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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6 22:26
온라인 게임인 걸 감안하고 그동안의 그래픽으로 언플한 한국 자칭 대작 게임들의 실체를 감안해도 그래픽이 떨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픽이 문제라기보다 저 그래픽으로 최적화가 별로라는 게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인피니트보다 사양 더 타죠.
16/07/06 22:31
인피니트면 3년전 게임일텐데... 대체 뭘한건지 모르겠네요.
1시간 정도 해봤는데, 그래픽 구린것과 별개로 그냥 게임 자체도 재미 없습니다. 모션 자체가 이게 뭔가 싶을 정도.
16/07/06 22:34
근데 온라인 게임 그래픽 온라인 게임 그래픽 하는데 요즘 시대에 그게 의미가 있는건지 문득 의미가 듭니다.
일단 서든어택이 50명 100명씩 들어가는 게임도 아니고, 통신기술의 발달로 예전처럼 패키지 게임 용량이 더 큰것도 아니고 패키지 게임조차 멀티플레이에서 온라인 기반의 FPS 게임과 인원의 차이가 없는 것이 현실인데 그래픽 개발에 있어서 차이가 있나요?
16/07/06 22:36
특히 무료 온라인 게임의 경우 보급 과정에서 아무래도 사양이 낮을수록 유리하니까요.
그래픽 수준이 낮을수록 사양을 덜 타야 되는게 당연지사이고 물론 슴부어택 2는 기적의 최적화를 또 해냈습니다.
16/07/06 22:39
오히려 콜오브듀티, 배틀필드 이런 게임들이 동시 대전 인원도 훨씬 많고 맵도 훨씬 넓고 컨텐츠도 훨씬 많은데
그래픽은 많이 앞서죠. 사람들이 온라인 게임 그래픽 말하는 건 그걸 모르는 게 아니라 (모르는 분도 있겠지만) 한국이니까 온라인 게임이면 그래픽은 기대 못 할 퀄리티일거니 감안하고 보자는 게 더 크다고 봅니다.
16/07/06 22:48
솔직하게 말하면... 단순하게 그림을 만드는 능력은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하는 능력이야 그다지 떨어지지 않겠지만요. (아는 형님이 미국에 스카웃되서 가셨는데 블로그에서 오크 같은거 만드는거 보니까 아주 기가 막히더군요. 일러스트 하셨던 분이라 어느정도 하시는지 몰랐는데 3D 결과물이 대단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발매된 게임은 모바일 게임이던데 으흠..) 소위 대작들 그래픽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은 결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못하는거야 아니겠지만 그걸 만들 여건은 아닌거 같고..
기술력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다이렉트 11, 12를 쓰면 컴퓨터가 터지는 것도 아니고 원래 게임과 하드웨어가 서로 견인해가면서 발전하는게 보통인데 온라인 게임시장의 독특한 수입구조? 덕분인지 우리나라에선 이런 발전이 너무 더디네요. 검은사막이 그나마 운영중이지만 그 이전에 그래픽을 강조하던 게임들은 다 터져나갔으니.. 게다가 그나마 그래픽을 신경쓰던 mmorpg도 그다지 빛을 못보는 상황이니 국산게임 그래픽은 앞으로 잘 발전할까 모르겠네요.
16/07/06 22:34
얘기가 나와서그러는데 바이오샥 콜렉션 살 가치 있을가요? 아니면 그냥 스팀에서 이거 살까요? http://store.steampowered.com/bundle/572/
16/07/06 22:59
캐명작입니다. 다만 할인률이 많이 낮네요. 제가 작년 이맘때 샀을 때 10.48달러였고, 다이렉트 게임즈에서도 심심하면 할인하니 당장 하실 게 아니라면 조금 기다려 보셔도 될 듯합니다.
16/07/06 23:04
바이오쇼크가 이제 꽤 시간이 지난 게임이라 할인률이 인정사정없습니다. 1편하고 2편은 비싸야 3, 4천 원 정도 하고 인피니트도 7천 원대면 살 겁니다. 얼마 전까지 다이렉트게임즈에서 심심하면 세일을 했는데 지금은 안 하네요. 어차피 조금 있으면 다이렉트게임즈도 여름 세일 들어갈 텐데, 그때 반드시 나올 겁니다. 그때까지만 기다려 보세요.
16/07/06 23:07
다이렉트게임은 휴대폰 인증을 해야하네요 ㅠㅠㅠ 아마도 스팀을 노려봐야겠습니다.
그런데 9월달에 리메이킹 돼서 아마도 세일은 더 안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네용. 감사함다.
16/07/06 23:01
솔직히 그래픽이야 2000년대 그래픽만 아니면 총싸움하는데 별 지장 없잖아요. 근데... 모션이 답이 없네요.
차마 용기내서 서든어택2 해보진 못하겠고 서든어택2 하는 BJ방 가서 구경했는데 와... 걷는건지 뛰는건지 애매한 이동모션은 그러러니 합니다. 적들이 단체로 죽을때 바나나를 밟는건지 총맞아서 뒤로 상체높이까지 젖혀졌으면 그대로 뒤로 날아가면서 쓰러져야 하는데 제자리에서 쓰러집니다. 아니면 날라온 총알을 맞아 죽었는데 시체가 총알이 날라온 방향으로 날라갑니다. 데드씬에서 그나마 자연스러운게 근거리에서 헤드샷 맞고 발은 땅에 붙인채로 그냥 쓰러지는거에요. 그 외에는 다 부자연스럽습니다. 부자연스럽고 너무 과장되었어요. 서든어택2가 무슨 하이퍼FPS가 아니잖아요. 로켓런쳐 맞은거 아니잖아요. 심지어 칼빵 맞아도 날라가요! 여성 케릭터 모델링만 볼만하지 이건 뭐... 게임 보면 볼수록 할 생각이 점점 안드네요.
16/07/06 23:18
현업인으로서 약간 얘기를 보태자면...
우리나라의 원화가 및 모델러들의 수준은 세계적입니다. 실제로, 매년 열리는 세계적인 경진대회 등에서 입상하는 분들도 꽤 되고요. 기술력이 딸리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엔진을 직접 만들어 쓰지 않는 한, 엄청난 기술력을 요하지도 않아요. (그런면에서, 자체엔진임에도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검은사막이 대단한 기술력입니다... 김대일씨가 기획 욕심만 좀 버려도...;;) 그럼 대체 문제가 뭐냐? 게임 그래픽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를테면, 미술감독 같은 사람이 있어서 전반적인 톤과, 느낌을 조절하고,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조율을 해야 하는데, 이 역할을 할 사람이 없습니다. 아니, 그런 역할을 할 사람을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 옳겠네요. 그런 역할을 할만한 사람은 경력도 길고, 그래픽과 엔진에 대한 이해도 깊어야 하기 때문에, 연봉도 쎄고, 그 연봉이면, 캐릭터와 배경 모델링 할 사람 2~3명 더 뽑아쓸 수 있거든요. 그래요. 아직도 공장 마인드인거죠. 그나마 그런 역할을 맡은 사람이 확실하던 게임이 테라, 블소 정도입니다. 서든 2는 그쪽엔 신경도 안 쓴 것 같고요.
16/07/07 01:18
이번 ndc에서 오히려 넥슨이 아트부서와 기술부서를 잇는 데에 신경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 이건 발표자가 데브캣의 김동건였기에 서든2 개발사인 gt와는 사정이 다르려나요.
16/07/07 08:51
확실히 데브캣은 넥슨의 다른 개발팀하고는 다른 느낌을 받아요. 일단 개발 압박이 없잖아요... 마비노기2를 그렇게 오랫동안 삽질하고나서 접고도 팀 해체 안된걸 보면;;
말씀하신 부분도, 마영전의 때깔(?)을 보면 딱 증명되죠. 생각해보니... 어떻게 언리얼3로 뽑아낸 때깔이 소스엔진으로 뽑아낸 때깔만도 못하니;;
16/07/07 01:34
가장 큰 문제는 서든어택2가 최신작으로써의 모자람은 오늘 나온 얘기가 아니라 처음 지스타에 나왔을때 부터 나온 얘기였습니다.
지금의 사태는 어느정도 예견된 사태였는데 내부적으로 그 누구도 문제점을 지적 하지 않았거나 해결한 의지가 없었다는 얘기 밖에 안되죠. 총괄 디자이너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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