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19 04:14:46
Name 몽키.D.루피
Subject [분석] 신의 판결 필승법 분석: 전원 공동우승도 가능했다.
이 게임은 의외로 필승법이 단순합니다. 자신의 기본조합에 특수주사위 하나만 더 있으면 10점이 가능하죠. 만약 이게 공유되었다면 모든 플레이어가 10점으로 최초의 전원 공동우승도 가능했을 겁니다.

일단 방송 상에 나온 필승 주사위의 종류입니다.

기본 주사위를 살짝 틀어서 재조립 = 3, 4만 나오는 주사위
홀수 주사위 + 3,4,5 특수 주사위 = 5만 나오는 주사위
짝수 주사위 + 4,5,6 특수 주사위 = 6만 나오는 주사위

이 세가지 주사위를 이용해서 필승에 필요한 조합은
3,4주사위 + 5주사위 = 기본주사위 + 홀수 주사위 + 3,4,5 특수 주사위
3,4주사위 + 6주사위 = 기본주사위 + 짝수 주사위 + 4,5,6 특수 주사위
5주사위 + 5주사위 = 홀수 주사위 2개 + 3,4,5 특수 주사위 2개
5주사위 + 6주사위 = 홀수 주사위 + 짝수 주사위 +  3,4,5 특수 주사위 + 4,5,6 특수 주사위
6주사위 + 6주사위 = 짝수 주사위 2개 + 4,5,6 특수 주사위 2개

이상민은 기본주사위와 짝수주사위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3,4,5주사위와 4,5,6주사위를 구입, 유정현의 홀수주사위를 빌려서 5,6 조합을 완성시킵니다. 유정현은 생명의 징표를 가질만한 충분한 역할을 한 셈이죠.

홍진호는 가지고 있던 짝수주사위와 4,5,6주사위를 가지고 6주사위를 만드는데는 성공하지만 기본주사위가 없어서 3,4주사위를 만드는데는 실패합니다. 초반에 노홍철 플랜에 의해 기본주사위를 교환해버린게 독으로 작용했죠. 만약 홍진호에게 기본주사위가 미리 주어져 있었다면 3,4주사위를 만들어 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조유영, 노홍철, 유정현은 3,4주사위를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3,4조합은 기본주사위 1개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주사위 입니다.

만약 미스터 심쁠 선생님이 있었다면 전원 공동우승을 노렸을 거 같습니다. 각자의 기본 주사위를 3,4주사위로 만든 다음 특수 주사위를 공동구매해서 짝수주사위를 가진 사람은 4,5,6주사위를, 홀수주사위를 가진 사람은 3,4,5주사위를 가지고 가면 되거든요. 만약 그랬다면 전원의 우승점수인 총 70점에 해당하는 70개의 가넷이 지급되었을 것이고, 7천만원의 상금이 올라갔을 겁니다.

이번 메인매치는 개인전처럼 보이지만 2인연합 필승법이 있었고 2인연합 필승게임처럼 보이지만 전원공동우승 필승법이 있었던 셈입니다. 전원공동우승은 7천만원의 상금을 얻을수 있지만 1인 우승은 총상금 기준으로 3천 5백만원(시작시 8천만원, 종료시 4천5백만원 남음)을 토해내야 했던 것입니다. 이 게임은 결국 참가자 vs 제작진의 가넷 대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작진이 이기면 가넷의 거의 절반을 토해내야 했고, 참가자들이 이겼다면 가넷을 거의 두배로 뻥튀기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상민은 1인 우승을 차지했지만 자신의 상금을 깎아 먹은 셈이죠.(우승을 노리는 입장에서 전체 가넷도 신경써야 될테니까요.)

참고로 시즌1에서 7화가 끝난 시점의 총 가넷수는 53개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
14/01/19 04:16
수정 아이콘
크크 가버낫...
미스터 심플 시즌3에서 다시 보고 싶네요 그 해맑은 웃음을
14/01/19 04:17
수정 아이콘
전원 공동우승의 문제는 탈락할사람을 어쨌든 한명을 뽑아야 한다는거겠죠.

이상민이 먼저 주사위 분리방법을 알았을때 그걸 공유하기 쉽지가 않은게
공동우승이라는건 결국 자신도 탈락대상자가 될수있다라는걸 의미하는거니까요

불징이 있어서 탈락한번은 면제될수있지만 그래도 불징을 소모하는게 좋은 일은 아니죠


솔직히 전원 우승은 거의 실현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몽키.D.루피
14/01/19 04:19
수정 아이콘
"공동우승일 경우 모두 생명의 징표를 획득합니다"라는 멘트가 있네요. 만약 공동우승했는데 누군가 한명이 떨어져야 한다면 제작진의 룰브레이킹이죠.
14/01/19 04: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보다 지니어스의 대전제는 매회 한명씩 탈락해야 한다는 게 룰이라서.....

그게 가장 기본룰로 맨처음에 설명되기도 하는걸보면 공동우승자가 여러명일경우 다시원점으로 돌아와 한명을 뽑을 다른간단한 게임을 준비하겠죠.

전원이 할수있는 데스매치를 한다던지
몽키.D.루피
14/01/19 04:25
수정 아이콘
그 뒤에 "탈락 후보는 생명의 징표가 없는 플레이어 중 한명을 지목해 데스매치에 진출합니다."라는 멘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전원이 생명의 징표가 있죠. 아무도 데스매치에 안 가는 겁니다. 가장 기본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을 해야된다면 그건 데스매치가 아니라 새로운 메인매치가 되어야죠.
14/01/19 04:28
수정 아이콘
뭐 데스매치라고 이름을붙이던 메인매치라고 이름을 붙이던 간에 탈락자 한명을 가려야 할 게임을 해야 하는건 맞습니다.

그럼 굳이 이상민이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의 필승전략을 공유할필요가 없게되는거죠
다른 참가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그전략을 먼저 알때 굳이 내가 위험을 감수하고 공유할 이유는 없죠.

즉 공동우승전략은 탁상공론으로 보입니다.
몽키.D.루피
14/01/19 04:31
수정 아이콘
당연히 탁상공론이죠. 이런 가능성도 있다는 걸 보는 거지 반드시 이래야 된다는 건 아니잖아요. 제가 무슨 전원공동우승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안했다고 이상민을 비난하는 것도 아닌데 까칠하시네요. 게임의 본질을 참가자들의 대결에서 참가자vs제작진의 대결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비틀어 본 겁니다.
탕수육
14/01/19 04:39
수정 아이콘
제 3자가 보기에는 Duvet님이 까칠하시다기 보다는 그냥 당연한 소리를 하고 계시는데, 거기에 몽키.D.루피님이 애써 반발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전원공동우승의 당위성을 주장하시는 건 물론 아니시겠지만 어쨌든 매주 한 명씩 떨어진다는 룰은 제작진과 참가자, 그리고 시청자마저도 알고 있는 대전제인데요. 그 상황에서 본인만이 알고 있는 필승법을 모두에게 공유해서 전원공동우승으로 만든다? 전혀 불필요한 행동인거죠. 차라리 자신이 떨어뜨리고 싶은, 혹은 지금 자신의 편이 아닌 플레이어(이를테면 이상민씨에겐 홍진호, 임요환)를 제외한 나머지와 연합해서 그들만 우승 못하게 하는 방법이 훨씬 합리적이겠네요.
몽키.D.루피
14/01/19 04:47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본문에서 굳이 미스터 심플 선생을 소환한 거죠. 차민수였다면 혹시 가능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 글의 제목은 '가능했다'지 '했어야 했다'가 아닙니다. 당연히 불필요한 전략을 쓸데없이 생각한 거면 애써서 쓴 글이 뭐가 됩니까. 그냥 이런저런 생각도 해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댓글에도 시간내서 글쓴 사람을 좀 배려해줬으면 좋겠네요.
탐이푸르다
14/01/19 09:56
수정 아이콘
합리적이고 자시고를 떠나서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요? 시즌1때도 차민수씨처럼 이렇게 더 지니어스를 돌파하려고 했었고, 전원이 생존할 수 있다면 제작진 게임 제작 무능의 잘못입니다. 님이 언급하신 대전제가 부정됬다면, 룰브레이커에 가장 도달한 라운드가 아니었을까요.
why so serious
14/01/19 04:19
수정 아이콘
가넷개수 뻥튀기는 별 의미가 없죠. 제작진이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회수가 가능합니다...
결승 진행때 총가넷수가 적다 싶으면 추가로 지급하기도 하구요. (시즌1때 20개였나 우승상금으로 더 줌)
14/01/19 04:48
수정 아이콘
전체 파이는 올라가겠지만 그렇게 되면 이상민씨는 우승 확률이 적어지죠.

가넷을 이용한 게임이 나올 경우 이상민 35개에 나머지 10개씩 있는 상황보다 나머지는 다 말라버리는 상황이 훨씬 이후에 쉬워지니까요.

그런데 확실히 전원 공동우승이 되었다면 제작진들은 꽤나 당황했겠네요.
지바고
14/01/19 07:0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문제는 참가자 누구도 전원공동우승을 바라지 않는다는데에 있죠. 전체 가넷이 많든 적든, 우승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니까, 전체 가넷수 증가 vs 자신이 아닌 누군가 한명 탈락 중에 고르라면 분명 후자일 것이거든요.
14/01/19 11:09
수정 아이콘
공동우승하면 가넷 지급 없어요. 게임 설명 보시면 단독우승의 경우에만 자신의 승점만큼의 가넷이 지급되고 공동우승의 경우 생명의 징표만 받고 끝입니다. 보증금이야 다들 돌려받았겠지만..
14/01/19 11:56
수정 아이콘
사실 공동우승 노리면 아무 노력도 안하고
1, 24 에 놓고 다 굴리면 다 0점으로 공동우승이긴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47 [분석] 혹시 데스매치가 설계된게 아닐까? [82] 문도7720 14/01/19 7720
1046 [분석] 7화를 망친 주범은? 그리고 지니어스2의 미래는? [26] 김연아15478 14/01/19 15478
1042 [분석] 그래도 홍진호가 이렇게 떨어져서 다행이네요 [17] Leeka5772 14/01/19 5772
1034 [분석] 홍진호의 시즌 2 파인플레이 정리 [13] JayKay5829 14/01/19 5829
1032 [분석] 더 지니어스 시즌2의 구도를 바꾼 분기점 이은결 [5] Duvet7909 14/01/19 7909
1029 [분석] 지니어스 게임 7화 리뷰 [5] Leeka4239 14/01/19 4239
1026 [분석] 감정몰입이 되는 인물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 [12] MiRiAm4743 14/01/19 4743
1025 [분석] 지니어스의 탈을 쓴 라이어게임. [14] 마빠이5406 14/01/19 5406
1016 [분석] 이번 화 출연진들 평점. [16] 가렌5413 14/01/19 5413
1014 [분석] 신의 판결 필승법 분석: 전원 공동우승도 가능했다. [15] 몽키.D.루피5986 14/01/19 5986
1013 [분석] 홍진호의 탈락은 사실 본인이 자초한거죠... [26] Duvet9219 14/01/19 9219
1004 [분석] 데스매치 판짜기(?)에 대한 짤막한 분석 [11] 라라 안티포바4338 14/01/19 4338
993 [분석] 홍진호가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요? [21] 바이4491 14/01/19 4491
992 [분석] 7회전 메인매치는 PD와 시청자간 대결 - '인터뷰 게임' [19] Alan_Baxter4954 14/01/19 4954
974 [분석] 오늘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24] 당근매니아4532 14/01/19 4532
927 [분석] 이두희의 신분증 유무와 게임승패는 무관하다 [20] 뚜까팸6190 14/01/16 6190
905 [분석] 이두희는 정말 기권했을까 [55] 마술피리8457 14/01/16 8457
889 [분석] 지니어스 논란, 패치의 실패? [13] 러브레터5340 14/01/15 5340
883 [분석] 불멸의 징표 사용 시나리오. 임홍 탈락시키기. 연맹 유지법 [9] 마술피리5455 14/01/15 5455
869 [분석] 후반부 메인매치가 개인전 양상이라고 하더라도 데스매치가 또 문제. [7] K-DD4469 14/01/14 4469
864 [분석] 독점게임, 폭탄 승리는 필요했을까요. [11] 아티팩터5771 14/01/14 5771
863 [분석] 이두희의 신분증을 사용한 카드 교환은 이루어 졌습니다. [19] 삭제됨5789 14/01/14 5789
862 [분석] 이두희는 은지원에게 최고의 복수를 한게 아닐까.. [20] Leeka6633 14/01/14 663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