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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0 12:52
대상이 설사 쓰레기장에 있었다고 해도 그것 하나만으로 거기에서 나오는 모든것이 다 쓰레기라고 일반화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출처가 문제가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6/07/10 12:56
저야 일베에서 퍼오든 메갈에서 퍼오든 유게글은 웃기고 재밌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서 상관 안 하는데, PGR이 유독 출처에 민감한 사이트다 보니 주갤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우호적인게 신기해서요. '주식빼고 다 잘 한다'가 드립이 아니라 진짜인 줄 아는 사람들도 좀 생긴 것 같고요 크크크.
16/07/10 12:58
윗 댓글에서도 썼지만 저는 출처가 일베이든 메갈이든 역갤이든 주갤이든 전혀 신경 안 씁니다.
그리고 저 글의 옳고 그름을 진지하게 따져보자면 헛소리 투성이죠.
16/07/10 13:18
원 글이 헛소리라면 왜 헛소리인지 자신의 근거를 밝히면 되는 거지, 비꼬듯이 저런 출처에서 나온 걸 읽는 사람들이 신기하다 라고 말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원 글이 헛소리라면 왜 헛소리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얘기하시면 됩니다.
16/07/10 13:02
메신저는 전혀 신경 안 쓰고, 저런 메세지에 혹할 정도로 사회에 대한 인식수준이 떨어지는 분들이라면 애초에 댓글로 설득이 될련지 의문이네요.
16/07/10 13:10
이 글을 퍼온 목적은 선동도 아니고 대한민국을 분석하고 해체하자는 것도 아니고, 허점도 많고 궤변투성이지만 말이 그럴싸하니 가볍게 웃고 넘기시라는 것인데 인식수준은 너무 나가신게 아니신지. 참고로 저는 리니지도 안 하고 주갤도 안 하고 그냥 피파인벤에서 봤습니다.
16/07/10 13:34
가볍게 웃고 넘기라는 의미로 퍼온 글이시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주갤발 병맛 사회고찰글에 대한 호응이 신기해서 단 댓글이지, 글을 퍼오신 뿌넝숴님을 책망하려거나 하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16/07/10 13:15
적어도 이 글의 리플에서는 주갤에서 퍼온 글이니 내용은 차치하고 배제하자는 댓글이 없습니다. 혹시나 그런 사람이 나타날까봐 미리 공격해 두시는 거라면 소위 말하는 쉐도우 복싱 하고 계신겁니다. 그런 댓글이 나타났을 때 출현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16/07/10 13:28
pgr에 수입되는 주갤글들은 '깡통찬 우리가 xx이 아니라 헬조센이 문제야!'라는 부류의 글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댓글이 출현할리가 있나요.
pgr 여론의 입맛에 딱 맞는 주제인데. 같은 쓰레기장에서 퍼온 글이어도 pgr여론 입맛에 맞는 주제라는 이유로 늘 반응이 좋은게 신기해서 달아본 댓글이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16/07/10 13:30
오히려 다같이 '그래 역시 문제는 헬조센이야!'라고 낄낄대며 노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는 인간 하나가 나타나서 불편해하고 있는 그림 아닌가요 크크크
16/07/10 18:18
저도 지금 막 궁굼해졌네요...주겔이 뭘 했다고 쓰래기 사이트죠? 전 정말로 모르겠어서...진짜라면 할말은 없지만 그냥 단순 비하같은 느낌이 나네요. 일베 반인륜적인 글들이 난무하고 그런 글들이 지지를 앋는 곳이라서 배척대상이니 그럴 수 있지만 주겔 사건이 뭐가 있나요?
16/07/10 14:34
에이...그래도 아직 부자 아니여도 공부 잘해서 서울대의대도 가고 막 그래여...
나름 서울3대학원가에서 일하지만 부모의 부가 자녀의 성적에 엄청난 상관관계가 있진않습니다.
16/07/10 16:01
서베이라도 해보면 90년대 학번정도면 모르겠는데 00년대 후반 학번들은 대부분 안 된다고 말할 겁니다.
개업해서 대박 내면 가능한데, 그건 공부 잘 해서 성공하는 거랑은 별개 문제니까요. 아, 혼테크라도 하면 또 모르겠네요. 그건 아마 아직 가능할 겁니다.
16/07/10 18:42
제 친구 남동생이 말씀하신 테크 탔는데 평범한 사람들보단 잘 살지만 금수저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리고 혼테크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16/07/10 13:18
저 글의 핵심은 중산층이 살아야 나라가 잘산다, 그러니까 국가 정책 방향이 중산층 부양에 촞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날카로운 주장이죠. 그걸 게임 상황에 끼워맞춰서 더더욱 설득력이 있는거고.. 그런데 외노자 비유같은 지엽적인 부분만 잡고 늘어지는건... 저 글을 쓰신 분은 상당한 현자로 보이네요. 리니지라는 게임을 통해서 저런걸 볼 수 있다니.
16/07/10 14:27
제목도 '린저씨의 통찰력'이고 게임 커뮤니티 유머게시판에 아주 어울리는 글이라고 보이는데 어떻게든 흙탕물을 일으키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 헬조선이란 네이밍이 맞아 보이네요. 처음엔 단순한 유머글이었지만 이후 벌어지는 현상으로 인해 소재로 삼았던 주제가 강화되는게 더 웃깁니다.이거야말로 블랙코미디라고 할 법..
16/07/10 15:01
일확천금 노리다가 깡통찬 패배자들이 대부분인 곳에서 '그래 그래 맞아 HIT갤로!'라는 반응을 얻으려고 쓴 병맛글이 헛소리라는 걸 유게에서 따로 설명 씩이나 해야 하는지 의문이지만, 피드백을 안 하니 멋대로 '거봐 반박 못하네'라고 해석하는 분들이 생기는 것 같으니 적어 보자면,
1. 신규유저의 유입이 없다는 비유부터가 맞지 않습니다. 한국은 좁은 땅에서 인구가 5천만이나 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출산율이 아무리 낮아져도 태어나는 사람의 숫자의 절대치 자체가 큽니다. 인구에서 1,2차 베이비붐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고, 현재 한국은 의료보험 제도가 잘 갖춰진 상황이기 때문에 사망시점도 늦습니다. 리니지처럼 유입인원도 거의 없고 유출인원도 거의 없이 하는 사람만 남은 경직된 사회에 비유하는 건 전혀 사실과 맞지 않죠. 비단 저 글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출산율 감소현상 자체를 '기득권에 대한 소극적인 반항'으로 믿고 싶어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실상은 사회가 선진화되면서 아이를 기르는데 기꺼이 시간과 금액을 들이려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현상에 가깝습니다. 잘 먹고 잘 사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출산율은 낮아지고, 개발도상국으로 갈수록 출산율을 높아지는게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선진국중에서 출산율 문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평가받는 프랑스 같은 나라도 이민자를 제외하면 독일,영국,일본같이 오랜기간 출산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국가와 별 차이가 나지 않아요. 2. '즐겁게 게임하는 유저들은 초창기에 꿀 빨고 고랩'인 것처럼, 헬조선 담론에서는 고도성장기에 청년층이었던 현 기성세대를 '꿀 빤 세대'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민주화도 되지 않았던 독재시대를 지냈고, 노동환경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했으며, 21세기의 문명수준을 누리지도 못했던 세대를 꿀빤 세대로 여기는 것 자체가 코미디입니다. 2016년 대학생을 70년대에 데려다 놓으면 스마트폰, 인터넷이 없는 따분한 생활을 한 달이나 견딜 수 있을련지 의문이네요. 구매력 평가로만 따지면 21세기 한국의 편의점 알바가 그렇게나 취업이 쉬웠다던 70년대의 대기업 사원보다도 월등히 앞섭니다. 물론 사회내에서 상대적인 지위는 후자가 더 높겠죠. 그렇지만 절대치가 너무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7,80년대 고도 성장기에 청년층을 구성했던 세대를 꿀 빤 세대로 칭할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민주화와 산업화가 완료된 시대에 부유한 국가의 국민으로 태어났던 현 청년층이 꿀 빤 세대죠. 3. 중국 외노자들은 현 청년층의 일자리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대부분은 한국 청년층이 하기 싫어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저런 말도 안되는 외국인 핑계에 위로받으려 드는 건 진짜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죠. 그건 그냥 내가 아니라 헬조센이 문제라는 보기 추한 피해의식이에요. 4. 저도 박근혜 정부를 매우 싫어하는 유권자 입니다만, 대형마트 규제, 프렌차이즈 규제, 수도권 규제같은 정책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극우파의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애초에 새누리당 자체가 독재잔재세력과 영남민주화 세력의 불편한 동거로 만들어진 정치세력인데, 그 어떤 정치학자도 이들을 극우파로 분류하지 않을 겁니다. 미국같이 철저히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국가의 시선에서 보면 새누리당 계열의 정치인들은 미국 민주당보다도 왼쪽에 서있는 사람으로 보일텐데요. 그리고 한국은 선진국들 중에서도 지니계수가 낮은 편인 국가에 속합니다. 물론 빈부격차는 적을 수록 좋은 것입니다만, 한국의 경제구조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처럼 1%의 부자들이 대부분의 부를 독식하고 있는 국가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런 나라는 오히려 미국이나 스웨덴같이 헬조선 담론을 펼치는 사람들이 빨아재끼는 국가들이죠. 5. 사냥터 통제 비유도 매우 과장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처럼 6.25 사변과 같은 엄청난 격변을 겪어서 사회계층구조가 비교적 최근의 시점에 리셋되다시피한 국가 자체가 흔하지 않습니다. 미국,유럽만 해도 대부분의 나라에 부자들의 자제들을 대상으로 하는 귀족학교가 존재하고, 대학교에서는 기여입학제가 존재합니다. 부유층의 자제들은 대부분 정해진 트랙을 따라 걷기만 하면 출세와 성공이 보장되는 나라가 대부분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 아니냐고요? 제도가 노골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경제력으로 인해 간접적인 우위가 있는 것은 억만광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독일과 한국의 경제 분위 하위 10% 노동자 자녀들의 학업성적을 비교하면 놀라 자빠지실 분들 많을 겁니다. 그리고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청년층이 실업난을 겪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것이 경제부침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사악한 누군가의 통제'에 인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하게 멍청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청년의 일자리만큼이나 기존 근로자들의 일자리도 소중한 건데, 그걸 사냥터 통제에 비유하다니요. 청년 실업난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지만 한국만이 겪고 있는 독특하고 기이한 현상은 절대 아닙니다. 6. 제 댓글의 대부분의 내용이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에 맞춰져 있으니 '외국도 그렇거나 더 심하니 헬조센까지 말자? 외국이 못한다고 우리도 그래야 되냐?'라고 받아치고 싶으신 분들이 있겠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나오려거든 헬조선보다는 헬지구가 훨씬 적절한 표현일 겁니다. 전세계적인 현상을 가지고 '하필이면 내가 사는 조센만 x신 같다니까 글쌔'라고 여기는 것이야 말로, 사방이 바다이고 북쪽은 북한으로 막혀있는 섬나라 주민다운 발상이에요. 애시당초 헬조선담론 자체가 섬나라 일본의 'jap까며 노는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니 무리도 아니지요.
16/07/10 15:11
웃자고 있는 유게에서 늘 그랬던 것처럼 다 같이 위아더월드로 헬조센 한 번씩 까고 지나가면 그만인데, 신기하다는 댓글을 하나 달았다고 지독하게 불편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애시당초 디씨에서 x잡대 까는 글, 여초사이트에서 x남 까는 글은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쓰레기 퍼오지 말라는 논리로 삭게에 보내는 곳이 pgr유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쓰레기장에서 퍼온, 똑같은 불특정 다수 비하인 헬조선담론은 pgr입맛에 맞는다는 이유로 늘 호응이 좋은데, 거기다 대고 신기하다는 댓글 하나가 용납이 안되는 것도 매우 우스꽝스러운 꼴이 아닐까 싶네요.
16/07/10 15:31
일단 저도 기본적으로 원글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PGR여론 입맛에 맞는다는 이유로 주갤같은 쓰레기장에서 퍼온 글의 수요가 꾸준한 거 보면 신기할 때가 많아요." 나 "pgr에 수입되는 주갤글들은 '깡통찬 우리가 xx이 아니라 헬조센이 문제야!'라는 부류의 글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댓글이 출현할리가 있나요. pgr 여론의 입맛에 딱 맞는 주제인데. 같은 쓰레기장에서 퍼온 글이어도 pgr여론 입맛에 맞는 주제라는 이유로 늘 반응이 좋은게 신기해서 달아본 댓글이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유게에서 '주갤'을 검색해 보시면 쉽게 아시겠죠. https://pgrer.net../pb/pb.php?id=humor&ss=on&sc=on&keyword=%EC%A3%BC%EA%B0%A4 https://pgrer.net../pb/pb.php?id=humor&no=279692 https://pgrer.net../pb/pb.php?id=humor&no=280789 https://pgrer.net../pb/pb.php?id=humor&no=277977 간단히 가장 최근 글 세 개를 보죠. 다들 블랙 유머지만 헬조선이랑은 아무런 상관 없습니다. 신기한 것은 피지알 유머게시판이 아니라 아칼리님의 반응입니다. PGR 유게에 온 주갤 글들은 대부분 헬조선과 무관한 글들이거든요. 어디 다른 커뮤니티에서 주갤 출신 헬조선 글들을 많이 봐서 분노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화풀 대상을 잘못 찾으셨습니다.
16/07/10 17:15
아칼리님이 저렇게 까이는 게 좀 이해가 안 가네요. 하긴 pgr도 뭐 그리 논리적이기만 한 곳이 아니란 건 알고는 있습니다만.
이런 날선 댓글이 달릴 만한 건 아니고 충분히 수긍이 가는 의견인데.. 오히려 다른 분들이 프로불편러 같아 보이는데요? '우리 의견에 동조 안 하니까 불편해!' 뭐 이런 느낌이네요.
16/07/10 18:26
위에 종이인간님 댓글 보고 느낀건데...아칼리님께서도 위아더월드에 동조하지않음이 까임의 이유인것처럼 느낀다고 하시지만 자신의 날선 의견에 날선 반응이 나온다고 흥분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요. 본인도 의견과 느낌을 말하기만 했을 뿐이라면 돌아오는 반응도 그리 보면 되실텐데...
16/07/10 17:24
아칼리님보고 설명하라고 난리치던 분들이 막상 설명을 하시니 그걸 가지고 조롱하시네요. '우리 의견에 동조 안 하니까 불편해!'라며 조리돌림하는게 더 정신승리에 가까워 보여요.
16/07/11 00:35
텅트님의 반박은 '피지알에 수입되는 주갤글은 죄다 헬조선담론뿐이다' 대한 반박이고.. 지나친 헬조선 드립에 대한 재반박은 아직까진 없죠.
전 본문글 정도면 그렇게 지나친 헬조선드립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칼리님께서 날카로운 표현을 쓴것은 여러모로 과민반응한 것 같다는 느낌은 듭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요즘 유행처럼 퍼져가는 헬조선 국까질은 상당히 지나치다는 느낌이 많이 들기에 아칼리님의 반박글에 동의합니다. 특히 헬조선담론이 '삶이 힘들다 바꿔야 할 부분은 바꿔보자' 이런 생산적인 수준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과도한 외국찬양이나 과도한 전세대 비하등으로 많이 이어지는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네요.
16/07/10 17:47
주갤 대충 느낌은 알아도 가보진 않았는데, 구글에서 주갤 검색한뒤에
추천많이 받은글들 보니까 여자가 변 누는 사진들이 노모자이크로 된게 추천많이 받은 개념글로 올라와있는데요??;; 막장 정도로는 주갤이냐 야갤이 어디 뒤지지 않을텐데, 야갤, 주갤은 다소 이중적으로 느껴질정도로 피지알에서 호의적인건 맞지 않나요?
16/07/11 00:19
피지알이 주갤에 이상할정도로 호의적이긴 하죠.
제 생각에 주갤은 딱 야갤급 막장농도인 것 같네요. 드립의 수위라든지, 지역비하의 정도라든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요. 이건 오늘자 개념글인데 뭐 여전하더군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1&no=3244411 그런데 주갤이 처음부터 저랬던건 아니고.. 재밌는 글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속칭 '유입'들이 많아진 것이 큽니다. 디시를 조금이라도 해보면 아시겠지만 진짜 말그대로 개나소나 가서 글쓰고 댓글쓸 수 있는 시스템이니까요. 주갤이나 야갤정도로 규모가 커진 커뮤니티는 절대 자정이 안되죠. 그냥 똥이 쌓이면 흘러가는대로 흘러가는겁니다. 그리고 그 똥이 의도적인 흐름이 아니라는걸 알기에 의도적으로 편향성이 구축된 일베 메갈 등에 비해서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 관대한 것 같고요. 물론 현재의 주갤은 '주식빼고 잘하는 형님들' 이런 수식어를 받기엔 상당히 멀리 왔죠. 디씨와는 별개로 아마 주갤발이지 싶은데 속칭 헬조선 담론에 사람들이 너무 파묻혀 있다는 느낌은 듭니다. 위에 아칼리님 반론이 틀린 말은 아닌게.. 세계적 트렌드로 따져보면 헬조선이 아니라 헬지구라고 하는게 맞거든요. 그게 심해져서 '꼬우면 북한가라' 이렇게 되는게 문제인거지.. 최근의 헬조선 드립을 보면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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