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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2 23:35
창세기전2는 정말 옛날 게임이라 그런가 이제는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 나네요. 그냥 엄청 재미있게 했다는 것만 기억나고...
16/04/03 00:46
아마 오리지널이 스킵이 안되고, 그것때문에 소리 들어서 파트2가 안되던걸로 기억합니다. 뉴타입에 당시 녹음감독 하셨던 분 후기가 기억나네요. 스토리에 신경을 써서 일부러 스킵안되게 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불만글이 많이 올라왔었다고......
16/04/03 07:31
서풍은 아수라 아이템으로 없지 않나요?
저도 디아블로 상대하는 3연전 첫번째 전투에서 시라노 멸살지옥검인가가 멜트 아이템에 녹아 맨손인데 탄검으로 깼던 기억이 나네요(...)
16/04/03 00:33
요즘 기준으로 놓고 보자면 구립니다
2의 경우 tp모아서 필살기랑 전체마법만 쏘면 다 끝나는 게임이구요 서풍의 광시곡은 미친 인카운터율과 무기 내구도 시스템떄문에 역시 필살기와 전체마법의 향연이 되버립니다 템페스트는 적에게 맞아서 hp가 닳는 것보다 튕기는게 더 무서운 게임 3 파트 1은 적 턴 넘어가는거 보다가 속터질정도로 전투가 지루합니다. 역시 전체마법과 맵병기에 의존해서 진행할 수 밖에 없어요 파트2는 살라딘 파트쪽 후반에 골때리는 전투가 하나 있죠. 전투가 너무 어려워서 패치가 나왔었던 기억이...
16/04/03 00:41
노답이죠.
창세기전2는 파티에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멤버들 레벨 밸런싱을 도대체 뭘로 한건지 난이도는 왜 그 모양인지 지금도 이해가 안가는 수준이고, 서풍의 광시곡도 내구도나 인카운터 같은 문제로 사람 홧병나게 하는 시스템이었고요. 템페스트는 세이브 없이 전투 연달아하다 에러나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는 그 악명높은 버그를 제외하더라도 기본적인 전투 자체가 재미가 없었고, 창세기전3는 필살무기(엑스칼리버/바리사다/MC디바이스) 돌려쓰기로 초필살대전이었고... 쓰면서 생각해보니 캐릭터빨 없었으면 지금 와서는 쿠소게 취급밖에 못받았을 것 같습니다.
16/04/03 00:51
게임으로는 노답이지요. 창2는 기껏 키웠더니 캐릭터가 아예 바뀌면서 도루묵. 창2 외전은 칼이 미친듯이 박살이 나서, 아예 칼 몇개를 바리바리 들고 가야하는 구조, 창2 외전2는 열심히 애정을 가지고 키웠더니 결국 죽어 버리는 히로인, 창3는 아시는 분은 아실 베라머글 높낮이버그에 어이가 없을 정도로 크고 넓은 주제에 몇개로 페이즈를 나눠 만들어진 전투맵... 파트2는 높낮이 버그는 없어도 연출에 게임을 우겨 넣다 보니 전투가 별 의미없기는 마찬가지지요. 뭐, 창세기전 시리즈는 그냥 추억 보정게임입니다. 초딩때부터 컴퓨터학원에서 2클리어하고, 외전들은 피시방에서 정액넣고, 3는 집에서 엄마 몰래 했던 기억을 다시 되세겨 봐도 그냥 추억 보정이에요. 게임으로 노답인데, 가끔씩 나오는 빛나는 연출 몇개가 그냥 계속 기억에 남아 똥겜이라고는 부르기 힘든... 그냥 그런 게임이에요.
16/04/03 08:32
스토리가 표절나온 순간 그림 말고는 아무 의미도 없는 작품이죠. 물론 표절나온 건 2랑 서풍이긴 한데 문제는 이 작품은 그 설정을 계속 유지하는 시리즈물이라는게..
16/04/03 08:36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당시 국산이 정말 능력이 떨어져서 그렇게 버그 펑펑 튀는 게임이 만들어진 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비슷한 시대에 환세취호전이 나왔는데, 그거 뭐 대단한 기술력 쓴 것도 아닌데 버그 하나 없이 깔끔하죠. 근데 그게 당시 국산 기술이랑 그렇게 차이났나 싶네요.
16/04/03 10:07
적어도 그런 식으로 일정이 나오고, 투자자와 조율이 안 되고, 내부 감수가 엉망이고, 스토리가 표절이고...등등의 문제로 보아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매니지먼트 기술이 후졌다, 그것은 제가 잘 알겠습니다.
뭐, 결국 그런 것도 '개발력'의 일부니까요.
16/04/03 11:37
창세기전2 는 워낙 오래되서 솔직히 기억도 안나는데 창세기전3는 당시에 시디까지 구해가며 했던 기억이납니다. 정말 대단한점은 세월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성우분들의 연기가 전혀 어색하지가 않네요. 창세기전3 파트1,2 는 정말 너무나도 좋은 대단한 게임이였습니다. 창세기전3 파트1에서의 버몬트와 살라딘의 엇갈림. 파트2에서의 살라딘와 베라모드의 엇갈림등.. 정말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애절한 내용이였지요. 버몬트는 분명한 악역이였지만 이유가 있는 악인이였고 사실 그때당시에도 저놈의 철가면을 얼마나 욕했는지.. 크크. 저래놓고 뻔뻔하게 미래를 위해서 걸어라니 아직도 생각하면 뒷꼴이 땡기네요.
파트2 역시 기존의 주인공인 살라딘을 채용했고 전혀 이질감이 없다는점. 그리고 고증(?)에 맞게 마음만 먹으면 살라딘이 혼자서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캐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동영상 스킵보다도 그놈의 프리징현상좀 고쳐줬으면 좋았을 것같네요. 하다가 세이브 까먹고 안했는데 프리징되서 다시 챕터시작부터 해야하는... 수십년이 지나도 전 아마 계속 기억날것같습니다 창세기전들은 크크. 나중에 강수진성우님. 크리스티앙 하신분 얼굴보고 깜짝놀랐죠. 전 진짜 어린 사람인줄알았는데. 우리나라 성우분들도 정말 대단하세요. 전 성우분들때문에 이 게임이 몇 배는 더 재미있어진것같습니다. 특히 그 사빌라와 살라딘의 대화는 잊어지지가 않네요. "예언은 이루어진뒤에야 깨닫는 법이니까" 였나요.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리는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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