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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7 14:09:08
Name 키스도사
Subject [질문] 다음 시즌에도 사용할만한 게임은 뭐가 있을까요?
시즌 2에서만 사용된 게임중에 한번만 쓰고 안쓰기엔 아까웠던 게임들이 있나요? 개인적으로는 다음 두 게임이 다음 시즌에도 사용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먹이사슬
일부 밸런스 조절을 해야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봤던 게임입니다. 실제로 1화 끝나고 정말 많은 분석글이 올라왔죠.(그런데 가면 갈수록 게임 이야기는 안나왔죠..ㅠㅜ)

2. 마이너스 경매
[임]의 트롤링이 인상 깊긴 하지만, 이 게임도 비슷한 컨셉이었던 수식 경매에 비해 상당히 재밌던 게임이었습니다. 눈치싸움과 심리전이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만 쓰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3. 흑과백
데스매치 게임중에 유일하게 인상 깊은 게임이었습니다. 철저한 개인전과 필승법도 존재하지 않는 게임. 차기 시즌이 나온다면 메인매치야 연합이 안나올수가 없으니까 그렇다 쳐도 데스 매치만큼은 이런 철저한 1:1 게임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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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7 14:26
수정 아이콘
흑과 백은 재활용할 거 같네요
be manner player
14/02/27 14:31
수정 아이콘
먹이사슬이랑 인디언 홀덤은 매 시즌 해줬으면 좋겠네요.
특히 홀덤은 할 때마다 명승부가 나와서 재밌었습니다.
은지원-홍진호 / 은지원-유정현 / 임요환-이상민 세 경기 다 참가자들의 장점이 드러나는 승부였고요.
14/02/27 14:54
수정 아이콘
빅딜게임 재활용했으면 좋겠네요
Rorschach
14/02/27 15:25
수정 아이콘
전 먹이사슬은 오히려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쓰이기에는 좀 아쉬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자체야 화제가 된 만큼 잘 만들어진 게임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게임이기도 한데 한 판짜리로 이용하기엔 아쉬움이 많습니다.
일단은 밸런스 문제가 있는데 5~6개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10개가 넘어가게 되면 밸런스를 잘 맞춘다는 것이 너무 어렵고,
설령 밸런스가 잘 맞춰진다고 해도 게임을 하는 태도 자체가 지나치게 수동적이어야 하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전 지니어스에 가장 잘 어울렸던 게임은 시즌1의 콩의 딜레마라고 생각해서 그런 방식의 게임이 자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사기경마도 좋다고 보는데 이 게임은 사람들이 정보공개를 너무 쉽게 해버려요.
사기경마의 경우 12명 정도 있을 때 추첨을 통해 네 개의 방에 세 사람씩 보내고 각각의 방에 정보 하나씩 공개, 3라운드 지나고 방을 재추첨 후 다시 정보 공개의 방식으로 12라운드를 진행하면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처음 모인 방 중 하나의 사람들이 작정하고 트롤링을 해서 판을 뒤집는 것도 볼 수 있을 듯 하고요.

그리고 꼭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매 게임에서 우승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최악의 경우 대스메치 후보가 되는 리스크도 감수할 만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찌질한대인배
14/02/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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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홀덤 빼고 없습니다.
14/02/27 20:42
수정 아이콘
재활용하면 다 분석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별로일 거라고 봅니다. 결합이나, 인디언 포커 같이 데스매치에서 흥했던 것들이 시즌 2에서 재활용 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인디언 홀덤, 결합, 흑과백, 진실 탐지기 혹은 레이저 장기가 다시 쓰일 거라 봅니다. 물론 끝의 두 게임은 많은 곳을 손봐야겠죠.
14/02/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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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건 됐고 전략윷놀이나 좀..
라라 안티포바
14/02/28 01:00
수정 아이콘
흑과백을 쓰되 3판 2선승제로 다전제를 해야 판짜기고 뭐고 심리전이고 뭐고가 될거 같구요.
전략윷놀이도 나름 괜찮고, 레이저 장기도 룰이나 말판을 좀더 고민한다면 다시 쓸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14/02/28 01:26
수정 아이콘
흑과 백은 3판2선승제로, 단판은 약간 운적인 요소가 개입되니까요. 레이저 장기는 지금처럼 말고 전략 윷놀이 비슷하게 앉아서 할 수 있는 사이즈로 만들면 훨씬 보기 편할 것 같아요.
사기경마도 시청자도 같이 맞혀보는 재미도 있어서 몰입하기 좋아서 다시 보고 싶구요. 개인적으로 다시 나올 확률은 없겠지만 암전게임이 두 번이나 폭망해서 제대로 심리전 활용해서 대결하는 것 한 번 보고싶긴하네요.
하늘의이름
14/02/28 09: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흑과 백은 재미있긴 한데.. 별로 수가 많아 보이지 않아서 쉽게 질릴 것 같구요. 전략 윷놀이가 제일 좋을 듯 합니다.
마술피리
14/02/28 10:19
수정 아이콘
흑과백 게임은 발전의 여지가 많습니다.
우선 제일쉬운게 타일의 갯수를 늘리는 방법이 있구요. 0-15 정도까지.
특수타일을 만들어 우열관계를 복잡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스타 타일은 높은 수에게는 이기지만 낮은 수에게는 지는 등이죠.
혹시 간단히 0 타일은 가장 높은수 타일에게는 이기게 할수도 있습니다.
모든 짝수에게는 이기지만 모든 홀수에게는 지는 (그 반대도 마찬가지) 타일도 재미를 더할수 있습니다.

먹이사슬도 보완이 가능합니다.
당장 밸런스는 당연히 보완해야하구요.
무조건 랜덤으로 동물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동물 선택을 참가자에게 맡기면 많은 전략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동물 정하기가 제1라운드, 그 동물로 본게임하기가 제2라운드 되겠죠.
다만 같은 동물을 고르게 될 경우의 패널티, 인기 없는 동물의 분배방식 등을 고민하면 될겁니다.
1라운드 이전에 연합이 생겨서 골고루 동물을 안배하게 되겠네요.
인간실격
14/02/28 13:46
수정 아이콘
전략윷놀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명품 게임인 것 같아요
14/02/28 14:55
수정 아이콘
흑과 백은 위에 몇 분 말씀대로 3전 2선승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 세트 끝나면 그 세트에 각자 어떤 순서로 블록을 냈는지 다 공개해야죠. 그래야 심리게임이 됩니다. 이러면 데스매치 치고 방송 분량이 길어지는게 걱정이긴 합니다.

인디언 시리즈는 홀덤이 됐건 포커가 됐건 뭐라도 당연히 다시 사용할 것이고,
레이저 장기와 같은 그림 찾기, 그리고 콰트로는 무언가 결정적인 변화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다시 쓰기 어려워 보입니다.

결합은 게임적으로 문제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가 없어서 다시 안 봤으면 하네요. 암전게임이 파벌 문제와 왕따 문제만 해결하면 데스매치로는 나쁘지 않은 게임인데, 우선 제가 전제한 내용부터가 실현 불가능하니 다시 못 보겠죠.
솔로9년차
14/02/28 20:21
수정 아이콘
먹이사슬은 밸런스 조정이 필요합니다. 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먹이사슬2 정도의 이름이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콰트로는 데스매치에 적합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중반에 나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리바꾸기는 게임자체는 좋은데, 모든 플레이어의 요구가 성립되기 어려운 구도라고 생각합니다. 6명이 남았을 때 각자 조력자 1명을 데려와서 플레이한다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달별도 데스매치에서 쓰기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3회 데스매치로 쓰되 해달별카드의 수를 3장씩으로 제한하고, 해달별카드를 뽑는 순서를 정한 후부터는 데스매치 참가자들과 다른 참가자들의 대화를 차단시킨다면 좀 더 좋게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왕게임은 숫자가 같으면 모두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변경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암전게임은 공동우승이 아니라 승리팀 중 자신의 수비턴에 가장 많이 득점한 사람에게 우승을 준다면 좀 더 다이나믹한 게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또, 굳이 1번만에 끝내지 말고, 2번, 또는 3번 반복해서 총점으로 겨루는 것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구요. 게임 자체가 그리 시간이 걸리는 게임은 아닌 것 같고, 방송에서 쓸만큼의 전략이 오가려면 그 정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7계명은 좀 더 소수가 남았을 때 하기에 좋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법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사전에 공개해서 전략을 짤 수 있게해야하구요.

레이저장기는 방송용으로 쓰이려면 좀 다른 방식을 써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게임 자체는 다시 쓸 만 하다고 생각하구요.

독점게임도 게스트가 있는 편이 좀 더 재밌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환을 해야지만 게임이 가능한데, 같은 것을 목표로하는 경우 교환자체가 이뤄지기 어려우니까요.

신의 판결은 패스하겠습니다. 야심차게 트릭을 숨겨놓은 모양인데, 예고편만보고 즉각적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을 정도로 뻔한 수였습니다.

인디언 홀덤은 완성도가 높은 데스매치 게임입니다. 정치적인 요소를 배제해야 할 때 정말 좋죠. 정치만 제외하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마이너스경매는 이름부터가 경매가 아니지만... 이 게임은 초반에 배치될 경우 더욱 재밌을 것 같습니다. 1회차가 좋을 것 같지만, 먹이사슬급의 임팩트가 1회에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2회차에 사용하는 것도 좋겠죠. 어쨌든 비슷하고 적은 숫자의 가넷을 보유했을 때 진행해야하는 게임입니다. 그렇다면 나쁘지 않은 게임이라고 생각되구요.

같은 그림 찾기는 룰은 단순하면서 기억력을 요구하는 효과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스'를 1칸 사용할 수 있게하는 작은 요소를 투입하는 것으로도 좀 더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정리해고 게임은 먹이사슬과 겹치는 게임이라서. 둘 중 하나를 초반에 하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흑과백은 너무 단순한 감이 있습니다. 위에 나온 대로 3전2선승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빅딜게임은 시즌 초반에, 플레이어들간에 했을 경우 더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색이 5가지 색인만큼 플레이어가 10명인 4회차에 진행하게 되면 뽑기운의 여지도 없앨 수 있구요.

엘리베이터는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유틸성을 갖춘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팀이 없더라도 진행할 수 있구요. 예를들면, 굳이 2개의 말이 아니라 단 1개의 말을 사용하면서, 각자 자신이 점수를 얻는 칸은 공개하지 않고 각자만 알고 있는 거죠. 그리고 세번에 한 번씩 중간 점수를 공개한다거나 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진실탐지기는 기존방식은 바이너리서치 때문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거짓말을 해야한다는 규칙은 괜히 꼬기만해서 복잡하기만하고 재미도 없구요. 진실만 답하는 걸로 해도 똑같죠. 진실만 답하되 거짓말을 할 기회를 몇 번 줘서, 질문을 3번하고 나면 그 3번동안 거짓말을 몇 번했는지 공개하는 형태로 변환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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