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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19 01:22:34
Name 히꾸임
Subject 흐음.. 난 테란이 어울리는가?
전 프로토스 유접니다

저에겐 친구가 하나있습니다

처음 스타크래프트 제대로 열심히 하면서-_-; 같이한 친구죠

맨날 1:1하면서 누가이기니 누가지니하고

아시아 공방 2:2초보만 로템팀플에서 5연패를하고 절망에 빠져있을떄

친구는 웃으며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우린 이길수 있어!'

그러면서 보내준 파일하나..

'맵핵'..-.-;;

네..

사실..

맵핵을 권유한건 저였습니다 -_-;

아무튼 우리는 맵핵을 이용하여 5연승을 달렸지만

뭔지모르게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좀 뒤지다보니 빌드오더라는걸 알게되었고

처음접한 전략이 '페스트 뮤탈'이었습니다

하아..

공방에서 5번쓰고 5연패..

이따구로 어렵나 했고 새삼 임요환이 존경스럽기까지 헀습니다

친구에게도 빌드오더를 가르쳐주었고 몇일뒤 저는 정석빌드를 배우는게 좋고 페스트뮤탈은 좋지않다는걸 알게됩니다 -┎

아무튼 저는 친구보다 먼저 정석을 알게되어 프로토스의 길을걷게됩니다

친구녀석도 프로토스였지만 공백기동안 테란으로 바꾸었더군요(한참하다가 리니지를 하느라 못한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리니지를 그만두고나서 다시 친구놈이랑 맨날 스타를 했습니다

녀석이 투팩 벌쳐놀이를 하면 난 그날 그걸막는방법을 알았고

내가 투게이트 파워드라군을하면 녀석은 10연패뒤 해법을알아내어 역으로 5연승을 했었죠-.-;

하지만 게임을 하면할수록 저는 지쳐만갔습니다

초보일떄는 몰랐지만..

하면할수록..

그놈이 내스타일을 알수록..

언덕탱크 -┎

양아치테란 -┎

마인폭사..-┎

이것저것 스트레스가 쌓이고 게임을 피하게 되더군요

사실 시간이 갈수록 그녀석에대한 저의 승률이 떨어진것도 한이유했죠(주로 로템에서 붙었습니다)

그러던중 저는 종족을 테란으로 바꾸게 됩니다

하지만 저그전,테란전에 막혀 -┎ 다시 프로토스로 바꾸게됩니다

제가 프로토스를한이유가 '가장 무난하고 편히할수 있는 종족'이기 떄문입니다

테란을 하면 저그전은 어떻게든해도 테란전이 싫었고

저그를하면 너무 어렵기도하지만 저저전의 그 한치의 실수로 용납안하는(물론 아마추어에선 약간은-ㅅ-a) 그런게 싫었습니다

하지만 프로토스를하면 테란전만 어느정도 극복해내면 플토전,저그전은 그래도 따른종족보다는 하기가 쉬웠죠

프로토스를 다시하다가 오늘다시 테란으로 바꿧습니다

정말 다시시작하자

새삼스럽게 -┎ 아시아 공방 '초보'라는 단어가 들어간 방에들어가서

열심히 안되는 바이오닉컨트롤해가면서..

1시간이 넘도록 테테전도 하고

캐리어의 두려움을 새삼 느낀 플토전 게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더군요

프로토스할떄는 지면 짜증나고 1판만하고 나갔던 제가

한판더..한판더 하고싶어집니다

마인폭사했을때 그 짜릿함 -_-)b

언더탱크로 프로브잡을떄의 재미-_-)b

드랍쉽쓰면서 이곳저곳 휘두를떄의맛..

캬~

이맛에 테란하는가 싶더군요

프로토스할떄는 테란으로 바꾸고싶지만 한우물만 파자라는 마음에 억지로 했지만

이번엔 정말로 바꾸렵니다

테란으로 한우물 파야죠-.-;

오랜만에 밤새도록 스타를..후훗

p.s 그친구녀석은 플토전 실력은 나쁘지않지만 저그전 테란전은 꽝입니다 -_-; 제가 테란하면 5판해서 3판정도밖에 못이겨요

p.s2 그냥 잡담이었습니다 후후 여러분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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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박사
04/12/19 01:56
수정 아이콘
가끔 스타때문에 친구들과 불꽃이 튀기도 하죠. ^-^;;
하늘계획
04/12/19 02:37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토스 중심의 테란은 약간 하고 저그는 애먹는(그 놈의 라바 관리...;;) 랜덤 지향 유저인데요.

테란 제일 처음 시작할 땐 정말 재미 있었죠.
바이오닉 스팀팩 먹이는 그 느낌과 벌쳐로 유린 등등.
님과 같이 정말 짜릿한 손맛을 느꼈습니다.ㅋ
하지만 테란이라는 종족의 강함을 느끼고 나서는 뭔가 허무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플토와 저그를 주로 연마(?)합니다.
플토의 대 저그전 올인러쉬 연구나(박동욱 선수가 보여줬던 앞마당 하는 저그에 대항한 프루브 9기 질럿 5기 러쉬요. 의외로 승률 높습니다.ㅋ)
저그의 각각의 드론 수에 따른 해처리, 스푸닝 풀 장단점 찾기(12드론 해처리, 11드론 해처리 노 스푸닝 풀 3 해처리 등등)를 해봅니다.

지는 경우는 많아도 이기면 테란으로 이기는 것보다는 기분이 좋더라고요.^^

아무튼 테란 고수의 길까지 화이팅입니다. 기회 되면 한판 붙죠.
요즘 테란 상대로 실험하고 있는 것도 있고요.ㅋ
04/12/19 03:58
수정 아이콘
저는 자꾸 프로토스에 애정이 간다죠.
왠지 몰라도.. 승률은 오히려 테란 이나 저그일 경우가 더 좋으나
프로토스를 하게되면 나에게 익숙해져있는... 그리고 방송 경기를 볼때
그..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이 보여주는 멋진 경기를 볼때마다... 전율을 느끼곤 한다죠..
프로토스를 하다보면 테란의 조이기를 스톰과 함께 질럿 부대와 드라군 부대로 뚫어낼때.. 가장 즐겁다죠~ ^^
저그전은.. 왠지 모르는.. 보통 공발업 질럿 전략을 주로 써서 다 끌고가서 GG 못받아 내면 오히려 제가 GG 치고.. 이런형식이죠.. ^^
04/12/19 09:43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 프로토스가 주종인데요.
프로토스를 하다보면 은근히 매력이 있더라고요.
저같은 경우 항상
대 테란전 - 파워드라군(전엔 뭔지 몰랐는데 친구가 옆에서 '어? 너 파워드라군 좋아해? 이러더군요-_-)
대 저그전 - 투게이트 질럿 푸쉬 이후 빠른 멀티(이 전략을 할 경우 초반 저글링 많이 모아서 한방에 뚫거나 뮤탈 나오면 순간 난감)
대 프로토스전 - 무조건 내키는 대로.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는.... 발업 질럿1부대 아칸4마리 정도로 그냥 어택땅하기 -_-(대 저그전)
아트오브니자
04/12/19 12:26
수정 아이콘
윗분 글에서 발업 질럿1부대,아칸4마리,어택땅-_-;
스파이어 체제일때 가끔해보는데,
저그가 눈치채고 성큰 6~7개 지어버리면-_-그야말로 난감
낭만토스
04/12/19 13:53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토스 유저인데요. 저그전이 너무 힘들어서... '저그' 상대만 테란을 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테란으로 저그전 연습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유즈멥 애용자라서 그런지, 마린 한부대. 메딕 3~4마리 이정도 있을때는 엄청난 컨트롤 실력을 보여주지만....마린메딕 3부대에 탱크와 사이언스베슬까지 나오게 되면...극심하게 낮은 apm의 한계로 분명 이길수 있는 병력인데도 다 죽게 됩니다. 방송경기를 많이 시청해서 인지, 전략도 많이 알고 물량도 어느정도는 되고, 타이밍도 대충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분명 이겨줘야 하는 싸움인데도 마린부대가 러커에게 전멸합니다. 탱크 사베까지 나오면요... 오히려 토스로 저그잡는게 더 쉽더군요.(제 실력으로는 말이죠.)

또 베틀넷에서 테란으로 저그잡는 연습하다보니 테테전과 테프전도 하게 되는데, 제가 프로토스 였을땐 그 강력해보이던 탱크 벌처와, 케리어 띄워도 줄줄이 따라오면서 1.4하던 골리앗들이 왜이렇게 약해보이는지.....

정말 테란은 '하기 나름' 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제가 프로토스유저라서 테란은 사기다. 벌처가 너무 좋은것 아니냐, 가격 올려라 마인 줄여라, 뭐해라 뭐해라 하지만.... 정말로 하기 나름이네요. 뭐 각 종족의 극한을 보여주는 프로게이머들에게는 다르겠지만 말이죠
임(수정)빠
04/12/19 15:41
수정 아이콘
전 마린 캐찹 만드는 재미로 테란합니다..(마린컨트롤을 워낙 못하기 때문에 럴커에 다 죽음;;)
영웅의물량
04/12/19 21:31
수정 아이콘
테란으로 이기면.. "뭐, 이겼네."
저그로 이기면.. "오호, 이겼구나?"
토스로 이기면... "우와!! 이겼어!?"

-_-...
트레빌
04/12/20 09:24
수정 아이콘
전 종족을 친구때문에 결정했기때문에 애정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테란입니다.;;)
제가 잠시 테란에서 저그로 외도한적이 있었는데..지금도 저그가 그렇게 좋습니다;; 져도 재미있다고 해야할까요..? 자유분방함이 좋다고 할까요..
물론 저그는 전략이 그리 많지가 않아서 자유로우면서도 매여있는 그런종족일 수도 있지만..정말 저그가 좋은..;;
테란은 언제나 답답하다고 느껴야하나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저그로 바꿀까 하는 마음을 심하게 한적이 있습니다.. 결국 친구들의 말에 다시금 테란을 잡았지만요;; 그래서 저만의 스타일을 찾기로 결심했죠;; 물론 초보로서 극히 무서운 결론을 낳을수 있죠..(예를들어 스타를 때려치운다거나..) 하지만.. 재미를 느끼려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을 했기때문에 전 저그전에 별동대를 운영을 합니다..여기저기 움직여 주고 ..
물론 그러면 두개다 신경을 잘 쓰지못하는 초보이기에..-_-; 난감한 먹지도 못하는 케찹을 많이 보죠..;;(전 처음부터 끝까지 별동대를 운영합니다) 플토전엔 기동성이 딸린 탱크를 싫어하지만 언제나 벌쳐탱크를 가지고 멀티견제를 가죠;; 물론 그러다 중앙 압박중이던 드라군에게 들키면 ;;
왔다갔다 하기로 했습니다..여기저기 분주히 움직이는 별동대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초보라 힘들더군요 ;; 이런적이 정석인가요? 언제나 한방인생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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