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5/08/02 02:46:46
Name 다리기
Subject [기타] 지니어스 전 시즌 통틀어 가장 큰 스노볼 2개.
1. 지금의 지니어스를 있게 한, 101 콩의 배신.

시즌4에 이준석이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정말 많이 회자되는 장면이죠.

이 때 이준석이 살아남았다면, 결과적으로 홍진호가 우승하지 못했다면

지니어스 시즌4는 아예 보기도 힘들었을지 모릅니다.


그야말로 "태초에 콩의 배신이 있었으니.."




2. 지금의 그랜드 파이널을 있게 한, 310 하연주의 1시간 장고. 그리고 장동민의 불가능.

여기서 장동민이 탈락했다면 떠오르는 장면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비슷할 거에요.

탑3에서 최연승과 하연주가 데스매치를 하고 결승전에서 오현민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요.

하지만 장동민은 그냥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손을 뻗었고, 황금 동앗줄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그랜드 파이널은 완전히 장동민 세상이죠. 이상민도 개..한테 물려서 떠나간 마당에 거칠 게 없습니다.

장동민의 플레이 스타일(고압적인 태도와 수족 부리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시키는 대로해!)이 싫어서

지니어스 게시판에 안티 장동민 댓글을 수없이 달다가 310 당시 희대의 망언 '장동민 밑천 털리고...'를 시전한 뒤

1분만에 장동민이 불가능을 외치면서 권선징악(사실 비웃음)을 당한 사람이 이 글을 쓰는 게 참 우습긴 합니다만 흐흐

지금까지의 그파는 정말 장동민의, 장동민에 의한, 장동민을 위한 판이 됐죠.



오늘 문득 장동민이 그때 멘탈 못잡아서 어버버했으면, 하연주가 불가능을 외쳤으면,

현재에 와서도 이정도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가장 최근 우승자로서 능력을 증명했다는 부분이 연합을 모으는데 큰 힘이 되는데

우승자가 아니었다면 오늘처럼 8명인데 5:3으로 시작하고 6:2로 게임을 만들어버리는 상황까진 못만들었지 싶어요.





-------------------------------------------------



사실 310 생각이 난 건 오늘 최정문을 보면서 하연주가 잠깐 그리워졌기 때문입니다.

병풍인듯 병풍아닌 병풍역할을 수행했지만 필요할 땐 큰소리도 낼 줄 알고, 데메에서 반전을 보여주면서 탑4에 올랐죠.

따지고보면 장동민을 탈락 문턱까지 보냈던 플레이어는 하연주가 유일하다는 점이.. 소름..

최정문도 이런 반전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했던 시청자들이 하나둘, 사실 이번 회차를 통해서 대부분은 기대를 접었겠죠.


하지만 김경훈이 트롤 외엔 목적이 없어보이는 트롤 때문에 비난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강력한 플레이어로 발돋움 했듯이

최정문도 생존을 위한 생존만 보여주는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서 왜 내가 생존해야했는가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줬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스노볼 얘기만 간단히 쓰려고 했었는데 글이 난잡해졌네요. 마무리 어떻게 하죠?

그럼 20000 하하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aydenKross
15/08/02 03:03
수정 아이콘
제가 장동민이 우승한 직후 310 불판에 다리기님의 댓글에 대댓글 달았던 기억이 있네요 킄킄

그때 다리기님 댓글 저한테 진짜 강렬하게 남았었어요... 흫흫
15/08/02 03:24
수정 아이콘
시즌3때 저도 다리기님이랑 장동민 거품론 가지고댓글 몇번 주고 받았었는데 크크크

310이 아마 장동민 거품론을 극한으로 키웠던 화일꺼에요 장사칙 + 데스매치의 실수 + 그것을 극복하는 심리전

지금이야 장동민이 SS급으로 평가받지만, 시즌3 결승전까지는 거품론도 엄청나게 컷었죠. 결승전 내내 기분좋았습니다. 이젠 거품론도 끝이구나 하고 크크
다리기
15/08/02 10:04
수정 아이콘
결승에서 허무하게 졌으면 그파까지도 이어질 거품론인데.. 결승전에서 다 보여줘서 깔끔해졌습니다 크크
쏭사리
15/08/02 03:07
수정 아이콘
여성 출연자 중에서는 하연주가 제일 맘에 들어요. 최강자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플레이스타일도 얼굴도 제일 제 스타일이에요 흐흐
차우차우
15/08/02 04:02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싸우지마세요
15/08/02 04:04
수정 아이콘
하연주씨 이번에 처용2나오시던데
레가르
15/08/02 04:06
수정 아이콘
김경훈은 이제 트롤이라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할수 있게 된거 같아요.. 이젠 사람들도 김경훈이 하는짓이 트롤인지 트롤을 가장한 전략인지 헷갈릴듯
lupin188
15/08/02 08:46
수정 아이콘
최정문은 시즌1에서는 러브라인&꽃병풍 정도만 보여줬다면,이번 시즌에서는 생존에 대한 처절함도 보여줬습니다.
장동민을 꺾는 제2의 킹슬레어는 뽑자면 개인적으로 최정문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연주
15/08/02 12:06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에서 꼭 다시 보고 싶었는데..
배고픕니다
15/08/02 12:59
수정 아이콘
ㅠㅠ저두요
제랄드
15/08/02 19:59
수정 아이콘
님 본인 인증 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41 [기타] 캬~ 사이다네요. [18] interstellar6976 15/08/08 6976
439 [기타] 중반부터 홍진호가 게임에 참여할수 '없'었던 이유 [16] 이파랑4470 14/01/12 4470
438 [기타] 홍진호에게서 한니발의 모습이 보이네요. [15] 해바라기4825 14/01/12 4825
2234 [기타] 지니어스의 숨겨진 공로자 [7] 이토카이지9033 15/08/06 9033
434 [기타] 지금까지 조유영, 노홍철, 은지원씨 응원했던 사람입니다. [9] 가렌4304 14/01/12 4304
433 [기타] 학교폭력_ 왕따 가해자들 인터뷰 보는줄 [9] erinome3274 14/01/12 3274
2229 [기타] 그냥 생각해보는 앞으로의 탈락 순서... [33] 도바킨9353 15/08/04 9353
430 [기타] 적어도 불멸의 징표때 임요환의 행동에서 미스가 많았습니다. [11] 피즈더쿠3093 14/01/12 3093
2227 [기타] 가장 정감가던 플레이어 최연승 [12] 하고싶은대로7794 15/08/03 7794
2226 [기타] 유명한 스포일러 14.36 정체에 관한썰 [13] 아포가르토10597 15/08/03 10597
426 [기타] 우리는 금고번호를 알고 있었습니다. [4] 감모여재3533 14/01/12 3533
417 [기타] 홍진호의 생각은 하나 같네요. [10] 처음이란4210 14/01/12 4210
2214 [기타] 지니어스 7회차 예고편 [17] 호호아저씨7732 15/08/02 7732
415 [기타] 불멸의 징표가 너무 OP 긴 하네요... [16] why so serious3203 14/01/12 3203
2213 [기타] 이준석의 반골기질이 장동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거 같아보입니다.? [6] 도바킨8536 15/08/02 8536
2212 [기타] 406 참가자 페이스북 모음 [26] 카미너스10372 15/08/02 10372
2210 [기타] 최정문이 과연 데스매치 강자일까? [27] interstellar7378 15/08/02 7378
411 [기타] 다음회차는 임진록이네요. [16] MLB류현진3545 14/01/12 3545
410 [기타] 임요환의 행동을 그나마 합리화해보자면 [17] mille2780 14/01/12 2780
2206 [기타] 지금까지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정리 [6] 삼성전자홧팅7345 15/08/02 7345
407 [기타] 아까 쓴 절도, 방화, 폭력에 대한 글 영상 찾았네요 크크 [40] 1123584329 14/01/12 4329
2203 [기타] 지니어스 전 시즌 통틀어 가장 큰 스노볼 2개. [11] 다리기8943 15/08/02 8943
402 [기타] PD가 미리 쉴드칠 만 했네요 [11] 산타3997 14/01/12 399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