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게임 프로그램 신설 확대 관련 콘텐츠 제휴도

KBS와 SBS가 이른바 ‘e-스포츠’로 불리는 게임 관련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S 계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인 KBS SKY(대표 오수성)는 “지난 12일 국내 e-스포츠 시장의 대표적인 기업인 이젠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영)가 운영하는 스포츠 포털 우주닷컴(www.uzoo.com)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및 콘텐츠 교류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KBS SKY는 온게임넷·MBC게임 등 기존 게임채널에서만 방송되던 프로 게임리그 11개 구단(소속 프로게이머 260명)의 각종 경기를 스포츠 전문채널 ‘KBS SKY 스포츠’를 통해 중계하기로 했다.


‘KBS SKY 스포츠’에서는 이미 지난달 8일부터 게임 전문 프로그램인 <TV게임클럽 오락실>을 신설하고, 위닝일레븐·카트라이더 등 스포츠 관련 게임 콘텐츠를 방송해왔다.


SBS 역시 지난달 11일 <한수진의 선데이클릭>에 최정상급 프로게이머인 임요환씨를 출연시키는 한편 지난 8월에는 <스포츠 중계석>에 임요환씨의 소속팀인 SKT T-1팀 소속 프로게이머들을 직접 출연시키는 등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강화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e-스포츠에 대한 관심에 대해 오수성 KBS SKY 사장은 “최근 국내 대표적인 프로 스포츠인 프로농구마저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이 지상파와 중계권 계약을 포기하고 스포츠 마케팅사(IB스포츠)와 독점 중계권 대행계약을 체결하면서 우수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e-스포츠를 정규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으로 가져감으로써 콘텐츠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지상파가 게임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MBC의 경우 계열 PP로 게임전문채널인 ‘MBC게임’을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한 MPP와 채널매각 및 교환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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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기자 arioso@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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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닷컴에서 비슷한내용의 기사가 올라왔긴했으나
mbc가 mbcgame을 포기할듯한다는 기사가 마지막에...;
CJ가 인수할모양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