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8/15 17:44:28
Name 오후2시
Subject [일반] 월스트리트저널 7.26. 기사 해석 (냉동창고 회사가 24년 최대 IPO를 발행하다)

기사출처 : https://www.wsj.com/business/lineage-ipo-seafood-produce-cold-storage-delivery-f9c1e308?mod=saved_content


기사제목 : 냉동창고 회사가 24년 가장 인기있는 IPO (기업공개)를 할 수 있었던 이유.


기사내용
1) 현대인은 상품을 주문하면 내일까지 배송이 될 것을 기대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물류 회사는 대부분 들어본 적 없지만, 모두가 일상생활에 의존한다.

2) 저장용량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냉동보관 업체 ‘Lineage’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자 (7.25.일) 주당 78 $ (약 10.6만 원)으로 44억 달러 (약 6조 원) 규모의 IPO를 모았고, ‘Lineage’ 사의 기업가치는 180억 달러 (약 24.5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3) ‘Lineage’ 사는 회사는 2008년 2명의 전직 모건스탠리 투자 은행원 ‘Adam Forste’, ‘Kevin Marchetti’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후, 2인조는 제국을 일으켜 오늘날 미국의 온도제어 창고 공간의 1/3 가까이 운영한다.

4) 미시간 주, 노비시에 본사를 둔 회사는 고객사로 ‘Kraft Heinz’, ‘Darden Restaurants’, ‘Walmart’ 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에 480개가 넘는 온도제어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품 저장, 선발, 포장 등의 물류 작업을 처리하고, 온라인 주문처리, 수송 및 통관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5) 46세인 ‘Forste’와 ‘Marchetti’ 씨는 2000년 뉴욕 시의 모건 스탠리 경제 분석가 훈련에서 만나자 마자 동업자로써 미래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2007년에 둘은 인수할 회사를 고르기 시작했으며, 수십년 동안 지속될 사업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금융체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세상이 무너졌습니다.”, “냉동보관은 안전한 사업분야인 것 같았습니다.” ‘Forste’ 씨가 말했다.

6) 그들에게 냉동보관은 완전히 낯선 분야가 아니었다. ‘Marchetti’ 씨가 투자회사 ‘Yucaipa’에 근무할 때, 회사는 거대 냉동보관 회사인 ‘Americold Realty Trust’에 투자했다. 2019년 ‘Lineage’ 사는 ‘Americold’ 사를 추월해 가장 큰 냉동보관 운영사가 되었다.

7) 2008년 12월, 첫번째 냉동보관 창고 구매를 마무리하기 위해 시애틀에서 보기 드문 눈보라를 뚫고 달린 것을 기억한다. 그 당시 미국은 확대되는 금융 위기에 휘청거렸다.

8) 그 다음해, 둘은 시애틀에 기반을 둔 냉동보관 창고 소유주 ‘Jack Rosling’의 환심을 사고자 했다. 그의 딸은 사업을 물려받기를 원하지 않았다. ‘Rosling’ 씨가 말하기를 ‘Forste’와 ‘Marchetti’의 나이가 젊어 경계했지만, 여러 번의 회의와 시애틀의 ‘Rainier Club’에서 점심을 아내와 딸들과 함께 하면서 설득되었다고 한다.

9) ‘Forste’와 ‘Marchetti’ 씨는 자료와 기술이 전세계를 이동하는 신선식품의 물류를 더 효과적으로 해줄지 빠르게 알아차렸다. 예를 들어 많은 트럭들은 반만 채운 짐칸을 수송하며, ‘Lineage’ 사는 다수 고객에서 온 수송품을 조정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올렸다. “우리는 너무 많은 폐기물을 봐왔습니다.”

10) ‘Lineage’ 사는 무인 지게차 등 자동화 기술과 장비들을 사용해 수작업 의존도를 줄인다. 이 기술과 장비는 처리 공정의 속도를 높이며 사람의 실수를 줄일 뿐만 아니라 육체노동 직업의 높은 이직율에서 예측가능성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

11) 지난 16년 동안 ‘Lineage’ 사는 물류분야의 거대 회사로 성장할 동안, 대다수 창고들은 여전히 가족기업에 의해 운영된다. ‘Lineage’ 사는 2008년 이후 116건의 인수를 했다. 이 회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21억 ft3 규모의 온도제어 창고를 나머지 지역에서 8.6억 ft3의 창고를 운영한다.


12) 두번째로 큰 경쟁사 ‘Americold’는 북미에서 약 13억 ft3 규모의 창고를, 그 외 지역에서 2.04 ft3의 창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Americold’ 사는 1903년에 설립되었다.

13) 냉동보관 산업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 수요 급증으로 혜택을 받았지만, 지난 4년 동안은 어려움을 겪었다. 창고는 노동자 수를 유지하는데 분투했고 재고 물량의 급격한 변동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변화에 운영을 조정해야 했다.“현재 산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 수요 약세입니다.”, “수요가 빨리 회복하기를 정말로 희망합니다.” ‘Americold’ 사의 CEO ‘George Chappelle’가 말했다.

14) 아침식사용 페이스트리를 1년 내내 쉬지 않고 만들기 위해, 냉동창고, 냉동컨테이너와 많은 단계의 물류 과정이 참여한다.


15) 냉동 보관 산업은 18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얼음 덩어리를 판매하는 산업은 호황을 맞이해, 개발업자가 창고를 지어 음식을 보존하고 유통 기한을 연장할 수 있게 되었다.

16) 1900년대 초반의 발명된 기계식 냉각계통은 얼음 덩이에 대한 수요를 없앴고 더 오래 지속되며 신뢰성 있는 냉동보관을 만들어 냈다. 냉동컨테이너, 트럭, 열차의 발명은 식품 공급범위를 늘렸고 상품이 변질되지 않는 환경에서 전 세계를 이동할 수 있게 했다.

17) 냉동되고 농축된 오렌지 주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식료품 상점을 휩쓸었으며 더 많은 미국인이 가정용 냉장고과 냉동고를 샀다. “(냉장고의 보급 이후) 곧바로 따라온 것은 [생선 스틱*]과 냉동즉석음식 이었다.”, “그리고 모두가 냉동고를 소유함에 따라, 식품 회사들은 냉동고에 넣어둘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작가 ‘Nicola Twilley’가 책 ‘동상 : 냉장고는 식품, 행성, 우리들을 어떻게 바꾸었는가’에서 쓴 내용이다.

* fish stick (생선 스틱) : 흰살생선을 막대모양으로 가공한 뒤, 튀긴 음식.

18) 미국인들은 교외로 이사했고 매일 신선식품을 구매하기 보다 매주 슈퍼마켓에 들르는 동안, 냉동보관 창고가 널리 확산되면서 도시 외곽보다 먼 곳에 지어졌다.

19) “현대 식량공급체계는 냉장고에 기반해 있다.” 냉동물류협회 ‘Global Cold Chain Alliance’의 대변인 ‘Shane Brennan’이 말했다. 그가 말하기로 냉동보관은 “겨울에도 토마토를 먹을 수 있게 한다.”고 했다.

20) 또한 특수창고는 미국 제약산업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으며, 대체적으로 별도의 시설에서 저온상태로 보관되어야 하는 약과 백신을 저장한다. 제약회사가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이 필요한 백신을 세상에 공급하기 위해 서두르는 동안, 코로나-19 백신 유통에서 냉동보관의 중요성이 주목받았다.

21) 팬데믹은 또한 미국인의 식습관을 바꿨다. 소비자는 지난 4년 동안 더 자주 원격근무를 하고 비싸진 식료품비에 대처하기 위해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소비자는 배달을 위해 온라인 식품점에 구매하며 가정용 간편석을 주문하고 냉동식품을 더 자주 먹는다.

22) 미국 냉동식품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냉동식품 판매량은 740억 달러 (약 101조 원)으로 증가해 작년보다 7.9% 상승했으며 2019년 보다 약 33% 올랐다.

23) 동시에 냉동식품 회사는 냉동보관 물류를 ‘Lineage’나 ‘Americold’ 등의 거대 냉동창고 운영자에 위탁했다. 위탁업체의 시설은 확장하고 있으며, 한 개 창고에서 수십 군데 고객사의 상품을 처리한다.

24) 냉동창고 수요 증가로,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냉동보관 물류 업계에 진입한다. 부동산 투자 펀드는 2022년에 ‘RealCold’로 이름 붙인 냉동보관 회사 설립에 10억 달러 (약 1.37조 원)을 들였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JLL’사에 따르면, 2019년 이후 미국에서 1800만 ft2 (50.6만 평) 이상의 신규 온도제어 창고가 건설되었다.

25) ‘Sims’ 씨는 샌 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Buena Vista Seafood’ 사의 대표이며, 어부와 양식장으로부터 구매한 해산물을 도매상, 유통업자 등에 판매한다. 공급자로부터 받은 해산물 중 대부분은 온도제어 창고에 보관되며 해당창고는 ‘Lineage’ 및 다른 회사에 의해 운영된다.

26) 참바리나 넙치를 바다에서 식당까지 얼마나 빠르게 수송할 수 있는가는 창고와 트럭수송의 운영이 얼마나 효율적인지에 달려있다. “어류는 트럭의 짐칸이나 냉동고에 있는 것보다 더 신선해질 수 없습니다.” ‘Sims’ 씨가 말했다.

27) 그는 창고에서 상품이 트럭에 상, 하차되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불평을 듣는 일은 흔하다고 말했다. ‘Lineage’ 사의 고객사로부터 이러한 불만사항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28) ‘Lineage’ 사의 사업구조 핵심은 창고에 적용되는 기술을 최신화 하는 것이다. 회사는 자료를 활용해 파렛트 입고 및 회수의 시간을 앞당긴다. 고객은 온라인으로 상품의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상품이 언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식품 폐기물과 부패된 상품을 줄일 수 있다.

29) ‘Sims’ 씨는 [컨테이너 회전시간*] 측면에서 ‘Lineage’ 사는 냉동창고와 트럭운송 및 배달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장 큰 개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turnaround time (컨테이너 회전시간) : 상품이 창고에 입고되어 검수, 분류, 적재 과정을 거쳐 출고되기 까지 걸리는 시간. 물류 운영의 효율성과 직결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8/15 17:52
수정 아이콘
엔씨 지금입니까?
오후2시
24/08/15 18:03
수정 아이콘
번역하면서 집행검 생각 했습니다.
딱총새우
24/08/15 18:11
수정 아이콘
역시 리니지는 명품이야!!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4/08/15 18:38
수정 아이콘
리니지, 나스닥에 상장~!
유부남0년차
24/08/15 19:12
수정 아이콘
이름이어떻게 리니지;;
안군시대
24/08/15 19:13
수정 아이콘
앗.. 본문 보자마자 드립치려고 했는데 한발 늦었다!
소주파
24/08/15 19:15
수정 아이콘
드립 타임어택 크크크
붕붕붕
24/08/15 21:12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읽으면서 군데군데 아 이런 점이 포인트구나 하는건 알겠지만, 기존의 냉동창고 업체는 왜? 하는 의문이 아직 있네요.
TWICE NC
24/08/15 21:59
수정 아이콘
엔씨 가즈아!!
24/08/17 05:45
수정 아이콘
돈이 될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095 [일반] [잡담] 똥꼬는 얼마나 소중한가.. [24] 언뜻 유재석5403 24/08/15 5403 29
102094 [일반] 월스트리트저널 7.26. 기사 해석 (냉동창고 회사가 24년 최대 IPO를 발행하다) [10] 오후2시5079 24/08/15 5079 4
102093 [일반] [펌] 이스라엘은 어쩌다 히틀러를 찬양하는 극우의 나라가 됐을까 [80] 가라한7823 24/08/15 7823 8
102092 [일반] [서평]《애린 왕자》·《에린 왕자》 - 고전의 옷을 입고 온 살아 있는 사투리 [7] 계층방정3451 24/08/15 3451 6
102091 [일반] 루머: AMD, AGESA 1.2.0.1a를 통해 9700X/9600X TDP를 105W로 상향 조정 예정 [12] SAS Tony Parker 4345 24/08/15 4345 1
102089 [일반] 금연 한달째입니다. [33] 지그제프4677 24/08/15 4677 7
102088 [일반] [노스포] 간만의 부활, 박훈정의 마녀 유니버스 <폭군> [17] 빼사스8463 24/08/15 8463 1
102087 [일반] 생후 3일된 쌍둥이 아기와 산모, 이스라엘 폭격에 폭사.. [87] Capernaum9719 24/08/14 9719 7
102086 [일반] 대리운전, 투잡 or 알바로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소소한 팁 [43] 청운지몽8596 24/08/14 8596 22
102085 [일반] 노스포) 에이리언 로물루스 재밌네요 [40] 아재7954 24/08/14 7954 4
102084 [일반]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손가락을 몰래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55] 사부작18254 24/08/14 18254 55
102083 [일반] 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동결인데.. [31] 겨울삼각형10449 24/08/14 10449 0
102081 [일반] 2018년보다 길어질 2024년 폭염 [65] 핑크솔져8315 24/08/14 8315 2
102080 [일반] 실제인지 의문이 드는 웨딩촬영 조공문화.jpg [154] 캬라17001 24/08/13 17001 4
102078 [일반] 수능 영어 전설의 추가보어 사건.jpg [45] 윤석열11133 24/08/13 11133 0
102077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23. 나는용 답(龖)에서 파생된 한자들 [12] 계층방정4716 24/08/13 4716 4
102076 [일반] 지하아이돌을 보러가볼까 [42] 푸른잔향10501 24/08/12 10501 7
102075 [일반] 하츄핑! 사랑의 하츄핑을 보자! [31] ESG10817 24/08/12 10817 7
102073 [일반] 고등어가 영어로 무엇일까? [46] pecotek12629 24/08/11 12629 1
102070 [일반] 과거 TV조선에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런칭했던 서혜진 PD 인터뷰 기사인데 생각해 볼 만한 구석도 꽤나 있네요. [18] petrus12797 24/08/11 12797 2
102069 [일반] 주식시장 전망과 빤스론 [19] Genial_8985 24/08/11 8985 20
102068 [일반] <트위스터스> - Hell of a ride. (노스포) [2] aDayInTheLife3940 24/08/11 3940 0
102067 [일반] 지리산은 왜 智異山으로 쓰고 지리산으로 읽을까? - 상고한어의 흔적 [16] 계층방정5855 24/08/11 5855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