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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6 01:04
92년이면 짜장면이 1,200원인가 했던 시절입니다. 최저시급도 거의 그정도였구요. 오락실이 아닌 비디오 콘솔을 사서 즐기는건 정말 잘사는 집 애들의 취미였죠. 아, 패미콤 가격은 그렇게까지 비싸진 않았고 게임 몇십개 모아놓은 팩을 가지고 노는 애들은 좀 있었는데 저 위처럼 SFC나 MD 정도 가지고 놀 정도면 꽤 호주머니 두둑한 애들이었습니다.
16/02/26 01:04
어머니가 록맨2를 사주셨을 때 눈물을 흘릴 뻔했죠. 거의 25년도 넘은 일인데... 그 때 4만원인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조이컴이라고 패미컴 카피버전 게임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거 망가질 때까지 게임 딱 두 개 살 수 있었습니다. 록맨2. 슈퍼마리오USA. 그리고 번들로 들어 있었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ㅠㅠ
16/02/26 01:22
포가튼사가 그 버그망겜을 5만원을 주고 샀던거 생각하면 요즘 게임값 참 싼거같아요. 유통의 문제였나...
그러고 포가튼사가 한 50번 앤딩본게 함정.
16/02/26 01:22
저거 많이 싼겁니다..정말 드럽게 많이 싼거죠.. 그나마 현대전자 정발버전이라 저가격인 겁니다.... 용산서 일판 구매하시게 되면 최대 저 가격의 2배를 지불해야했었습니다..(물론 최고가 기준으로 말입니다.) 스파2가 15만원을 넘어갔었고....파판5~6도 마찬가지였고..
저당시 콘솔게이머 생활을 영위하던 저에게는 그야말로 악몽이었죠... 게임을 구매하는게 아니라..적정량 갖춘상태에서 교환을 해서 돌려대는..ㅠㅠ 당시 물가 기준으로 생각하면 정말 돈 많이 들어가는 취미생활이었죠..나이대 감안해도..ㅠ ㅠ
16/02/26 01:25
94년도에 슈퍼컴보이용 용호의 권을 사려고 백화점 비스무리한 곳을 갔었죠. 판매원이 올 때까지 일단 게임 하고 있으래서 하고 있었는데... 판매원이 오고 가격을 물어보니 10만 9천원. 그대로 얼음이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죄송하다고 하고 근처 겜 파는 곳에서 중고로 4만원에 샀습니다......
그나저나 게임계의 금수저는 네오지오 아닙니까? 네오지오는 주변에 갖고 있었던 사람을 단 한명도 못봤었네요;;
16/02/26 01:51
그 단 한명이였네요 크크
네오지오가 비싸기는 했습니다. 킹오브파이터 시리즈 및 아랑전설이 십만원은 다 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패드가 아닌 오락실과 같은 느낌으로 할 수 있다는 거 때문에 꽤 오래 하다가 축구게임 버추어 사커였나.. 때문에 드림캐스트로 넘어갔었네요.
16/02/26 01:52
저 정도 가격이 얼마나 부담되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동네에 완구점이나 게임전문점에서 돈 5000원에 롬팩을 교환해줬죠. 문제는 나와있는 롬팩들의 대부분이 불법복제 팩이었다능...
16/02/26 02:06
초딩때 동네 게임샾에서 틀어놓은 요시아일랜드를 열심히 하던중에
거기 직원형님이 본인의 ps1을 꺼내서 철권1을 하더군요. 폴리곤 그래픽에 눈이 띠용띠용 해서 가격을 물어보니 용산에서 100만원에 사왔다고 하더군요.
16/02/26 02:29
저래서 복제팩사서 하기도 하고, 동네 매장에서는 가격차+5000원 정도에 교환도 해줬습니다. 록맨2 처음 나오는날 하고싶어서 매장갔더니 십만원 부르더라고요. 눈물을 머금고 팩 2개+현금 트레이드.. 흑흑..
16/02/26 03:09
진짜 예전 게임기는 게임하나에 큰맘먹고 샀어야 했죠... 전 슈퍼마리오 월드를 시작부터 끝까지 그것만 했어요...
게임에 대해서만큼은 세상이 정말 좋아졌다 인정합니다
16/02/26 09:50
제가 초등-당시 국민학교-학교 6학년때 당시의 팩 가격이 15-20만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네요. 한창 SFC 전성기 시절의 게임들 FF6나 성검전설이 그랬을꺼에요 아마. 대신에 저땐 팩을 하나 사면 교환이 가능했기에 초기 비용이 비싸다 뭐 이런 인상이네요.
16/02/26 10:26
그래서 당시에 게임 하나 사려면 벼르고 별러서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사야했죠.
아 저는 물론 돈이 없어서 못사고 친척형네 집 가면 열심히 했습니다 크크크
16/02/26 10:48
슈퍼패미컴은(팩으로 된) 게임 하나당 동네 게임숍 가격이 5-10만원 사이 였고 팩하나 사서 즐기다가 5천원정도 내고 다른 팩으로 교환해서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게임팩 이랑 풀패키지팩 (일명 꽉팩/알팩) 으로 구분했는데 게임팩만 가지고 있으면 추가요금 내고 개임팩만 있는 게임들과 교환했고 패키지까지 다 있으면 패키지팩끼리 교환했죠 불법복제가 만연했던 시기는 제 기억으로 팩 게임기보다 cd를 매체로 한 게임기 시대 일때 더 기승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최초의 cd매체를 이용한 게임기(메가드라이브??맞나요) 가 나오고 나서 게임cd가격이 장당 5천원정도 됬고(복제판) 그 이후로 플스 새턴 등 다 5천원에 샀던 기억이... 물론 너무 어릴때라 당시에 정품과 불법복제품을 구분 못했고 개임숍 매장 아저씨들도 잘 몰랐던 기억이 나네요 여담으로 추억에 화이트 새가새턴 + 불법cd100장정도고 집 구석 어딘가에 처박혀 있습니다.. 판사님 전 어릴때 산 게임cd가 복제품인지 몰랐습니다 흑
16/02/26 10:56
생각해보니
갬보이-패밀리(패미콤)-슈퍼패미콤-알라딘보이(?) -메가 드라이브-세가 새턴-플스1-플스2-엑박-플스3 태크까지 타봤네요.. (맨 처음 두개는 부모님이 나머진 알바2-3달씩해서 샀었던..흑) 아 그리고 당시에 게임시디말고 동급의 게임기끼리 게임숍에서 교환비 내고 교환 해주었습니다!!!
16/02/26 11:02
룸팩 가격 하니 윗분들 말씀처럼 당시 차세대기
(플스 새턴 큐브) 싸움날때 닌탠도가 룸팩 카트리지 가격에 눈이 멀어서 카트리지 고수 하다가 완전 망한게 기억 나네요.. 그리고 플스1나오고 게임기 내부에 저장할 수 없고 메모리카드를 사야 게임 save할 수 있는거 보고 당시에 엄청난 충격과 ( 애내 천젠데?) 공포를 경험한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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