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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7 15:23
진행자가 게임 관계자가 아닌건가요? 현금과 교환가능한 아이템인데도 '그깟 전자 데이터'라며 강제로 지워버린 상황인데.
소송 걸면 걸릴거 같은데요. 전자금융거래가 일반화된 시대라 사이버 재화도 엄연한 재화임이 지극히 당연한데 무슨 짓이지...
15/12/07 15:28
진행자는 성캐랑 정준해설이었습니다.
에픽은 거래가 불가능한 템이라 가치를 매기기 좀 애매하지만 꽤 가치있는 아이템이고 게다가 정준해설은 1세대 프로였.. 어쨌든 그 데이터 쪼가리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란거...
15/12/07 15:31
아 던파 에픽 아이템은 어떠한 수단을 써서도 계정간 거래가 불가 하며, 그 중에서도 내가 원하는 특정 무기 획득 확률은 디아2의 할배검이나 윈포 수준입니다. 기본적으로 현금 50정도는 들일 생각 해야되고 운이 없으면 맥북 서너대 값 써도 안나오죠.
15/12/07 15:34
나중에 11강 띄운 맹호연환장도 개별 셋팅따라서 미완성인피니티건틀렛이랑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는
최종급 무기입니다.. 흐흐 오히려 에픽아이템보다는 12강화권으로 업그레이드한거라 그 강화권값이 좀 아까울거 같네요. 12강화권은 현금으로 대략 15만원선...
15/12/07 15:44
저 상황에 대한 어떤 보상없이 일방적인 손해만 끼친 상황이라면 마녀사냥이 될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마녀사냥이란 말 자체가 너무 온갖 상황에 다 뒤집어씌워져서 점점 가치를 잃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15/12/07 15:43
게임 게시판 리플에도 썻지만 이건 회사에서 보상 해주겠죠.
아니면 이건 정말... 만약 해당 직원에게 보상이 없다면 사장 포함 전직원 게임 관련 아이디 삭제 쇼를 추천합니다. 대표 : 스팀 라이브러리 채우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진행자 : 자, 그럼 이 계정을 삭제하고 본인의 던파 계정을 삭제하고 던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삭제 쇼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대표 : 응? 뭐 이런걸로..
15/12/07 15:50
현장에 있었고, 물론 12강 터진걸 환호하긴 했지만() 성캐나 정준 해설이나 열심히 띄워줬어요.
안 좋게 보려면 한도 끝도 없이 안 좋게 볼 수 있는데 저는 솔직히 12강 터지고 11강 질러서 띄우는거 보고 야 저 분 될 분이다 싶더라고요(...) 뭐 보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즉흥적으로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선 좋은 일은 아니다 싶지만 그렇다고 또 저 분이 저렇게 왈가왈부할 일인가 싶기도...
15/12/07 15:58
이건 안좋게보고 왈가왈부하고 그런게 문제인 상황이 아니고 그냥 재산상의 손해를 끼친 상황으로 보이네요.
이걸 남들이 욕하고 손가락질하는건 감정적 대응이라 어떨까 싶지만 그보다 일단 남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쳤으면 물어줘야죠. 분위기 띄우려고 했건 일부러 했건 디지털 재화도 재화이고 사회의 재미를 위해서 남의 지갑에서 돈 꺼내서 불싸지른 셈인데 재미있었으니 그만이지 라는 식으로 나오면 황당하죠. 뭐 귀속 아이템은 거래가 안된다니 현금 환산 가치는 내려가긴 하겠지만요.
15/12/07 15:53
사실 저러고 나서도 많이 상심한 것 같으면 동일한 아이템 생성해서 넣어주면 그만이죠. 그렇지 않다면 (수정 : 굳이 아이템 복구를 요구하지 않는다면) 그냥 그대로 가는 거지만요.
개념없다 산재다, 인간도 아니다 얘기가 나올 일은 또 아닌 것 같은데요..
15/12/07 16:00
'그냥 그대로 가도 된다'는 상황 인식이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동일한 아이템 넣어주는게 '기본'이고
그래도 상심했으면 보너스를 주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저도 개념없다 산재다 같은 말은 필요없다 생각하지만 이 상황이 하찮아서가 아니라 어차피 '말로 때울 상황은 아니기에' 실질적인 보상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15/12/07 16:11
아직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 강요에 의한 것이었는지, 스스로 게임 접고 싶어져서 올라왔는지, 어떤 딜이 오갔던 건지는 알 수 없지 않나요? 쇼 한번 하는 대신 성과급이든 조기 수습-정규직 전환같은 게임 외적인 부분의 딜이 있었을 수도 있구요. 그냥 그대로 간다는 말은 아이템 복구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15/12/07 16:25
그렇다 해도 복구가 기본인거 같은데요. 딜이나 사전 협의는 없었던걸로 이미 많이 알려졌는데, 만약 뒤늦게 '있었다'고
기사가 뜬다 해도 내부적 조율을 통한 사후 협의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관심법인건 인정합니다. 그리고 복구가 가장 쉽고 가치를 그대로 돌려줄 수 있는 일인데, 굳이 그걸 안해주고 경제적 가치가 동일한지 환산하기도 힘든 정규직 전환 같은걸로 돌려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건 낭만적이긴 한데 그다지 현실적인 상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문제제기를 함으로 그런 피드백이 나중에라도 실현된다면 이슈화된게 잘된 일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15/12/07 16:32
라이브 서비스중인 게임에 복구를 그렇게 쉽게 해주기가 어렵습니다. 자사 게임일수록 더하지요. 섵부르게 자사 직원들에게 아이템 날리고 복구, 캐시 지르고 지급 같은 혜택을 줬다간 일반 유저들이 더 큰 박탈감을 느낄테고 더 큰 문제가 될 텐데요. 그런 외적 보상이나 혜택이 '있었다' 해도 사후 협의일거다- 라고 하시고, 비현실적인 상상인데 그렇게 되면 이슈화 되서 잘 된 거라니.. 답을 정해두신 느낌입니다.
그리고 게임회사가 아무리 욕 많이 먹고 대충 운영하는 것 같아도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야 너 계정 있지? 가서 질러봐' 식으로 이벤트 냅다 안합니다. 디지털 재화에 대한 몰이해라고 하시는데 그걸 만드는 사람들이 몰이해할 리가요..
15/12/07 16:54
게임 내에서 물어주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맞는 말씀 같네요. 하지만 그거야 그쪽 사정이고
그렇다면 애초에 저런 이벤트는 안하는게 맞는거고, 이왕 했다면 당연히 물어줘야 된다는 거죠. 그리고 대기업 내에 마케팅에 무지한 마케팅 부서도 있는 판국에 몰이해가 왜 없을거라고 생각하시는지... IT업계에 계속 몸담고 있었고 게임회사도 짧게나마 1년 정도 다녀봤지만 그 짧은 경험 안에서도 '게임 따위는 그냥 애들이나 하는거' 라는 학부모식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 게임 회사 안에도 많을 정도로 의외로 내부적으로 모순이 많은 직종입니다. 사회적 반대나 압력에 그만큼 많이 부딪히고 있는게 현실이죠. 젊은 사람들이 모인 벤처급 회사에도 이게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는 마인드인 사람들이 발견되고 개발/기획쪽 외에 영업이나 홍보쪽도 포함된 대기업쪽으로 가면 뭐지 이 겜알못들은 싶은 사람들이 대빵 포지션에 앉아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1년 정도 있어본 경험만 본다면 겉핥기만 한 셈이지만 지인들은 아직도 그쪽에 많이 있어서 이래저래 들어보면 볼수록 답답해지더군요. 왜 '몰이해할 리 없다'는 큰 신뢰를 갖고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저는 그 신뢰가 없습니다. 사실 동종업계에 있더라도 포지션의 차이가 느낌의 차이를 갖고오기도 하니 게임회사 팀장이나 임원급이면 저하고 느끼는게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그 신뢰에도 무슨 배경이 있으리라 봅니다만 제 배경은 이렇네요.
15/12/07 17:28
사실 저도 개인적인 경험이라 뭐라 깊이 있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저는 현업인이고 경력이 그리 짧지는 않습니다.
저런 식으로 홀 대관해서 진행하는 이벤트 급이면 내부적으로 어떤 형태로든 딜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네요. 갑자기 못하겠다고 할 수도 있고, 이벤트 당일에 어젯 밤에 아이템 강화해서 날렸는데요? 할 수도 있잖아요. 팔아버렸다고 할 수도 있고요. (귀속템이지만 거래 가능했다면요.) 이 쪽 바닥에 신뢰가 없을 수도 있고, 지금껏 게임업계가 쌓아온 업보일 수도 있겠지만 겉으로 보여진 쇼에 너무 과도한 비난들이 있지 않은가 싶어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15/12/07 16:06
이 일을 심각하게 본다는 것은 '그렇지 않다면 그냥 그대로 가는 거'가 너무 쿨하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이 부분이 공감이 안되면 댓글 분위기가 이해가 안될 수밖에 없죠
15/12/07 16:13
뭔가 쿨한 느낌 이전에 디지털 재화의 가치에 대한 몰이해가 느껴집니다.
지금 내 통장에 들어있던 돈들도 전부 은행이 현금으로 갖고있는게 아니고 디지털 데이터로 되어있죠. 1원 하나마다 무슨 인증서로 인증해놓은 것도 아니고 그냥 '없어지면 현실에서 물어준다'는 약속을 한거 뿐...
15/12/07 16:02
인턴중이라 거부할수도 없고..강비랑 장보 사는건 왜 막았는지 크크 그나마 맹호연환장 상향이후라 다행이지..
참고로 터트린 저 템은 이기제외 거의 탑급 무기죠
15/12/07 16:20
귀속템이라서 현금으로 환산할수 없으니 싸게느껴질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돈주고도 못사는 아이템이라서요 ... 사전 약속과 적절한 보상을 주는게 당연한 이벤트였으면 하네요
15/12/07 17:19
저는 던파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냥 이 상황 자체가 웃기네요. 겜 회사 콘서트라고 와서 하는게 강화 지르기라니. 헛웃음 나옵니다. 거기다 억지로 남의 물건을 날려먹으라고 강요하는 꼴은. 국산겜의 현실이 이렇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5/12/07 20:09
에픽 19총열 가지고있는 유저 초대해서 그거 지르라는 소리하는거보고 저건 무례한거 아닌가?라고 생각을했는데 결국 일을 저질렀군요 만만한 인턴한테....
15/12/07 21:09
저도 위에 분과 비슷한 생각인데..
물론 다른 컨텐츠도 있었겠지만, 강화 지르기를 스테이지에 올리는 발상은 좀 쓴웃음이 나네요. 게임 컨텐츠가 얼마나 허접하면 도박 및 사행을 무대로 올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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