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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3 13:35:14
Name Gostoso!
Subject [분석] 이상민은 웃는다.
지니어스 시즌2가 시작한다고 했을 때 시즌 1에 있었던 감동의 여운 때문인지 몰라도,
시즌 2에서 보다 나은 승부, 보다 나은 명장면을 기대했던 것은 비단 나뿐만 아니라,
실로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바였을 것이다.

허나,
시즌2가 절반이 치뤄진 지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지니어스 시즌 2는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처럼,
결승점으로 치닫고 있는 기분이다. 시즌1의 예측불가에, 치열할 것 같았던 각축전의 연속이 아닌,
정해진 수순대로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이라고 할까나.
각본 없는 드라마였어야할 게임이 각본이 있는 듯한 드라마로 둔갑한 듯한 지금,
프로그램의 변절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나는, 아니 우리는 이토록 한낱 예능프로그램의 확정되지 않은 변절에 분노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거기엔 많은 이들이 설왕설래하며 언급한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아마,
일련의 사태들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게 했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기대했던 그림을 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라고 보면 맞지 않을까.

대다수가 그토록 기대했던 그 그림이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홍진호의 2회 우승? 임진록 결승? 매회 치열한 두뇌싸움? 우성인자의 징검다리 RPG식 끝판왕깨기? 공정한 승부?
그래 모두 맞는 소리다. 적어도 누구나 한번 쯤은 이러한 것들을 상상하고 기대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더 이상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 몰입했던 만큼, 분노하게 된 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왜 우리 열혈시청자들은 이러한 그림을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된 걸까?
이 것 또한 지엽적인 이유 하나하나를 따지자면 수백 수천가지의 이유가 나오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게임이 너무 일방적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일방적이어서 더 이상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 봉착하게 됐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반전의 여지도 없이 게임을 리드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구도가 계속 지속되리라는 절망적인 예측만이 남았기 때문이다.

아~~주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이상민의 판짜기가 모든 것을 지배하고 그의 손아귀에서 모두가 놀아나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상민은 시즌1의 top3 플레이어로 홍진호와 함께 유이한 전 시즌 체험자로,
홍진호와 함께 시즌2를 이끄는 양대거두로 인정받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넓은 인맥을 기반으로 세련된 정치술을 구사하며, 판을 장악하는 능력이 탑클래스지만,
개인전이 약하다는 점이 지난 시즌 데스매치에서 크게 부각되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상민은 정공법으로 홍진호와 같은 두뇌파를 이길 수 없다는 세간의 인식 또한 존재했다.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PR을 하고 다녔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은 지니어스 세계에서 대다수가 동의하는 상식이자 세계관이었다.    

이러한 인식을 세뇌처럼 모두에게 열심히 주입시킨 결과,
현 6회가 종료된 시점에서 이상민은,
절대다수인 '친목연예인파'의 거두요, 우승4회(최다 우승), 상위권의 가넷, 불멸의 징표까지 소유했음에도 불구하고도,
전혀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 최상의 우승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만약에 이상민이 아닌 그 다른 플레이어가 이러한 조건을 반이라도 만들어냈다면(아마 만들 수도 없었겠지만),
아마 극단적인 어그로의 대상으로 찍혀서 매회 탈락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었겠지만,
이상민은 이를 완벽히 수행해냈고, 시즌이 반이나 남은 시점이긴 하나 사실상의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상민은 어그로를 전혀 끌지 않고 결승까지 압도적으로 갈 수 있게 된 걸까?
단순히 세간의 평처럼 다수 연예인세력을 이용한 친목질의 수혜자라서 그런걸까?
아니다.
이상민이 만만해 보였기 때문이다.
판짜기에는 능하나 1:1이 매우 약한 그라서,
누구든 1:1로 데스매치건, 결승전에서건, 그를 만나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모두에게 심어줬기 때문이다.
이상민의 판짜기는 우승을 위한 한 천재의 간교한 술책이 아닌,
소위 '1:1 고자'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정도로 폄하하고 치부해버렸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던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6회차 방영분에서 이상민은 메인매치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5인연맹을 완성시켰다.
그리고나서, 비방송인 3인을 친목종자라면서 공개적으로 매도했다.
마치 친목질은 우리가 아니라 너희들이 하고 있다며 자신의 친목질의 명분을 쌓았다.
3인이 5인을 왕따시킬 수 있는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이상민의 이러한 외침은 기가막히게도 설득력을 얻어서 5인연맹 구축과 승리를 이끌었다.
그 설득력은 어디서 나온건가? 이상민은 단순한 다수 소수의 프레임이 아닌,
강자3명이 약자5명보다 강력하다는 강자우세론을 설파한 것인데,
이 주장은 순전히 이상민 본인이 대다수의 플레이어로부터 약자라고 인식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변론이었다.

이상민의 이 같은 선동과 독주가 당시 플레이어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던 것은,
어차피 이 인간은 설쳐봤자 우승할 깜냥이 절대 아니니까.
최상급 판짜기 능력이 있다는 걸 모두 인정하면서도 가벼운 캐릭터라고 치부해버렸기에,
그가 만년 2인자, 조력자, 지니어스 개그담당, 1:1 고자...최약체로 뿌리깊게 인식이 된데가,
또 그리고 이상민이 행하는 교묘한 선동과 다수연맹의 친목질 행위자체가,
한낱 약자의 비겁한 술수라고밖에 생각하지 않아서,
그러한 약자의 비겁한 술수 밖에 못 쓰는 이상민이 독보적인 최강자로 올라선,    
사실상 이상민 천하가 되버린 지금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 온 것이다.
떳떳하지 못한 비겁한 약자의 술수를 인정할 수 없는 우리에게 말이다.

지금 혐유영 소리를 듣고 있는 조유영만 해도,
사실상 큰 틀에서 보자면, 이상민의 유용한 장기말 수준 밖에 안되는 플레이어다.
그런데 조유영의 악랄함은 매회 부각이 되고, 그 뒤를 신나게 조종하고 있는 '본원' 이상민은 부각되지 않는다.
같은 행동을 해도 이상민이 하면 귀엽다고 참작되고, 조유영이 하면 혐오감이 든다며 분개한다.
왜냐고?
조유영은 강자고, 이상민은 약자라고 생각해서다.
조유영은 1:1로 프로바둑기사를 이긴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라서 우승후보고,
이상민은 1:1로 김경란조차도 꺾지 못한 못난이라서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조유영이 욕을 먹고 은지원이 욕을 먹는 것은 역설적으로 이상민보다 강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상기해보라.
누가 이 '깽판'을 만들어냈는지.
혐트리오라고 불리우는 사람들 하나하나 따져보자.
조유영인가? 그녀는 자기표현이 매우 미성숙한 좀도둑이다.
은지원인가? 게임 내 생존에 안주해버린 날개꺾인 부잣집 도련님이다.
노홍철인가? 관심종자에 시끄럽기만 한 NPC다.
개개인으로 봤을 때 비호감은 있어도 만악의 근원이라고 볼 수 없다.
그냥 하수인의 성격이 크다.

그렇다면 이들의 교사범이라고 할 수 있고 만악의 근원이요, '본원'인 이상민은 냅두고,
왜 이들이 욕을 먹는가?
간단하다. 이상민을 욕할 수 없어서다.
이상민은 약자이기에, 그래서 이래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우리 시청자 스스로가 인정해버렸기에,
그래서 악행의 근원인 다수연예인파 친목질의 영수인 이상민에게 면죄부를 주고,
그 악행의 결과로 불쾌해진 우리 신청자들의 감정을 그 하수인들에게 쏟아붓는 형국이 된 것이다.
이상민이 우리에게 약해보인 만큼,
감싸고 싶은 만큼,
또 귀엽고 사랑스러운 만큼.

'우리 임금님이 그럴리가 없어...분명 간신배들의 농단이다!'

라는 슬로건 하에 유사 이래로 수 많은 반란과 숙청이 이루어졌던 과거의 교훈을 돌이켜보라.
정작 임금이 불쌍하고 간신배들의 전횡만 있었는가?
초록은 동색이요, 유유상종이라고 했다.
그 임금에 그 신하다.

스탈린은 자신의 백정짓을 충실히 수행했던 겐리흐 야고다, 니콜라이 예조프에게 어그로를 끌게 하고 가차 없이 버렸다.
김재규는 자신의 majesty인 박정희의 시야를 흐린 것은 여우같은 차지철 때문이라며 궁정동 요정에서 총질을 했다.
그러면 실제로 야고다, 예조프, 차지철이 나빴고, 스탈린, 박정희는 선했는가?
그 임금에 그 신하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가 분노하고 있는 대상이 친목질이라면,
그 친목질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본원'에게 향해야하는가?
아니면 그 충실한 하수인들에게 향해야하는가?

또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이상민은 우리 5인이 약자고, 저기 3인이 강자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생존하려면 합쳐야한다고 했다.
그리고 비연예인 2인에게는 각각 홍진호는 아무도 1:1로 쓰러트릴 수 없으니 니가 쓰러트려야한다며 호승심을 부추겼다.
홍진호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내가 시즌1때 겪어보지 않았는가?
홍진호는 혼자여도 시즌1을 우승까지 이끈 천재다. 그러니 홍진호는 왕따시킬 이유가 충분하다.
홍진호는 무적이기에 힘을 합할 수 밖에 없고 쓰러트려야한다.
이상민의 이 같은 간교한 선동이 홍진호 개인을 향한 적대와 공포를 끊임없이 부추겨,
지금의 그림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우리가 몰랐던 것은 아니다.  
다만 인정하기 싫었을 뿐이다.

약자의 비겁한 술수에 절대강자가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곧 무너질 것이라는 것을.

지금 폭주하는 여론 속에서 이상민은 웃는다.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지금도 이상민은 우승논외의 약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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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3 13:36
수정 아이콘
이상민 불징이 좋긴 해도 최후 4명 남았을때부턴 쓸수도 없는데 결승행 확정은 무슨 말도 안되는...
Gostoso!
14/01/13 13:50
수정 아이콘
물론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불징을 획득한 순간 이상민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징이 유효한 동안, 이상민은 불징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데스매치 면책이 가능하고, 이이제이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홍진호가 생존한 동안에는 홍진호를 공적으로 몰아서 어그로를 뺄 것이고,
홍진호가 낙마하면 홍진호를 낙마시킨 자(본인은 절대 아닐 겁니다.)를 더 강력한 적으로 묘사해서,
새로운 공적으로 몰아서 살아남겠죠.
불징이 빠져나가고 top3 부터는 순수 개인전이지만, 이상민의 1:1 전적은 김경란한테 진 1판 빼고 없습니다.
(프로갬블러 차민수를 탈락 시킨 건 성규지만 그 윷놀이 파트너였던 건 이상민이란 것도 다들 간과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매치는 무려 차민수+홍진호 vs 성규+이상민이었는데요.)
1:1 호구라는 것은 이미지지 사실상 검증이 된 부분이라고 보기 힘들구요.
오히려 이러한 방심을 유도하여 생각보다 강력한 1:1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겠죠.
가장 유리하면 유리하지 절대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14/01/13 13:52
수정 아이콘
뭐 이상민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긴 하지만 1:1이 검증이 안된거지 또 강하다고 할수도 없고 7명 남은 상황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7명중 2명 가는 우승을 확정이라고 하시면..?
Gostoso!
14/01/13 13:59
수정 아이콘
우승확정이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했죠.
이상민을 제외한 다른 참가자들은 한 회 한 회 살아남기에 바쁜데, 이상민 본인은 자신의 적대 세력이 소수 존재하는 가운데에 다수파 영수고 소수의 지목을 회피할 수 있는 불징이 있습니다. top3~4까지는 다수파 탈락후보는 절대 이상민을 지목하지 않을 것이고, 소수파는 지목해봤자 회피 때문에 자기끼리 내전을 해야하는 것을 감수해야합니다. 소수파를 제거해도 이상민은 임윤선과 홍진호를 무너뜨린 선동능력으로 새로운 강자를 만들어내 제거할 세력과 신뢰, 재력(가넷), 연륜, 선동능력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결승까지는 확정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14/01/13 14:05
수정 아이콘
우승이 아니고 결승확정인데 잘못썼네요. 어쨌든 4명,3명남았을때 이상민이 안 떨어지리란 보장은 없고 그때가서 생존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높다고도 보지 않습니다.
Gostoso!
14/01/13 14:11
수정 아이콘
그 점에 대해서는 의견차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상민의 1:1 약체설은 과장된 면이 너무 크다고 보는지라.
작은 아무무
14/01/13 13:39
수정 아이콘
이상민에 1:1 약하다는 건 데스매치 한 번가서 기억력싸움에서 진거라서…사실 1:1 약하다는 이미지 자체가 좀 왜곡되어 있어요
DaisyHill
14/01/13 13:43
수정 아이콘
그런 이미지를 이상민 본인이 십분 활용해서 지금의 구도를 그려왔다는 점이죠. 만약에 젊은 친구였거나 호승심이 있는 사람이였다면 주변의 그러한 평가에 발끈해서 자멸할수도 있었겠지만 이상민은 이를 활용해서 은밀하게 자신의 우승에 유리한 판을 만들어왔다고 보는거죠.
Gostoso!
14/01/13 13:54
수정 아이콘
순수 전적으로 따지자면 이상민은 성규와 함께 무려 차민수+홍진호 조합을 깼던 적도 있습니다. 데메경력이 직간접 2전이 있고 시즌1 완주자요, 시즌2의 흑막입니다. 1:1 최약체이미지는 실제 이상으로 너무 부풀려진 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그림을 그린 것 자체가 100퍼센트 이상민 본인의 의도한 거 겠지만요.
스치파이
14/01/13 13:54
수정 아이콘
같은 행동을 해도 이상민이 하면 귀엽다고 참작되고, 조유영이 하면 혐오감이 든다며 분개하는 건,
조유영은 강자고, 이상민은 약자라고 생각해서가 아니고,

이상민은 눈치와 센스가 있지만, 조유영은 눈치도 센스도 없기 때문이지요.
조유영은 말을 포장하지도 않고, 유머를 섞지도 않고, 상대의 대화를 받아주지도 않으니까 당연히 밉상인 겁니다.
똑같은 말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이거든요.
Gostoso!
14/01/13 14:10
수정 아이콘
자기 손은 더럽히지 않고 남의 손을 더럽혀서 타인에게 어그로를 끄는 것도 정치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울 짓을 하지만 미워보일 짓을 안하잖아요? 이상민은 정말 간교한 술책을 부려도 용인될 만큼 용의주도한 사람입니다. 이상민의 선동능력과 배후조종술, 조유영의 폭주를 보면 스탈린과 예조프의 관계가 자꾸 떠오르게 하네요. 예조프가 그 많은 사람들을 대리로 죽였지만 실상은 스탈린이 더 나쁜게 맞잖아요? 하지만 러시아 사람들이 스탈린보다 예조프를 미워하는 것을 보더라도 우리의 이성은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을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14/01/13 14:00
수정 아이콘
이상민도 막판 상황을 잘 조절하는 그 강점을 잃어버리고 훈수를 두는바람에 어그로...
Gostoso!
14/01/13 14:12
수정 아이콘
실수는 했으되 페북등을 통하여 이미지 관리 수습하며 조용히 넘어가고 있는 분위기지요. 진짜 능구렁이입니다.
주본좌
14/01/13 14:58
수정 아이콘
이상민 진짜 우승할것 같다능.....
어제도 은지원,조유영의 신분증 훔치기가 크게 부각되었지만 임요환을 화나게 한 이상민은 크게 부각 안됬죠.

이두희를 탈락자로 몰고, 가짜불징을 이용해서 본인은 우승하면서 가넷도 챙기고, 믿음도 주고, 거기에 소수파의 집안싸움을 계획했으니..
조유영,은지원이 신분증을 갖고 있기는 했지만 끝까지 안돌려준것은, 그것을 이용하자는 누군가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그건 이상민일 확률이 크겠죠. 이상민의 언변이 좋기에 모두가 솔깃했을테구요.
Gostoso!
14/01/13 17:40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신분증 분실사건에 있어서 이상민도 큰 지분이 있다고 봅니다. 개별 행동으로 파악하기에는 친목파의 결속력과 공유정도가 워낙 높다보니까요.javascript:checkComment();document.write_comment.submit();
사악군
14/01/13 15:35
수정 아이콘
이상민이 약자 이미지라는 게 이상한게.. 저는 항상 홍 다음 우승후보로 꼽았고 실제로 시즌1에서도 탑3까지 갔던
이상민인데 약하긴 왜 약합니까.. 사실 초반에 홍이 떨어졌으면 다음 어그로는 이상민이었을걸요.
시즌1 상위권 경험자인데..
Gostoso!
14/01/13 17:41
수정 아이콘
밑에 김태연아님께서 써준 리플로 갈음합니다. 추상적인 느낌은 강자인데 플레이어간의 이해관계 내에서의 약자 포지셔닝을 기가막히게 한거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김태연아
14/01/13 16:33
수정 아이콘
약자 이미지라는게 참여자들 사이에서 약자 포지셔닝을 잘 한거죠 본문 글에 동감합니다.
Gostoso!
14/01/13 17:41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은 말 그대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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