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언급한 선수들은 오늘 MTL 에 나온 신예 프로토스 선수들이죠
(박지호 선수는 신예라고 하긴 좀 그런감이 있지만요,,)
이 글에서는 세 명의 선수가 오늘한 프프 전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영종 vs 박종수
상대의 예측을 뛰어넘는 기습적인 전략은, 성공시에는 필승을,
실패 했을때는 필패의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필승을 위해서는 50%의 노력과 50%의 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에서의 50%는 너무 과한가요?;; 하지만 과감하게 50% 주고 싶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했다해도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그건 필패의 길로 가게 되겠죠,
특히나 같은 종족간의 싸움은 더욱더 그럴것입니다,
이 경기에서는 박종수 선수가 노력과 운 이 100%가 모두 따라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네요,
프로브가 나가는 타이밍과 위치 등은 몇번의 연습가지고는 할 수 없는 것이었고,
그 정찰이 걸리지 않은점과 오영종 선수의 파일런 위치의 운까지 더해졌으니 말이죠,
이미 게이트가 올라간 상황에서 정찰은 이루어졌고,
오영종 선수는 게이트를 간격을 두고 지은 반면 박종수 선수는 한번에 더블게이트를
했기 때문에 질럿의 숫자 또한 도박을 건 박종수 선수가 많았죠,
특히나 같은 종족 싸움에서는 일꾼의 숫자가 중요한데, 박종수 선수는 아무 피해가
없는 반면, 오영종 선수는 나와서 질럿 막는 프로브, 또 박종수 선수에게 잡히는 프로브등,
경기는 박종수 선수 쪽으로 많이 기운듯 싶었습니다,
박종수 선수는 멀티도 빨랐고, 방어도 튼튼했고(사실 너무 튼튼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테크까지 빠른 상태였기 때문에,,,또 오영종 선수가 해야할 하템게릴라를
박종수 선수가 하면서 경기는 아주 급격히 기울여졌죠,,
그 후 박종수 선수는 몰아붙이며 이기게 됩니다,,
박종수 vs 박지호
오늘 경기에서는 밀리는 쪽의 선수들이 도박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는듯 싶네요,
박지호 선수 또한 원게이트 페스트 다크를 준비하고 박종수 선수는 2게이트를 가며
다크에 그냥 썰리는 분위기가 되는듯 싶었지만,
박지호 선수의 입구언덕에서의 컨트롤 미스로 인해 질럿한기의 본진 난입을 허용하게되고
다크템플러테크가 걸리게 되면서 뭔가 박지호 선수가 꼬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외의 선택,
일반적으로 박종수 선수가 포토캐논과 옵져버로 방어를 하면서 멀티를 준비해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박지호 선수가 떡하니 멀티를 하더군요,
그런반면 박종수 선수는 상대의 허를 찌르겠다는 역다크 체제,,
상대 박지호 선수는 도박적 에서 안정적으로 변한 반면,
안정적인 상태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갔어야할 박종수 선수는
오히려 도박적인 상태로 가는 길을 선택하고,,
그 도박은 오영종 선수와의 경기와는 반대로 실패가 되고,
앞마당 멀티의 건설 타이밍은 또 박지호 선수의 다크템플러에 의해 더욱더
늦춰지고,, 같은 종족 싸움에서,,특히나 프프전에서 이미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이 경기에서는 정말 두선수의 하이템플러 게릴라 가 돋보였던것 같습니다,
포토캐논과 드래군이 있는 상황에서도 셔틀을 희생하면서 내린 하이템플러,
그후 스톰 2~3방,,,
정말 끊임없는 드랍에 프로브 들만 정말 이리저리 왔다갔다 수난이더군요,,
또 박종수 선수의 해설자 분들도 감탄하던 그 끈기,, 대단 하더군요,,
저도 보면서 '이제 경기 끝나겠네,,' 라고 했지만
어느새 막는 모습,,또 갑자기 아콘이 5마리나 있는,,,그 화력은 정말 엄청나더군요,,
하지만 박지호 선수의 물량 또한 정말 괴물이었습니다,
질럿으로 상태의 병력을 쌈싸먹는,,
다 죽었나 싶었더니 어느새 한부대 가량의 질럿이 아래에서 올라오는,,
입이 안다물어 지더군요,,
오늘 3명의 신예 프로토스 선수들의 프프 전을 보면서
기존의 프로토스선수들의 경기와는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존의 프로토스선수들의 경기가 드래군,리버 위주의
심리적인 요인과 조심스러운 경기가 많았다면,
오늘의 2경기는 질럿과 아칸, 그리고 하이템플러가 위주가 된
어택, 그리고 스톰 의 멋진 경기가 나온것 같네요,,
(아 물론, 드래군,리버 위주의 경기가 멋지지 않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이 세선수 모두 어서 빨리 높은 대회에서 얼굴을 볼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s1 쓰다보니 무슨 내용을 썼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_-,,,대충 읽어 주세요,,
원래 워낙 필력이 딸립니다 ;;
p.s2 소울의 두 저그가 오영종 선수와 하는 경기는 보지를 못했는데,,
그 두저그를 이겻다는것 만으로도 오영종 선수,,정말 대단하네요,,
p.s3 챌린지리그도 살며시 봣는데,, 박용욱선수의 대 저그전,,
약간은 이상해지는듯한 느낌이 많이 드네요,,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