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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0 08:56
흠...그러니까 저 친구가 킬제덴 앞에서 싹싹 빌던 그 친구....
요즘 와우 스토리에 대한 평은 어떤가요...? 어느 기점부터 악평말곤 안들리던데...ㅠㅠ
17/08/30 08:59
그냥 사람 취향 따라 갈리는 듯.
몇몇 커뮤니티에선 가 짐 어서랑 캐리건 에네르기파로 비웃음거리밖에 안 되는 공허의 유산 엔딩도 좋은 결말이었다는 전문가의 리뷰나 맘에 들어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많은 것처럼 것처럼 개인적으론 최근 와우 스토리에 딱히 불만 없습니다. 볼진이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허무하게 뒈짖한 것 과 그 다음이 실바나스라는 것 말고는요.
17/08/30 09:51
스2 결말같은경우는 워크3 사가에서 워낙 연인들을 극적으로 타락시키다보니 좀 안티테제를 만들기로 했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7/08/30 11:15
일리단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다 하고
아닌 사람들은 스토리는 드군 이후로 멸망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롤 인벤 군단게시판 기준으로는요. 저의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예토전생부터 최악은 아니더라도 망한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7/08/30 09:00
빛의 용사 일리단은 그냥 제라가 일방적으로 밀고 있던 거였고,
제라의 수상함이야 오히려 노골적이었고, 일리단은 그냥 평소 지가 하던대로 마이웨이 했네요. 전혀 갑자기 틀어버린 느낌은 아닌데요.
17/08/30 09:08
차라리 공허와 관계가 있다는식으로 나왔다면 뻔하지만 개연성있었을텐데 저렇게 뜬금없이 죽여버리니
일리단을 등장시키기 위한 장치에 불과한 캐릭터가 되었네요.
17/08/30 09:11
와우 세계에서 말하는 공허의 대척점에 있는 빛 이라는 개념 그 자체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캐릭터였다고 봅니다.
빛은 개념적으로 어둠의 반대편일 뿐 저 독선적인 면모를 보이면서까지 빛을 들이미는 태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선과는 거리가 멀다는 듯 한 연출로는 괜찮아 보이네요.
17/08/30 09:27
사실 와우 시나리오는 불평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게 캐릭터를 소모할수록 점점 질이 떨어져서요. 요즘 현역 캐릭터들로는 도저히 시나리오 위상이 안 사니 자꾸 예토전생시키고 추억거리 불러오고.. 원래부터 프랜차이즈가 대단한 스토리가 있다기보단 캐릭터의 매력으로 이끌어나가는 요즘 류인데 캐릭터 물갈이를 제때 못 시켰죠
17/08/30 09:30
과거 쌓아뒀던 캐릭터들 말고 와우에서 데뷔한 캐릭터들을 밀어주고 예전 캐릭터들을 정리하면서 신캐들을 계속 등장시키고 키워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옛날 캐릭터들은 언제까지 사골국 끓여먹을건지 애지중지 애껴두고 가로쉬나 바리안 같이 와우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해 인지도를 쌓은 캐릭터들은 아주 손쉽게 지워버리더군요. 분명 더 활용할 방법이 분명 있었을텐데요.
스랄 제이나 실바나스 이런 애들은 진작에 좀 퇴장시키고 세대교체 했어야 됬다고 봅니다.
17/08/30 09:37
그쵸 동감합니다. 근데 사실 그 작업은 최소 확장팩 하나는 바보로 만들고 저성과를 감수해야 하는 거라서 블리자드 같은 덩치 큰 기업에서는 도리어 어려울지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저도 요즘 당장당장 효험이 있는 약을 쓰다가 중병이 들었다는 생각이 나네요. 물론 여태껏 블리자드의 대표 타이틀로 계속 가장노릇 해 와서 중병이라기엔 노환에 가까워 보이지만요..
17/08/30 09:46
대격변 떄 까지만 해도 가로쉬는 어느정도 멀쩡한 캐릭터에 가까웠죠.
갑자기 왜 미치광이로 만들어서 퇴장각 잡았는지는 지금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유일하다시피한 호드의 와우 세대 신 캐릭터인 바인을 잘 굴리는 것도 아니구요. 소설 같은걸 챙겨보지 않는 이상 바인도 와우에서 행보만 보면 공기 그 자체죠. 착실하게 실적을 올리고 있는 안두인과는 다르게요.
17/08/30 09:51
공감합니다. 워크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지않던 바리안린같은 영웅을 호드라고 못만들 이유가 없었을텐데 안만들고 질질끌다가 그런 영웅들 위상이 너무 커져서 이젠 죽여버리기도 애매한 계륵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죠. 그러다보니까 사실 나름 중요한 캐릭이라고 할 수 있는 볼진같은 영웅들도 너무 허무하게 사망하고..
17/08/30 10:40
제가 예전에 좀 강하게 썼던 글이 있었는데, 거기서 든 예시가
과거에 오크랑 목숨걸고 싸웠던 카드가 -> 지금은 오크랑 친함 과거에 오크와 함께 목숨걸고 싸웠던 제이나 -> 지금은 오크랑 원수 이래 버리니깐 카드가와 제이나가 호드를 대상으로 말다툼 할때마다 괴한 감정이 들 수 밖에 없죠. 호드만 해도 과거에는 확실한 테마가 있었는데(호드의 영광을 위해!) 지금은 대족장 부터가 소속감이 없죠.
17/08/30 09:40
세대교체 좋기는 하지만 다른 작품인 아닌 와우가 키운 캐릭터인 바리안을 너무 허무(?)하게 보낸것
볼진은 대족장 되고 나서 뭐 한것도 없이 그냥 아웃된거도 문제죠. 슬슬 와우도 군단이 마지막으로 스토리 재정립은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리단은 일단 죽을테고 그동안 워크 영웅들도 이제 아서스도 퇴장했으니 진작에 다같이 퇴장해야겠죠. 군단 다음은 공허로 스토리를 다시 만들거 같지만요.
17/08/30 09:54
이건 마음에 듭니다만... 킁, 그렇다곤 해도 그 찌질이 일리단이 이렇게 포장되기위해선 과거에 좀 더 잘 풀었어야하는데 너무 설명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크크.
17/08/30 09:54
그냥 빛이건 용사건 그냥 난 내가 하고싶은대로 할거야 빼애애액 하는 찌질스러운 멋으로 보면 그냥 지금까지의 일리단 그 자체로 보이기도 합니다.
17/08/30 10:14
이처럼 빛이란놈들은 독선적인데 반해 참된 리더 살게라스님은 자비롭게도 상대의 동의를 구하고나서 힘을 주셨죠. 그러니 우리 모두 참된리더 살게라스님을 섬깁시다.
17/08/30 14:14
크크 신념을 버린 자유...
공허의 유산도 똑같지만 미국인들은 이런거 참 좋아해요. 히어로물을 보면 캡틴아메리카라던가... 엔딩전에 말퓨리온, 티란데가 작별인사 한번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일리단 서사는 이러쿵저러쿵 말은 많았지만 유저들이 어느정도 납득할 수준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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