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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2 12:51
RTS + RPG 라는 장르 혼합물을 표방했으나.. 실제로는, 둘의 기계적인 조합에 그쳤었던.. 싱글 플레이 대부분의 미션들 그리고 멀티 플레이 대전들 전부는 RTS로, 싱글 플레이 일부분의 미션들만 RPG로..
17/01/12 13:11
참 적절하네요. 전상욱이 엄청난 기량을 보여줬죠. 그런데 이 워리어라는 놈은 스타1로 치면 질럿과 같은 포지션인데, 여기에 클레릭(=메딕)이 달라붙으면.. 질럿+메딕과 같이 되어서 밸런스 붕괴가..
17/01/12 13:13
워리어만으로 나이트 부대를 밀어버렸죠.
제가 그 전략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단순 RTS적인요소만이 아니라 RPG적인 것을 감안한 전략이었다는 겁니다. 진짜 대단했다고 생각해요.
17/01/12 13:27
일반유닛이 레벨 9까지 레벨업 할 수 있었고 영웅 유닛이 레벨 20까지 올릴 수 있는걸 말하는거겠죠.
이 전략이 뭔지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초반부터 만들어진 워리어를 죽지 않고 살리면서 레벨업 했고 그 레벨에 따른 스탯 우위로 상대의 나이트 잡은걸 말하는거 같습니다.
17/01/12 13:30
커프의 유닛들은 경험치가 쌓이면 레벨업을 하는데, 전상욱선수의 유닛은 레벌업시에 방어력이 오르는 몇 안되는 유닛이었거든요.
빠르게 공방2업을 한 뒤 적의 고급유닛을 좀 더 많은 수로 상대해 유닛들을 레벨업시켜서 한 기 한 기를 고급유닛과 다름없이 만들어 버렸죠. 16년전이라 그 유닛이 워리어였는지는 가물가물한데, 어쨌든 나이트를 그렇게 상대했었습니다. 전투결과가 너무 예상외라 해설진이 당황한 뒤에 그 직후 경기가 끝나고서 자세히 설명을 했었죠.
17/01/12 13:14
킹덤언더파이어였던가 에이지오브엠파이어였던가 어떤 선수가 게임 시작하면 시를 한구절인가 타이핑하는걸로 기억에 남는데 신기했던 기억이..
17/01/12 13:18
커프리그에서 가장 멋졌던 건..... 메지컬 유닛들이 마나 몰아주기 (워3의 블메처럼) 로 휴먼 영웅 중 대부분의 마나를 소모해서 용을 소환하는 캐릭터에게 원기옥처럼 기 몰아줘서, 계속 용소환하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17/01/12 13:21
메이져였을 거에요. 그 마나 모아주는 유닛이.
메이져가 케이져에게 계속 마나 모아주고 계속 용을 소환하면.. 엄청나죠! 그 용이 영웅 제외하고는 제일 센 유닛이니.
17/01/12 13:22
아트록스는 해봤는데, 임팩트오브파워랑 쥬라기원시전2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ㅠㅠ
하여튼 아트록스의 경우는 완전히 스타1 아류작이었음요..
17/01/12 13:35
추억보정을 포함하여 방송경기까지 어느 정도 흥한 면이 있어 사실 퀄리티가 낮은데도 고평가되고 있는 거품 게임이죠.
밸런스, 시나리오 이런 거 빼고 겉으로 보이는 요소만 봐도 16비트 컬러 그래픽인데 8비트 컬러인 스타1보다 나은 점이 없고, 길찾기도 엉망이고, 인터페이스도 더 불편하고 등등. 개발년도까지 생각하면 더 피식... 대놓고 워크래프트2를 베꼈으면서 시리즈 후속작이 안 나오니까 자기네들이 워3 만든다는 생각으로 제작했다고 하는 희대의 개소리까지.
17/01/12 13:37
음.. 길찾기와 인터페이스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스타1만큼의 그 수준에는 도달하게 되었는데,
시나리오는 그렇다치고 밸런스는 진짜.. 개발년도는.. 계속 게임을 개발하다가 뒤엎고 뒤엎어서 ㅠㅠ
17/01/12 13:41
당시 국산 게임들(특히 패키지) 고질적인 병이긴 했죠. 국내 게임 개발사 중 안 그런 곳이 없었어요.
뭐 이유야 많고 블리자드랑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이었던 점도 감안해야 하지만 아무튼 수작은 아니었습니다.
17/01/12 13:36
워리어와 클레릭의 가성비가 엄청나다는 것이 발견되기 전의 경기이군요. 그 이후 휴먼, 전상욱을 막을 만한 플레이어가 딱히 없었죠.
17/01/12 13:44
골드 에디션이었던가요? 아무튼 중간 영웅을 뽑아야 하는 형태로 발전되고 마나를 초중반에도 캐기 시작하면서 클레릭이 발견되고 그 이후는....
17/01/12 13:47
러설런트(제라툴급 스펙) + 셀린(사거리 길고 연사력 좋음) + 클레릭 >>>>> 로리아나(다크 엘프 영웅) >>>>>>>>>>>>>>>>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 릴리(스타1의 다크아칸의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영웅)
17/01/12 13:52
리히터가 데빌 종족에서 가격 대비 능력치가 제일 우수했기 때문에, 리히터를 많이 뽑았죠. 특히 박쥐라는 녀석이 상당히 쏠쏠하고..(리히터의 박쥐는 일반 뱀파이어의 박쥐보다 훨씬 셈. HP가 300인가..였을 겁니다. 워리어가 HP가 130인가 그랬는데.)
그 경기 하나 때문에 KUF리그가 연장되었던 것이라고 생각해요. KUF리그 살리자!하는 붐도 일었으니까요.
17/01/12 13:45
KUF 리그 한창 할때는 스타1 리그보다 더 좋아했었는데...워3와는 다른 영웅시스템의 맛이 있었습니다. 데빌 종족 좋아하고 강경원 선수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전상욱 싫어했습니다. 크크! 휴먼인데 너무 잘해...
17/01/12 14:11
2000년대 초반 한창 국산전략겜 리그랑 대회 잘나갈때 있었죠. 대부분 우승상금도 500+라서, 굳이 첨부터 즐기던 사람 아니라도 바짝 연습해서 대회 나오고 그랬죠. 커프랑 임진록, 아트록스, 쥬라기원시전, 삼국지천명 등등.. 아마 그중 커프랑 임진록이 가장 오래갔고 대회도 많았던걸로..
봉준구, 전지윤, 전상욱, 변기태, 김대호 등등 실제 상위권 입상 많이들 했죠.
17/01/12 14:13
봉준구, 전지윤..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로군요. 그 시절처럼 국산전략게임 리그가 흥했던 때가 없었죠. 앞으로도 없을듯.. 그립네요.
17/01/12 15:09
재밌는게 워리어를 계속 어택땅하면 쿨타임이 짧아져서 더 강했습니다. 메가스테이션 직관가서 게이머들 실제 플레이를 뒤에서 볼수 있었는데 정말 죽어라고 어택땅해서 이기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래더 20위권에서 놀았는데 그 당시 초고수들은 정말 이기기 어렵더라구요. 전상욱 전지윤 조민준 선수 등등... 윈10으로 업뎃한 이후로는 제 컴퓨터에서 더이상 안 돌아가더라구요. 싱글미션 최대한 빨리 깨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즐기기 어렵다는게 참 슬픕니다 ㅜ
17/01/12 16:06
골드에디션 레벨업 워리어 클레릭으로 인해서 밸붕이 왔다는게 문제였죠. 나중에 강제레벨업도 발견되면서 러셀 20렙으로 큐리안도 그냥 죽고 그랬었죠 크크크
골드에디션은 희대의 삽질이었습니다. 그리고 3차리그는 워리어 빌드가 최적화 되지 못 해서 전상욱 선수가 8강에서 탈락했는데, 이후 겜비씨 리그 씹어먹고, 4,5차 리그는 거의 독주했죠. 그 때 전상욱을 막을 뻔 했던 선수가 조민준이었죠. 물론 결승에서 각각 3대2, 3대1로 져서 콩이 됐지만... 황수용, 조민준 두 선수는 스타로 선수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결국 전상욱이 압도적인 재능러라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17/01/12 16:20
당시에는 나름 신박했죠. 시야확보 안돼도 안개속으로 공격하는 엘븐레인저에, 일반 유닛 레벨업 시스템에..
클레릭은 힐만줘도 렙업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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