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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5 21:18
그렇네요. 국제결혼이 파국을 맞이하면 누구 잘못이건간에 외국인 쪽이 잠수를 타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같아요. 한국인이면 자기 부모나 다른 연고지로 떠나겠지만 외국인은 이렇다 할 연고가 없으니 말이죠.
23/07/15 21:36
결혼비자는 결국엔 비자라서 계속 갱신해야 하는데, 저러면 갱신을 못해 불체자 신분이 되죠.
국제결혼을 통한 국적취득도 시스템이 많이 강화되어서, 최소한 6년에서 10년이라는 오랜기간동안 교육이수, 필기 및 구두시험, 현장실사 등등 을 모두 통과해야하는데... 그 오랜기간을 아무 문제없이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국적취득한 이후에 이혼했다면 그냥 평범한 이혼이라 생각됩니다.
23/07/15 21:49
불체자들 제대로 잡긴 하나요? 국내 체류중인 태국인 10명 중 7-8명이 불체자라는 통계보고 그냥 손놓고 있는걸로 보이더군요.
23/07/15 23:06
현지인이랑 결혼하면 바로 시민권 뙇 나온다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보통 현지인이랑 결혼해서 얻기 쉬운건 영주권이지 시민권이 아닌데... 영주권자랑은 결혼해도 딱히 체류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흐흐
F-6로 결혼비자를 취득한 후, 여기서 포인트를 쌓아야 F-5(영주권) 나오고, 시민권은 여기서 포인트 쌓고 시험을 쳐야합니다. 물론 본문에서 추측하시듯 예전에는 쉬웠을 수도...? 아무튼 요즘은 그리 쉽게 먹튀할정도로 쉽지 않습니다.
23/07/16 13:05
과거 가족의 국적은 가장의 국적을 따라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국민 남성과 결혼하면 바로 국적이 나오게 되죠. 여자는 외국인과 결혼하면 국적을 상실하고. 먼 옛날이 아니라 1900년대 중반까지도 그랬습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서구제국도. 스위스는 1991년까지 혼인하면 국적을 받았다니까요. 아마 그 얘기가 아직까지 전해지는 거 같습니다.
영주권자와 결혼하면 F-2자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꽤 좋은 비자라, 개인적으로는 이 때문에 위장결혼의 유인이 줄지 않았나 싶습니다. 귀화하기 위해서 영주권을 먼저 따야 하는 건 일반귀화입니다. 혼인으로 인한 간이귀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23/07/15 23:08
상위 세계 남성과 하위 세계 여성의 연애 및 결혼이야 유구한 전통이고 매매혼은 역사 일반적이지만 국가간 매매혼은 비교적 현대적이긴 하네요. 사랑으로 맺어진 케이스도 꽤 많고 단순히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는 너무 뿌리가 깊은 문제라... 아무튼 불체자가 늘어나면 탈법적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어지니 규제가 필요하긴 할 것 같습니다.
23/07/16 01:00
한국인이 해외나가서 불체자수가 더 많을걸요... 그리고 두번째문단에 고국 배우자를 새로 데려온다 케이스도 한국인이 외국에서 그렇게 하는 케이스가 더 많을걸요.... 훨씬 쉽기도 하구요
플러스 마이너스로 제로로 하자!
23/07/16 09:37
사귄지 1년됬고 여행하다가 만난 인도네시아 여자랑 같이살 예정인데
모아놓은돈이 저보다많음,, 전 중소기업다니는데 여친은 국민은행 합격해서 한국들어올예정,,,,,ㅜㅜ
23/07/16 11:05
요즘 자꾸 귀화에 6~10년이 걸린다는 말이 도는데, 어디서 들으신 말씀인지 알 수 있을까요?
혼인귀화는 2년이고, 일반귀화도 5년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 오해하기 쉽게 써서 바로잡습니다. 혼인귀화는 장기간 출국이 없다는 전제하에 외국인등록 후 2년이 지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건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고, 국적을 받는데는 심사기간이 더 붙게되죠. 상황에 따라 심사기간은 오래걸릴 수도 있습니다. 자녀 있는 사람이 사회통합교육 다 이수해서 이민귀화적격시험 합격한 다음 신청하고 다른 문제가 없다면 빨리 되긴합니다만. 일반귀화는 거주기간이 5년인데, 영주권을 먼저 따고 신청해야 합니다. [다른 우대조건이 전혀 없다면]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거주기간이 5년이 있어야 하니, 결국 그만큼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미뤄지겠죠. 본인이 이민귀화적격시험 등 준비를 전혀 안한 상태에서 신청하고, 실태조사 대상에다가 해당 사무소의 업무적체가 심하다면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꽤 늦어지겠죠. ㅡㅡㅡㅡㅡㅡㅡ 원래 https://pgrer.net../freedom/99213#4786646 에 달았던 덧글인데 바로잡고 나니 여기에 달려버렸네요?
23/07/16 11:13
참고로 본문의 통계 인용은 잘못된 자료입니다.
https://www.immigration.go.kr/immigration/1503/subview.do?enc=Zm5jdDF8QEB8JTJGYmJzJTJGaW1taWdyYXRpb24lMkYyMTUlMkY1NjkyODQlMkZhcnRjbFZpZXcuZG8lM0ZwYXNzd29yZCUzRCUyNnJnc0JnbmRlU3RyJTNEJTI2YmJzQ2xTZXElM0QlMjZyZ3NFbmRkZVN0ciUzRCUyNmlzVmlld01pbmUlM0RmYWxzZSUyNnBhZ2UlM0QxJTI2YmJzT3BlbldyZFNlcSUzRCUyNnNyY2hDb2x1bW4lM0QlMjZzcmNoV3JkJTNEJTI2 국적 딴 다음에 자국 남편과 다시 결혼하는 건 흔한 일입니다만.
23/07/17 09:54
5000쌍이 있으면 5000개의 관계가 있을텐데
한 커플의 사례를 그것도 한쪽의 입장만 들어가면서 저런 기사를 쓰는건 그냥 혐오팔이로밖에 안보이네요..
23/07/17 13:34
저게 대표성이 없는 저분 고유의 일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결혼이민자가 피해자인 경우도 많습니다만, 내국민 배우자가 피해자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혐오팔이라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23/07/17 15:27
희귀한 케이스가 아니라고 저 사건에 대표성이 부여되진 않죠.
여러 케이스가 있을텐데 기자가 그냥 이슈될만한 펨코 게시물을 사이버렉카 한거잖아요. 취재나 조사, 사실관계 확인같은건 같은건 하나도 없구요. 딱 국제결혼한 베트남 여성 욕하기 좋은 사례고 천몇백개씩 좋아요 달린 베댓들은 '어디 술집가봐라 거서 일하그 있을꺼다 절때 중국여자 조선족 베트남 태국 여자는 믿지마라 국적만따고 술집가서 돈벌어 즈그 친정집에 가져다주고 지성형수술하고 지나라왔다갔다 하연서 거다 남편만들고 한국에 애인만들고 사는애들 천지다' '전형적인 사기결혼입니다 이혼후 국적박탈하고 본국호송시키고 들어간비용 다 물게 하세요' 이러니 혐오하기 좋은 게시물로 좋아요 조회수 빨아먹기라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23/07/17 20:16
저 일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고, 저 건 언론보도의 적정성을 감쌀 생각도 없습니다만, 대표성이 있을 정도로 흔한 일입니다. 정말 흔해요. 입국하자 마자 도망가는 일에, 구타 유발하는 일에, 자식 친정 갖다놓고 돈과 영주권 내놓으라고 하는 일에...정말 많아요.
사회적으로 숱하게 벌어지는 일을 얘기하면 혐오팔이일까요? 아니오, 그런 걸 혐오팔이로 몰아붙이는 게 잘못일겁니다.
23/07/17 11:16
출입국청에서 일하는 지인이 있는데 동남아쪽 국제결혼 결사반대파입니다 크크
워낙 저런 케이스를 많이 봐서 연애결혼하는거 아니면 절대 반대한다고
23/07/17 16:46
베트남 내에서도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 일본인, 미국인, 프랑스인 할 것 없이 심심치 않게 당합니다.
베트남 여성과 결혼 후 처가집 먹여 살리던 중 그녀의 진짜 남편(베트남인, 처가집 사람들도 모두 알고 있는 관계) 발견이라던가, 외국인 구매 가능 아파트의 경우 같은 단지라도 비싸다 보니 아내 명의로 현지인 구매 가능 매물을 샀더니 얼마 후 아무도 모르게 매도 후 돈 챙겨서 잠적이라던가... 오죽하면 이런 사연들을 공개적으로 포스팅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페이스북 그룹도 있을 정도지요. 반대 급부로 사튀남 고발하는 베트남 여성들만 모인 페이스북 그룹도 있고...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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