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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2 13:28
남이 방송하는거야 남이 고통받는 그 모습을 보면서 즐길 수 있지만
내가 하면 정말 짜증나요...전술이고 공략이고 없이 운빨로 작살나는 거보면 정말 떄려치고싶음...안사셔도 될듯;
17/04/12 13:38
운빨이 작용하긴 하지만, 그 위험을 회피할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난이도가 높은 던전이 등장하는 시기와 캐릭터들이 강해지는 시기가 미묘하게 엇갈리면서 예상외로 강력한 적이 등장한다던가.. 위험에 대한 예상을 할 수 있는 경우에도, 클리어 시의 메리트를 동시에 보여줘서 위험을 감수하게 하는 등 사용자를 괴롭히기 위한 악의적인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욕심을 마구마구 부추기죠. 애들 장비는 성장을 안시켰지만, 3렙 던전에 들어가도 괜찮겠지? 스트레스는 캠핑으로 대충 하고 따로 캐릭은 안가져가도 되겠지? 애들 상태가 너덜너덜한데.. 그래도 방 몇개 안남았으니까 가도 괜찮겠지? 돈 더 벌어야 하니까 아이템은 좀 빡빡하게 가져가도 되겠지? 하다가 목이 잘리는데, 사실 그 전에 전조를 몇개나 보여줬을 겁니다. 더 큰 미끼를 흔들었을 뿐.. 여기까지만 하면 그냥 악독한 하드코어 게임입니다만, 이 게임의 대단한 점은 악독한 요소와 즐거운 요소를 언제나 함께 둔다는 거죠. 바로 죽지 않고 죽음의 문턱으로 간다거나, 미치지 않고 각성을 한다거나.. 긴장과 이완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유저의 텐션을 조절하는데, 이건 쉬운 기획이 아닙니다. 그게 재미구요. 상기한 요소들은 물론 취향을 타는 것이지만, [전술이고 공략이고 없이 운빨로 작살]이라고 평하기에는 너무 과한 평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술과 공략은 충분히 있으니까요. 그렇게 치면 포커나 고스톱이나 다 운빨겜이죠.
17/04/12 13:42
하지만 내가 직접 플레이 할때는 이게 왜????라는 확률에서 적군 크리, 적군 회피 터지죠 ㅠㅠ 태어나서 처음으로 샷건 날리고 싶었는데..
Stygian모드는 적당한 운 없으면 왠만한 고수 아닌 이상 못깹니다..
17/04/12 13:51
말씀하신 바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 것보다 높은 확률로 [이게 왜??]라는 확률에서 아군 크리, 아군 회피가 터진 적도 분명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높은 레벨의 던전에 신참들 집어 넣어서 몽둥이에 두들겨 맞는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적크리, 적회피 한방에 전투가 무너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거 한방에 무너지는 게 아니라 이미 꾸준히 쌓여온거죠. Stygian모드는 훨씬 더 느린 템포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그걸 보통이나 빠른 템포로 진행하려고 하면 당연히 운빨이 필요한거구요. 일반이 그냥 도로라면 Stygian은 빙판길인데 그걸 똑같이 100km로 달리고도 살아남으려면 전생에 나라를 구했어야죠. 슈마허급 드라이버거나..
17/04/12 14:44
솔직히 전술이나 전략의 깊이가 그리 깊지 않아서 몇시간 해보면 대충 최적화는 나오고 그때부터는 그냥 운빨 터질떄까지 반복이죠.
괜히 운빨망겜이라고 욕먹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래디언트 모드는 좀 나은데 다키스트부터는 일부러 플레이러를 엿먹이려고 만든 장치도 넘쳐나구요.
17/04/12 14:54
대단하시네요... 전 보스랑 일반 적 패턴 외우는데도 한참 걸렸는데 크..
전 유저들 엿먹이는 가장 큰 요소가 장비 업그레이드 라고 생각합니다. 대미지의 크기를 십단위로 잡아놔서 업그레이드 해도 차이가 얼마 안나는 것처럼 구성해놨는데 %로 치면 상당히 큰 양이죠.. 유저들이 이 업그레이드를 기벽 제거나 스트레스 제거 보다 후순위로 놓기를 유도하는데, 일부러 이런게 확실합니다. 이 나쁜놈들
17/04/12 15:08
어차피 다키스트 던전에서 중요한건 내 조합이지 적 조합이 아니니까요
내 조합이 그 던전에 맞으면 그 때부턴 운빨망겜이죠 보스방이 어디 걸리느냐, 보스까지 가는데 적을 누굴 만나느냐, 만난 적이 크리를 얼마나 띄우느냐
17/04/12 15:30
근데 진짜로 다키스트던전은 비슷한 로그라이크류의 게임들 중에선 그렇게 계산하고 외우고 연구할게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원래 로그라이크 장르 자체가 워낙 하드코어해서... 그래서 유명해지고 성공한것 같기도 합니다. 롤이 보여줬듯이(물론 지금의 롤은 절대 단순하지 않지만) 적당히 쉬워야 성공하기 좋죠. 그래서 깊지 않다는건 절대 단점이 아닙니다.
로그라이크류의 게임을 많이 한건 아니고 다키스트 말고는 픽셀던전 정도를 나름 오래 했었는데 전 후자가 한 3배는 머리 복잡해지더라구요.
17/04/12 13:56
제가 얼마전에 그 생각하다가 크게 당한뒤로 완전 소심하게 하고 있죠 크크크
3렙 베테랑 가는데 에이 베테랑 쯤이야.. 난이도도 래디언트인데~ 라며 쪼렙이랑 섞어서 갔다가 넷 다 터진..
17/04/12 14:06
사실 로그라이크 게임에서 운빨x망겜 소리는 안나오기 힘들죠 크크
근데 이 게임도 김나성님같은 고수들이 하는거 보면 운빨같은거 필요없고 실력으로 다 깨는 모습을 보여주는지라... 확실히 게임을 배워나가는 재미는 있습니다 크크
17/04/12 13:49
스타이지언 모드로 지난주 부터 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베테랑 던전을 돌아서 그런지 생각보단 그리 어렵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어요. 대신, 같은 던전에서 같은 패턴의 적들만 계속 반복해서 만나다 보니 지겹네요. 확실히 컨텐츠가 부족해요.
17/04/12 13:54
이런 류의 게임은 적패턴 파악이 완전히 끝나는 순간 지루해지죠.
그런 의미에서 곧 DLC가 나오는데 기대중입니다. 4월에 나온다고 했던거 같은데..
17/04/12 13:59
스타이지언은 진짜 챔피언부터... 삼림지대 마녀는 왠만하면 건들지마세요 크크
준비 좀 갖추면 무난하게 깨던데 전 처음에 파티 전멸하고 다시했어요.. 두 번째할땐 공략좀 봤네요..
17/04/12 13:49
저도 요새 하고 있는데, 다키스트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한 단계 낮은 난이도인 래디언트로 진행중입니다만..
쉠블러한테 한번 터지고 도적떼한테 한번 까마귀한테 스트 두번 터져서 진행이 더뎌지고 있네요 -_-; 6레벨 터질 때 내 멘탈이.. 역시 운월량!
17/04/12 14:17
죽음의 문턱이라면 이 영상을 보셔야됩니다.
https://youtu.be/zsQaJOZjCKE?list=PLXKD1LAYSfujunevT3k4uM-1K_P6VViiR
17/04/12 16:04
제가 느낄 땐 운빨겜이라기보단 노가다겜이었어요.
주력 캐릭이 하나 죽으면 대체품을 키우기 위해 같이 저렙 던전 돌 캐릭 *3 + 그 예비까지 돌려야해서 깊은 빡침이...
17/04/12 16:13
하고있는데 엑스컴의 지구 최정예 용사들보다
이 친구들이 더 뛰어나요 크크 세력 10인 곳에서 좁아터진맵에 50명쯤 몰려있어서 촉수가 사방에서 터지고 완엄 로봇지원 연막폭탄 원사가 크리맞고 죽거나 99퍼 3연빗나감쯤 겪어보면... pc게임 하다 알리쿵꽝한건 이게임 밖에 없어요크크 정리하면, 다키스트 던전은 그래도 운빨 하나하나가 치명적이지는 않아요. 근데 그게 사람 욕심과 겹쳐 이정도는 괜찮겠지 하다 터지는거라면 엑스컴 롱워 시리즈는 1퍼 확률 한두번에 지구가 터지느냐 마느냐를 결정지을정도로 치명적이라... 다키스트 난이도라 그런지 몰라도 엑스컴이 더 운빨망겜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7/04/13 00:38
창작마당에 검색해보니까 안나와서 그러는데 따로 파일 설치를 해야하나요? 모드로 창작마당에 등록되있는거면 뭐라고 검색해야 하는지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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