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4/22 15:19:53
Name aurelius
File #1 VOA1.JPG (150.8 KB), Download : 72
File #2 VOA2.JPG (67.7 KB), Download : 13
Subject [정치] [VOA] 북미간 대화보다 한미간 대화가 더욱 절실하다






윌리엄 킴은 미국의소리(VOA) 선임 기자입니다.


참고로 미국의소리는 미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공영방송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추축국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방송이며, 냉전 당시에는 공산주의에 맞서기 위한 방송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다만 보도 자체는 완전한 독립성을 인정받아 때로 정부입장과는 충돌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윌리엄 킴 기자가 2시간 전에 올린 페이스북 글인데, 새겨들을 내용이 많아 여기에 공유합니다. 


그는 글 말미에 북미 사이에 피스메이커가 필요한 게 아니라 한미 사이에 피스메이커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재 한국과 미국 사이에 인식의 차이가 크다는 것인데, 이 점을 조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그가 지적하는 한국 정부 내 일부 탈레반급 인사 관련 부분은 아래 기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기사인데, 당시 외교부 인선 관련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입니다. 2003년 참여정부의 커리어 외교관 불신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다룬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기사 참조: https://news.joins.com/article/22152939)


여하튼 간에 "공유된 가치(Shared Values)" 또는 "Like-minded" 혹은 "Liberal democracy", "Free and Open"은 현재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키워드로 이에 대해 우리 입장과 commitment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야 할 것입니다. 


대만 총통과 대만 외교부 트윗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이들이 쉬지 않고 강조하는 게 Shared valueslikeminded 그리고 free and open입니다. 그리고 대만 총통 계정으로 세계 각국의 주요행사와 축제일을 축하하고, 세계각국 네티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대만은 계속 미국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 콕 골라서 매일매일 떠들고 있는데, 상당히 영리한 외교라고 봅니다. 특히 대만은 정말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일 수밖에 없겠죠. 더군다나 중국이 10년 이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여러군데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만은 더욱 더 필사적일 것입니다. 


우리가 5월 중 바이든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 어떤 안건을 가져갈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는 미국과 어떤 미래를 그리고 한미동맹의 미래는 어떠해야 하는지 잘 생각하고 조율해야 할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22 15:49
수정 아이콘
대만과 한국의 상황은 판이하게 다른데 이런 비교는 맞지 않네요.
21/04/22 16:04
수정 아이콘
중국의 동쪽라인 최전방이자 필수자원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두개의 축이 한국과 대만. 한편으로 한국 자체만 보면 서독과 같은 역할.
이런 구도가 되어있죠. 아니, 정확히 말하면 되는게 정상입니다. 그걸 정말 싫어하는 분들, 즉 중+한(남+북)vs미+일 구도를 추구하는 분들이 자꾸 방해하니 문제죠.
그분들의 상상속에 있는 중국과는 달리 현실에서의 중국은 지금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는 공존도 평화도 장기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대만도 위험하지만 한국도 매우 위험한건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긴하죠. 대만은 국체 자체가 위험한거고, 한국은 국체까지는 아니고 체제의 성격이 위협받는거고.
대만과 한국은 물론 다르지만 비슷한 점들도 있죠.
21/04/22 16:09
수정 아이콘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에게 있어서는 대만은 언제까지나 잠재적 적국이며 적대할수밖에 없는 관계이죠. 따라서 중국과 외교적 수단이 없는 대만은 당연히 일찌기 미국에 붙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 정도 위치가 아닐뿐더러, 괜히 충성서약 한답시고 급하게 미국에 붙어야 할 이유는 없는 포지션인데 무엇 때문에 안정적인 포지션을 버리고 한 쪽으로 치우쳐서 괜히 위험상황을 만들어야 하겠습니까. 과하게 친중적인 현 정부의 방향성에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친미로 돌아서자는 포지션은 옳지 않은 것이라고 봅니다.
21/04/22 15:55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 외교관들이든 대통령이든 항상 느껴지는게, 미국이 원하는 '단어'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2+2회담때도 그렇고, 이번 인터뷰도 그렇고 항상 동일해요.
외교쪽에서 저런 '통일된 단어'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는게 아닐텐데, 립서비스조차도 안한다는건 아예 고의적으로 저 단어들의 내재의미를 피하는거라고 봐야죠.
그런 면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좀 심각하다고 봅니다.
palindrome
21/04/22 15:5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이 끝끝내 북한을 손절하지 못하듯이(요새는 곧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대만이 뭔 짓을 해도 중국이 대만 손절 못하죠.

실제로 요 근래 대만이 중국에 대한 비난 강도를 상당히 올려 왔지만, 2020년 대만의 대중 수출의존도는 42.3%로 10년 내 최대치이기도 하죠.
대한민국이 대만처럼 스탠스를 잡았다? 바로 한한령 시즌2 터질텐데 그걸 간과하고 대만이랑 똑같이 보면 안되겠죠.
21/04/22 15:57
수정 아이콘
저는 좀 생각이 다른 게 대화는 말이 통하는 사람끼리 하는 거죠. 지금 정부가 하는 게 딱 주사파인데 주사파랑 미국이 대화하면 서로 열받기만 할 거 같네요.
여수낮바다
21/04/22 16:00
수정 아이콘
현 대한민국 집권세력은, 전원은 아니더라도 상당수가 친북 친중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성향과 달리 국익에 있어서는 자신의 이념보다 국익을 우선시해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한 모습이 자주 보이네요.

문재인과 그 일당이 친북 친중 성향을 버리는 것이 빠를까요? 정권교체가 빠를까요? 전자면 좋겠지만, 아무리 봐도 정권교체가 되건 말건 자신들의 꿈과 신념을 지켜갈거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괜히 월남에서의 미제의 패망에서 '희열'을 느끼신게 아닙니다.
괜히 중국을 큰 봉우리라 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작은 봉우리라 하신게 아닙니다.
괜히 김정은에게 그리 아부하고 굴종하는게 아닙니다.
정말 소신이 그러신 거죠.
뿌엉이
21/04/22 16: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바이든도 문재인 정부랑 뭔가 할 생각은 없어 보여서
인기도 없고 임기가 1년도 안남았죠 그냥 서로 할말 하다
다음 정권이 되야 애기가 될거 같네요
이호철
21/04/22 16:06
수정 아이콘
[더 네고시에이터]
삭제됨
21/04/22 16:07
수정 아이콘
북하고도 소통이 안 되고 미하고도 소통이 안 되는데 북미간 중재를 어찌 한다는 건지
21/04/22 16:14
수정 아이콘
자기 머릿속에서는 되겠죠.
형님 이 녀석 웃는데요?
여수낮바다
21/04/22 16:20
수정 아이콘
아놔 흐흐흐 글네요
심지어 자국민과의 소통조차 제대로 안됩니다. 소통이 되는건 오직 자기들 친문세력끼리만이죠.
21/04/22 16:24
수정 아이콘
어우야 맞는말
응~아니야
21/04/22 18:13
수정 아이콘
리얼 크크
21/04/22 19:53
수정 아이콘
이거리얼이네요 크크크
훈수둘팔자
21/04/22 16:14
수정 아이콘
현재 문재인 정부는 그냥 자기 주제를 모르는 거죠. 자기 역량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할 생각도 없는데 뭔 외교를 잘하겠습니까.
21/04/22 16:32
수정 아이콘
차라리 주판굴려 친중이다 이거면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겠는데 청와대는 주판조차 안굴리는거같아 더 무섭네요.

친미 안하는것도 본인 리즈시절이었던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미련+당장 중국 보복당해 경제피해 입을시 지지율 악화 2개가 무서워서 근시안적으로 접근하고있다고 봐요. 2030년도 대한민국은 관심도 없을듯.

국민 대다수가 의료보험에 만족하고 보장 늘려달라는 사회적 요구도 없었는데다가 본인 지지율 80%찍을때라 굳이 퍼줄 필요도 없었던 시점에 냅다 문케어 지를때부터 불안불안했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겁쟁이 정부에요.
예슈화쏭
21/04/22 17:05
수정 아이콘
문통령은 역량파악은 안되도 강경화 전장관은 어느정도 되서 필터링된 외교발언이 됬던 거 같던데, 집2채이상이라고 나가버리게 나뒀으니 이 꼬라지 집을 건드는 순간부터 이 정권은 망테크 제대로 탄 것같아요.
Cookinie
21/04/22 17:11
수정 아이콘
지금 시기에 통일 플랜을 짠다면, 대화로 평화통일하는 것보다 대만이 공격당할 때 선제타격 후 북진통일하는 게 현실성이 더 높을 지경이죠. 문재인 가족사에 의거한 낡은, 전략이라고도 하기 뭐한 편집증적인 고집에 가깝다고 봅니다.
21/04/22 18:06
수정 아이콘
뭔.. 한미간 대화가 되겠습니까.
다음 달 미국도 가기 전에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에게,
북미간 대화와 중국과의 협력을 촉구하고, 싱가포르 합의 폐기는 실수가 될거라는 둥..
미국 입장에서 보면, 저 자슥이 돌았나아 ~~~ 별 미친 소리 다하고 있네, 라고 여기기에 충분한 발언들을 쏟아내었죠.

이제 땡깡밖에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래 맞어!! 나, 중국 편이야. 근데 너네 미국, 백신 안 주면 이제 대놓고 완전히 <반미>로 돌아서삐릴거다, 알아서 해라이~
뭐...이리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유자농원
21/04/23 20:21
수정 아이콘
북미대화는 알바아니고, 한미대화 역시나 별로 중요하지 않을듯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485 [정치] 소병훈 "부동산, 이제 자리잡아…입 닥치길 바란다" +" 당신은 머슴입니다" [99] 미뉴잇18662 21/04/22 18662 0
91483 [정치] 올바른 사과문 작성법이란 무엇일까?(feat.민주당 윤선생님) [52] Tedious11748 21/04/22 11748 0
91481 [정치] 박준영 변호사가 김학의 사건 최종보고서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34] 차단하려고 가입함13360 21/04/22 13360 0
91480 [정치]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출간을 환영하며 [72] LunaseA15407 21/04/22 15407 0
91474 [정치] [VOA] 북미간 대화보다 한미간 대화가 더욱 절실하다 [21] aurelius11670 21/04/22 11670 0
91471 [정치] 美 백신지원, 인접국 → 쿼드3국 → 동맹국 順… 韓, 후순위 밀릴듯 [63] aurelius18305 21/04/22 18305 0
91470 [정치] 신혼 특화.. 하남 신도시..흥행 관건은 ‘분양가.txt [41] 마늘빵12980 21/04/22 12980 0
91467 [정치] 바이든 "백신, 다른나라 줄만큼 충분하지 않아" [72] 맥스훼인15283 21/04/22 15283 0
91466 [정치] 文 “백신수급에 대한 불안보다, 접종 속도 못 내는게 더 문제” [141] 죽력고17246 21/04/22 17246 0
91465 [정치]  문 대통령 “바이든, 북한과 대화하고 중국과 협력을” [55] 수부왘12580 21/04/22 12580 0
91462 [정치] 교육기본법 교육이념에서 '홍익인간' 빠지나-철회 [35] 카루오스11591 21/04/22 11591 0
91460 [정치] 스푸트니크가 이제 물망에 오르나봅니다. [66] 나주꿀16075 21/04/21 16075 0
91458 [정치] 민주당 '은행 빚 탕감법' 강행 [79] LunaseA22567 21/04/21 22567 0
91457 [정치] 6.25 승전지 화천 일대에… 민주당 "중공군 위로 관광지 만들자" 궤변 [95] aurelius17545 21/04/21 17545 0
91456 [정치] 오세훈, 오늘 강남·여의도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21] LunaseA17260 21/04/21 17260 0
91455 [정치] 파이브아이즈의 멤버, 뉴질랜드의 줄타기 [25] 러브어clock12166 21/04/21 12166 0
91451 [정치] 문 대통령, 북한 도쿄올림픽 참가 “물건너간 상태 아냐” [55] aurelius13923 21/04/21 13923 0
91450 [정치] 오세훈, 박형준 시장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140] 치느16713 21/04/21 16713 0
91449 [정치] 정의용이 제안한 한미 백신스왑이 사실상 거절당하네요 [112] 훈수둘팔자18669 21/04/21 18669 0
91446 [정치] 이재명 "러시아산 백신 도입 공개 검증하자" [42] 맥스훼인12948 21/04/21 12948 0
91445 [정치] 현시각 뉴스공장에 주한중국대사 출연 [116] aurelius21060 21/04/21 21060 0
91443 [정치] 문 대통령 “중국의 백신 기부 높이 평가,” 백신 선진국 우회 비판 [226] 알테마20967 21/04/21 20967 0
91441 [정치] 백신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남편의 눈물…"국가 있긴 한건가" [61] 빵시혁15927 21/04/20 1592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