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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15 21:17:38
Name 성야무인
Subject [일반] 공포 영화 스래셔 고어물에 관해서 (19세이상 관람가 글자체 열람 주의)
해당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논란이나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연쇄 살인마는 아니고 동물은 업무 때문에 어쩔수 없이 죽여본 적은 있지만

사람은 한번도 죽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니 폭력 사태는 커녕 교통 신호도 잘 지킵니다.

단지 그 취미만 있을 뿐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호러 장르 중에 고어물을 들어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물론 호러 장르 중에 슬래셔 혹은 슬래쉬물에 대해서는 조금 이견이 있긴 하지만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나무위키에 들어가면 스플래터물이라고 나오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스플래터물이나 슬래셔물이나 차이는 두고 있지 않습니다.

스프래터물은 전체 신체를 파괴하는 물쪽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슬래셔는 신체를 자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걸 주로 한다라는 생각으로 장르를 나누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둘다 차이가 있다고는 보지 않으니까요.

공포 영화에서 고어물이라고 하면 고문을 동반하여 신체를 파괴하는 장면을 보여주느냐

아니면 주변에 장기자랑의 신체를 보여 주면서 어느정도 공포감을 유지 시키면서

살인 대상자의 생명의 꺼지는 모습을 단기간에 보여주는 것이 있죠.

대부분의 공포팬이 다 아시는 공포영화의 고어 슬래셔물의 최창기 명작은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일겁니다.

이 영화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라는 장르적인 입장에서는 내용 자체가 없습니다.

예술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경우 그나마 봐줄만 하겠지만

그냥 차몰고 오는 사람들이 미국의 황야 밀밭에서 괜시리 이상한 시체가 넘치는 집에

들어가서 희생되고 마직막 장면에서 그냥 전기톱 든 사람이 쫓아오는

어떻게보면 문학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그냥 죽이는 겁니다.

물론 80년대나 90년대 들어가서 호러물이라는 자체가 말 그대로 어느정도 스토리를 가지면서

죽음에 대한 당위성을 보여 주며 이 사람들이 잔인하게 죽어야 한다는 걸 보여 주었고

일본의 호러물 처럼 무작위로 사람을 죽이면서 일본의 호러물은 원한에 대한 극대화를 시키면서

원한 때문에 죽인다라는 죽이는 자에 대한 입장만 강요하긴 했습니다.

물론 주온1 비디오판에 귀신에 얼굴이 찌그러 진걸 보여주긴 했지만 이게 호러냐라고 이야기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자 다시 넘어와서 개인적으로 이야기 했지만 저는 호러팬이긴 하지만 슬래셔 고어 호러팬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런 팬의 입장에서는 고어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극대화 시킬지를 더 영화에 촛점을 맞춥니다.

즉 얼마만큼 예술적으로 죽이느냐가 영화를 보느냐에 대한 핵심이겠고

실제 사람을 죽였을때 나타나는 반응보다 휠씬 극대화하는 영화적 반응을 즐기는 게 목적으로 볼 수도 있을겁니다.

이런 고어도에 대한 미디어 매체에서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모탈 컴백의 fatality 연출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쏘우 시리즈가 평단의 평가는 바닥임에도 불구하고 왜 고어팬들에게 인기있냐를 보시면 알 수 있을겁니다.

물론 쏘우 1이 명작이긴 하지만 쏘우 1의 신체를 잘라서 열쇄를 손에 넣는 장면에서

얼마만큼 사람의 고어도를 증가시키면서 장기 절단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것이 매니아한테는 중요합니다.

그리소 쏘우 시리즈에서 양다리 걸친 여성의 남자친구들이 여성을 죽이느냐 아니면

본인들이 사느냐를 보이면서 원초적으로 희생을 강조하면서

전기톱으로 여자가 갈라지는 장면이 어떻게 보면 평론가들은 모르겠지만

슬래셔 고어물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장면일테니까요...

즉 호로팬 특히 마이너긴 하지만 슬래셔 고어팬의 입장에서 막말로 어떻게 썰리느냐에 대한

영화적 연출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을 전기톱으로 절단했을 때 다리 부터 절단해도 단순히

다리가 예쁘게 절단되는 것이 아닌

절단된 상태에서 혈관에 피를 뿜고 잘려진 다는 육편과 뼈가 날라다리고

절단된 사람의 고통이 극대화 되고

(실제로 그렇데 되면 대부분은 기절합니다.)

전기톱으로 배를 가르면서 내장이 튀어나오고

머리를 망치로 치면서 뇌수가 흐르고

이렇게 되면 팔다리가 경련으로 계속 움직이는 연출을

얼마만큼 극적으로 하는 것이 상당히 마이너한 슬래셔 고어팬이 원하는 영화를 모습일겁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 이렇게 영화 구성하면 X등급 받으면서 개봉이 안되긴 할테고

상당히 마이너 장르이긴 하겠지만

이런걸 선호하는 팬도 있다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아 그리고 고어물 팬들이 무슨 방에 인체표본 같은거 전시해두고 그런건 없습니다.

그냥 영화만 좋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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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5 21:22
수정 아이콘
저는 고어가 메인일때보다는 스릴러, 공포, sf 등등 다른 장르에 고어가 조금씩 첨가되면 재밌는게 많더라구요
성야무인
24/05/15 21:36
수정 아이콘
그럴수밖에 없는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좋아 해서요,
종말메이커
24/05/15 21:3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자살클럽이라는 일본영화를 봤는데
도입부가 여고생 한 50명이 밝은 표정으로 지하철 플랫폼에서 서로 서로 손을 맞잡더니 들어오는 지하철에 사이좋게 한꺼번에 뛰어드는거로 시작하더군요. 팔다리들이 날아다니고 육편과 피칠갑이 난무하는...
성야무인
24/05/15 21:35
수정 아이콘
사실 일본쪽 고어물은 고어도에 대한 감각적인 표현이이기 보다는

스플래터쪽의 잔인함만 표현해서 제 기준에서는 평가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냥 장난인듯 합니다.
인민 프로듀서
24/05/15 22:21
수정 아이콘
아 좋아요 좋아 이런글... 저도 많이 좋아합니다.
요즘은 아예 고문포르노라는 장르로 독립(?)까지 한 마당이라 이런 측면으로는 참 즐길 거리가 많아졌지요. 한 씬만 잘 연출해도 이 바닥에선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하고. 최근에 생각나는건 (슬래셔는 아니지만) 이블데드 라이즈에서 치즈 강판이 생각나는군요.
서린언니
24/05/15 22:38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만든 마루타라는 영화가 정말 잔인했는데
그걸 영화관에서 봤죠... 게다가 학생신문에서도 나오고요
24/05/15 23:20
수정 아이콘
무서워요 ㅠㅠ
오타니
24/05/15 23:24
수정 아이콘
쏘우 3~6편
개봉할때마다
심야에 거의 혼자봤었죠.
얘는 약한거지만
及時雨
24/05/15 23:31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보면 팔선반점의 인육만두는 본문에 깃대어 생각해봤을 때 고어라기보다는 사이코 호러 같기도 하네요.
24/05/15 23:33
수정 아이콘
쾌감의 선을 넘어가지 않는 작품들은 잘 보는데 선을 넘어서 불쾌감의 영역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작품들(기니피그 시리즈같은)은 꺼려지네요.
Lord Be Goja
24/05/16 00:56
수정 아이콘
고어물이 잘못연출하면 유치해보이기도 하죠.현실에서 실제로 그런소리가 나도 막상 영상물에서 들으면 웃긴.. 현실에서 실제로 그런식으로 피가 나와도 영상물로 보면 조잡한..그런게 있더라구요
성야무인
24/05/16 11:53
수정 아이콘
미국하고 일본 그리고 유럽의 차이가 좀 있는데

미국은 사람에다 특수효과를 리얼하게 집어넣는데 집중을 하는가 하면

일본은 관련해서 시체를 시체같이 만드는 기술이 없는 지 모형 같습니다.

유럽의 경우 (독일쪽이나 동유럽쪽이긴 헌데) 실제 시체를 쓰는 경우가 있어 몰입감의 최고라고 하더군요.
이혜리
24/05/16 00:58
수정 아이콘
이런류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아니 본 영화는 매니악스가 최고였어요.
적당히 야하고, 적당히 고어하고, 적당히 유쾌한?
24/05/16 11:11
수정 아이콘
저도 공포영화는 슬래셔 무비만 즐겨보는데 요즘은 뭔가 땡기는 작품이랄까 그런게 없네요.
성야무인
24/05/16 11:55
수정 아이콘
요즘은 많이 없을 겁니다.

누가 이런류의 영화를 썩은 아이디어의 영화라고 하는데 그런식에 거부감이 많은지 비디오 영화도 잘 안니오는 것 같습니다.
반찬도둑
24/05/16 11:24
수정 아이콘
전 고어나 슬래셔 무비는 괜찮지만, 무서운 건 질색이라 깜짝 놀래키는 종류의 영화는 보기 힘들더라구요
No.99 AaronJudge
24/05/16 11:41
수정 아이콘
뭔 느낌인지 알겠습니다
실제 시츄에이션보다 훨씬 연출을 극대화해서 자극을 주는 것이 포르노랑 일맥상통하는것같기도 해요
욕망의진화
24/05/16 12:39
수정 아이콘
호스텔이라는 영화를 재밌게 봤는데 호스텔은 매니아적 시선에서 보면 어떤 수준일지 궁금합니다.제
가 볼수있는 최대 한계치가 그정도 수준이라서.호스텔은 스토리 자체가 몰입감이 좋았죠.가진자들의 유희.
성야무인
24/05/16 12:45
수정 아이콘
호스텔 1, 2, 3 다 봤습니다만

1편의 괜찮았습니다. (2편까지)

3편은 정말....

저는 호스텔 시리즈를 13일의 금요일 정도 스토리에 고어도를 높였다 정도로 봤습니다.

내용은 그래도 복수를 하긴 했으니까죠.

다만 다른 사람들이 죽는 모습도 좀더 적나라하게 보여줬으면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나선꽃
24/05/16 15:10
수정 아이콘
최근에 영화 늑대사냥을 OTT 통해서 봤는데, 고어 연출에 꽤나 신경을 썼더라구요.
고어 표현을 찾아보지는 않지만 그대로 잘 보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국에서 이정도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박호산 성동일 서인국 등) + 자본투자를 받은 영화가 고어 연출을 이렇게까지 한다고?
하는 부분에서 꽤나 놀랐어요.

스토리나 설정 등은 솔직히 미비하긴 한데 애초에 고어 영화라고 생각 한다면 이정도면 꽤 괜찮은?
아무튼 늑대사냥도 추천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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