자동진행,전투는 가볍게 하기 좋고 터치버튼 없어서 찰진 조작감을 느끼기 힘든 스마트폰 특성상 그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챠나 과한 현질이 흥하는건 쪼끔 배 아픕니다. ㅜㅜ
이것도 소비자의 선택이니 할말 없지만요...
17/11/30 14:15
자동전투는 '아무 문제가 없죠.' RPG 게임이 자동 전투가 말이 되냐~ 이런건 그냥 구시대적인 게임 장르 분류에 매몰되어서 하는 덧없는 얘기고, 실제로 저 사람들이 하고 싶은건 수집과 성장을 바탕으로 하는 육성이 주가 되는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전투가 자동이고 자시고 근본적인 게임성에는 아무런 해가 되지 않습니다.
클래식 CRPG중에도 전투는 방침만 정해줄 수 있는 게임들이 많고, 심지어 아윈데 같은 게임을 모든 파티원을 AI 스크립트 돌려서 플레이 하는 사람도 많죠. 장르는 좀 다르지만 결국 FM 시리즈도 그런식이고 게다가 엄밀히 얘기하면 모바일 자동전투겜이라고 해도 수동전투도 있는 게임들이 더 많고, 그렇다면 오히려 전투스킵조차 되는 HOMM3같은 게임 쪽이 자동전투 시스템에선 한보 더 나가있다고 봐야죠. 문제는 가챠 시스템이죠.
17/11/30 14:41
드래곤에이지가 인생게임인 게이머로서, DAO처럼 AI 스크립트 빡세게 짜서 세팅한 후 오토 돌리는 형태의 자동사냥게임이 나와만 준다면 기꺼이 인생도 지갑도 갈아넣어 줄 용의가 있어요. 그런데 왜 안 나올까...
17/11/30 14:26
17/11/30 14:19
저 만화가 나올 당시나 지금이나 큰 흐름은 달라진 게 없어요. 저 때도 만화의 주장이 현실론이라는 건 누구나 알았어요.
만화에 대한 반박은 대의론["결국 장기적으로는 한국 게임업계에 독이 될 걸?"]이나 당위론["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죄의식도 없이 거기 편승하냐?"] 에 근거한 것이었지, 결코 만화의 논리 자체가 틀려서는 아니었지요. 저렇게 당연한 논리가 틀릴 수도 없고요. 그 논조가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는 하드코어 게이머층에 대한 공격이었기 때문에 (너희는 더 이상 주류 고객이 아니다, 라는) 반감을 샀고, 나아가서 만화의 논리가 100% 옳다고 하여도, 게임 제작자로서 그런 인식을 굳이 잠재고객들에게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행위는 바르다고 하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욕을 먹었던 것이고요. 그런데 어째 게임 하나하나가 흥하고 망할 때마다 그 성적표에 따라 이 '콰아아아'만화가 손바닥 뒤집듯이 재평가됐다가 또 재평가되고 있어요. 트오세, 서든어택, 창4 등의 쟁쟁한 망작들이 버티고 있던 작년 이맘때쯤엔 한창 까이다가, 리니지M 등의 메가히트작이 나온 올해는 또 선구자격으로 추앙받고 있어요. 뭐 인터넷 밈에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기도 웃기기는 하지만요, 굳이 따지고들면 바람직한 재평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그런 이유로 비판받은 만화가 아니거든요.
17/11/30 15:34
현금 환전이 가능한게 법에서 규제되는 대상이었을껄요..
아마 바다이야기가 옛날 문방구앞에 야구게임코인을 주고 그걸로 상품을 골라서 가져가는 식이었으면 불법 아니었을지도...?
17/11/30 15:38
없어서 영문판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의있소가 아니라 Objection인 거죠..
5 6 합치면 4만5천원 정도 되는데 5가 재밌어서 6도 지를까 하고 있습니다.
17/11/30 14:41
게임이라는 한 카테고리에 묶어놔서 그렇지 그냥 유저층도 다른거고 아예 다른 상품인거에요.
자동사냥을 지원하는 저런 류의 모바일게임도 앞으로 수요가 쭉 있을것이고 코어게이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게임들도 수요가 존재하는 이상 꾸준히 나올겁니다.
17/11/30 15:03
코어게이머냐 아니냐는 게임으로 구분하는게 아니라 유저의 성향으로 구분하는거 아닌가요?
똑같은게임을 해도 라이트하게 할 수 있고 하드코어하게 할 수 있으니
17/11/30 15:46
유저의 성향에 맞춰 게임 만드는거니까요
이지투런 하드투 마스터야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그렇게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대개 한 쪽으로 쏠리게 마련이고 그 이후는 운빨이거나 이후 운영에 달린거죠 아이러니한게 밸런스가 잘 맞으면 전술전략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유저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근데 언밸이 전략을 심하게 파괴하면 코어 유저가 없어지죠
17/11/30 20:04
이미 시장이 그쪽을 선택한 이상 제작진들도 자동사냥 없는 게임을 만든다는 모험수를 둘 이유가 없고 유저입장에서 왜 자동사냥이 없냐며 따지고 들 만만의 준비를 갖췄기때문에 자동사냥 없는 RPG 게임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앞으로 더 줄어들겠죠
17/11/30 14:47
자동사냥, 자동전투와 같은 콘텐츠들은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게임성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일 뿐이죠.
그래서 저 콰아아아가 맞는 말을 했다는 논리에도 적용 안 되는 내용이라고 보구요. 그나저나 개발자로써 저따위 무책임한 말을 한 걸 이제와 게임 같지도 않은 것들이 흥행하니 찬양해대는 꼴이 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 4년간 해먹을 수 있었는지 잘 알려주네요. 개돼지들이 너무 많아요. 끌끌..
17/11/30 14:55
저런 자동사냥 양산형 게임이 잘팔린다 -> OK
그러니 기업입장에선 저런것만 만든다 -> OK 이런겜만 나온건 결국 니들 탓이니 하기싫음 하지말고 나 까지 마라 - > ?? 애초에 1,2번은 그때 당시에도 별로 안까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림 곳곳에 숨어있는 그러니 니탓이다. 니네가 개돼지아니냐? 니들이 다 망친거다. 논조의 비겁한 주장 때문에 까인거지;
17/11/30 15:28
요즘 모바일게임이 게임이냐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게임 맞죠.
모바일 시장에서 [현금 왕창 때려넣고 하는 자동사냥육성구경게임]이란 장르가 생겨서 유행하고 있는거죠. 옛날에 스타크래프트 처음 나왔을때 아트록스, 커프 같은 아류작들 연이어 나오던 시절 생각하시면 비슷하겠네요. 결국 모바일 기기가 더 발전하거나 대체되고 플랫폼이 바뀌면 한순간에 트렌드가 바뀔, 그냥 우리가 그런 시절에 게임을 하고 있는 것 뿐이겠죠.
17/11/30 17:00
리니지M 하는 입장에서
과거 리니지부터 각종 MMORPG 첫번째로 사냥하기 귀찮아서 두번째로 지도보고 길 찾아가기 귀찮아서 때려쳤던터라 자동사냥은 무척이나 좋습니다 어짜피 핸드폰으로 하나하나 클릭할 자신도 없고 휴대폰게임 그전에는 붐비치나 하던 입장에선 자동사냥 없었으면 하루도 안지나서 지웠겠죠 다만 과금을 할까말까하다가 안했는데 매업데이트마다 상자 내놓고 파는거보면 소과금이라도 안한게 다행이다 싶긴하네요 랭커 유지하는분들은 돈을 얼마나 쏟아부을지 감도 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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