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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8 22:37
이영호가 이윤열이나 팬택하고 뭐 안좋은 기억이라도 있나요?;; 바로 스킵하네요. 우정호 얘기야 당연히 그럴법한데 거의 동급의 단호함으로 스킵하네요;
16/07/19 09:20
그냥 제가 재밌었던 부분만 적어보자면..
1. 윤열이형 천재다. 팬텍시절때 연습 별로 안하고 서든어택하면서 우승하는거 보고 소름돋았다. 나랑 연습게임하고나면 내 빌드를 정말 잘 흡수한다. 2. 네이트배때 최연성 감독이 내가 준비해온 빌드를 맞춰서 깜짝 놀랐다. 최연성 자신도 이영호 만큼 잘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 경험에 비추건데, 실력에 정말 자신이 있기에 5경기 내내 원배럭 더블을 쓸거라고 예측함. 결국 빌드바꿨다. 이후에 광안리 결승때 이영호 마인드에 대해서 장문의 인터뷰를 한적도 있는데 그것도 구구절절 맞는말 이더라. 3. 네이트배를 앞두고 조진웅 감독이 이영호는 단 한번도 이제동을 넘어선적이 없다 라고 인터뷰했고 그 발언에 정말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님들도 알다시피 졌다. 진짜 화가 많이났다. 나중에 5회우승하고 이제는 내가 제동이 형을 넘어섰지 않나 생각했고, 6회우승, wcg우승은 쐐기를 박은거라고 생각한다. 4. 티빙 4강때 지고나서 어땠냐구? 그냥 감독님이랑 소주한잔먹고 바로 털어버렸다. 어차피 스타2로 전환해야하기 때문에.
16/07/19 10:50
윗분께서 어느 정도 적어주셨는데 저도 그외 생각나는거 추가하자면
1. 박정석 선수는 인성으로는 정말 최고. 강민 선수는 무서웠음. 처음 강민과 같은 방을 썼는데 당시 자신은 중학생이라 학교를 가야 해서 알람을 설정해 놓고 잤는데 엄청 눈치 보였고 하루는 너무 잠에 깊이 빠져서 알람 소리 듣고도 일어나지 못함. 결국 강민 방에서 쫓겨나 홍진호 방으로 가게 됐는데 홍진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서 편했음 2. 자기가 KT 생활하면서 화 낸적이 3번이었는데 김명식이 2번, 김대엽이 1번이었음. 자기는 아무리 형들에게 농담하거나 놀려도 선은 지켰는데 김명식이 IEM 통과 후 점점 거슬리는 부분이 많아져서 벼르고 있다가 하루 날잡고 혼냈음. 김대엽은 처음 왔을 때 자기 옷을 입고 있길래 왜 입고 있냐고 물어봤더니 미안하다고 하기는 커녕 "그래 내가 입고 있다"라는 식으로 나와서 욕 나올뻔 했는데 옆에 있던 이지훈 감독이 김대엽을 귀가 조치 시켰음. 며칠 뒤 다시 불렀는데 그때 사람이 180도 바뀌어서 깜짝 놀람 3. 데뷔를 2007년 3월 15일에 하고 2008년 3월 15일에 처음 우승함. 1년만에 우승해서 좀 자만했고 결국 개인리그에서 슬럼프 겪음 4. 자신은 프로 생활 9년 동안 연습시간에는 단한번도 졸거나 하지 않았음. 아무리 전날 술을 먹었어도 마찬가지. 그런 점 때문에 코칭 스태프 어느 누구도 자기는 터치 안 함. 5. 신인 때 자기가 지각도 하고 좀 까불었는데 박정석이 '너 그렇게 나대려면 나부터 넘고 해라'라고 그랬는데 그 때 정신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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