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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2/30 17:48:46 |
Name |
난폭토끼 |
Subject |
[亂兎]M to the U,S,I,C make me high~ |
안녕하세요, 난토 입니다.(_ _)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올 겨울은 추운날이 없을 줄 알았더니, 요즘들어 무척 춥군요.
음... 제목에 있는 문구, 아시는 분들도 꽤 있을겁니다. 前CBMASS의 명곡이었죠. '휘파람'
비록 설왕설래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최자&개코, DynamicDuo의 훌륭한 작품들은 아직도 CBMASS란 이름안에 있습니다...
점점 차가와지는 바람을 맞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간다는것이 더더욱 힘겨워 지곤 합니다.
그런 제게 음악이 없다면 정말 견디기 어려웠을겁니다.
요즘 전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울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다른 일들도 그렇듯, 이 작업또한 자신과의 싸움이 제일 힘들군요.
그렇게 힘든 아침을 맞이하고, 공부를 하러 갈때면 에픽의 타블로와 주석, 그리고 Nas가 제 아침을 반겨줍니다. 가끔은 그리운 이름 2pac과 비기의 목소리를 듣기도 하죠. 그들의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를 들으며 처음의 각오를 되새겨 보고, 자리에 앉습니다.
나른한 오후, 한잠 늘어지게 자고 싶을때면 BoA양, 장나라양, ,Mandy Moore, Six pence non the richier의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저의 나른함을 씻어줍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녁을 먹고나면, 빈자리가 드문드문 보이는 도서관 자리에서 혼자 앉아 공부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럴때면 015B와 Lena Park, 때론 거미와 빅마마의 가슴 뭉클해지는 노래들를 들으며 산책을 하곤 하죠. 고즈넉한 캠퍼스를 한 바퀴 돌고나면 다시, 힘이 납니다. 해가 짧고, 많이 쌀쌀해진 요즘은 을씨년스러움도 느끼지만, 그래도 혼자하는 산책이 외롭지 않은건 함께 있어주는 그들의 따뜻한 노래들 때문이 아닐까요...
하루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은 무척이나 지칩니다. 휘군(?)의 7 days를 들으며 사랑하는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내가 키워갈 사랑은, 휘군의 노래보다 더욱 아름답길 기원하며... 때론 김동율氏·이소은양의 욕심쟁이를 들으며, 사랑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것은 무엇보다 '배려' 가 아닌가 하는 상상도 하구요...
2호선을 갈아탈때 쯤이면 어김없이 R. Kelly의 the world's greatest나 임재범氏의 비상이 흘러나오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옳은가, 잘 하고 있는건가라는 물음이 끊임없이 들릴 20대 중반의 혼란스런 시기에 있는 사내에겐 그런 물음에 앞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그의 음색이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가끔, 그녀가 생각날때면, with coffee를 듣습니다. 무척이나 밝았던 사람인데... 그녀의 해맑은 미소를 회상하며, 이젠 더 좋은사람과 행복하길 조심스레 기도합니다.
때론, 지극히 평범하기만한 일상을 보내는 제게도 씩씩대며 담배한대 펴야할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땐 Gagnon과 Yuhki Kuramoto, David Lanz의 피아노 선율에 귀 기울입니다. 온갖 위험한 상상을 떠올리던 제 마음도, 그들의 피아노 선율을 따라 흘러가다보면, 어느새 미소를 지을 수 있을만큼의 여유가 생기곤 하더군요.
위험한 상상을 해 봅니다. 과연 음악이 없었다면 제 삶은 어떠했을까요...
흠,
참,
아찔하군요ㅡ_ㅡ;;
지금, 스피커에선 루이 암스트롱의 걸쭉한 목소리와 케니 지의 멋드러진 색소폰 선율이 울려퍼지는군요. 저도 나이가 들면, 숀 코네리같은 인상과 루이와 같은 음색을 갖고 싶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멋진 남자들이 아닌가요? 흠... 하긴, 그건 너무 어렵겠지요?
And I thanks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pgr과 pgr가족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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