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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7 02:45:45
Name 루저
Subject [분석] 5회차 왜 홍진호는 되고 조유영은 안되는가?
초반에 이상민, 조유영, 은지원의 연합이 결성됩니다. 이걸 두고 연예인들이 무조건 신뢰하며 초반부터 연합을 맺으면 비연예인은 너무 불리한 거 아니냐가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연예인 친목질에 대한 지적입니다. 그러나 저 셋은 서로의 패를 깠는데 마침 나쁘지 않은 조합이 나왔고 연합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 저 셋중 홍진호의 개인법안을 조유영이 갖고 있었다면 이상민과 조유영은 연합을 맺었을까요?

다른 이들도 초반에 패를 까며 연합을 도모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상민과 홍진호는 서로 정보를 교환했고 조합이 맞지 않아 연합이 이뤄지지 못했을 뿐이죠. 이두희도 홍진호의 개인법안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서로 정보를 교환한 걸로 여겨집니다. 이두희는 임윤선의 법안도 알고 있는데 이 역시 서로 정보를 교환한 것이겠지요.

그럼 이두희는 1등을 노리지 않고 무조건 연합에 참여했으니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일까요? 오히려 이번 회차에서 가장 머리를 써서 생존에 성공한 이는 이두희입니다. 제 지난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pgrer.net../pb/pb.php?id=genius&no=228&page=3

이두희는 데스매치에서 자신을 지목하지 않을 이들을 데스매치로 보내는 전략을 만들어 내었고 그에 성공했습니다. 지니어스는 우승 보다는 생존이 목표인 게임이고 가넷을 버는 게 중요치 않다는 건 시즌 전부터 많은 이들이 지적해오던 사항입니다. 이에 가장 부합되는 플레이를 한 이두희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건 이상한 일이지요.

노홍철, 유정현도 각자 칩을 벌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방송에 나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승을 위한 해법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게임은 후반부로 가고 있었고 그때서야 조유영 측에 붙었을 뿐이죠. 중간에 유정현이 왜 선배 아나운서인 자기는 한번도 부르지 않냐고 조유영한테 서운함을 표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때까지는 별다른 동맹관계가 없었음을 알 수 있지요. 초중반 방송 상으로 조유영이 노홍철과 딱히 동맹을 맺을려고 하는 장면도 없었습니다. 방송에서도 제작진이 뒤늦게 결성된 6인 연합이라고 명시적으로 확인을 해줍니다. 최선을 다하다 자신이 우승하지 못할 거같자 데스매치라도 면하고 데스매치에 가서도 자신을  도와줄 연합에 끼려고 하는 거까지 친목질로 지적을 받아야 할까요?

오히려 공동 우승의 해법도 없는 상태에서 초반에 서로의 법안도 파악하지 않고 비연예인들끼리(추가로 이상민이 포함된) 무조건 적인 다수 연합을 구성하려고 했던 건 홍진호입니다. 그러나 홍진호의 전략은 임윤선의 개인 법안과 배치되는 전략이라 임윤선에 의해 연합이 구성되지 못했을 뿐이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비연예인들끼리 친목질 하려한다고 홍진호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홍진호의 행동을 볼 때 이에 대항하여 연예인들이 적극적으로 연예인 연합을 만들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추후 강력한 연예인 연합이 나오는 게임이 있다면 이는 홍진호가 자초한 측면도 있게 되는 겁니다.

우승이나 확실한 생존에 대한 보장없이 이타적인 플레이를 한 건 방송 상 은지원이 유일합니다. 자신의 우승이나 혹은 생존에 대한 보장없이 최선을 다해 이상민과 조유영을 서포트했습니다. 이건 1차적으로 조유영의 능력입니다. 자신과 맞지 않은 이를 탈락시켰고 자신에 호의적이었던 이를 도와 생존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은지원의 신뢰를 얻은 결과일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손해를 감수한 이타적인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회차에서 임윤선은 홍진호와 연합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습니다. 홍진호를 위할 때는 추후 신뢰를 얻기 위한 선택이고 조유영을 위할 때는 게임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친목질이라고 비판하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처음부터 친목질로 서로의 개인법안을 교환한 건 홍진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상민과는 서로 조합이 맞지 않았고 이두희한테는 배신을 당했을 뿐이지요.)

공동 우승에 대한 해법도 없는 상태에서 비연예인들끼리 무조건 다수연합을 구성하려고 한 것도 홍진호였습니다.

이득 없는 도움을 받아왔던 건 홍진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침 그 때 도움을 주었던 이도 비연예인인 임윤선이었지요.)

똑같은 일을 해도 대부분이 홍진호를 비난하지 않는데 조유영이나 노홍철 등은 비난을 당합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지켜 보는 게 굉장히 불편합니다.

현재까지 논란이 될만한 부분은 4회차 조유영과 노홍철 등입니다. 누굴 떨어뜨리기 위한 배신도 처음이었고 배신에 대한 배신도 처음이었던지라 논란이 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외에는 홍진호든 조유영이든 특별히 비난받을 일은 현재까지 지니어스 내에서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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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잉
14/01/07 03:26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비슷하시네요.

홍진호가 5인 다수결 전략을 위하여 홍진호, 이상민, 임윤선, 임요환, 이두희를 모아 '앞으로 절대 찬성, 절대 반대를 할 수 없다.' 라는 법안을 제시하려고 하죠. 하지만 그 법안이 등록되면 손해를 보는 임윤선의 방해공작 도중에 그 법안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노출되고 쓸 수 없게 됩니다. 그 이전에 이미 이상민을 킹메이킹 하기 위한 이상민, 조유영, 은지원 조합이 있었고, 그 조합은 법안의 이해관계에 의하여 이상민, 조유영, 은지원, 이두희, 임요환 5인 연맹으로 불어납니다. 그러던 중, 임윤선 변호사의 막무가내식 반강제적 요청에 의해, 임요환은 자신의 연맹에서 탈퇴하고 임윤선 변호사와 손을 잡고 홍진호가 여기에 가세합니다. 임윤선이 세련되지 못한 방법으로 (강제적으로) 연합을 결성하는 모습을 타 플레이어들에게 대놓고 보이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정현, 노홍철이 이상민 킹메이킹 연맹에 뒤늦게 가세하게 되는 것입니다.

애초부터 공고한 연예인, 비연예인 연맹은 있지 조차 않았어요. 5회까지 전혀 있지 조차 않았던 '연예인 연맹' 은 헛다리를 짚고 퇴장한 가버낫 이은결씨, 소수파라고 느끼게 만들어 예능인 듀오 (노홍철, 은지원) 을 꼬여내려 했던 임윤선씨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었죠. 6회 부터 상대적으로 개인의 게임능력이 딸리는 노홍철이 생존전략으로 방송인 연합을 만들어 앞으로의 난국을 타개해보려는 것 같은데, 그것이 성공할 지의 여부는 지켜봐야 알겠죠.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글쓴이님 말씀대로 5화 애초에 법안의 이해관계없는 연맹은 전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몽키.D.루피
14/01/07 04:58
수정 아이콘
이번 회차에서 조유영이 잘못한 건 없습니다. 오히려 이상민을 우승으로 만들어주고 생명의 징표를 담보로 받아냈죠. 문제는 노홍철, 은지원, 이두희, 유정현입니다. 우선 제목으로 쓴 홍진호는 되는데 조유영이 안된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100% 생존이 담보되는 작전은 배신을 하든 남을 이용하든 무조건 우승하는 것, 그리고 우승자를 도와 생명의 징표를 얻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말고 100% 생존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언급한 1회차의 홍진호와 5회차의 이상민, 조유영은 나이스 플레이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노홍철, 은지원, 이두희, 유정현은 본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게임 중반까지 우승을 위한 아무런 움직임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자신의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되는데 겨우 한 것이라고는 다수 연합에 낀 거 뿐입니다. 유정현이 징징거린건 진짜 최악의 행동이죠. 다수 연합에 들어간다고 해서 무조건 생존하는 게 아닌데 다수 연합에 껴 주라고 징징거린게 생존을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냥 다수에 속했다는 안도감과 친목질일 뿐이죠.
이두희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문에서는 이두희의 행동이 자신의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을 데스매치에서 찍지 않을 사람을 데스매치에 보냈다고 했는데 이건 지나치게 결과론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입니다. 실제로 임변이 이두희를 찍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사람들이 홍진호를 지나치게 옹호하는 건 맞지만 거기에 대한 반대급부로 나머지 사람들을 지나치게 정당화하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홍진호, 이상민과 같은 참가자들이 환호를 받는 이유는 바로 기본적으로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승하지 않으면 생존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이런 게임조차 다수 연합에 속해있다는 안도감만으로 게임하는 다른 참가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홍진호, 이상민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죠.
이번 회차에서 조유영은 충분히 납득이 되는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생존 목표를 이룬 유이한 플레이어중 한명이었구요. 하지만 조유영을 칭찬하는 것까지만 했더라면 상관없는데 노홍철 등의 4명을 옹호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홍진호와 조유영에게 이중잣대를 들이댄 적도 없구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4회차까지의 홍진호의 플레이와 이번 회차의 조유영의 플레이는 생존의 측면에서 둘다 나이스입니다.
14/01/07 05:41
수정 아이콘
이두희는 홍진호를 보내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면 금고의 위치를 자신만이 알 수 있죠.
이두희가 금고의 위치를 알게 된 시점이 바로 5회차 시작입니다.

결국 문제는 은지원 노홍철 유정현입니다.
14/01/07 06:06
수정 아이콘
1.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100% 확실한 건 없습니다. 100%인 확률을 위해 노력한 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건 납득하기 힘듭니다. 링크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홍진호는 불멸의 징표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조건없이 이두희에게 공개할 정도로 엄청난 신뢰도를 보였습니다. 임윤선의 데스매치에서 유일하게 조언을 구한이가 이두희 한명이었다는 것을 보면 양자 사이에 신뢰관계는 돈독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두희로서는 생존을 위한 매우 확률 높은 차선책을 찾아냈고 그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서 그 전략대로 생존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전략을 옹호받지는 않더라도 비판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2. 은지원은 언급한 바와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미 1회차에서 임윤선이 홍진호를 위해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당시 게임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임윤선을 비판하는 이들이라면 은지원도 같이 비판하는 건 일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은지원도 딱히 문제삼을 이유는 없습니다.

3. 유정현의 발언을 꺼낸 건 사람들이 생존이 보장되지 않더라도 처음부터 다수연합에 기대어 우승을 포기하고 그저 데스매치 시 생존을 노린 건 아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 겁니다. 유정현도 자기가 유리한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했고 불리했을 법안은 반대하려고 했습니다. 노홍철도 유정현의 개인법안을 스틸하거나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지요. 방송이 그 둘의 일거수 일투적을 보여줄 수는 없는 일이니 무조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곤란합니다. 확실한 건 처음부터 우승을 포기하고 다수연합에 기댄 게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4. 추가로 생존이 보장되지 않아도 연합을 구성한 건 시즌 1 3회차에서도 있었습니다. 홍진호는 당시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 상태에서 차민수 거대연합에 속해서 게임을 합니다. 당시 데스매치에 갔던 성규는 홍진호를 지명할 수도 있었습니다. 당시 홍진호는 아예 처음부터 생존을 보장받지 않고 거대연합에 속했습니다. 아마도 시즌 1회차, 2회차 데스매치에서 연속되었던 연승게임을 염두해 두었겠지요? 이는 시즌 2 5회차에서 중반 이후부터 연합에 합류한 유정현, 노홍철 보다 더 했던 것이지요.

이중잣대가 없다고 하시는데 지금 사람들이 출연자들을 비난하는 것들 중에 홍진호가 해보지 않은 건 거의 없습니다. 단순히 노홍철 등만 비판하면 모르겠는데 홍진호 등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비해 다른 이들은 홍진호 처럼 하지 않는다며 비교해서 비판하는 건 전형적인 이중잣대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4/01/07 05:06
수정 아이콘
승리를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닌것도 인정하고, 5화에서 대단한 능력을 보여줬다는것도 인정하지만
조유영의 플레이에 대한 제 감상은 "세련되지 못했다" 입니다.
자신이 처음부터 적이라고 설정해둔 임윤선과 홍진호에 대해서 철저히 무시합니다.
대화 시도조차 무시하죠. 임윤선이 방에 들어오자마자 임요환을 데리고 나가버리는 장면은 압권이였습니다.
임윤선에게 별 호감이 없는 저도 무안할 정도였으니까요. 한마디로 밉상이였습니다.
게임에 몰두하다보니 아무래도 사람 감정에 대해 신경쓰지 못하는것은 이해하나, 그래도 비교가 되는것이 우리는
이상민이 적대 그룹을 대하는 방법을 알고 있거든요. 이상민은 그래도 상대가 기분나쁘지 않게 잘 타이르는 방법을 압니다.
그렇게 하는편이 시청자가 보기에도 덜 불편합니다.
그리고 5화때 보여준 조유영의 태도는 조유영 본인의 생존에도 별 도움이 안됩니다.
홍진호가 대놓고 조유영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낸것이 그를 반증하죠.

5화에서 승리를 향한 계획을 잘 진행시키는 모습을 보여줘서 4화때 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조유영은 제게 비호감입니다.
조유영이 승리를 위해 세웠던 계획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보여준 태도가 불편했다는겁니다. 뭐 물론 그런 캐릭터도 한둘은 있어야
지니어스가 더 재밌어지는거겠지만, 호감이 가지 않는건 어쩔수 없네요.
14/01/07 06:23
수정 아이콘
조유영이 리스크를 감수한 건 맞지만 홍진호의 태도도 자신의 생존에 별 도움이 안될 겁니다. 조유영은 홍진호, 임윤선 뿐만이 아니라 유정현 등 자신과 연맹을 맺지 않은 이들에게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독 홍진호는 조유영에 대해 공개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내죠. 임윤선은 임요환과의 사이를 방해했으니 조유영을 적대시하는 게 당연한데 홍진호는 유정현과 비교하면 과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조유영을 비난하고 다니고 조유영에게 직접적으로 데스매치에서 지목할 거라며 반감을 표현합니다. 불필요한 일이죠. 조유영은 이두희를 통해 홍진호의 개인법안을 알고 있었고 굳이 가까이 갈 필요가 없었기에 홍진호를 멀리 했을 뿐입니다. 물론 조유영이 능글맞은 태도를 보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는 홍진호에게도 해당됩니다. 이해관계가 맞지 않기 때문에 조유영과 멀리할 수도 있지만 이해관계가 맞는 게임이 있을 때는 같이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굳이 감정적으로 받아들여 적을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불편함을 느껴야 한다면 조유영 뿐만이 아니라 홍진호에게도 느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홍진호의 감정적인 태도에는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죠.
곧내려갈게요
14/01/07 06:33
수정 아이콘
유정현이 조유영에게 말걸었을때는 조유영이 자기 팀에 넣어주니까 반응이 전혀 다르죠.
홍진호와 임윤선은 애초에 제거할 적으로 규정하고 움직여서 대화 한번 제대로 받아준적이 없습니다.
홍진호가 게임중에 이런말을 했습니다. "유영이도 오늘 저랑 대화 한 번도 안했어요."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한거지요. 홍진호는 조유영을 적대시할 의도가 처음부터 있었던것은 아닙니다.
이익이 서로 맞다면 공유하려고 했지요. 하지만 조유영은 홍진호를 대화에 끼워주지도 않습니다.

조유영이 먼저 쌀쌀맞게 굴어서 홍진호가 화난거지, 홍진호가 먼저 나쁜태도를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홍진호가 화난건 이해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아니 화나는게 당연하지요. 자기는 먼저 말걸어도 쌩 무시하는데
다른사람에겐 먼저 다가가니까요. 물론 홍진호의 태도도 생존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볼때 불편한건 조유영이 맞습니다.
게임 내내 홍진호 임윤선 유정현에게 쌀쌀맞게 굴었으니까요. 나중에 유정현은 적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자 끼워준거지.

http://www.imideo.com/player/?appkey=H604cJ529fb7ef7k420049ffff6619M1b4f4c5fd&src=http%3A%2F%2Fnr2327shc.cafe24.com%2Faaaa.JPG&clip_id=13xvxsvAsO72t_HrgUJKZp9qOAMYbB6u&iid=59698d4ad2052c99eeac063181e273c3&extkey=f72cac44-d04b-41b4-a86a-ce53e4b3ebec&page_url=http%3A%2F%2Fnr2327shc.cafe24.com%2Faaaa.JPG

이 이미디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홍진호를 아예 대화에 끼워주지도 않습니다.
조유영은 4화에서도 그렇지만 자기편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과하게 차갑습니다.
14/01/07 17:18
수정 아이콘
조유영은 필요에따라서 유들유들하게 대처하는 언변이 없어 보입니다. 방송에서 보기에는 생각하는것 그대로 얼굴에 다 드러나고 숨김없이 이야기하는 성격이지요. 홍진호와 연맹을 맺을 생각이 없었고 그런 대상에게 적당히 양다리를 걸칠줄 아는 노련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사실 이런 성격은 손해가 많은 타입인데 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손해 많이 보면서도 자기 생각대로 해야 하고 한팀이 되어서 내사람이라고 여기면 꽤 충직하게 따라줄 성격이거든요. 콩이 처음부터 좀 챙겼으면 믿을만한 파트너로 쓸 수 있는 상대였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아직 어리고 다듬어지지 않았는데 나이 먹으면 성규말마따나 어차피 요물이 되겠지요.
곧내려갈게요
14/01/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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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만 떼놓고 보면 저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을것 같은데, 4화에서 이은결을 박하게 대하면서 이상한 합리화를 하는 모습이 제 뇌리에 너무 강하게 박혀서 5화의 모습조차 비호감으로 비치는거겠지요. 사실 태도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호불호 문제 아니겠습니까.....
14/01/07 05:34
수정 아이콘
홍진호를 위해 이야기 해 보자면
먼저 홍진호는 전략을 짜고 5인을 만들었고
위 셋은 일단 연맹을 만들고 전략을 짠 점이 다르다고 봅니다.
처음 셋도 절대 버리지 않기로 이야기하고 개인법안을 셋이 서로 교환을 합니다.
보시면 사람을 먼저 연맹에 포섭하고 개인법안을 물어보죠.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1대1로 법안을 교환하지 저렇게 셋이서 하지는 않습니다.
14/01/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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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홍진호도 개인법안을 교환했습니다. 그러나 자신과 상성이 맞지 않거나 배신을 당한 것이지요. 이상민, 은지원, 조유영도 서로 조합이 맞지 않았어도 과연 그 연맹이 지속될 수 있었을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 홍진호가 전략을 짜긴 했으나 그 전략은 그저 거대 연맹에 기대어 자기 연맹에서 우승자를 나오게 하기 위한 전략이었을 뿐이지 5인 전체의 생존을 보장하는 전략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게임은 하지 않고 거대 연맹에 기대어 데스매치에서의 생존만을 노린다고 비판을 하는데 거기에 가장 해당되는 전략을 최초로 구상한 건 홍진호였습니다. 임윤선 등은 당연히 자신의 생존이 보장되지 않으니 이탈한 것이지요. 그러고 나서는 후에 다수연합이 필요없는 게임에서 왜 다수 연합을 만들려고 하냐고 사람들 앞에서 조유영을 비난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요.
14/01/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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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제가 이야기 한 것에 반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홍진호는 일대일로 교환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선 전략 후 연맹과 선 연맹 후 전략의 차이입니다.
홍진호의 전략이 옳고 그름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임윤선 변호사가 제대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해관계가 아니면 과감하게 나와야지요. 누가 그랬습니까? 임윤선, 홍진호, 임요환 뿐입니다.

솔직히 이상민, 은지원, 조유영 조합은 조유영이 은지원에게 시너지를 주는 것 이외에 맞는 조합도 아닙니다.
14/01/07 08:34
수정 아이콘
홍진호의 선전략이라면 절대찬성/반대 폐기인가요?

그런데요... 이번 게임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모아야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투표니까요.
물론 특별한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서포트만 해 준 멤버들에게 의구심은 들지만, 사람을 먼저 모았다고 해서 무작정 파벌을 만들었다고 욕 먹을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조유영이 방에 들어갔을 때 믿을 수 있는 은지원이 있었고, 둘이 개인법안을 공개했냐고 물어본 후에 같이 공유하자고 하죠.
어차피 은지원과는 공유를 할거고 이상민과 은지원 둘이 서로 공유를 했다면, 조유영이 이들과 각각 따로 1:1로 정보를 교환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1등확률이 높은 개인법안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이상민, 조유영이 계약을 맺고 사람을 모은 겁니다.
서로 시너지 효과는 없지만, 같이 도와서 둘 중에 한 명이 우승하면 한 명을 살리는 계약인거죠.

후전략이라고 하시는데, 사실상 이번 게임은 사람을 선점하는 것이 우선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사람을 뺏긴 후라면 개인전략조차 알기 힘들고, 무엇보다 법안을 통과시킬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사람을 선점 후 방법을 찾는 게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홍진호의 경우에도 큰 전략은 짜놨지만, 사람은 그냥 모았습니다. 개인법안도 모른채 말이죠. (이것도 나쁜 방법운 아니었다고 봅니다. 공동우승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죠)
오히려 방송상으로 보기에 조유영은 연합을 하기 전에 개인법안을 먼저 물어보죠.

무작정 연합한 것이 아니라 개인법안을 보고 계약을 맺었고, 개인법안을 보고 협상을 한거죠.

솔직히 이번 회차를 보고 무작정 연합이니, 친목이니... 하는 건 좀 심하다고 봅니다. 사람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게임이었으니까요.

오히려 데스매치 헬프권만으러 협상이 가능했던 분위기가 문제라면 문제겠죠.
불독잉
14/01/07 08: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3회 초반부터 막판까지 홍진호가 조유영을 배척했던걸 생각하면 5회의 조유영 태도는 양반에 속할 정도죠. 원래 지니어스는 그렇게 돌고돌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성규가 차민수를, 홍진호가 김구라를 저격했듯이 조유영이 충분히 우승후보 임윤선, 홍진호를 저격할 수 있는거죠. 데스매치 가기전에 메인매치에서 그것이 가능하다면 저라도 백번 그렇게 했을거 같습니다.

3회 왕게임의 조유영이 시즌1. 2회 대선게임의 홍진호를 보는것 같기도 했고, 5회 7계명에서 조유영과 홍진호의 구도가 시즌.1 홍진호와 김구라의 구도로 겹쳐보이기까지 하더라구요. 실제로 사기경마에서 김구라가 홍진호에게 연합을 요청하자 홍진호가 거절하는 모습 뒤에, 김구라는 홍진호에게 "난 데스매치가면 널 찍을거야." 라며 으름장을 놓기도했었죠.
14/01/07 09:37
수정 아이콘
다시 찾아서 봤지만 3회 초반부터 막판까지 배척한 적이 없는데요.
14/01/07 09:00
수정 아이콘
사실 3회의 홍진호나 5회의 조유영이나 딱히 큰 차이는 안보인다고 생각합니다.

3회 홍진호는 조유영이 같이 하자는것을 시즌1에서 친분을 쌓았던 이상민이 다가가서 부르자 거기서 6인연합을 제안합니다. 거기에 조유영은 빠져있죠.
홍진호가 간택한 6명이 하나의 팀이되고 거기서 떨어진 사람들은 따로 팀을 맺게되었죠


그 역할을 5회때 조유영이 한것뿐이라고 봅니다. 이상민이 조유영과 컨택해서 조유영에게 팀을 만들라고 하고 조유영이 자신이 나서서 팀을 만들게 되죠 그러면서 홍진호 임윤선을 따돌리고...

다만 홍진호에 비해 좀더 세련된 면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세련된 면이 좀 떨어지는데 3화야 각팀이 다른 방에 있어서 통제하기가 쉽지만 5화는 서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시스템이니 통제하기가 좀 어려운 감은 있죠. 따라서 좀 더 타이트하게 배신을 통제해야 할 필요성은 있었습니다.


하여간 홍진호가 이상민과 연합해 임의적으로 6명을 뽑아 팀을 정하고 이두희가 배신하자 왜 배신하냐고 하면서 다시 끌어모으는것이나

조유영이 이상민과 연합해 자기 입맛에 맞게 팀을 정하고 다른사람은 배척하는거나 그 방법은 그닥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14/01/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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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은 임윤선 쪽이 먼저 완성합니다. 그래서 임요환을 데려 오는데 실패하죠.
결국 6인에서 제외된 유정현을 받아들입니다. 오히려 떨어진 사람들이 따로 팀을 맺은게 홍진호 쪽 입니다.
14/01/07 09:45
수정 아이콘
조유영이 홍진호에게 붙어서 같이 편되려고 했는데 홍진호가 이상민과 6인 팀만들면서 버려지죠. 이은결도 마찬가지구요. 이상민과 홍진호가 컨택하고 있을때 이은결과 조유영 임요환은 홍진호옆에 붙어있었습니다. 이은결은 홍진호 이상민 둘이 있는 방 들어가려다가 막히구요.
14/01/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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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이야기 하지 않나요? "6인 연맹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상민이 오기 전까지는 모두 함께 이야기 합니다.
아니 오히려 시즌1 차민수처럼 홍진호가 이번 게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를 하죠.
이게 배척인가요?
대체 같은 편이 되려 했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같이 모여 있었다?
편이 되려 간 것인지 정보를 얻기 위해 간 것인지 확실하지도 않습니다.

홍진호와 이상민이 함께하기로 하고 팀을 구성하기도 전에 임윤선 쪽은 이미 6인이 모입니다.
14/01/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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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오기전까지 복도 구석에 홍진호 이은결 조유영 임요환등이 이야기하죠 그러다 이상민이 홍진호 불러내서 방으로 들어갑니다 이은결은 따라 들어가려가다 제지 당하구요

거기서 제지당한 이은결이 임윤선으로 간거지 임윤선 쪽이 이미 6인이 모인게 아니죠
14/0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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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거기서 제지당한 후 임윤선 쪽으로 갔겠죠. 그래서 먼저 6인이 모이게 됩니다.
잠시 둘이서만 이야기를 하겠다는 게 배척이라고 할 수는 없지요.
특히 조유영을 배척했다고는 더더욱 볼 수 없구요.
14/01/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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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당한후 임윤선 쪽에가서 6인이 먼저 모였다고 하기에는

홍진호가 좀더 빠르게 먼저 6명을 지목한거 같은데요.

배척까지는 아니고 조유영 이은결이 홍진호쪽에 기웃거렸는데 홍진호가 그거 딱 선을 긋고 이상민과 더불어 이들을 배제한 6명을 짰다는게 맞겠죠
14/01/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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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영도 기웃거렸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정확히 이야기 하면 팀 구상을 홍진호 쪽이 먼저 했지만 팀은 임윤선 6인이 먼저 완성되었습니다.
둘을 제외하면 팀 구성원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홍진호가 우리를 제외하고 팀을 만들었다. -> 나머지 모이자.
이런 순서가 아니라
홍진호와 이상민이 작전을 짜고 있다. -> 6인을 먼저 만들자. 이런 순서입니다.
14/01/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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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영도 나 소외되기 싫어 하고 홍진호가 대화하는곳에 모였습니다.

그렇게 홍진호 이은결 조유영 임요환 이 얘기를 하는중에 이상민이 홍진호를 부르죠
이은결이 같이 방으로 들어가려하는데 이상민이 제지합니다.

그리고 그 방에서 바로 홍진호가 6인연합을 제시한거죠.

이은결이나 조유영이나 그상황에서보면 홍진호가 자기를 버리고 가니 결국 임윤선쪽에 붙은 모습입니다.
블레싱you
14/01/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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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홍진호가 조유영을 배척한 것이 아니라고 쳐도
데스매치에 보낼 2인으로 이다혜와 조유영을 선택한 것은 거의 홍진호의 의도였죠.
그 과정에서 조유영에게 미안하다는 의사를 보여주는 장면도 없었구요.(물론 편집된 걸수도 있겠지만요)
데스매치에서 살아돌아온 조유영의 입장에서는 홍진호에게 좋은 감정을 지닐 이유도 없고
본인의 힘으로 홍진호를 떨어뜨릴 수 있으면 언제든지 떨어뜨리고 싶을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3화의 홍진호가 조유영(혹은 이다혜)에게 했던 행동은 5화에 조유영이 홍진호(혹은 임윤선)에게 했던 행동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홍진호는 조유영(혹은 이다혜)이 만만했기 때문에 데스매치에 보낼려고 했던거고
조유영은 홍진호(혹은 임윤선)가 본인의 우승에 가장 큰 경쟁자이기 때문에 데스매치에 보낼려고 했던거구요.
14/01/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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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에서는 보여주는게 한계가 있어서 사이 공백들을 시청자들의 상상으로 메우고 같은 tv를 봤는데도 평가가 정말 극과 극으로 나뉘는군요...

전 홍진호가 이두희에게 개인법안을 안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이두희가 홍진호 개인법안을 아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었나요? 개인 인물에 관해서 글 하나 쓰긴 했었는데, '우승이 불가능한 경우' 이상적인 행동은 패배할 것 같은 사람을 적당히만 도와주는 겁니다. 패배한 사람은 승리연합 중에서 한 명을 데스매치에 데려가거든요.

노홍철이 말빨로 커버를 하긴 했지만 그건 노홍철이니까 가능했던거고, 노홍철이 게임 초반에 임윤선에게 극어그로를 끌지 않았다면(조유영과 함께) 이두희 또한 데스매치에 진행했을 겁니다. 그리고 5회에서는 다들 조유영을 칭찬하지 않았나요?
곧내려갈게요
14/01/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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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가 직접보여준지는 모르겠는데 이두희가 알고있긴했습니다. 조금 틀리게.... 한가지색의 칩의 점수를 두배로 만들어준다고 알고 있었죠.
청산가리
14/01/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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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더 지니어스'의 플레이어로서 조유영을 좋아합니다.

조유영이 비판 받는 이유는 애티튜드 때문이라고 봅니다. 사람의 태도에는 구사하는 어휘, 표정, 자세, 말하는 타이밍 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조유영은 보통 사람들이 싫어할 만한 애티튜드를 (적어도 지니어스 방송 편집을 통해서는) 보여줬다고 판단됩니다. 대본있는 예능을 보고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물며 대본이 없는 예능에서 비난의 개연성이 훨씬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비난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니까 오해 말아주세요.)

실제로 조유영을 비판하는 이유를 보면 입장에 따라 비판할수도 있겠다 싶은 것이 있는 반면, 조유영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거나, 비판을 하기 위해서 논리를 붙인 느낌이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더 지니어스'의 조유영을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조유영씨의 최근 인터뷰에서 '남을 보여주는 스포츠 아나운서보다 나를 보여주는 지니어스가 더 마음에 든다'고 했기 때문에 특별히 옹호해줄 필요성은 못 느낍니다. 논란의 중심이 되더라도 본인에게 쏳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충분히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캐간지볼러
14/01/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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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5회 게임간 탈락 후보는 누가봐도 조유영과 임윤선이었습니다. 조유영은 필요없는 말과 행동을 해서 지속적으로 누군가를 떨어뜨리지만 적도 생기고 있구요. 임윤선 역시 혼자만의 능력으로 게임을 이길 수 없음에도 너무 극단적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을 건지는 자신의 능력에게 물어봐야겠죠. 홍진호와 척을 지고있는 상황에서 홍진호를 능가할 것 같진 않습니다.
블레싱you
14/01/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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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생각입니다.
조유영(+ 노홍철)은 시청자들에게 밉보여서 과도하게 까이고 있어요.
조유영의 언행이나 행동이 밉보일 거리가 되는 것은 맞습니다만 찬찬히 생각해보면 이해해볼만한 구석도 있는데 무조건 몰아붙이는 것은 좀 아닌거 같아요.

연맹을 친목질이라고 까내리면서 과도한 혐오를 보이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불만입니다.
다 게임의 구조상 그게 유리하니까 그렇게 되는건데 어쩌겠어요.......
모두가 머리를 잘 굴려서 우승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게 안되니까 문제죠.
그렇다가 가만히 앉아서 손놓고 탈락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고 결국 다수파에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생존 확률을 높여보는거구요.
연맹을 통해서 이득을 절대 볼 수 없거나 절대로 한명(혹은 소수파)을 꼴찌로 만들 수 없는 게임을 구상하면 될 일입니다만 그게 어렵다는게......

연맹에서 배척되는 인물이 홍진호라는 것도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는 것 같아요.
만약 3화에서 배척되서 데스매치에 간 인물이 조유영이 아니라 홍진호였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친목질의 폐해라면서 방송인 연합, 다수 연합의 친목질 얘기 나오고 이를 주도한 인물들은 비난받았을거 같아요.
사실 홍진호가 과도하게 능력을 초반부터 보여주면서 스스로 견제를 자초한 측면도 있고
아예 대화를 하지 않는다든가 하는 무조건적인 견제는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를 제거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어쩔 수 없기도 하구요.

데스매치만 사전에 공개해도 조금은 나아질 것인데 아쉬운 측면이 없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이런 구조를 시청자들이 싫어하는 것 같기는 하니까 개선을 하기는 해야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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